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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 기술경쟁력 주도 TS&D센터 준공

S-OIL은 2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TS&D 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S-OIL TS&D 센터는 총 사업비 1444억원(1단계 383억원, 2단계 1061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만 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완공됐다. 첨단 연구시설과 사무공간, 대강당, 홍보관 등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및 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TS&D센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S-OIL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기술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TS&D센터가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샤힌 프로젝트의 심장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역량 강화하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OIL TS&D센터는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기존 내연 기관 윤활유와 관련된 연구 개발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Fluid)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S-OIL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S-OIL은 대주주인 아람코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인재 유치가 용이한 서울에서 TS&D센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힌 프로젝트(Shaheen)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S-OIL의 야심 찬 석유화학 확장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며,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써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 외교의 최대 성과로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다.

2023-11-23 14:22: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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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누적 졸업자 35만명 넘어선 ‘사이버대학’…정부 지원 필요하다

두 아이를 기르며 남편과 뷰티 사업체를 이끄는 40대 여성 A씨는 대학생이다. 정치계에 진출하려는 남편을 내조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쌓고자 대학 문을 두드렸던 A씨가 엄마이자 아내, 사업가로 활동하며 다시 '학생'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사이버대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교육에서도 온라인 교육은 화두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어서다. A씨도 이런 이점에 끌려 온라인교육을 선택했다. '온라인 교육'의 대세 흐름과 중요성을 인지한 정부도 일반대학의 관련 규제를 속속 풀고 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2020년, 정부는 일반대 원격수업 20% 제한 규정을 풀어 '자율 편성'으로 바꿨다. 이후 온라인 석사과정 설립도 자유롭게 하면서 전국 사립·국립대에서는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석사 과정을 도입하는 추세다. 하지만 사이버대학은 되레 그 자리를 잃고 있다. 일반대학과 동일법률에 따라 설립됐지만, 법적·정책적은 물론 재정적으로도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투자가 그 단면을 보여준다. 올해 사이버대학의 정부지원금은 총 15억원. 자율적 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경우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각각 8057억원, 5620억원 규모다. 국립대(4580억원) 지원금까지 합치면 한 해 예산이 2조원에 달하지만, 사이버대학 정부지원금은 전국 20여개 사이버대학에 각 1억원도 채 돌아가지 않는 수준인 셈이다. 일반대학 규제 완화에만 집중하는 정책 방향도 사이버대학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정부가 일반대학의 온라인교육 관련 규제는 허물면서 사이버대학은 규제 회색지대에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2010년 처음 발의된 후 사이버대학이 사활을 걸었던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원대협법)'은 지금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원대협법 부재로 원대협은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사이버대학의 해외 진출을 막고 있다. 최근 고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베트남을 비롯해 온라인 교육 문호 개방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 등에서 우리나라 사이버대학과의 교류에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사이버대학 교육을 공인할 협의회의 법적 근거 부재로 사이버대학 학위가 인정받지 못해 글로벌 교류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후문이다.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은 '대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 특성을 분명히 달리한다. A씨가 사이버대학을 선택한 이유에서도 볼 수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생 이모작을 넘어 '삼모작'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중장년층 사회인이 수능을 다시 치르지 않고도 대학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20여년간 전국 사이버대 누적 졸업생은 35만명을 넘어섰다. 사이버대학은 A씨와 같은 중장년층은 물론, 일반 직장인,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이 두루 사회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돕고 있다. 사이버대학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2023-11-23 14:2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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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만들자"...CEO에 협력 요청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서울경제·중견기업위원회 등 주요 위원장단과 25개 자치구 상의 임원진 등 기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동행매력 특별시' 시정 철학과 시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현안과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오세훈 시장은 '합계출산율 0.7명'(올해 2분기 기준)의 역대급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육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까지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루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중이다. 지난 9월부터 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영아 기준 4촌 이내의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지원을 받는 가정에 돌봄 비용으로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강연에 이어 간담회가 열렸다. 오 시장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출, 투자 확대를 위한 대책을 모색해 내년 시정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1-23 14:22: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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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제21회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 성료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1회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02년부터 해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는 올해 27개 참여 팀 중 우수 4개 팀을 선정해 이날 구연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대상은 영상의학실 조지영 간호사의 '영상검사 전 환자평가를 통한 환자안전 강화 활동' 금상은 352병동 손순진 간호사의 '수술환자 섬망 예방 및 발생시 간호 중재 표준화'가 차지했다. 이날 발표한 4팀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참가해 구연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CP(Critical Pathway, 표준진료지침) 우수상으로 '충수절제술 CP 개발 및 적용' 이라는 주제로 응급외과 김영식 교수가 수상했으며, CP 우수관리 진료과로 비뇨의학과, 신경외과가 선정됐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는 병원 중앙로비에서 진행된 QI활동 포스터 전시에서는 간호부 외래, 503병동, 영양실, 원무1과, 의용공학과 5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간호부 외래팀이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운형 고신대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은 "해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애쓰는 교직원들의 열정이 느껴진 행사"라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환자안전임을 확인했기에 의료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1-23 14:21: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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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성장사다리지원사업 성과점검 및 통합워크숍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경상남도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023년 경남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성과점검 및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남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통합워크숍은 성장사다리 수혜기업 153개사가 참여해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도내 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Post-BI ▲혁신 ▲스타 ▲수출초보 ▲선도기업 ▲투자생태계 최종평가와 더불어 지난 10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멘토링데이를 통해 매칭된 멘토-멘티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성일, 디케이락과 포벡스의 성과공유 발표가 진행돼 기업 간 협업 노하우에 대해 소통하는 등 참여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이어 22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돼 성장사다리 단계별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방안과 차년도 성장사다리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장사다리지원사업 수혜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과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통합워크숍이 기업성장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내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3 14:21: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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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28~29일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오는 28~29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이벤트홀에서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아래 이틀간 총 5개 세션과 1개의 특별 강연으로 나눠 전 세계 해운항만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깊이 있는 행사 구성·진행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한다. 첫째날인 28일에는 세션1 '글로벌 해운시황: 제조에서 물류까지'에서는 ▲ 글로벌 해운 분석기관인 '드류리(Drewry)' 팀 파워(Tim POWER) 대표가 '글로벌 항만시장 주요 이슈', ▲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의 루시아노 그레코(Luciano GRECO) 교수가 '컨테이너 해운과 시장경제 : 관점과 정책과제', ▲ 베스푸치 마리타임 라스 얀센(Lars JENSEN) 대표가 '컨테이너 해운시장:2024~2030년 주요 변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글로벌 해운 시황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3가지 각기 다른 관점인 시장경제, 컨테이너 해운, 항만에서의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색다른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해운항만의 선택 아닌 필수, 탈탄소화' 주제로 ▲ 녹색해운항로: 대체연료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요한 스벤센(Johan SVENDSEN) 머스크 맥키니 탈탄소센터 프로그램 매니저), ▲ 유럽의 탈탄소 규제 현황(요르크 붸베른되르푀르(Jorg WEBERNDORFER) 주한 EU대사관 공사참사관), ▲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 현황(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에 대한 발제가 다뤄진다. 첫째날 마지막 일정인 세션3에서는 '한국 해운항만의 현주소'를 주제로 이러한 글로벌 해운시황 변화와 탈탄소화 등의 여건 변화에 따른 한국 해운항만산업의 대응방안을 알아본다. ▲ 글로벌 여건 변화와 부산항 발전방안(김근섭 KMI 선임연구원), ▲ 부산항의 새로운 역할과 성장전략(이상식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 해운선사의 미래 2D전략(김규봉 HMM상무)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특별 세션4 '항만개발·운영'으로 시작된다. 최상희 KMI 연구부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 항만분야 BIM기술 적용 방안(이혜령 전문연구원), ▲ 글로벌 항만생산성 동향(이수영 전문연구원), ▲ 항만연관산업 고도화 방안 (김세원 부연구위원) 등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항만 개발·운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세션5 '최첨단 항만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오스카 페르니아(Oscar PERNIA) NextPort.AI 대표)을 비롯해 ▲ 터미널 운영 신기술(앤더슨 도머스트럽(Anders DOMMESTRUP) DP World 한국법인 대표), ▲ 항만건설 장비의 대형화 적용 사례(이종찬 현대건설 상무) 등 보다 나은 항만운영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접속한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토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교환과 학습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항은 물론,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한 특별세션도 준비된 만큼 항만물류산업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 한달 간 진행된 사전 등록은 500명의 등록 신청과 함께 마감되었다. 행사장 현장에서의 무료등록도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BIPC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석 후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모든 참석자에게는 1·2일차 세션 종료 후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3 14:20: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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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수능 부정 적발 감독관’ 위협한 학부모에 “고발 등 단호 대처”

한 학부모가 최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신의 자녀를 부정행위로 적발한 감독관 학교를 찾아가 위협적 항의를 이어간 것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감독관 위협 행위는 고발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감독 선생님을 향한 학부모님의 부당한 항의를 멈춰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라며 "수능 감독관을 위협하는 불법적 행위에 고발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올해 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지난 21일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피켓팅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관은 해당 수험생이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답안지를 작성하자 이를 부정행위로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은 시험 종료 이후 답안지 작성 행위를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수능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수능 감독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선생님에게 심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능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 판단은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시험 실내 감독관에 의해 현장에서 행해지는 공식적인 판단으로, 이는 객관성과 엄격성,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라며 "감독관은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해당 학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했고 이 판단에는 감독관 3명 모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공식적인 이의신청 절차가 아닌 감독관의 신원을 개인적으로 확보해 협박하고, 학교 앞에서 피케팅을 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이의 제기 방법"이라며 "이는 명예훼손, 협박 등의 범죄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활동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교사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멈춰달라"며 "감독관 위협행위를 비롯한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23 14:1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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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우수 고객 초청 'Art&Investment' 세미나 성료

KB증권은 지난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GWS(GOLD&WISE SUMMIT)본부 우수 고객을 초청해 프라이빗 세미나인 'GWS Four Seasons-Art&Investment'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GWS본부는 지난해 5월 KB증권의 UHNW(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집중을 위해 신설된 조직으로, GWS는 KB금융그룹 PB브랜드인 GOLD&WISE의 '지혜로운 자산관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초부유층 자산 관리의 최고(SUMMIT)'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WS본부는 초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미나, 고객 맞춤형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비금융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매분기 'GWS Four Seasons'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WS Four Seasons' 프로그램으로 지난 1분기에는 부동산시장 트렌드 및 세제 변화 특강 세미나 '2023 부동산 Insight'를 진행했으며, 2분기에는 클래식 공연, 3분기에는 국제아트페어 초청 행사를 선보이며 참여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금번 4분기에는 'Art&Investment'를 테마로 2024년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과 각 섹터별 투자전략에 대한 KB증권의 하우스뷰(House View)를 공유하는 한편, 많은 부유층 고객이 관심을 갖고 있는 미술시장, 아트 컬렉팅 및 모의경매 등에 관련한 강연을 통해 아트테크(Art tech)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재옥 KB증권 GWS본부장은 "올해 'GWS Four Seasons'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비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프라이빗 콘서트 및 전시회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3 14:1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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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직장어린이집 나눔행사' 결실 8700만원 유니세프 기부

근로복지공단이 23일 '전국 직장어린이집 희망 나눔 실천행사'를 마련해 발생한 수익금 8700여만 원을 유니세프(UNICEF)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공단는 직장어린이집 사회가치경영(ESG) 실천 확산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9월1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기부행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개별 직장어린이집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을 진행했다.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제공한 아동권리교육 및 워크북을 통해 아동권리옹호 활동도 실시했다. 공단은 "행사 기간이 2개월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직장어린이집 및 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 208개소가 동참했다"며 "총 수익금 8785만2001원을 모아 큰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이달 14일 개최된 제15회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액을 전달하고, 사회가치경영(ESG)에 적극 참여한 어린이집에 대한 포상과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기부금은 국외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참여어린이집과 후원금 사용 보고서 공유를 통해 향후 직장어린이집에서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전국 직장어린이집과 함께 기부 행사를 진행한 첫 사례"라며 "직장어린이집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적 가치를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3-11-23 14:15: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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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에 23일 본회의 무산… 30일 개최 두고도 신경전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재발의 등을 둘러싸고 대치하다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국회의장실은 다음 본회의가 오는 30일과 내달 1일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해 여야 간 입장차가 발생하면서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최만영 의장실 공보수석비서관은 지난 22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3일) 본회의는 열지 않고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본회의에서 법률안과 함께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진표 의장은 "12월 법정시한(12월2일) 내에 예산안을 무조건 처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당부했다고 최 공보수석은 전했다. 여야가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취소한 것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재발의와 소위 '쌍특검' 법안 처리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한 특검법 및 '대장동 50억 특검법'을 말한다. 23일 국민의힘은 의장실이 예고한 30일 본회의에 대해 "확정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예산안이 합의돼야 30일과 내달 1일에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안과 쌍특검 처리를 강행하지 않는다는 확답이 있을 시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23일 본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만 정확히 합의된 것"이라며 "30일과 1일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 상황을 감안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의장실은 예산안이 올라올 수 있으니까 일단 연다는 입장'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의장실에서 하는 일방적인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여야 원내대표간 얘기된 건 내일 안하기로 했다는 정도"라며 "예산 합의가 된다는 전제 하에 11월30일과 12월1일 여는 것 정도로 얘기했다. 예산안이 결국 그때까지 안 되면 30일 여는 것 자체도 다시 한 번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공지를 통해 "오늘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간 합의된 사항은 내일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30일 본회의와 다음달 1일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항도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30일 본회의 개회 의지가 강하다. 또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도 같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30일 본회의 불투명,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완전히 오보"라며 "30일 본회의는 의장이 확실한 약속을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 탄핵안 처리는 이미 의장께서 오래 전부터 저하고 논의했던 내용"이라고 못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예산안 합의 여부와 연계돼 있지 않다"면서 "탄핵안 처리와 관련 김 의장이 약속한 본회의 일정이기 때문에 처리할 수 있게끔 약속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탄핵안과 쌍특검이 안건에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본회의를 막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 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민생법안을 다 던져버리고, 헌법재판소장도 던져버렸다"며 "심지어 예산도 던질 기세인데 11월30일, 12월1일 얘기하면서 예산 합의 운운했다"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수석은 "속마음은 예산 합의 안되게 만들어서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탄핵을 막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민생, 안전, 사법 공백을 다 외면하고 오로지 이 위원장만 살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3 14:12: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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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취약계층 건강보험 체납시 급여제한 규정 폐지해야"

국민권익위원회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한정해 건강보험료 체납시 보험 급여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일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건강보험료 체납 빈발민원 해소방안'을 의결한 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의 민원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관련 민원건수는 최근 5년간 11만7000여건을 넘어섰다. 민원유형별로는 통장압류·해제 관련민원이 약 3만7000건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분할납부·급여제한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저소득 취약계층 상당수는 오랜 기간 가난 속에서 또는 사업실패로 각종 부채에 시달린 채 생활을 전전하다 건강보험료 납부 능력조차 없는 상태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었다"며 "현재 건강보험료 납부능력이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인 이들은 보험료 미납에 따른 독촉고지와 연체금 가산, 보험급여 제한, 부당이득 환수, 통장압류 등의 악순환에 빠져 체납의 고리를 끊고 나오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우선 건강보험료를 6회 체납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돼 병·의원 진료가 불가능해지는 '건강보험 급여 제한' 규정에 대해 납부 능력이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한정해 폐지해달라고 권고했다. 현재 24회 이내인 분할납부 근거 규정을 개선해 저소득층이 체납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금액 수준으로 분할납부 횟수를 48회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 지역가입자의 경우도 휴·폐업 등 부득이한 사유로 체납액 납부가 불가능할 경우 일정기간 체납처분을 유예하도록 지역가입자 '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근거를 신설토록 권고했다. 이밖에 보험료 체납에 따른 압류에 앞서 휴대전화 번호 확인을 통해 체납자의 압류처분과 그에 따른 불이익, 분할납부 등에 대해 전화통화나 문자전송 안내를 의무화하고, 지역가입자의 연대 납부 의무 면제 대상에서 그 대상인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소득·재산 등의 자격요건을 폐지하도록 권고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건강보험료 관련 저소득 취약계층이 처한 구조적 위기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민권익위가 되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3 14:04: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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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뉴테크놀로지포럼] 이건복 MS 상무 "생성형 AI 먼저 도입해서 장점 누려야"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생성형 AI를 먼저 도입해야 먼저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AI로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업무를 소개하며 문제를 관리하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열린 '2023 뉴테크놀로지 포럼 - DX, 혁신의 트리거'에서 '생성형AI를 통한 생산성의 변화'를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맡았다. 이 상무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도입을 우려하는 거부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에 컬러프린트를 금지했던 것 처럼,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데에도 조심스러워한다는 것. 이 상무는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 ▲민첩성▲혁신▲윤리적 경영 등 3가지를 들고, AI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혁신을 위한 도구, 미래 기업 필수 역량인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첩하게 AI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 AI를 쓰면서 오염물질을 줄이고 객관적인 경영도 가능해진다고 봤다. MS가 최근 출시한 MS 코파일럿을 예시로 들어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업무 변화 모습도 제시했다. 데이터를 입력하면 파워포인트나 워드 문서를 만들어주고,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거나 애니메이션까지 추가한다. 내용을 정리하는 기능은 물론, 이제는 프로그램 코딩까지도 AI에 맡길 수 있다.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지고도 AI 도움으로 코딩을 하는 미국 안톤 씨를 소개했다. 기존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던 작업, 이 상무는 MS코파일럿을 활용하면 5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 업무 시간도 대폭 확보해준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AI가 평소에 쓰는 대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유다.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MS 코파일럿과 챗GPT 등을 결합해 활용하면 완전히 새로운 경제 형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MS 코파일럿이 플러그인 기술을 통해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성형 AI가 말을 알아들을 뿐 환경에 따라 데이터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것. 문제점도 제시했다. 데이터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면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서다. AI가 옛 여자친구와 대화한 데이터로 만들어지거나, 폭탄을 만드는 방법이나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등이다. 이 상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AI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거부감을 주거나 특정 기업 이익을 위한 생성형 AI는 지양하고 있다고도 의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를 먼저 도입해서 장점을 누려야 한다며, 작은 실패를 감싸주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3-11-23 14:03: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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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스타트업 '딥오토'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AI(인공지능)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딥오토'에 신규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딥오토는 기업이 AI 모델을 도입 및 운영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AutoMLOps(머신러닝 자동화)를 개발 중이다. AutoMLOps는 데이터 가공 및 학습, 모델 탐색 및 성능 검증, 최적화, 서비스 배포 등 AI 적용 전주기를 돕는 솔루션이다. AI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 니즈에 맞춰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글로벌에서도 관련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특히 딥오토의 AutoMLOps는 타 솔루션보다 한층 더 효율화된 프로세스를 자랑한다. 내부 테스트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유사 솔루션 대비 모델 탐색 및 학습 시간에 있어 높은 우위를 확인했고, 데이터 보안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딥오토는 AI 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이미 삼성종합기술원, 제일기획, 스트라드비젼 등을 파트너사로 확보해 빠르게 매출을 내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 현지에서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이를 발판삼아 미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딥오토는 카이스트 AI 대학원의 황성주 교수와 석박사 멤버들 주축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utoMLOps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실적을 달성한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팀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해 운영하려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라며 "딥오토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AI가 쓰일 수 있도록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AI가 단지 기술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초기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전략 투자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 AI 기술 스타트업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와, AI 전 밸류체인에 걸쳐 체계적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퓨리오사AI'(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AI 상용화를 돕는 미들 레이어 '크라우드웍스'(AI 데이터 구축) ▲버티컬 분야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 '마키나락스'(제조 AI), '데이터라이즈'(이커머스 AI) 등이 있다. 이밖에도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 신규 투자팀을 공개모집하는 등 신규 투자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11-23 14:02: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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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가짜 이념의 나라

류순열 지음/어나더북스 한국엔 보수도, 진보도 없다. '가짜 이념의 나라'는 좌와 우로 편 가르기를 자행하는 현시대의 진영 논리와 그 허구성을 까발린 책이다.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보수도 진보도 오염됐다고 진단한다. 그는 "보수의 가치를 짓밟는 보수, 기득권에 빨대 꽂은 진보가 다 무슨 소용이냐"며 "좌와 우, 둘 중 하나를 강요하는 이분법과 이를 지탱하는 이데올로기는 거대한 폭력"이라고 말한다. 양극단의 이념 전쟁과 두 진영 간의 소모적 정쟁은 백해무익한 기만이다. 정치의 최종 산물은 이념이 아닌 정책이어야 하기 때문.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날카롭다. 그는 취임 전부터 줄기차게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의 자유가 자신만의 자유를 누리는 위헌의 자유, 억압의 자유라고 꼬집는다. 미국, 일본과 밀착하기 위한 굴욕적인 사대 외교에 치중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함으로써 한반도를 열강의 이해가 충돌하는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 책은 검찰 권력을 동원해 노동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 반 윤석열 당권주자들까지 온갖 반칙과 협박으로 탄압하는 독선과 파행의 국정운영 태도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친다. 저자의 칼끝은 살아 있는 권력인 윤석열 정부만을 향하지 않는다. 그는 전 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간다. 책은 문재인 정부를 '촛불혁명을 배신한 권력'으로 규정하고, '바보 노무현'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만들어놓은 전국 정당의 자산을 날려버린 무능한 정권으로 평가한다. 개혁하는 시늉만 했을 뿐 오만하고 안일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고 엉터리 대책으로 집값을 치솟게 한 부동산 정책을 맹비난한다. 앞으로는 '사는 집 말고는 다 팔라'고 다그치고, 뒤로는 집 부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듬뿍 얹어 주택 투기의 꽃길을 깔아준 언행 불일치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미친 집값 시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촛불혁명 정부라는 문재인 정권은 투기꾼을 위한 정권으로 마감했다"며 "스스로의 원칙도 지키지 않는 내로남불로 인해 공정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한탄한다. 과녁을 향해 일직선으로 내리꽂는 화살처럼 일점돌파하는 통렬한 시사비평. 464쪽. 2만6000원.

2023-11-23 14:02: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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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에티오피아에 K-농공기술 선보여

한국농어촌공사는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장·차관 등 공무원 7명을 초청해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 컨설팅 사업'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컨설팅사업(2021년 7월~2022년 6월)은 지하수 관개개발사업 및 농업기술센터·농산물 가공시설 등 구축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공사가 수주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는 지하수 개발·관리를 기반으로 한 공사의 제주도 수자원관리 현장 및 재난안전상황실, 농업용수 자동화 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3일 오늘 박태선 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등이 참석한 경영진간담회에서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비르하누(Birhanu) 차관은 연수 기간 동안 우수한 농공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과 사업 확대 희망의 뜻을 전했다. 최병윤 인재개발원장은 "공사의 선진 농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위급 연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공사의 해외사업 확정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에티오피아 낙농업 연수(2023~2025년), 에티오피아 농산업단지 연수(2023~2025년)를 수주해 1차년도 연수를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5월) 및 네팔 수자원관개청장(6월) 등 장차관급 연수 3개를 포함해 올 한해 18개 과정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3 14:00:2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