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포항시, 의사과학자 양성 ‘연구중심의대’ 설립 박차

포항시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10월 13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관한 기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긴급 간부 회의를 열어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포항시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연구중심의대 설립 인가를 촉구했다. 시는 혁신 의료서비스와 바이오 기술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인수위 경북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되고 공감대를 이룬 지역의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포스텍에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정부, 국회, 의료계와 산업계의 지지를 확인하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우선 전제인 의대 정원 확대도 착실히 진행돼 왔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보건복지부도 대한의사협회를 설득하며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 8월에는 법정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소속으로 의사 인력 전문위원회가 구성돼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지방 의료 위기론이 확산함에 따라 몇몇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의사제를 도입하자는 법안도 다수 제출됐다. 임상 인력의 공급 균형을 양적으로 맞추는 대신 연구중심의대가 양성할 의사과학자는 의료의 효율과 신뢰를 높이는 융합 연구를 통해 질적으로 환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낯선 전염병 앞에서 그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알려진 치료법이 없으면 임상의가 아무리 많아도 방역과 국민 협조에 기대야 하기 때문에 그 사이 국가 경제는 멈춰 선다. 반면 의사과학자는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연구하고 기업을 성장시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 공공의대와 차별화된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절실한 이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 인재 육성은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많은 시민들이 정부와 의료계의 결단을 엄중하게 촉구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반드시 바이오보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행사와 연계한 릴레이 결의대회를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결집할 계획이며, 포스텍-카이스트 공동 촉구 결의문 등을 발표해 연구중심의대 필요성 및 차별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의대 정원 확대 상황에 따라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대정부 건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3-10-18 16:31:42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마누라 빼고 다 바꿔" 혁신 요구했던 故이건희…삼성, 신경영 30주년 맞아 'KH정신' 되새겨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이 선대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과 미래에 대한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은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삼성글로벌리서치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석학들이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을 조명했다. 한자리에 모인 세계적인 석학들은 이른바 '이건희 정신'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제언을 던졌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선대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가진 시대의 경영자이자 혁신가"라고 평가하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창조적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는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와 신학·인문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초청됐다. 먼저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이 선대회장은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라고 정의했다.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견하고 발명하는 입장에 서서 과거에 묶여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사물이 다른 것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상상력과 통찰력을 펼쳤던 사람"이라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 이론가'적인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이 선대회장은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있을 때 한 가지만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라고 봤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르네상스인(人) 이건희(KH)와 KH 유산의 의의'를 주제로 이 선대회장의 '대규모 사회 환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미술품 2만3000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및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총 1조원을 기부하는 등 'KH 유산'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의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한국경영학회 중진인 이승윤 홍익대 교수, 김효선 중앙대 교수, 김보경 연세대 교수, 김광현 고려대 교수가 사회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해외 연주 활동을 후원한 바 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2023-10-18 16:31: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진도군, 제1회 진도분재회 작품전 개최

무형문화재전시관 광장에서…마삭줄, 동백, 상동, 해송 등 분재 50여 점이 전시 진도군에서 지역내 생육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제1회 진도분재회 작품전을 개최한다. 작품전은 진도문화예술제 개최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도향토문화회관 옆 무형문화재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 관내 분재동호인들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작품전은 그동안 회원 각자의 기량과 예술감각을 함축해 만든 연륜의 미와 기다림, 축소의 미를 혼합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분재 소재와 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진도분재회 회원들은 지난 3월에도 2주간 무료로 군민 분재 분갈이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은 분재 산업화를 위해 이번 작품전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재 생산 등 분재 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도군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남쪽 해안가가 생육지인 마삭줄, 동백, 상동, 해송 등의 분재 50여 점이 전시된다"며 "예술의 고장, 진도에서 열리는 진도문화예술제와 함께 분재 작품전도 관람하며 바쁜 일상 속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8 16:29:21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37조 "미드마일 시장 잡아라"…ICT기업 주도권 경쟁 '치열'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미들마일(중간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한 티맵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주요 이동통신사들 모두 합류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들마일 시장인 화물운송 시장은 40조원에 달한다. 미들마일은 물건 판매자와 물류센터를 연결하는 B2B(기업 간 거래) 운송 구간을 뜻한다. 미들마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31조원이었지만 올해는 37조원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론 이동통신3사까지 '화물 중개 플랫폼'을 선보이며 미들마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37조원 규모의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는 대규모 시장임에도 계약 또는 요금 정산 방식이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업계는 미들마일 시장의 DX 수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장 먼저 SK텔레콤의 '티맵'이 미들마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섰다. 티맵은 지난 2021년 800억원을 들여 물류 운송 주선업체 와이엘피(YLP)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출했다. 티맵 화물은 주선사 영역의 서비스로 핵심 경쟁력은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지난해 티맵의 화물사업 분야 매출은 1360억원으로, 티맵 연 매출(204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티맵은 오는 2026년까지 화물사업 매출을 2000억~2500억원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3년 내 회사의 화물사업 기업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이에 질세라 KT와 카카오모빌리티도 미들마일 시장에 참전했다. KT의 경우 자회사 롤랩이 지난해 5월 '브로캐리'를 출시했다. KT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앞세워 정확한 배송정보, 도착 예정시간, 추천요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브로캐리는 관련 매출 750억원 기록하고 가입 차주 1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4월 운송 관제, 화물 추천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2.0 버전을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주선사연합회)와 손잡고 화물 중개 플랫폼인 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 하는 등 미들시장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카모는 카카오T로 대중교통의 DX를 주도한 만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미들마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이달 중 화물기사용 앱 '카카오T트럭커'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차별화를 내세우며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선보일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부터 배차·운송·정산·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화주로부터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가 전용 웹으로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차량)들이 모바일 앱으로 운송할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3년 내에 화물잇고 매출을 연간 1500억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당분간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래픽과 가입자 수를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투명화된 거래는 신뢰성을 높일 거고 신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면 화물업계 종사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간다"며 "투명한 거래,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화주-차주 간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3-10-18 16:29:1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완도군, 미국에서 수산물 수출·투자 유치 체결

완도군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서 수산 식품 600만 불 수출 계약과 「LA 한인 축제」에서 8만 불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50개국, 3천여 명이 참여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기업 전시회」에는 (유)해성인터내셔널, ㈜해청정,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다어업회사법인, 완도세계로수산 등 5개 업체가 '완도군 우수 수출 기업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수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완도군과 (유)해성인터내셔널 등 2개 수출 업체에서 현지 바이어와 6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LA 한인 축제」 농수산 엑스포의 '완도 특산품 판촉전'에는 완도고금바다, 바다명가, 다시마전복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냉동 전복과 동결 건조 매생이, 조미 김 등 8만 불 상당의 수산물을 완판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한상대회와 LA 한인 축제에서 완도 수산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 판촉 활동, 제품 개발 등 지속적으로 수출 기업 지원에 힘써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길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 한인회 등 재미 한인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리더들과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 유치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서는 완도군의 민간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한 정책, 주요 투자 대상지, 투자 유치 방향 등을 설명했으며, 부동산 전문 투자 기업인 Chae Family Trust 등 총 5개 사와 1천4백만 불의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2023-10-18 16:29:09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이건희曰 “삼성은 내가 죽어도 변해야 산다”…신경영 30주년·뉴삼성 1년, 변화는 '현재진행형'

"'일류'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절대 이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변해야 할까. 영원히 변해야 한다. 내가 죽어도 이렇게 변해 가야한다. 왜냐, 이렇게 안 변하면 삼성그룹이 일류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도 약 3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3주기는 '탈상(脫喪)'을 의미하고 동시에 이재용 회장의 취임 첫해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뉴삼성'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삼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미 ▲바이오 육성 ▲반도체비전2030 등의 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삼성은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할술대회'를 통해 이 선대회장의 유지와 유산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말처럼 '내가 죽어도 변해야 한다'라는 말을 이어가기 위해 석학들의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자만의 위기와 싸워야 한다"…악순환의 고리 끊어낸 지난 30년 30년 전 1993년, 이 선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구성원들에게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1993년 당시 이 선대회장은 "과거 10년간 우리 삼성이 너무 놀았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다!"라고 외쳤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명언'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 말도 프랑크프루트 선언에서 나왔다. 당시 '국내 1등'에만 취해있던 삼성을 향해 뼈아픈 이 선대회장의 자평으로 지금까지 회고되는 말이다. 본사 주요 임원과 각국 법인장 200여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며 위기의식을 양분으로 삼았다. 그는 결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신경영 20주년 기념 당시에는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늘 변화를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을 기점으로 삼성은 대대적인 체질 개혁에 들어갔다. 이 선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68일 동안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지금의 삼성 경영에 근간이 되고 있는 혁신 정신을 다졌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CSR 사업을 신경영 이후 줄곧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 선대회장은 신경영 20주년에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졌고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상 지원 사업, 삼성어린이집 사업, 의료원 사업, 문화 예술 지원 사업, 협력사 지원 등 다각도로 상생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뉴삼성'을 향한 석학들의 제언 지나온 30년의 변화에도 삼성은 다시금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석학들은 '삼성 신경영' 이후 삼성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와 제언을 서슴지 않았다.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해냈다"며 "이 선대회장이 없었더라면 삼성의 주력상품은 반도체·전자기기가 아니라 라면이나 국수를 팔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가적 면모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삼성을 향한 제언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산업군이나 세그먼트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업의 역량을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전략경영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스콧 스턴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 교수는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가능을 넘어선 창조'의 리더십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위해 기업은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상상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넘어 창조를 가능하게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석학들은 기업의 성장에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완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삼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삼성 내부에 윤리 전문가(AI 윤리, 윤리 이론, 정치 철학 등)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 전담팀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0-18 16:28:4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해남군,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해남군이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스마트도시 우수정책분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고령화, 다문화, 녹색성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우리나라 도시계획 여건 변화와 세계적 도시계획 추세를 반영한 5개 분야의 도시정책사업 등을 평가한다. 해남군은 우수정책 부문인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최고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은 해남 특화형 스마트도시계획 종합계획을 수립,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 도시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군민 전용 스마트폰 앱인 해남소통넷 운영과 마음건강 무인검진,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 구축, 농·축산 드론 항공방제,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등 주민들이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 도시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첨단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자 각종 스마트도시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된 도시의 날 행사에서 열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개선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 스마트도시 대상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며"앞으로도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다 같이 누릴수 있는 스마트도시 해남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8 16:28:37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경북 이만희 국회의원, 국민의힘 사무총장 선출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1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임명직 당직자 6명에 대한 인선을 의결했다. 사무총장에는 경북 영천시·청도군 지역구인 이만희 재선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광주갑운영위원장,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초선·비례), 여의도연구원장은 김성원(재선·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수석 대변인은 박정하 의원(초선·강원원주갑), 선임대변인은 서울 출신 윤희석 대변인이 인선되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영천·청도 발전의 염원하는 여러분의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 덕분에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당원 및 국민들에게 부응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1963년 경북 영천 출생 ▲경찰대 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과 ▲경북지방경찰청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기지방경찰청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20대·21대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선캠프 경북선대위원장 겸 농어촌정책본부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역임했다.

2023-10-18 16:28:19 김상복 기자
기사사진
홍다빈, 신곡 'Till I Live' 발매…첫 공식 활동 시작 '글로벌 리스너 기대'

안녕하세요. 뮤지션 홍다빈이 신곡 'Till I Live(틸 아이 리브)'를 발매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신곡은 그간 누구에게도 들려준 적 없던 인간 홍다빈의 솔직한 이야기다. 홍다빈은 'Till I Live'를 통해 적나라한 현재의 자신을 이야기하며, 지난 2017년부터 활동해 온 'DPR LIVE(디피알 라이브)'란 예명 뒤에 숨겨둔 '인간 홍다빈'의 감정과 고민을 꺼내 놓았다. 특히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2015년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한 첫 번째 자작곡이자 미발매곡인 'Till I Die(틸 아이 다이)'와 홍다빈으로서 새 출발을 알린 이번 'Till I Live'의 연결고리 역시 주목해야 할 리스닝 포인트 중 하나다.최근 활동명 변경과 신규 레이블 설립을 발표한 그의 새 행보에 세계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작사·작곡·편곡 모두 혼자 힘으로 완성해 낸 이번 신곡은 팬들을 향한 간결하지만 호소력 강한 대답이 될 전망이다. 2017년 데뷔 이후 'Martini Blue(마티니 블루)', 'Jasmine(자스민)' 등 다수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전 세계 42개 도시 월드 투어 성료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롤라팔루자' 출연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함께하는 이번 신곡 'Till I Live'는 그 만의 독창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증명하며 전 세계 많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다빈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곡 'Till I Live'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3-10-18 16:26:1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민주, 양평道 종점 변경 국정조사 예고..."양평 카르텔 실체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토지가 있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된 것을 두고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해묵은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의 전체 흐름과 국정감사에서 추가적으로 드러난 문제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홍익표 원내대표, 국토위 야당 측 간사인 최인호 의원,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소영·조오섭·한준호·홍기원·박상혁 국토위원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고속도로 종점이 왜 대통령 처가 땅이 있는 곳으로 변경됐는지, 어떻게 200억원이 넘는 세금으로 지어진 휴게소 운영권이 유례 없는 방식을 도입해서 대통령 테마주 회사에 넘어갔냐는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는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밝힐 기회다.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가 남탓으로 일관한다면, 결국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인호 의원은 고속도로 종점이 예타안의 양서면에서 변경안인 강상면으로 바뀌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최 간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부는 많은 의원의 질의에 용역사가 주도해서 용역사가 모든 것을 다했다며 물어보라고 답변했으나, 종점 변경의 주요 고비 때마다 국토부의 지시 또는 실세 국회의원의 거듭된 요청 또는 압력, 양평군의 주장 때문에 용역사가 결정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윤석열 테마주 기업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 특혜' 의혹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남한강 휴게소는 강상면으로 종점이 변경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종점으로부터 1㎞ 거리 내에 만들어지는 휴게소"라며 "영업 4개월을 앞둔 올해 8월에 갑자기 민자 사업자가 정해지고 사업권이 넘어가게 됐다. 재정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중 단 한번도 사례가 없던 방식으로 민자로 전환됐다. 이 사업자가 윤 대통령의 대학 동문으로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며 코스닥을 들었다 놨다 했던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의원은 "김 여사 일가 땅 주변에서 사업이 추진되는 경과를 비교하면 (김 여사 처가 회사가 맡은) 공흥지구 개발 사업과 시기가 잘 들어맞는다"면서 "(관련 의혹이) 모든 길은 공흥지구로 통한다는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나서서 이 계획을 실현해줬으면 특혜이고 비리다. 아직 양평에는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김 여사의 땅이 있다. 양평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전에 특혜 의혹이 나온 남한강 휴게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3-10-18 16:19:4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정종복 기장군수, 중기부 장관·의원들과 ‘기장시장’ 방문

부산 기장군은 18일 오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하 장관)과 정동만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기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 부처관계자와 정동만 국회의원, 박종철·이승우 시의원,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기장시장 상인회 정영태 회장 등 상인들과 함께 '기장시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번영회는 지역 상권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있는 기장시장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방문객들의 불편함 해소 등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소외 상권에 대한 지원 대책 ▲상권 활성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이영 장관은 "고물가, 고금리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기장군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노후화된 기장시장을 현대적인 전통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의 긴밀한 협력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가장 특화된 기장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우리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장관께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춘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군수의 안내로 장관과 의원들은 기장시장을 돌면서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장을 보기도 했다.

2023-10-18 16:17:0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대선주조, '제6회 대선고교 최동원상' 수상 상금 전달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6년째 국내 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17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총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새롭게 제정됐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모든 고교야구 투수들이 꿈꾸는 자리다. 상금 1000만 원은 수상자와 소속 학교 야구부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 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 자책점 2.60 이하 ▲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올해 영광의 수상자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으로 선정됐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김택연은 최고 시속 152km,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속구를 무기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 인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까지 5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최동원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택연은 "고교야구 선수라면 다들 한 번쯤은 꿈꿔 온 순간을 맞게 됐다"며 "3회 수상자 인천고 윤태현 선배를 보고 목표로 잡은 상을 수상하게 돼 더 값지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한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김택연 군이 프로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8 16:16:5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해남군,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

해남군은 북평면 남성항의 어촌뉴딜300사업을 준공했다.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업인 정주환경 개선과 어민 소득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특화사업 등이 추진됐다. 이에따라 여객선 접안시설을 보수하고, 방파제 조성과 해안도로 정비 등 공통사업을 통한 어항의 체계적 정비가 이뤄졌으며, 주민다목적센터 건립과 경로당 리모델링, 공동작업장, 해양치유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휴식 공간 확보와 소득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고령화에 따라 어업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귀어인 시설이 마련되면서 신구 세대교체를 통한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어촌 마을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어민 치유 공간이 확보되면서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어촌재생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해 북평 남성마을 다목적센터에서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행사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 도의원, 박상정 군의원, 이서구 한국어촌어항공단지사장 및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어촌뉴딜300사업이 남성항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활력있는 어촌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어촌뉴딜300사업 9개소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2개소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어항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10-18 16:16:23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남해군,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선정… 180억 투입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결함은 물론 상당량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남해군이 또 180억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미정비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남해군은 '후속 노후관로 정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6년 간 180억 원을 투입해 환경부 수질중점관리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남면, 미조 지역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관망 정비 L=42.6km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상수도 관망 GIS 구축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국책 공모사업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현대화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5년 간 278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남해읍 등 5개 지역에서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45㎞ 교체 ▲실시간 누수감지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으며, 유수율 31.5%를 85.8%로 끌어올렸다. 군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연간 누수되는 수돗물 266만t을 줄이며 생산비용 51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수도공급 이후 41년만인 2020년 7월 남해읍 제한 급수를 해제했다. 2022년부터는 설천면, 고현면 지역에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남해군은 유수율 향상을 통해 거둔 예산 절감 효과를 추가적인 시설 정비 재투자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겪어야 했던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남해~해저터널 개통 이후 더 성장할 관광산업에 대비한 선제적 수돗물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장충남 군수는 "노후관로 정비로 유수율 향상을 통한 예산절감은 물론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등으로 섬 지자체에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향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대규모 민자 유치에 대비할 수 있는 선제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0-18 16:15:4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김해시의회 도시건설위,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진행

김해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8~19일 이틀간 김해전국체전 공사현장, 한림DSC,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 현장, 삼방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 관내 주요 사업장 4곳을 방문한다. 18일 현장 방문에는 안선환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섭 부위원장, 송유인 의원, 정준호 의원, 강영수 의원, 김영서 의원, 김진일 의원, 이미애 의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먼저 김해전국체전 주경기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공사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정하고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회는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를 위해 한림면에 신축한 벼건조저장시설(한림DSC)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한림DSC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저장조(500t) 8기, 건조기(30t) 8기, 저온창고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춘 벼 건조 저장 시설이 완공돼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안선환 위원장은 "최신 설비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통해 수매 지연에 따른 농가의 불편 사항 해소는 물론 고품질 쌀 생산으로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관심을 두고 김해시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오는 19일 내년 1월 준공예정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 현장과 삼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

2023-10-18 16:15:2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목포시, 전국체전으로 관광객 유입효과 극대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지난 13일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국체전은 2008년 여수에서 개최된 이후 15년 만에 전라남도에 개최되어 의미가 크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국체전은 선수 가족들과 스포츠 팬들을 포함하면 방문객이 참가 예정보다 2~3배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올해 목포 방문 관광객이 지난해 73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말인 올해 3분기까지 540여명이 목포를 찾았는데, 전국체전 이후인 4분기까지 하면 방문 관광객이 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전국체전이니만큼 대규모 관광객의 볼거리를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전국체전 전·후에 집중 편성했다. 전국체전 개최 전인 9월에는 2023 목포문학박람회를 열었고,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023 목포노을 드론라이트쇼 공연을 통해 전국체전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체전 기간 중에는 지붕없는 박물관인 근대로의 여행인 문화재 야행, 목포해상W쇼, 연풍연가 가을음악회, 서남권 뮤지엄 페어 등 행사를 집중해 목포를 찾는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축제종료 이후 곧바로 20일부터 목포의 대표축제인 목포항구축제가 3일간 이어진다. 시는 전국체전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발전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이번 체전을 통해 전남 도내 1,952억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되면서 전국체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10-18 16:15:09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목포시, '목포 문화재 야행' 가을밤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성황리 개최

목포시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문화재와 함께하는 목포근대로의 시간여행'목포문화재 야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문화재 야행은 목포 모던타임즈를 부제로 진행됐다. '근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에서 문화재 시설을 개방됐고,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야간 경관 조명과 어우러진 근대역사관, 대중음악의 전당, 유달초등학교 강당, 목포진, 목포 모자아트 갤러리 등의 근대건축물은 가을밤 낭만가득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무형문화재 옥장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품 전시가 이뤄졌고, 고(故)우봉 이매방 선생의 전통춤인 승무와 살풀이 춤이 전승교육자와 이수자들에 의해 시연됐다. 아울러, 역사 전문가 전우용 선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목포역사통(通)'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새로 추가된 메타버스를 이용한 목포문화재야행 체험은 가상공간에서 생생한 현장을 접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근대건축물을 돌아보는'근대역사투어', 지정된 장소를 찾아 다니며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동양척식주식회사의 금고를 털어라'등은 참여자들에게 지역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가을밤, 목포 근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재 야행은 전국 장애인 체전 기간 중인 11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다시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민과 전국체전을 맞아 우리시를 찾아주신 선수단 및 관광객들이 목포의 유·무형 문화재를 향유하고 가을 밤의 낭만을 느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11월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다시 한번 개최되는 목포 문화재 야행에도 가족, 친구와 함께 목포 근대로의 시간여행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8 16:14:57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