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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방송미디어 학점연계 교육과정 선정

동명대학교는 최근 2023년도 방송통신전문인력양성 방송 예비인력 교육 중 '방송미디어 학점연계 교육과정' 참여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통부 소속 한국전파진흥협회의 학점연계 공모사업이다. 동명대 방송미디어 학점연계 교육과정은 교과목명칭 '디지털영상처리'로, 2023년 9월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오후 2~6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강사진은 동명대 졸업생 중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기택(서울 MBC보도국 영상기자-4K 촬영), 송태원(65 LAB 대표-Dolby Vision 국제공인자격증 취득)으로 위촉했다. 동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HDR-Dolby Vision 교육특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해 선정됐다. 필요 장비, 강사비, 소프트웨어(다빈치리졸브 21 SET), 교재 등을 지원받아 한 학기 동안 3학점 46시간 실기수업을 한다. HDR-Dolby Vision 교육은 방송국이나 프로덕션에서 제작된 영상콘텐츠를 OTT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영상변환과 색보정을 해 시청자를 만나게 되는 최종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이다. 고난도와 고비용 기술로 대학커리큘럼에서는 보기 드문 앞선 과정이다. 나준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은 "NETFLIX나 Disney Plus, TVING, WATCHA 등 관련업계 수요와 뉴미디어영상 시장에 대처할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09-18 15:46: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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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화오션, '가장 조용한 배' 꿈 꾼다…海방산 '초격차' 확보하게 해준 시설들은?

"방산과 관련해서 늘 '초격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H사와의 대결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난 15일 찾은 한화오션 시흥 R&D캠퍼스 투어 전 강준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이 한 말이다. 방산 업계에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늘 비교선상에 오르기 일쑤지만 강 원장은 경쟁보다는 해외 수출 비중을 늘리고 R&D 투자로 '초격차'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내 위치한 방산 기술 연구센터는 국내 조선소 최초의 방산 전문 기관으로 제품, 함정에 대한 연구개발과 신기술 개발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한화오션은 조선·해양 기술 발전을 위해 시흥 R&D캠퍼스와 옥포 조선소에 최첨단 연구설비와 우수 연구인력을 갖춘 5개의 연구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사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신사업을 이끌 연구개발에 투자금을 쏟는다. ▲초격차 방산 솔루션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6000억원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2000억 ▲스마트야드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강 원장은 "(2조원은) 2040년에 매출 30조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의 회사로 변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유일하게 음향수조를 갖추고 있다. 음향수조는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대상 표적의 음향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방산 분야 전문 연구시설로 특수선의 방사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한다. 물속의 소음은 적군에게 아군의 함정을 들키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함정들의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해 적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길이 25m, 폭 15m, 깊이 10m에 달하는 수조에는 8.5m 높이까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고 고요해 개장 전 수영장을 연상하게 했다. 3000톤가량의 물은 가정용 욕조 1만개에 달하는 용량으로 물을 빼는 시간만 약 4일이 소요되고 한번 채우는 데 2억원이 든다. 1m 두께의 이중벽으로 설계된 수조는 외부로부터의 방진·방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특수 처리된 내벽은 벽에서 반사된 음파가 실험 결과를 훼손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맡았다. 한화오션은 이날 음향수조에서 수중 방사소음 저감 기술인 '마스커 에어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마스커 에어 시스템'은 공기 분사로 선체에 에어커튼을 만들어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 생태계 및 환경 보호를 근거로 상선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규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연구가 적용되는 분야가 군함 같은 특수선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선으로도 범위를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은 이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동수조'도 선보였다. 전체 길이 62m, 높이 21m의 네모 형태로 생긴 '공동수조'에선 총 3600톤(t)의 물을 최대 초속 15m까지 흘려보내 선박의 프로펠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시설이다. 선박의 추진력을 확보하면서 소음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선박은 프로펠러를 추진력으로 전진하는데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배 앞쪽을 향하는 날개면 압력이 매우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물속 압력이 급격히 변하면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캐비테이션(Cavitation) 현상이 일어나 배의 추진력이 떨어지게 되고 소음과 진동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며 이는 소음 최소화를 위한 연구라고 언급했다. 예인수조는 길이 300m, 폭 16m, 높이 7m의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조로, 모형선을 실험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었다. 한화오션은 예인수조에서 나무나 복합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모형선을 띄워 예인차로 끌며 선박의 저항·운동·조정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예인수조를 소개한 이창훈 성능평가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예인수조가 없을 때는 해외에 위탁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그때도 '톱3'였다"며 "이제는 우리가 시설을 갖췄으니 1등을 하지 않겠느냐"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2023-09-18 15:4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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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 실시

넥슨은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를 오는 19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FC 온라인'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종목 타이틀로 선정된 바 있다. 'FC 온라인' 대회는 오는 24일 예선전을 진행해 27일 결승전을 치르며, 한국 국가대표팀은 신보석 지도자, 곽준혁 및 박기영 선수, 박찬화 및 박기홍 전력분석관으로 결성돼 아시안게임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7일까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 참여 즉시 '22KLB 8강 찬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페셜 상자', '전체 수수료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국 국가대표팀 응원 감사 선물을 제공한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에 'FC 온라인'이 e스포츠 종목 타이틀로 무대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이 무대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 박기영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9-18 15:46: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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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시민 인구유입 위해 온 힘 쏟는다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기반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14일 강진읍, 작천면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잇따라 직접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신규마을 조성과 더불어 민선8기 신 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빈집을 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시 5,000만원, 7년 임대시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에서 직접 리모델링하고, 전입 예정인 관외거주자가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공사비의 50%, 최대 3,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매매 의사가 있는 빈집을 군에서 매입해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을 신축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리모델링 지원사업 신청은 120건에 달하며 리모델링 주택 입주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입주 문의는 하루 평균 5~6건으로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김 모씨는 강진에서 살아보기 푸소 한달 체험 후 강진군으로 귀농해서 두릅을 키우고 싶다며 리모델링 빈집 입주에 대해 문의했다. 또한 오랫동안 미국생활을 했다는 한 상담자는 뱃속의 아이를 포함해 7명의 가족이 귀촌을 희망하며 육아수당 등 인구정책이 너무 좋아서 빨리 이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빈집 리모델링은 창호 및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진행된다. 현재 55개소가 설계 및 공사중이며 지난 6월 1차로 27가구가 선정됐고 오는 25일 2차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21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빈집은 실시설계 및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추후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마을 조성사업 역시 활발하게 추진한다. 강진읍 임천저수지 주변으로 150세대 규모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임천지구는 지난 4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강진읍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조건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옴천면을 제외한 10개 읍·면에 20개 신규마을을 발굴했고 약 550세대의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더불어 주택을 신축하는 전입 세대에게 최대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 신축 지원사업까지 더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고 도시민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함께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들과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및 신규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농어촌개발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18 15:43:1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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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DA-1241'로 NASH 치료의 새로운 시대 열다

최초의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4일 미국에서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의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따르면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GPR119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 Protein coupled receptor, GPR)다. DA-1241은 GPR119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8월 미국 임상시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으며, 임상 대상자 스크리닝을 거쳐 첫 임상 환자 등록까지 마쳤다. 아울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임상을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DA-1241을 비롯해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도 담당하고 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DA-1726은 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18 15:42: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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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열린 스페셜포스 썸머 토너먼트 성황리에 마쳐

드래곤플라이가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스페셜포스 썸머 토너먼트 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6년만에 부활한 스페셜포스 썸머 토너먼트 대회는 부산과 서울 각각 예선전을 치뤄 1·2위를 선정했다. 이렇게 결승에 오른 ▲짜장짬뽕, ▲개진영동훈, ▲비밀결사대, ▲낭만팀 4개 팀이 전·후반 각각 5라운드씩 6선승제를 진행하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만난 낭만팀과 개진영동훈팀은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쥔 낭만팀은 김준우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대회 경력이 전무후무한 선수들로 타 팀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프로선수들을 제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우승한 낭만팀은 총 500만원의 상금과 영구무기 3종이 수여됐고, 준우승을 차지한 개진영동훈팀은 상금 250만원과 영구무기 2종이 수여됐다. 낭만팀의 배동훈 선수는 "연습하면서 스페셜포스의 실력자들이 많아 우승은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결과가 잘 나왔다."며, "우리 팀원끼리 많이 싸우면서 연습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은 스페셜포스 e스포츠 전성기를 대표하는 정소림 캐스터, 온상민 해설위원의 중계로 숨막히는 승부 겨루는 모습이 드래곤플라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전파를 타고 방송됐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오랜만에 진행되는 대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청과 현장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3-09-18 15:41: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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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의 농심 지분 매도...계열 분리? "계획 없다"

농심그룹 창업주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농심 지분을 처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5일 농심 주식 3356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단가는 45만5483원이다. 이번 매도로 신 부회장의 농심 주식수는 12만4056주에서 12만700주로 축소됐다. 앞서 올해 2월부터 일곱차례에 걸쳐 농심 지분을 장내매도 하기도 했다. 총 277만3500주로, 각 종가를 고려했을 때 총 액수는 60억1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신 부회장의 농심 지분율은 올해 2월초 2.23%에 달했지만, 수차례의 매도 수순을 거치며 1.98%로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신 부회장의 잇단 농심 주식 처분이 계열사 분리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그룹은 지난해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집단기업(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 이상 기업 집단은 공시의무 대상으로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된다. 내부거래, 일감몰아주기 등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형제간 계열분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현재 농심그룹은 농심홀딩스를 지배회사로 농심, 율촌화학 등 상장사 3개, 비상장사 47개 등 총 5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문제는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포장재 기업인 율촌화학은 지난해 매출 4815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2225억원을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 거래로 올렸다. 농심태경과 엔디에스, 농심미분, 농심기획 등 다수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도 20~60%에 달한다. 그동안 공정위 감시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규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심그룹은 장남 신동원 회장이 농심, 차남 신동윤 회장이 율촌화학,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농심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메가마트 대표이사직을 각각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8675억원인 메가마트를 계열분리할 경우 농심그룹은 다시 대기업집단에서 빠질 수 있다. 메가마트는 지주사인 농심홀딩스와 지분관계가 없어 계열분리에 걸림돌이 없다. 신 부회장은 2021년 3월 농심홀딩스 사내이사직을 내려놨으며 농심홀딩스 지분은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농심 측은 "계열 분리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2023-09-18 15:39: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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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터넷 강국되나…"2030년까지 4800억 투자"

정부가 위성통신 업계의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 육성에 본격 나선다. 국내 위성통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약 48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R&D(연구개발) 강화 및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을 통해, 2030년까지 관련 사업 수출 30억달러(4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통신 서비스는 지진 등 재난 속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통신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 원웹,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이달 안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발사 등 관련 사업에 대한 'R&D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내년까지 단말국, 지상국 등 일부 핵심 분야에 111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조사다. 과학분야 예비타당성 조사는 과기정통부 내 과학기술혁신본부서 담당한다. 이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기술 개발에 총 4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국내 기업 중심의 저궤도 통신위성망 구축을 위해 민·관·군 협의체인 'K-LEO통신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최적의 위성망을 선점해 2030년까지 100개 이상 확보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위성망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위성 발사 이후 원활한 주파수 이용, 신호 조정 등을 위한 위성망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위성통신 분야 인력 양성과 기업들의 창업·성장·글로벌 협력 등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수출 목적으로 위성과 통신하는 실환경 시험(On-The-Air)을 수행하는 실험국 개설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용 주파수 공급을 검토하고, 송신전력 등 기술과 설비 구축 기준도 검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다른 위성 서비스의 주파수와 겹쳐 혼선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주파수 공존' 방안을 마련했다. 위성 주파수가 독점 되지 않도록 주파수 사용을 승인할 때 향후 후발사업자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위성통신에서도 '제2의 CDMA 신화'를 창출해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고 디지털 대한민국의 차세대 네트워크를 완성하기 위해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통해 마련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제도를 정비하고 기술개발을 강화해 2030년까지 위성통신 분야에서 3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8 15:3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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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 집행유예' 최강욱 의원직 상실..."표적수사 판단 없어 아쉽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관련해 열린 상고심에서 업무방해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10월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 A씨에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조 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2020년 1월에 기소됐다. 1심과 2심에선 최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보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형이 실효될 때까지 박탈하기 때문에, 최 의원의 의원직은 상실됐다. 최 의원은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판결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련 판단이 일절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그간 남용된 압수수색의 절차나 피해자 인권 보장에 관해 진전 있는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가 됐다"며 "시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그나마 남은 사법부 기능마저도 형해화시키려는 정권이나 권력의 시도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군 법무관으로 재직해 경력을 쌓은 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2020년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자신이 연루되자 비서관 직을 사임했다. 그 후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고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받아 당선된다.

2023-09-18 15:37: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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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진출 임박한 중고차, 모빌리티 시장도 판 커진다

모빌리티 시장이 새로운 성장기에 접어들 조짐이다.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앞둔 가운데, 중고차와 렌터카 업체들이 새로운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과 경남 양산에 중고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준비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2019년 중고차가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된 이후 꾸준히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오랜 유예 기간도 거쳤다.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를 파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업계는 대부분 '인증 중고차'라는 이름으로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KG모빌리티도 최근 중고차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일시정지 권고를 받은 상태다. 이미 KG모빌리티보다 규모가 큰 수입차 업계도 무리 없이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막을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사업을 하는 이유는 연간 3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브랜드와 품질 관리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다. 상품성과는 다른 이유로 지나치게 '감가'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중고차라도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5년, 10만km 이내 중고차만 취급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준으로 인증 중고차를 매입하고 있다. 판매 규모도 크지 않다. 일각에서는 인증중고차가 마케팅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는다. 때문에 현대차가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체 실적을 높이기보다는 중고차 시장 전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하나증권은 '모빌리티, 시장 재편의 기회를 보자'는 보고서를 통해 중고차 시장이 연간 7%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공급이 늘어나는데다가, 소비자 신뢰를 높이면서 수요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카와 새로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는 롯데렌탈을 관심종목으로 지목하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중고차 업계에서도 경쟁력 제고하며 기회를 선점하려는 모습이다.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는 당초 현대차 중고차를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차종을 대폭 확대하고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공장에 대해 글로벌 인증을 받는 등 품질을 차별화했다. 다른 중고차 업계와 함께 라이브 쇼핑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대된 비대면 수요를 위한 전략도 이어간다. 중고차 업계가 모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도 신뢰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2017년부터 운영한 실매물 중고차 플랫폼 '코리아카마켓'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장마철에는 침수차를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소통 노력도 지속 중이다. 중고차 성장은 렌터카로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렌터카 업체가 중고차 주요 공급처이기도 하지만, 중고차와 같이 신차의 대안이라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중고차를 장기로 렌트하는 상품들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렌트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중고차를 미리 타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용 중 즉시 인수할 수 있는 '타고바이' 서비스로 리더십을 지키고 있다. 중고차 시장 확대에 차량을 매각하려는 소비자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간 중고차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입 편의성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미 중고차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현상은 현실화됐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결국 소비자가 이득을 볼 수 밖에 없다"며 "대기업이 직접 중고차를 판매하는게 부담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18 15:3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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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공식 출범, 관료 출신 상근 부회장 선임하고 류진 회장 공식 활동 시작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로 출범한다. 이름은 물론 조직을 재정비하고 전방위적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기관명과 정관변경 등 승인신청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한경협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한경협은 1961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주도해 설립됐다. 1968년 전경련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55년만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경협은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하며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쇄신안을 임시 총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했던 4대그룹사 계열사들도 대부분 복귀했다. 주무 관청인 산업부가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우선 신임 상근 부회장으로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를 선임하면서 첫 발걸음을 딛었다. 전경련에서는 상근 부회장이 한경연 원장을 겸임하며 실무를 추진하는 핵심 자리였지만, 김병준 상근 고문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 동안에는 공백으로 남겨둬 지난 2월 권태신 전 상근부회장이 퇴임한 후에는 공백으로 남아있었다. 김 부회장은 주요 경제단체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외교 관료 출신이다. 2021년 현대차 자문역을 역임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제 관련 경력이 없다. 1981년 외무부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주벨기에 및 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다. 재계에서는 한경협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한경협은 김 부회장이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 경험과 지식이 탁월하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정재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류진 회장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류 회장도 첫 공식 행사를 통해 한경협 행보를 본격화했다. 18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 대통령과 함께 수출 정책을 펼치고 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한 고(故)남덕우 전 국무총리, 포항제철을 설립하고 전경련 부회장 등을 지낸 고(故)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도 참배했다. 류 회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을 받들어 G7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으며 한경협 핵심 철학인 '위국헌신'과 '기업보국'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공과 번영은 순국선열과 선배 경제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찾아뵈었다"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무대에서 G7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경협은 산업부 허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쇄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명은 물론, 조직 개편과 윤리위원회 구성 등을 준비 중이다.

2023-09-18 15:34:5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