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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회담 불발된 UAE 왕세제와 통화 "드론 공격 규탄…희생자 애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식 실무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17일(현지시간) 오후 정상 통화에서 '아부다비 드론 공격' 사태와 관련, 깊은 위로를 전했다. 약 25분간 정상 통화에서 양측은 '천궁-Ⅱ 사업' 계약 체결이 포함된 방산·국방 분야 MOU를 포함한 강화된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 통화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왕세제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모하메드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줬고 나와 대표단을 위해 기울여준 성의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사의에 "나에게 있어 제2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오신, 형제이자 친구인 문 대통령 목소리를 들어서 매우 행복하다"면서도 "이런 방법으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의 손 밖에 있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다"며 회담이 불발된 이유를 언급한 뒤 이번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제공항과 인근 석유시설에 예멘 반군 후티 측의 드론 추정 공격 사태와 관련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이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도 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지역에 방문하려 했지만, UAE 측 불가피한 사정으로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 등이 취소돼 두바이에 머물렀고, 드론 공격으로 인한 신변에 이상이 없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UAE 측이 밝힌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 불발 사유는 'unfor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예기치 않은 긴급한 국가적 문제)였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드론 추정 공격과 관련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라피크'로서 언제나 UAE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 위로에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되었던 일로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천궁-Ⅱ 사업 계약 체결이 이뤄졌고, 한국 기업의 해저송전망 구축 사업 참여에 모하메드 왕세제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건설과 인프라뿐 아니라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 인사에 "천궁2가 UAE의 방어력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과 UAE가 체결한 방산·국방 분야 MOU를 두고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화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 뒤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UAE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모하메드 왕세제에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에 직접 참석해서 존재감을 보여줘 감사하며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UAE가 중동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재임 중 '양국은 서로 합의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됐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대화하면 진심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관계도 지속해 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문 대통령 발언에 화답했다. 박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두 정상은 '배우자와 가족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인사를 나눴고,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는 말로 정상 통화가 끝난 사실도 전했다.

2022-01-18 07:01: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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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배우자 녹취록 보도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MBC가 전날(16일) 배우자 김건희 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를 보도한 것에 대해 "보지는 못했지만, 어찌됐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MBC가 전날(16일) 배우자 김건희 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를 보도한 것에 대해 "보지는 못했지만, 어찌됐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을 만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었지만, 사적인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며 "어찌됐든,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제가 선거운동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부부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당시 안 전 지사의 편을 들었다는 녹취 내용에 대해선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김 씨와 김 씨의 오빠가 선거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했다고 하면, 그런 통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저는 선거하는 과정에서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다 보니, 제 처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고, 남편의 선거운동에 바쁘게 관여하고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그런 통화가 가능하겠는지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방송에서 김 씨가 이 기자를 캠프에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을 없다"며 "저도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 사람의 추천에 의해서 (영입하고) 있어서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에 누구를 알아서 저걸(영입을) 하겠나"라고 해명했다.

2022-01-17 17:17: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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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野 협조로 대선 전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2005년 이후 17년 동안 답보된 상태인 간호법 제정 추진과 함께 야당을 향해 대선 전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선대위 김병욱 직능총괄본부장과 서영석 직능본부 보건복지분과 상임부본부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홍영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전 여야가 협조해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일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후보의 약속은 대통령 당선 이후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2년간 재난적 의료 위기 상황에서 묵묵히 환자의 생명을 지킨 간호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대선 전에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처럼 더 이상 선거를 이유와 직능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간호법 제정 논의를 미루지 않고, 국회가 즉각 간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지난해 8월 24일 공청회를 거쳐 11월 24일 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뿐 아니라 정부도 간호법 제정에 공감한 바 있다"며 "벌써 50일이 넘는 시간이 지난 만큼 정부가 조정한 직역 간의 입장을 즉시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은 국회 법안 심사과정에서 보완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고령사회 노인과 만성질환자에 대한 건강관리, 돌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하고,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과 적정 배치, 장기근속을 위한 처우 개선 등에 관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은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돌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확대 강화한 것이자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대처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대선 이후로 미루지 말고, 당장 논의해야 한다. 야당에서도 간호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2022-01-17 17:00:0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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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韓 '수소 협력' 강조…文 "지속가능 미래 위해 굳게 손잡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연대와 협력은 지속가능 발전을 앞당기는 열쇠"라며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을 통해 세계가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높인다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환경 행사인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코로나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5회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이 故(고) '셰이크 자이드' 대통령 유지를 이어 시작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제는 가장 핵심적인 환경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건국 반세기를 맞이한 UAE가 '2020 두바이 엑스포', 'COP28' 유치와 더불어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도 강조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탄소중립에 대해 약속하고, 실천도 시작한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UAE는 2008년 세계 최초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 건설 시작, 2011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유치, 지난해 중동지역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맹그로브 1억 그루 식수 계획 ▲수소 리더십 로드맵 등으로 관련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탄소중립 이행 법제화,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저탄소 경제 추진,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대폭 상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언급한 뒤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와 한국이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 구축 차원에서 협력하는 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가 "탄소중립 시대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며 "UAE와 한국은 블루 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역시 양국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UAE는 일찍부터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해 왔다. 한국도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 중"이라며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양국이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 기반인 '수소 도시'도 함께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이 스마트 시티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18개국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UN 해비타트, 월드뱅크,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스마트 도시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우리 양국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2022-01-17 16:33: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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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지도자 만난 윤석열-안철수, "국민통합 힘쓰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임인년(壬寅年) 새해 부처님의 가피(부처나 보살이 중생에게 힘을 주는 일)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교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부처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먼저 연설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총무원장 원행 큰 스님은 신년사에서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며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의와 화쟁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했다"며 "사회분열로 국가 미래의 발목을 잡고 코로나 위기로 국민들이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점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말로 다가온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잘 해결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 애민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 선 것 같이 불교 리더스 포럼 관계자 여러분도 나라의 번영을 위해 앞장 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설한 안 후보는 "불교계도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불교계는 법회 중단과 축소에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마저 줄이면서 전국가적인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전국의 사찰과 종단은 재정난을 겪었고 정부와 여당은 이에 관련 예산 삭감으로 답했다"고 당정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미래로 나갈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있는 시점"이라며 "세계사에서 갈등과 분열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국민통합이 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잘 살아보세'란 구호로 국민을 통합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외환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중생이 아프면 부처와 보살이 아프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 : 불교에서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며, 고뇌를 제거해 주는 것을 가리키는 말)야 말로 위기 극복의 핵심 정신"이라고 밝혔다.

2022-01-17 16:14: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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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홍보전 文 "지속가능 미래 향한 인류 이야기 담을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홍보에 집중했다.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사실에 대해 알렸다. 두바이 엑스포 기간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16일(현지시간)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부대 일정인 케이팝(K-POP) 콘서트를 관람하고, 한국 우수상품전 현장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이 준비하는 부산 엑스포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날' 행사에서도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K-POP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우수상품전' 행사와 관련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한국의 성취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도 행사 홍보와 함께 17일(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전시센터(DEC, Dubai Ex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Korea Innovation Fair 2022)을 참관했다. 우수상품전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부산시가 현장에서 운영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부산의 우수성, 유치 당위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UAE 청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해외 서포터즈'와 직접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홍보활동 참여에 감사도 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이 참관한 상품전은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마케팅 행사다. 전날(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8개사,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의료관광, 지자체별 관광홍보 체험행사 등 한국관광박람회도 진행된다. 한식진흥원은 현장에서 김치, 장류 등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두바이 인근 지역 해외 바이어(약 300개사)들이 방문·참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전날(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부대일정인 K-POP(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한 뒤, 공연한 가수들 격려 차 대기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2022-01-17 15:46: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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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결코 멈춰 서지 않는다…노동·여성·녹색의 목소리 울리게 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갑작스럽게 선거운동 중단한 지 닷새 만에 "약속드리겠다. 저 심상정은 결코 여기서 멈춰 서지 않겠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심상정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선거운동 중단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셨는데 일정차질로 혼란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도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심 후보는 일각에서 지지율의 답보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숙고에 들어갔고, 심지어 후보 사퇴 우려까지 제기된 것에 대해 "대선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닌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와 정의당이 손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깊이 성찰했다"며 "국민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정의로운 복지국가'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었고 지난 진보정치 20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은 더 극심해졌다. 저와 정의당은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고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진보의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 뼈아픈 저의 오판을 겸허히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에 "한층 심각해진 불평등과 더욱 공고해진 기득권의 현실 앞에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의당의 역할은 더욱 절실하기에 아무리 고단하고 힘든 길이라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하게 미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저의 마지막 소임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일어서겠다. 가치와 원칙은 더 선명해지겠다. 가난하고 절박한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 절실해지겠다"며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솔직하고, 겸손해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앞으로 해야 할 세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심 후보는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서 지워진 이름들을 심상정의 더 큰 마이크로 더 크게 목소리를 내겠다"며 "'노동'이 사라지고, '여성'이 공격받고, '기후 위기'가 사라진 대선, 여성과 노동 그리고 녹색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렵다고 남 탓하지 않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은 지키고, 어렵더라도 피해 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2-01-17 14:58: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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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4연속 미사일 발사에도 與 종전선언 유지할까

17일 발간된 재명이네뉴스룸 3페이지와 지난 14일 평안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로 발사된 북한의 KN-23 탄도미사일. 편집=문형철 기자 문재인 정부를 위시한 범여권의 '종전선언' 분위기에도 북한은 '우리식 무장노선'을 이어갔다. 임인년 새해 첫달들어 4번이나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380㎞, 고도는 약42㎞로, 세부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앞서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2발을 발사했다. 11일과 5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동일한 궤도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앞서 이들 탄도미사일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히면서, 군사적 위험수위를 높여왔다. 그렇지만, 범여권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여기면서 '멸공'과 '주적'과 같은 용어를 두고 야당과 정치적 논쟁만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 국면을 놓고 여권과 야권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봐야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재명이네뉴스룸 제10호를 발간하면서 권두에 '금강산 재개·DMZ 관광 추진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실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올린 것이기에 지난친 색깔론은 자중해야 한다"면서도 "이미 22사단(강원도 고성군)의 연이은 경계실패 원인 중 하나로 떠오른 경계취약지의 관광화와 북한의 철도미사일 상항을 고려하지 못한 경솔한 내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제명이네뉴스룸에 따르면 이 후보는 16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제정하고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해 남북경제협력과 공동 자원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미사일의 시험발사일보다 사흘 전 열차발사처럼 이미 전력화된 무기의 운용숙달 및 성능개량 차원의 동계훈련 쪽에 힘을 실었다. 김 교수는 미국을 의식한 수위조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평가했다.

2022-01-17 14:20:25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