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송영무 전 국방장관, 경항모 예산 해명...'비경제적' 우려는 여전

해군이 창설 76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최초로 공개한 경항공모함 컴퓨터 그래픽 영상. 사진=해군 막대한 국방 예산이 투입될 '경항공모함' 도입 사업이 문재인 정부 말기에 들어서면서 가시화 되면서, 경항공모함 도입에 해군의 '국방비 독식'과 '경제적 효용성' 등의 우려가 군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文정부 초대 국방장관, 경항공모함 구원투수로나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이었던 송영무 전 장관은 지난 9일 해군 창설 76주년 기념 국방일보 기고문을 통해 경항공모함 도입과 관련된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그렇지만 충분한 공감을 받기에는 부족하는 평이다. 송 전 장관은 기고문에 "과도한 예산이 해군에 집중돼 육군이나 공군 예산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는 기우"라며 "해군 예산만으로도 건조비를 10여년 넘게 나눠 투입하면 충분하기에 육·공군 예산은 절대 축소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전투함·잠수함·항공기의 추가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며 "해군은 1990년도부터 항모를 호위할 수 있는 전투함·항공기·잠수함 사업을 지속해 왔기에 추가 전력 소요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정부는 내년 기본설계 착수 예산으로 72억 원을 요청했고, 국회가 동의하면 내년 중 사업자를 선정해 기본설계에 착수에 들어간다. 언론도 경항공모함 도입 찬성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자세히 속을 들여다보면 경항공모함 도입은 장밋빛이 아니다. 해군 예산만으로 한 척당 2조원 이상이 되는 경항공모함 건조비를 10여년간 나누어 투입한다해도, 심각한 병력부족과 소화기를 비롯한 장비 정비에 애를 먹고 있는 해군이 예산을 긴급히 써야 할 부분은 많다. 이미 지난해 7월 해군은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시간외 수당을 월 최대 67시간에서 해상 38시간·육상 20시간까지만 지급한다고 밝혔다. 물론,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원 등으로 전군의 인건비 지출이 증가했다. 그렇지만 '긴 함상근무와 빈번한 긴급출동 등 해군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시간외수당 삭감돼서는 안된다'는 공분을 샀다. ◆경항공모함이 뭐냐... 판 키워 한국형항모로 돈벌자? 예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부 언론은 3만톤급의 경항공모함이 아닌 4만톤급 '한국형 항공모함'을 건조해 수출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았다. 그렇지만, 한국형 항공모함 구매예상 국가들로 거론된 국가들을 세심히 들여보면 매우 비현실적인 주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은 지난 7일 '한국형 항모 수출' 얼마나 가능성 있을까 Possibility of K-Carrier export'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이 쉽지 않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950~1970년대 인도, 브라질,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등의 나라들이 잠시 항모를 보유한 바 있지만, 이는 값싼 항모와 저렴한 함재기 매물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 필요가 없어진 미국과 영국의 항모가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중 9척을 건조한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은 프랑스(프랑스 해군 명칭 라파예트)와 스페인(스페인 해군 명칭 데달로)에 무상원조 또는 염가 판매로 사실상 퇴출됐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영국의 경항공모함 콜로서스급(10척)과 머제스틱급(6척)도 비슷한 시기 중고 매물로 나 왔다. 이중 12척이 외국 해군에 중고 매물로 팔려나갔다, 외국에 팔려나간 경항공모함은 노후화로 인해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아르헨티나 등은 대체 항모를 도입하지 않았다. 막대한 금액이 투입돼야하는 예산이 문제였던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한국형 항공모함의 구매예상 후보국 중 한 곳으로, 항공모함은 고사하고 호위함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웃 브라질도 중고 항공모함을 돌려막듯 사용하다 영국에서 중고상륙함을 수입해 헬기모함으로 쓰고 있다. 신남방정책 대상국인 동남아 국가들은 어떨까.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의 분담금도 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불편한 관계인 말레이시아는 초음속 전투기 보유 대수가 고작 40여대 정도다. 태국의 경우 '국왕의 행사 나룻배'라고 불리는 차크리 나루에벳은 유지비 충당도 힘들다. 동남아의 부국 싱가포르는 서방국가들과 원만한 관계로 항공모함을 도입하려 했다면 이미 도입했을 나라다. 이렇듯, 각국의 정황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싸니까', '많이 얹어줄거니까'식의 '한국형 발상'은 군과 조선업계에 기대심리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1-11-10 13:01:43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요소수 수급 불안정에…靑 "낙관 힘들지만 총력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가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재개 예고에 따른 위기 극복 가능성을 두고 10일 "낙관하기 힘들지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긍정적인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요소 수급 불안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요소 수급 불안정과 관련)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 하에 다양한 국가와 외교적 노력도 하고 있다. 국내 물량 조사와 대체 수입처 발굴 등 체계적인 노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하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의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인 관련 태스크포스(TF) 등 다양한 회의체를 언급하며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요소 수급 문제와 관련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 물량, 도입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앞서 외교부가 한국 기업에서 중국 업체와 계약한 요소 1만 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물량과 도입 시기 등이 불확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최근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라며 현지 공관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전 검사 신청 물량 가운데 일부가 완료된 점을 확인한 사실에 대해 전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9일)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규정한 뒤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요소수 수급을 포함한 세계 공급망 불안 문제에 대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1-11-10 11:25:19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尹 '50조' 발언에…"원내대표 결재받고 말씀하시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장한 '50조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 "무슨 말을 할 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항상 상의하고, 결재받고 말씀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를 잘 모르는 윤 후보가 즉흥적으로 말한 것 같은데, 김 원내대표 인터뷰를 보니 본인과 상의가 안 된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50조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자기 주머니가 아니면 할 수 없다"며 "그것이 가능하려면 지금 국회에서 예산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조 원의 취지를 살리려면 우리 윤호중 원내대표와 즉시 상의해서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지원을 두텁게 하고, 6조 원 발행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 화폐 액수를 늘리고 초과세수를 확인해서 일상 회복과 방역지원금 문제를 상의해달라"고 밝혔다.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재정확대 정책이나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대해서는 '나라 빚을 늘려 나라를 망치게 한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끝없이 비판했다"며 "그러면 전 국민 일상 회복 방역지원금은 나라 빚이고, 손실보상 50조는 어디 하늘에서 떨어진 돈인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아주 전형적 내로남불"이라며 "정부 예산이라는 것이 윤 후보 호주머니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쓰는 게 아니라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대통령이 되면 지원하겠다는 것은 돈 줄 테니 찍어달라는 매표행위를 노골적인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공동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할 겁니다'라 공약하고, '빌 공(空)자'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해왔는데 윤 후보가 그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며 "집권 후 추경하겠다고 미루지 말고 이번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해서 진정성을 보여달라. 민생에 여야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1-11-10 11:17:17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방역·민생경제 주제로…2년 만에 '국민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가진다.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방역 및 민생경제를 주제로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1일 저녁 7시 10분부터 100분간 KBS에서 생방송 형태로 진행하는 2021년 국민과의 대화 참여 사실에 대해 전했다. 올해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 회의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KBS는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을 미리 받는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는 일반 국민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여하는데, KBS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연령·성별·지역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고려해 선정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일반 국민 200여 명이 문 대통령과 현장에서 함께 대화에 참여한다. 나머지 100여 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온라인 형태로 대화에 참여한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과의 대화'에 방역 및 민생경제 분야 장관도 현장 또는 화상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지난 2019년에 이어 임기 말인 현시점에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데 대해 "지난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국민이 많이 지쳤다. 그래서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계적인 일상회복 3주차를 맞아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2021-11-10 10:57:14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이준석, "탈당보다 입당 당원 많다는 김재원 주장은 허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있었던 2차 전당대회 이후 탈당한 당원의 수보다 입당한 당원의 수가 많다고 말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주장이 "허위"라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탈당자 통계를 내는 것은 선거인단 기준"이라며 "선거인단이라고 하면 당비를 내는 당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김 최고위원은 일반 당원의 숫자를 합쳐서 더 많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처음엔 탈당한 당원의 숫자가 40명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몇천 명 단위로 이야기하면서 어떻게든 입당숫자도 많다고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숫자는 2030 비율의 탈당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왜 자꾸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2030 세대의 지지가 있다는 것을, 세대적인 비토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탈당 인증 글만 해도 몇백 명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상황에서 40명이라고 말해버리니까 당 최고 지도부가 거짓말하는 모양새가 된다"라고 부연했다. 이 부분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는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난 직후 반대 후보 지지자들이 탈당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다"며 "이건 거기에 대고 조롱을 한 것이고 우리가 원래 잃어야 할, 또는 원래 자연적으로 감소해야 할 당원 숫자보다 훨씬 많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후보가 되면 컨벤션 효과 때문에 당원 가입이 급증해야 하는데, 일반 당원과 선거인당 당원 합치면 저희가 순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30 세대에게 호소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윤 후보가 검찰공무원으로 살아온 세월이 길고, 검찰이 항상 언론에 비치는 모양새가 수사하고 누굴 취조하는 모양새이다 보니 비전 제시 이미지가 약간 덜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가 앞으로 적극적 행보로 극복해나가야 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른 당의 대선 후보 이야기를 꺼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남국 의원을 온라인 소통단장으로 임명했는데, 김 의원은 과거에도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다 가입한 사이트에서 젊은 세대들한테 사실상 쫓겨난 모양새도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야권후보들이 너무 20대 남성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페미니즘 쪽으로 틈새공략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 자체가 너무 인위적이고 작위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옆에서 좋은 조력을 받으면 오히려 2030 세대 공략에 공약에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필수 내용을 숙지해나가고 소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1-10 10:31:0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외교부 "中, 계약한 요소 1만 8700톤 수출 절차 진행"

한국 기업이 중국 업체와 계약한 요소 1만 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절차는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한국에 들여오지 못한 물량분이다. 외교부는 10일 오전 "최근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외교부 측은 중국 현지 공관에서 한국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완료된 점을 확인했다. 이에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공급되지 못한 요소가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포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와 관련 전날(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대응 TF를 꾸리고 사태 수습에 나선 데 따른 언급이다. 이어 세계 공급망 불안 문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언급한 뒤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며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한 품목도 수입선 다변화,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2021-11-10 09:50:14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박수현 靑 수석 "요소수 협상 결과 오늘 발표…시기·물량 말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와 관련 "오늘 중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한)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도착 물량과 시간도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협상으로 요소수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시사한 셈이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외교적 협의를 중국과 해 왔고, 서로 협의돼 발표하게 돼 있을 텐데 오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수출 절차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수석은 "지금은 전 세계가 공급망의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느 한 부분이 끊어지면 굉장히 영향들이 많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우리가 알게 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디젤 기관 차량 내 장착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요소수의 수입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그는 "(세계 공급망 대란 극복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수입 다변화를 해야 되는 대책을 병행하고 있고, (요소수 수입 문제의 경우) 여러 나라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나라들과 상당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가 늦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달게 받겠다"면서도 "국제 분업의 시대이고 공급망이 끊어지지 않도록 미리 다 예측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이 커진 만큼 "우선 최선을 다해 예측해 보고 벌어졌을 때 어떻게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성과를 국민께 보고를 드리는 것"이라고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이 밖에 박 수석은 "청와대 (요소수 대응) TF도 있고 정부 차원에서는 재고 물량과 매점매석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계속 점검을 해 왔다. (또) 중장기적으로 요소나 요소수뿐만 아니라 다른 물자들도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2021-11-10 08:44:24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 찾은 윤석열 "비판 SNS 처가 꼭 읽어보라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신평 변호사가 출간한 책 '공정사회를 향하여'의 출판기념회를 찾았다. 신평 변호사는 윤 후보를 후보 시절 부터 공개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신 변호사께서 페이스북으로 저에 대해서 격려도 해주시지만, 어떤 때는 날선 비판을 해 그 글을 제 처가 찾아서 저에게 꼭 읽어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에 나서 "우리 신 변호사님께서 책이 나오자 마자 보내주셔서 읽어보니 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순식간에 이 책을 전부 다 봤다"며 "신 변호사님은 기회의 공정, 계급과 특권과 기득권이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저도 공정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기회의 공정이고 세대 간의 특권이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합의하고 다같이 받아들인 공정한 권리와 지위가 아닌 부당한 특권과 반칙에 세습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 변호사님의 갈파(喝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공정이라 하는 것이 사회적 자본의 의미에서 경제 성장에서 말하는 투입과 산출에서 노동과 자본을 투입해서 산출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자본도 더 이상 생산성이 늘지를 않고 저출산으로 해서 노동력도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와 공정을 탄탄하게 구축해서 생산함수를 업그레이드 해서 발전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 집행 같은 것을 보편적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남불로, 내편니편을 갈라서 했기 때문에 공정이 시대정신이 됐지만, 여기 사회가 공정과 상식으로 굴러갈 것이란 것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지금 청년 세대에겐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 변호사는 이날 윤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이유를 강한 반문재인 프레임에 걸려버린 현재의 정치 구도, 윤 후보의 강한 상황 지배력, 윤 후보의 대중을 이끄는 친화력으로 꼽았다.

2021-11-09 20:03:5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尹 "경력 단절 최소화", 深 "여가부 강화", 安 "성추행 교대 막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양성평등의 실현의 핵심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동 시장 전반의 남녀 차별을 해소하고 특히 경력 단절 최소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제외한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 사고를 당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김 씨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대선 후보 첫 번째 축사에 나선 윤 후보는 "여성이 행복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하다"며 "과거에 비해 여성 권익이 신장하긴 했으나,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풀어 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를 의미 있게 봤다"며 "여성의 고위직 진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고용의 기회와 질적 측면에서 남녀 격차가 여전히 큰 걸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가사, 육아 부담으로 30대 후반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화한 부분이 매우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후보는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된다면 아이돌봄 플랫폼 구축으로 출생부터 영유아 및 초등학교까지 국가 시스템을 통해 육아를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부모가 각각 1년 6개월씩 총 3년으로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긴급 보육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축사에 나선 심 후보는 "이번 대선 후보가 4명인데, 그 중에 여성 후보가 저 한 사람(밖에 없다)"이라며 호응을 이끌었다. 심 후보는 "김연경, 윤여정, 블랙핑크 등 한국의 여성들이 세계 여성의 용기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 속 여성들은 임금 차별, 채용 차별, 성폭력에 신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아이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고, 맘충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노키즈존이라고 쫓겨나고, 이런 나라에서 아이들을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나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얼마전까지 여가부가 이 선거판에 볼모가 돼서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며 "여가부는 폐지할 게 아니라 본래의 취지에 맞게 성평등부로 격상시켜 다양한 젠더가 보장되고 성평등을 위해 권한과 기능과 재정이 집중돼야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가족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안 후보는 "저희 부부는 30여 년 전 결혼 때부터 맞벌이를 했다"며 "당시사회는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두 사람 모두 전문가로서 힘든 사회생활을 하며 가사와 육아를 함께 해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집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말이 '밥 줘'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성추문이 끊이지 않았다며 "정권 연장이 되든 정권 교체가 되든, '성추행 교대'가 되는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1-09 19:29:5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선대위' 3차 인선…與 소속 163명, 전원 총출동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3차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국무위원을 제외한 163명 의원이 참여한 선대위는 본부급 인선까지 완료됨에 따라 초대형 선대위가 구성됐다. 민주당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위 주요 골격인 각급 본부 구성이 일단락됐다. 금주부터 선대위 운영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향후 외부인사와 플랫폼 활성화에 방향을 맞춰 (추가) 인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석으로 비워졌던 선대위 공보단장엔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선대위'의 공보단장을 맡았던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수석부단장에는 정세균 캠프에서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은 김성수 전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청년플랫폼'을 만들며 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을 배치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남국·오영환·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이 함께 한다. 후보자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병주·이용선 의원이 임명됐고, 실용외교위 수석부위원장은 김한정 의원이 맡는다. 특보단 부단장에는 조오섭 의원이 선임됐다. 중앙선대위 산하 위원회인 외교통일정보위원회 부위원장에 윤건영·홍기원 의원이,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는 최혜영 의원이 임명됐다. 해양수산정책위원회는 윤재갑 의원이, 너목들위(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 이탄희 의원, 안전사회만들기위원회는 황운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돌봄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서영석·최혜영 의원 임명됐다. 중앙선대대책본부 총괄선거대책본부에는 정태호(총괄본부실장)·고영인·이성만·이형석 의원이 부본부장을, 총무본부에는 문진석·이정문 의원과 이정근 제3사무부총장이 부본부장을 맡았다. 유세본부에는 김승남 의원이 수석부본부장을, 박상혁·허영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으며 홍보소통본부에는 김원이 의원이 수석부본부장을, 강준현·권인숙 의원이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전략기획본부에는 강득구·민형배·장철민 의원이, 정책본부에는 양이원영·이용우·정일영·홍성국 의원, 조직본부에는 김민철·민병덕·최종윤 의원, 직능본부에는 서동용·서영석·오영환·임오경 의원이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여성본부에는 문정복 의원과 공명선거본부에 신영대·오기형·이수진(동작을)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상황실 수석부실장에 박영순·이원택·임호선·최기상 의원이.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에 김회재·소병철·주철현 의원이, 김남국·김승원·민병덕·박상혁·서동용·오기형·이수진(동작을)·이정문·이탄희·최기상·홍정민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현안대응TF에는 황운하·홍기원 의원이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도 부본부장급으로 윤영찬·정필모 의원(미디어콘텐츠본부), 김승원·유정주·이병훈 의원(문화강국본부), 김수흥·양경숙·양기대·윤준병 의원(자치분권본부), 김경만·이동주·이장섭 의원(소상공인자영업민생본부), 이원택·주철현 의원(농어민본부), 윤영덕 의원(국민참여플랫폼)이 선임됐다.

2021-11-09 16:15:58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