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윤호중 "尹, '50조 지원' 그냥 해본 소린가…민생·경제에 여야 없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50조 원 손실보상'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가 다른 말을 한다고 슬그머니 발을 빼는 윤 후보도 그렇다. 50조 공약은 그냥 해본 소린가"라고 비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정치 일정을 고려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25조 원, 윤석열 후보의 50조 원 논의를 바로 시작해 이번 예산안에 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국민통합 재난지원금' 논의를 당 대 당 협의로 해달라 제안했다"며 "민생·경제를 살피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윤 후보도 흔쾌히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그런데 난데없이 야당 지도부가 끼어들어서 이상한 국면전환 시도니, 속임수, 말장난 운운하며 두 대선 후보 간 민생지원 논의를 가로막았다"며 "참 이상한 정당이다. 윤 후보에게 제안했는데 지도부가 돌아가며 말을 보태고, 정쟁하고, 희화화할 거면 대체 후보를 왜 뽑았나"고 조소했다. 이어 "아무리 국민의힘이 '민생 외면, 정쟁 특화정당'이라고 하지만, 후보가 50조 원 재난지원금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면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예산 국회가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의 시간이 얼마 없다"고 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저희는 가능한 재원 방안을 마련하고 일상회복 지원금,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3대 패키지 준비를 마치고 논의를 기다리겠다"며 "더이상 시간 끌면 국민들은 윤 후보의 50조 원 지급 공약 진정성 자체를 의심할 것이고, 야당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대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달라. 오래 못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2021-11-17 10:11:38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개막에 文 "응원하며 가능성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1' 개막에 "여러분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컴업 2021'이 꿈과 열정,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고, 더 높이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Meet the Future-Transformation(대전환)'을 주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 2021은 ▲컨퍼런스(12개 세션) ▲컴업 스타즈 피칭(72개)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18개사)와 부대 및 특별행사 등으로 꾸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투자가 유치된 점을 언급하며 "올해는 직접 만나 더 가까이 소통하는 만큼,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컴업(COMEUP)이 ' 창업기업의 잠재된 가능성이 다양하게 발현된다는 의미'로,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영상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며 코로나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혁신과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이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트업에 대한 호응과 발전 속도도 대단하다"며 "올해, 글로벌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세계 유니콘 기업도 코로나 이전보다 세 배나 많은 900개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또한 스타트업 열기로 뜨겁다'고 표현한 뒤 신설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개를 넘고, 역대 최고 수준의 벤처 투자액, 유니콘 기업 수도 15개로 늘어나는 등 제2벤처붐이 일어난 현상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도전과 혁신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한 뒤 "1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컴업 스타즈'로 선정된 72개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의 투자자들을 만난다. 컴업을 계기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 더 큰 성장을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 올해 행사에 프랑스의 우수한 스타트업과 세드릭 오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함께하는 점,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과 네이버, 글로벌 기업 구글과 벤츠도 새롭게 참가한 점을 언급한 뒤 "'컴업'은 여러분을 위한 축제"라고 말했다.

2021-11-17 10:10:37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기회의 공정' 강조...메타버스에서 청년 공약 발표한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가상현실에서 '기회의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나라, 부모 찬스 없는 나라, 노력에 따라 계층 이동이 활발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메타버스로 구성한 폴리버스 캠프에서 대선 출마 이후 두번째 공약인 '청년정책 1차 공약'을 구체화했다. 안 후보의 공약 발표를 듣기 위해 기자들은 대선 캠프가 만들어놓은 메타버스 사이트에 접속하고 각자의 캐릭터를 구성해야만 했다. 깔끔해보이는 양복 차림에 안철수 캐릭터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캠프가 폴리버스 캠프에 구성해 놓은 프레스센터 등에 들어가면 안 후보의 보도자료나 홍보영상 등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안 후보의 청년 공약은 주로 교육 개혁과 전문직으로의 사다리를 보완하는 것에 집중됐다. 안 후보는 "중장기적 교육개혁 이전의 과도기 동안, 공정한 대학입시를 위해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전형은 일반전형 80%와 특별전형 20%로 변경하겠다"며 그 중에서도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과 수능과 내신을 50%씩 반영하는 전형의 두 가지 방식을 각각 50%씩 적용하도록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신 관리나 스펙 위조가 적발되면 해당 학생의 부모와 관련자는 업무 방해 및 사문서 위조 등 공정사회 저해범으로 강력한 형사처분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안 후보는 ▲사회적 합의도 없고 공정 경쟁을 해칠 수 있는 대학 입시 전형제도 폐지 ▲별도 자격시험 통과하면 로스쿨 졸업생과 변호사 시험 볼 수 있는 자격 부여 ▲의학전문대학원 폐지 ▲고용세습 및 채용청탁 금지법 통해 현대판 음서제도 타파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비대해지는 상황의 해법을 "입시제도를 매년 고치지 않는 것"이라고 제시하며 "예측 가능하면 사교육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입시 제도를 고치는 바람에 선생님들도 고쳐진 제도가 어떤 건지 이해를 잘 못하셔서 오히려 사교육이 더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집권 1년 차 때 이렇게 대학 입시 제도를 정착을 시키면 이것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지속적으로 나갈 수 있게, 그러면 자연적으로 사교육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의전원 폐지를 주장한 안 후보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나온 '의료인력 확충론'에 대해서 "의전원 폐지가 아니라 의과 대학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라며 "관련한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장기계획을 제대로 세워서 다음 정부 정확하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리고 앞으로 다음 대통령 임기 동안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또 온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인력 수요와 의료 전달 체계까지 틀을 전체적으로 정비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로스쿨 졸업 이외에도 별도의 자격시험을 둬서 변호사 시험을 보게 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안 후보는 "로스쿨을 졸업하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갖춰야 되는 지식들이 있는데, 그 정도 수준의 자격시험을 신설하자는 것"이라며 "그 시험을 통과하면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은 분들도 로스쿨을 졸업한 분들과 거의 비슷한 실력을 가지게 되니 그분들은 같이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되면 그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하나 더 만들어 드리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고용세습 및 채용청탁 금지법을 통해 기회의 공정을 보장하겠다고 한 안 후보는 기업 내부고발자 보호에 대해 "기업뿐만 아니라 관공서를 포함해서 규정이 있는데, 일반적인 기분에 따라서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제가 정치를 안 하면 편하게 존경받으면서 살 수 있지 않겠나. 근데 그게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남한테 존경받고 편하게 살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은 쳐다보지 않고 있는 게, 저는 그게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11-16 19:32:1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축하난 받은 심상정, "민주당과 뿌리 다른 '찐' 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윤석열(국민의힘), 김동연(새로운물결·가칭),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 받았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을 방문해 심 후보를 만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께서 난을 보내 축하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수석은 "이번 선거가 많은 사람들이 비전과 정책이 잘 안 보인다고 하는데 심 후보님께서 정책선거, 비전선거가 되도록 두 가지 역할을 잘 해달라"고 덕담을 건네자 심 후보는 "이번 예산도 위드코로나 예산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며 "이번 예산도 그런 점에서 아쉽다. 예산 가지고 논란이 있는데 국민들 속이 많이 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여당 후보가 벌써부터 당정 조율도 제대로 안 하고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고 대통령도 곤란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예산 문제는 위드코로나 안착을 위한 예산, 손실보상 예산으로 편성되고 가상자산 과세 문제는 정부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심 후보는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도 "정치개혁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나니 정치에 대한 회의와 냉소주의가 팽배해 있다"며 "돌이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문재인 정부 때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졌어야 하지 않나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말씀주신 것을 잘 전달하겠다. 방역과 관련해서는 제가 아는 바로는 대통령님과 생각이 거의 일치한다"고 대답했다. 심 후보는 이 수석에게 "어제 기자들이 왜 다른 세 분은 난을 받았는데 받았는데 심 후보는 다른 날 하냐고 질문하더라. 그래서 제가 윤석열 후보님은 검찰총장, 김동연 후보님은 장관을 하셨고 안철수 후보님은 (민주당) 대표를 거치셨으니 '메이드인 민주당' 후보가 아니냐"며 "아예 뿌리가 다른 '찐' 야당 대통령 후보는 저 아니겠느냐"고 진심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 수석은 "'메이드인(Made in)'이 아니라 '메이드 바이(Made by)'"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2021-11-16 18:41:3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준장 진급자에 文 "장병 복지·인권 보호·성평등 문화 필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 진급자(준장)에 대한 삼정검 수여식을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책임감으로 사명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오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 진급자 76명과 배우자 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치라'는 안중근 의사 유묵을 설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유묵을 설명한 것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삼정검 수여식 부제가 안중근 의사 유묵이자 논어 헌문(憲問) 편에 나온 '見利思義 見危受命(견리사의 견위수명)'이었기 때문이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지금까지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 시켜 온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군의 지도자이자 사회의 지도자인 장성으로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당시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강한 국방력과 강한 안보로 평화를 지켜 왔다. 종전선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외교의 몫이지만,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이라는 말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군 내 성범죄, 구타 및 집단 따돌림 사건으로 인한 장병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점을 의식한 듯 "강군이 되려면 첨단무기뿐 아니라 장병 복지, 인권 보호, 성평등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군인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별을 달고 진급한다는 것만큼 가슴 뜨겁게 벅차고, 영광스러운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현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대신 대통령이 직접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를 한 배경도 설명했다. 준장 진급자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소감 발표도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백신 수송지원을 담당했던 하헌철 육군 준장은 "초국가적인 위협에 대응해 백신을 수송하면서 군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맡았던 박태규 해군 준장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이송작전을 수행한 김진오 공군 준장은 "국가정책을 지원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국군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국군의 날 행사 지원에 나섰던 정종범 해병대 준장은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군으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정숙 육군 준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차별없이 기회를 보장해 준 상관 및 동료들, 믿고 따라준 부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준장 진급자의 소감을 들은 뒤 마무리 발언에서 "장성 진급자들의 패기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군의 미래가 매우 밝다. 국민을 지키는 더욱 강한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1-16 18:04:01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청와대, 당·정·입장 차이에 "일일히 언급하는 것 적절치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여당이 초과세수를 활용한 방역지원금 지급 추진과 이를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당정의 예산안과 관련해 거리를 뒀다. 여당 일각에서 당정 예산 갈등을 중재할 청와대의 역할론이 떠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먼저 국회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며 국회에 공을 넘긴 바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초과세수를 예상하지 못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국정조사까지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초과 세수가 50조가 넘는데, 한해 50조 넘는 초과 세수를 세입예산에 잡지 못한 건 재정 당국의 심각한 직무 유기를 넘어선 책무 유기"라며 "지난 7월 추경 당시 31조 5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국민께 돌려드렸는데, 그 이후로도 약 19조 추가 세수 더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YTN라디오에 출연해선 기재부에 대해 "국정조사를 할 만한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현영 원대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지난 7월에 31조 3000억원의 추가세수를 국민에게 돌려드렸고 추가로 재정당국에서 추가로 19조가 확인되고 있다"며 "기재부가 밝히고 있지 않은 것이 있는데, 기재부의 책임을 더욱 더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며 기재부에 화살을 돌렸다. 이재명 후보도 전날(15일) 홍 부총리를 향해 "과거 행정고시를 볼 때 경제학책 보던 거 말고 지금 현재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장에서 체감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후보와 여당은 일제히 화살을 정부로 돌리는 모양새다. 한편, 청와대는 각종 현안과 관련한 당정의 입장 차이에 "청와대가 일일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당·정·청의 관계나 청와대와 후보 간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이나 상상도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방역지원금) 추가 지급,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 당정의 입장이 갈리는 상황'에 대해 "당정 간에 원만하게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의 예산안 개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1-11-16 17:33:2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文,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 "한반도 평화 첨병 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 76명에 장군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 했다. 삼정검을 수여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명, 해병대 3명 등 총 76명이다. 당초 삼정검 수여식은 매년 1월 정례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라 11월로 미뤄졌다. 문 대통령 주재로 진행한 이번 삼정검 수여식은 안중근 장군 유묵이자 논어 헌문(憲問) 편에 나오는 '見利思義 見危受命(견리사의 견위수명, 눈앞의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이라는 부제 아래 거행됐다. 해당 부제는 안중근 장군이 여순감옥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밝힌 철학과 심경이 담긴 내용으로 청와대는 "국가적 리더로 거듭난 장군들이 삼정검을 수여받는 시점에서 가슴속 깊이 새겨둘 만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삼정검 수여식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성 진급자에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병대 전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새로이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수여한 삼정검은 조선 시대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던 사인검의 형태다. 사인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 등 호랑이를 상징하는 12가지 인(寅)자 글자가 겹치는 시간에 쇳물을 붓는 방식'에 따라 만든 검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삼정검을 수여한 뒤 준장 진급자들과 환담 행사도 가졌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삼정검 수여식이 미뤄진 데 대해 양해해 달라고 말한 뒤 "군 통수권자로서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직접 수여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 10월 국군의 날 행사 당시 선보인 한국군 위용, 코로나19 백신 수송 지원 및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과정에서의 헌신적인 모습 등을 언급하며 "국민 곁에 언제나 우리 군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고 치하한 뒤 감사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장군단이 견위수명의 자세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강한 국방력의 나라 대한민국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되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군 성폭력 사건을 비롯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군 인권 관련 사회적 논란으로 선진 병영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 장병들이 다른 고민 없이 오직 본연의 임무와 전투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 당부에 준장 진급자 76명을 대표, 백신수송지원본부 총괄부장인 하헌철 육군 준장,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추진에 나선 박태규 해군 준장(진), 미라클 작전 지휘관인 김진오 공군 준장(진), 국군의 날 행사 현장 지원에 참여한 정종범 해병대 준장, 육군 전투준비안전단 정정숙 준장이 각각 답변했다. 먼저 하헌철 준장은 "백신을 호송해 전국 1만2000여 개의 병원에 다니다 보면, 응원해 주고 손 흔들어 주시는 국민이 많이 계시는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바로 '군인의 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태규 해군 기초군사교육단장은 "우리 국군의 뿌리인 홍범도 장군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합참 작전3처장은 "장군은 리더로서 장병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군대의 일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종범 해병대 교육훈련단장도 "과거 우리 선배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날 강한 국군으로 성장시켰듯이, 우리 후배 장성들도 올바른 국방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정숙 육군본부 전투준비안전단장 또한 "30여 년의 군 생활 동안 인사, 군수, 양성평등,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참모 업무와 지휘관 임무에 남군들과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았다.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속에서 삼정검의 정신인 '호국, 통일, 번영'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11-16 16:28:47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 오찬하며 소통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초·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의원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찬엔 이재익, 박성중, 이만희, 김미애, 김선교, 박성민, 안병길, 최춘식,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식당에 들어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가 내일(17일) 출범하냐는 질문에 "그건 잘못된 보도"라며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의견을 들으면 더 나은 의견이 나와서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아침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만난 윤 후보는 다른 경선 후보들도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 "제가 더 적극적으로 댁에 찾아뵙거나 그러진 못하고 전화만 드렸다"며 "조만간에 찾아뵙고 (접촉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철학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으고 당이 중심이 되도록 당 중심 선대위 체제를 꾸릴 것"이라며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 중심으로 하고, 당 바깥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을 더 많이 영입하고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찬을 마치고 나온 윤 후보는 "당의 초·재선 의원들과 밥 먹으면서 덕담을 했다"며 "선대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선대위 인선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이 많이 반영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인사라고 하는 것은 발표되기 전까지 언급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면 다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당분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우리 의원님들하고 점심을 할 것 같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갔다.

2021-11-16 16:22:1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기후위기, 미래세대 빚지는 것…인류생존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가상자산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게임에 이어 이번엔 기후위기를 주제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들과 만나 "기후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언제나 미래세대에 빚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파랑고래에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를 통해 "지구란 현 세대인 우리의 것만이 아니고 후세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결국 최근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인류의 재앙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가 됐다"며 "과거에는 환경문제가 양심의 문제 또는 선의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인류 생존의 문제, 의무의 문제, 책임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의 한 바람직한 모형으로 바꿔내야 한다"며 "단순히 이겨내고 과거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된다고 우리는 말한다"며 "저는 결국 에너지 방식을 바꿔 지금까지 지구를 훼손해가면서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공존이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자연상태에서 우리가 환경 훼손 없이, 지구에 대한 기후위기 초래 없이 해결할 길은 이미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이 생겨나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성장하고 또 공정하게, 공평하게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그중에 하나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산업재편도 신속하게 만들어내고, 신산업들도 창출하고, 과학기술에 기초한 더 좋은 일자리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지금까지는 여러분이 많이 말한 석탄발전소, 원자력발전소 같은 중앙집중식 발전을 통해 전국에 전기를 분산했다"며 "앞으로는 반대 방향으로 각 지역에서 분권적 방식으로 소량의 에너지를 여러 곳에서 대량 생산한다면 화석연료 사용도 줄이고, 탄소 발생도 줄이고 수입 대체 효과도 있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우리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또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에 따른 저항과 반발들을 이겨내야 되는 과제가 있어 쉽지는 않지만, 서로 설득하고, 수용하고, 수렴해가면서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 은혜' 속에서 우리가 행복한 삶을 같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6 16:19:40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원내대표단, "尹 부인 김건희, 즉각 소환조사 해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즉각 소환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원내대표단은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탐욕의 화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진(비례) 의원은 "김건희 씨는 세간에 등장하던 그 순간부터 학위논문 조작, 허위이력 조작 논란 등 숱한 의혹을 몰고 다녔다"며 "이것으로는 부족했는지, 급기야 주가조작 의혹의 정중앙에 섰다. 논문, 이력에 이어 주가조작 의혹까지 조작 3관왕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3년 작성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사보고서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한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의 자필 진술이 상세히 담겨 있었다"며 주가조작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09년 5월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8000주, 시가 8억 원어치를 두창섬유로부터 장외 매수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주가조작 과정 전체에서 두창섬유 이 모 대표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관리를 책임지고,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이 관리하니 믿고 사도 된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하고 다녔다. 이 의원은 "김건희 씨는 그 지인들에 앞서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며 "두창섬유로부터 블록딜로 지분을 매입할 때, 그 계획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개미들은 운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의원은 "세상에 돈만 대는 전주는 없다. 불확실에 돈을 넘기는 전주는 더더욱 없다"며 "도이치모터스 회장 권오수,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두창섬유 이 모 대표, 그리고 단순 전주라고 주장하는 김건희 씨까지 주가조작의 한 패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꼬리를 아무리 잘라도 꼬리가 계속 밟히는 건 바로 그녀가 몸통이기 때문"이라며 "한 개인의 불법적인 사익 추구 행위가 개미 투자자인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었다. 국민의힘 화천대유 토건비리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게다가 사익에 눈이 멀어 국민의 피해에 눈을 감았다면 이미 영부인으로서는 실격"이라며 "오늘 권오수 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고 도주한 이정필도 잡혔다. 사전 공모 정황이 짙은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이 지켜 지켜보고 있다. 수사를 넘어 국민의 알권리에 관한 문제"라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원내부대표단에서는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소환조사가 즉각 실행될 때까지 꾸준하게 지적하고, 국민에게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면서 "김건희 씨는 윤 후보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서 본인의 의혹을 해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11-16 15:43:2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