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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인근 아파트 철거' 청원…문화재청 "합리적 해결에 노력할 것"

장릉 문화재 인근 아파트 철거 관련 국민청원에 문화재청이 17일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유지와 합리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은 ▲ 문화재심의워원회 심의 이후 적절한 행정조치 ▲사업자에 대한 공사중지 처분 및 관련 소송 진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1만6045명의 국민이 '장릉 문화재 인근 아파트 철거'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청와대가 이날 오후 공개한 해당 청원 답변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세계문화유산 김포 장릉 외곽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지어지는 총 세 개 단지(1373세대) 아파트를 두고 "'문화재보호법' 제35조 제1항 제2호와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고시(2017.1.)에 따르면 해당 구역에서 20m 이상의 건물을 지으려면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해당 건축물은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을 문화재보호법 제13조에 따른 보호 대상으로 보고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나 문화재와 함께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이와 같은 상황이 빚어지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청장은 문화재청 자문기관 문화재위원회가 해당 사안과 관련 현상변경 심의 절차 상황을 설명하며 "향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출한 개선 대책에 대해 심의했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관련 전문가의 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다. 김 청장은 해당 지역 내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사업자가 현상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데 따른 '문화재보호법 제42조 등에 의한 공사 중지 처분 및 형사고발' 이후 관련한 소송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도 전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 '세계유산 지정 취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이 밖에 김 청장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관리 제도 개선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제한 내용(허용기준) 전수조사 및 적정성 검토 후 합리적인 조정안 마련 ▲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호 차원의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예고했다.

2021-11-17 15:35: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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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인선 속도전, 3단계 지휘 체계 구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이 막바지 속도전을 내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종 조율안을 보고 선대위 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선대위는 큰 틀에서 총괄선대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등 3단계 지휘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 전 위원장이 유력하다. 이 대표는 관례상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여기에 추가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동선대위원장엔 김기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 금태섭 전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중진급 정치인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16일) 나 전 원내대표와 원 전 지사를 만나며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약한 고리를 공략하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선대위와 별도로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 측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을 위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와 지난 2017년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있던 총괄선대본부장은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선대위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홍준표 선대위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임명됐던 총괄선대본부장은 후보의 측근이 주로 맡아왔다. 윤 후보 선대위는 총괄선대본부장을 생략하는 대신, 정책·조직·직능·홍보 등 4개 분야별 총괄본부장이 병렬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기본 조직도는 4개로 만들었지만 네모칸이 하나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기호 사무총장이 이 대표에게 거취를 일임함에 따라, 당 사무총장은 윤석열 캠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공석이 된 비서실장 자리엔 아들 문제로 캠프를 떠난 장제원 의원,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윤한홍 의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윤 후보가 치열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벌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급으로 영입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윤 후보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결국 다 한 팀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반면, 청년플랫폼 '청년의꿈'을 만든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난 경선흥행으로 이미 제 역할은 다했다고 거듭 말씀 드린다"며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기로 했으니 더이상 논쟁은 없었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홍준표 캠프 해단식에서 "아마 두 사람(이재명·윤석열) 중 한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대선이 끝나도 지는 사람들이 승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서로 만나 선대위 인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수석대변인은 "원래 저희 일정에 없었다며 윤 후보가 오후에 외부 일정을 다니시는 것 보니 이 대표를 만나는 일정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권성동 비서실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만남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 "오늘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가 통화로 취소했다"며 "이전 만남서 거진 다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2021-11-17 15:09: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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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식했나…문 대통령, 정치권 이슈에 입 닫았다

방역지원금, 세 부담 완화 등 민생 현안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 갈등에 침묵하고 있다. 내년 3월 있을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선거 중립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과 백신 지원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지난 16일 리처드 해쳇(Richard Hatchett)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를 접견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백신 위탁생산 사례에 대해 소개한 뒤 "이번에 반드시 우리 기술로 우리의 백신을 개발, 생산해 내는 것을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 의사도 표현했다. 이어 해쳇 대표에 후발 제약사가 대조백신이 필요한 비교임상 방식으로 연구하는 점을 언급한 뒤 "백신 개발사의 대조백신 확보에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와 같은 세계 주요국 현안에 대한 입장도 냈다. 지난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선 '코랄 술(Coral Sul)' 출항·명명식에 참석한 가운데 "세계는 지금 LNG에 주목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랄 술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1 K-박람회(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12일) 등 국내외 일정도 챙겼다. 한류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격려 차 직접 박람회에 참석한 것이다. APEC에서는 선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 차원에서 '일상회복·공정무역·포용적인 협력' 등을 제안했다. 반면 정치권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여당이 방역지원금 지급 예산을 두고 정부와 다투는 상황에서도 사실상 관망하는 모습이다. '선거 중립'을 지키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내부 판단이다. 이에 청와대도 '당·정 간 원만하게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낸 상황이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지난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대통령의 선거 개입) 우려는 할 수 있다만, 탄핵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이 그런 것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대통령 의지가 워낙 분명해서 걱정 안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이 정치권 현안에 침묵하는 것은 야당의 '선거 중립'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은 자리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같은 날 "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 "꾸준히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이 삼성중공업에서 수주한 모잠비크 F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 출항식 때 직접 참석한 것을 청와대는 '세일즈 외교' 차원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17일 본지와 통화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중 대통령은 민생 행보를 하고, 국민과의 대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2021-11-17 14:40: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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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플랫폼'…이재명, MZ세대 공략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연일 MZ세대를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자 직속위원회인 청년플랫폼(가칭)도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후보의 MZ세대 공략 지원에 나섰다. 이 후보는 2030 세대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을 비롯해 게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청년과의 만남,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간담회 등 연일 청년세대와의 다양한 주제로소통 폭을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 내 2030 청년들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청년플랫폼 활동 개시는 특히, 대선 초반 정국에서 청년세대에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접촉을 늘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청년플랫폼은 1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가)청년플랫폼-리스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핵심은 '그냥 듣는다'가 아닌 '들으러 간다'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플랫폼의 첫 리스너 프로젝트는 이 후보와 함께 공개모집으로 모인 300명의 청년 리스너들이 세대와 지역의 구분 없이, 대선 기간인 3개월 동안 매달 10명의 시민들을 만나며 약 1만여 명을 목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2017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대통령 후보가 청년 5000명과 함께 시민 2만3000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돌풍을 일으킨 '그랑드 마르슈'(Grand Marche, 위대한 행진)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청년플랫폼은 향후 리스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책본부와 연계해 인터뷰 데이터를 활용하고, 인터뷰 현황을 실시간 현황판으로 공유하며 이 후보의 정책과 메시지, 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리스너들이 직접 발로 뛰며 발굴된 정책 혹은 사례는 정기 콘텐츠로 홍보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권지웅 부대변인은 "시민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SNS나 온라인에서조차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며 "최근 더 이상 보살필 수 없어 아버지를 떠나보낸 한 청년 이야기같이 적어도 다음 정부는 이런 안타까운 일을 줄이는 정부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대변인은 "시민의 삶을 포함해 다음 정부를 만들어 낼 것들, 원칙적으로 당연한 소리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저희도 역시 한계가 있겠지만, 더 많은 시민들의 정부가 되고,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정부가 되기 위해 잘 듣고,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인터뷰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권지웅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리스너들이 만난 시민 중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게 좋겠다거나, 후보가 직접 가면 좋겠다는 분이 있다면 후보와 이야기해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이 오픈 사흘 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달성하는 등 화제가 된 가운데, 청년플랫폼은 이에 맞설 온라인 플랫폼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년의 꿈'을 잘 보고 있지만, 민주당의 청년플랫폼은 결이 좀 다르다"며 "리스너 프로젝트의 지난 인터뷰에서 데이터값이 생각보다 많아 정리하는 상황이고, 이후에 오프라인에서 결과를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온라인은 또 따로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선거 캠패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1-11-17 14:29: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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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자 만난 윤석열..."정치로 들어오면 안되는 사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 만나 면담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천안함 피격 사건의 생존자를 만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자부심과 명예감을 안겨주진 못할망정 그분들이 공격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진영 문제를 떠나서 정치로 들어오면 안되는 영역"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난 2010년 3월 26일 당시, 백령도 서남방 2.5㎞해상에서 경계임무 수행중이던 대한민국 해군 소속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을 만나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생존 장병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인사 불이익 등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은 북한의 폭침인 것이 명백하다"며 "국격이란 것은 어떤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하느냐에 많이 좌우되는데 참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전부터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씨를 만나는 등 천안함 피격 사건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6월 29일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때 나라 위해 희생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제가 정치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고 천안함 사건은 여야 정치의 영역으로 끌고 올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천안함 사건을 다루는 태도와 관련해 "이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정부에서도 공직자들도 국회에서 물어보면 '잘 모른다'고 한다고 한다"며 "고위 공직자들이 이러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천안함 사건을 소위 이대남(20대 남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거냐는 질문에 "현재 20대 청년들이 이 문제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청년들도 젊은 사람들이 군에 가서 안보를 지키다 희생됐는데, 국가가 인정하고 추모해주는 것에 대해 관심이 크지 않겠나하는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7일자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군축(군비축소)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호간 군축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에 대한 감시정찰 체제가 작동되는 것이 기본"이라며 "9·19 군사합의에는 그런 부분이 아주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대통령은 끝내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발언을 하지 않고 잠수함 충돌설 같은 허무맹랑한 괴담 유포에 방송심의위원회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며 "이는 국가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이고 국가가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분열로 몰아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17 13:57: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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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1+1 분양' 종부세 폭탄? 박성중 의원 '종부세법 개정안' 발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1 분양'으로 다주택자가 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6일 발의했다. 박 의원은 기존 1주택을 주거전용면적이나 가격 범위에서 소형주택으로 나누어 분양받는 1+1분양자들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 1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이러한 법안을 발의한 이유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3.2%에서 최대 6.0%까지 늘어나면서 1+1 분양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은 기존 1주택의 주거전용면적 범위 또는 가격 범위 내에서 쪼개 소형 2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1+1분양제도는 최근 자녀의 독립 등으로 가구 구성원이 축소되며 큰 집이 필요하지 않는 조합원들과 신혼부부,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하지만 1+1분양의 경우 60㎡이하로 공급받은 소형 1주택은 3년간 매매나 증여를 할 수 없어 종부세 징수 대상이 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단군 이후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둔촌주공(5390 가구)'에서 1+1 분양자가 최근 조합을 상대로 분양 주택형을 변경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높아진 종부세 최고 세율에 공시가격도 오르면서 한 가구만 가지고 있을 때보다 매년 수천만원의 종부세를 더 내야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에 소재한 디에이치 라클라스 조합원 34명도 3년간 전매를 제한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76조 등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박성중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1+1분양을 공급받은 조합원들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 목적과 완전히 무관한데도 징벌적 종부세를 그대로 적용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더욱이 당사자들이 다주택자 조건을 벗어나고 싶어도 3년간의 소형 주택에 대한 전매 제한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상황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떠안고 있는 불합리한 징벌적 과세를 금지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종부세 고지서는 오는 22일에 대상자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신고 및 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2021-11-17 13:43: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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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1000만 페이지뷰 돌파, 홍준표 '청년의꿈' 인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만든 청년플랫폼 '청년의꿈'이 사흘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하는 등 청년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홍 의원이 청년이 홍 의원에게 직접 묻고 홍 의원이 답하는 '청문홍답', 홍 의원이 청년에게 묻고 청년이 답하는 '홍문청답'이 눈에 띈다. 청문홍답 게시판엔 오전 10시 30분 기준 홍 의원이 답변을 완료한 질문 255개가 올라와 있다. 홍 의원은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3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박정희, 한니발, 사마의"라고 답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거냐'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나는 수영 못해요"라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 홍 의원은 수십년 간 당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 "게으름" 때문이라 답하고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는 말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종국에는 복을 받는다"고 말했다. 홍문청답 게시판엔 홍 의원의 3개의 질문이 올라와 있는데, 홍 의원은 청년들에게 "요즘 순정만화가 있나", "장인이 결혼을 반대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창밖의 사람, 창안의 사람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세 개의 질문에 청년들은 각각 1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을 오픈한지 사흘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하고 회원수도 폭발적으로 늘어간다"며 "매일 밤 여기와서 놀고가는 청년들도 늘어가고 민주당에서는 짝퉁 청년의꿈도 만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만큼 한국사회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방황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힘으로는 그들을 다 안을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그래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만나 위안이 되도록 해야겠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들과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11-17 11:15: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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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기후변화 등 협력 방안 논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Carlos Alvarado Quesada)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21∼24일 나흘간 일정으로 한국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8년 5월 취임 후 첫 아시아 국가 방문이자 한국 단독 방문으로 문재인 대통령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알바라도 코스타키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알바라도 대통령은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질 협력 ▲중미지역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간 무역·투자 증진 방안과 보건의료 및 인프라 협력, 중미지역 경제사회 안정 차원의 개발협력 사업 확대 등도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한 디지털 전환·스마트 농업·바이오 산업 등 여러 가지 분야별 미래 성장 차원의 디지털·녹색협력 파트너십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미래 성장 분야인 우주 산업과 수소경제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 내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국가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 협력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정부도 지난 7월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화상 형태로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갖고 친환경 바이오 연료의 경제적인 생산 차원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사업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에 앞서 양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바탕해 성사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국가 발전 모델로 삼고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를 지속적으로 희망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 문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방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을 존경하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도 역시 방한을 기대하고 있으며, 김치를 좋아하면 한국을 다 아는 것"이라고 화답했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코스타리카 대통령 국빈 방한 기간 이뤄지는 정상회담과 관련 "올해 한미 정상회담(5.21), 한-SICA 정상회의(6.25) 등에서 표명한 우리의 대(對)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를 공고히 하고, 중미지역의 강소국인 코스타리카와의 연대를 통해 중미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11-17 10:51: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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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표창장으로 한 집안 풍비박산…내로남불 유체이탈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표창장 하나 가지고 검찰을 총동원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도, 그와 비교가 안 되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윤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고 맹비난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비리 의혹 하나둘씩 조각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10억 원 계좌를 관리하던 이정필 씨가 도주 중 검거된 것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 영장 청구를 언급했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주가조작 혐의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핵심 당사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표절도 모자라 대학강사로 임용될 당시 허위이력서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고, 기존 한림성심대학교·서일대학교·안양대학교 이외에도 국민대학교·수원여자대학교 교원 임용 때도 허위이력서가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이 필요하다. 김건희 씨는 현재 공식 석상에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이런 태도는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영부인은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지위가 부여되고 예산과 공무원이 배속돼서 실질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대선 후보 못지않게 검증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한민국 얼굴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그 부인의 문제는 철저한 국민적 검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김건희 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문들을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수사기관도 김건희 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즉각 시행해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11-17 10:33: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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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윤석열 선대위 합류 가능성 시사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17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대표를 선대위에 영입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윤 후보 측과 계속해서 경선 과정에 혹은 그 이전에도 교류를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대 당에서 활동하셨던 분인데, 우리 당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표를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대위에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톱'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에 대해 "아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다만, 권 의원은 선대위 주요 인선에 대해 확답하는 것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 의원은 선대위 밖에서 직함 없이 활동하는 비선 인사들을 경계했다. 권 의원은 "비선 라인은 어떤 형태가 됐든지, 안 가져가는 것이 좋다"며 "윤석열 후보도 첫번째 의원총회 나가서 '비선 같은 것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후보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선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특정한 인물이 바깥으로 돌아다니면서 후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권 의원은 이번 대선을 박빙으로 예측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어떤 후보라도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후보라면 정권교체 대의 아래에서 자기가 필요한 몫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청년 플랫폼을 만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권 의원은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치열한 경선을 했지만, 바로 결합이 되지 않고 결국 시간이 조금 지나서 결합이 됐다"며 "홍 의원이 감정에 솔직한 분이셔서 지금 당장은 불편한 언사도 하겠지만 결국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중도확장을 위해서는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 청년, 전문가, 여성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많이 관여를 해서 모셔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외연 확장의 뜻을 내비쳤다.

2021-11-17 10:24:1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