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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차관급 인사 16명 단행…기재부 1·2차관등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현 정부 들어 출범 직후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의 차관급 인사다.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 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행시 31회 출신인 황 신임 처장은 인사혁신처에서 인사혁신국장과 차장을 각각 거쳤다. 이번주 취임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2기 경제팀을 이끌어 갈 기재부 1차관과 2차관도 동시에 바뀌었다. 거시 경제와 경제 정책 등을 담당하는 기재부 1차관엔 이호승 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승진했다. 이호승 1차관은 행시 32회로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예산 등을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엔 구윤철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구 차관은 이 차관과 행시 동기다. 기재부에서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임명됐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문 차관은 포항공대에서 물리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연세대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엔 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윤종인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윤 차관은 행시 31회로 행안부에서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엔 김용삼 현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김 차관은 문체부에서 감사관과 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엔 현 박선호 국토도시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박 차관은 행시 32회 출신으로 국토부에서 대변인, 주택도시실장 등을 각각 거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엔 김학도 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자리를 옮겼다. 김 차관은 행시 31회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달청장엔 기획재정부 정무경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정무경 청장은 기재부에서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다. 행시는 31회다. 또 소방청장엔 정문호 현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이,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 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엔 김진숙 현 행복도시청 차장이, 국무조정실 2차장엔 차영환 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이, 국가보훈처 차장엔 이병구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이,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엔 엄재식 원안위 사무처장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엔 김일재 현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2018-12-14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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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나경원 원내대표 당선에 "김병준 영향력 줄어들지 않겠느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이 당선된 것과 관련 전원책 변호사가 김병준 비대위의 영향력 감소를 전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11일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15일로 예상된 김병준 비대위의 인적 청산과 관련한 ‘당협위원장 재선정’과정에서 20여 명 정도의 현역 의원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래 봤자 면모일신은 되지 않는다. 결국 총선, 대선, 윗선에서 패배했을 때 책임져야 될 분들, 이분들이 윗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또 탄핵에 책임져야 될 분들. 그게 친박이든 비박이든. 이분들이 보수 역할을 했던 분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면모가 일신(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진행자가 ‘보스 역할한 사람들까지 이번에 김병준 비대위에서 쳐낼 수 없을 거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거는 못 쳐내죠”라며 힘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전원책 변호사는 “한 명을 쳐내도 당의 면모가 일신되었다고 대중이 느낄 수가 있는 것이고 20명이 아니라 50명을 쳐내도 ‘그 당이 그 당이다’라고 대중이 느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는 홍준표 책임론을 강조했다. 진행자가 '상징적으로 누구누구를 쳐내면 면모일신이라고 생각할까라고 질문하자 전 변호사는 "홍준표 전 대표라고 꼭 집어서 말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곤란하다"고 말했다. 압도적 표차로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나경원 의원과 관련 전원책 변호사는 “(향후)복당파 발언권, 김병준 비대위, 김무성 의원의 영향력이 앞으로 좀 줄어들지 않겠느냐”며 “또 친박 신당설도 잠잠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친박 결속이 드러난 만큼 아직 비박 결속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비박도 뭉치게 되고 (오는 2월 전당대회 때) 무대(김무성) 추대 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분석했다.

2018-12-13 21:13:29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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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국방기술과 기업육성은 입으로 하나

정부가 최근 강조하는 '4차산업혁명'기조에 맞춰 군 당국도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토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수요자인 야전부대와 관련업계는 '공허한 염불'이라는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 기자가 만난 일선 군인들은 국방부,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현실성 없는 방향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그들은 한결 같이 "'미래를 내다보는 단계적 준비'보다 '정권의 흐름에 따른 거창한 포장'에만 급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 볼까한다. 개인 장병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이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ADD는 실현 가능한 추진 단계보다 허상의 개념에만 집착하는 듯 하다. 지난 2011년 ADD는 2020년 까지'미래 보병체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속칭 검은 쫄쫄이(전신타이즈)같은 복장에 오토바이 헬멧같은 통합헬멧을 쓴 미래보병체계는 여전히 이미지 뿐이다. 올해들어 ADD는 그림 뿐인 미래 보병체계에 손목시계형 미사일을 제시했다.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개념이라고 하지만, 밑그림 없이 색만 입히는 꼴이지 않나. 전투원의 근력을 혁기적으로 강화해 줄 '외골격 시스템'도 아직은 청사진 뿐이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미래를 준비한 큰 개념을 구상하면서도 실제 연구는 현재 전투상황에 즉각 적용 가능한 부분부터 짚어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쌓여 미래를 향한 기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군사선진국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국제방산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진 나라지만, 그들이 방산시장에서 자신의 기술력을 뽐낼 수 있었던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집단농징에서 생산되는 농업국가가 어떻게 첨단 국방기술국가로 변모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국방벤쳐기업을 이끌어나 갈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었다. 이스라엘은 상위 '탈피오트'란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미국의 나스닥 상장 외국 기업의 절반 정도가 이스라엘인데 이들 기업의 다수는 탈피오트 출신이 창업을 했다. 이들 탈피오트는 약 6년간 융합형 교육을 받고 자신이 배운 학문을 야전에서 필요한 과제를 통해 풀어나간다. 때문에 이들은 창의성과 즉응성이 뛰어난 인재라는 평을 듣는다. 반면, 한국은 어떤가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전문사관'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대학 졸업 후 짧은 양성과정을 마치고 ADD에서 복무한다. 야전경험도 없고 연구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급조로 만들어진 제도가 제대로 된 성과를 낼리 없다. 입으로 국방기술·기업 육성을 입으로만 외치니 껍데기만 베껴내는 것 아닐까?

2018-12-13 15:19:4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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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고용 분위기 확산위해 취업지원 우수기업 초청

국방부는 13일 전역장병의 채용 활성화와 고용분위기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국방부는 "육군회관에서 전역예정장병들의 취업지원에 기여한 기업체 대표들을 초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롯데, 한화시스템, KT서비스, 서희건설, 후니드 등 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이 기업들은 전역예정장병을 직접 채용할 뿐만 아니라 국방부의 취업지원 사업인 '국방부 전역예정장병취업박람회', '구인구직 만남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국군 장병들은 한반도의평화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 기업인 여러분이 안정된 가운데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 대표들도 "국방부의 전역예정장병 취업지원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국군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초청 간담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기업 CEO뿐만 아니라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초청하여 군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방부의 취업지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2018-12-13 15:19:3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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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제조혁신 관건은 중소기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제조혁신의 관건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 이는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1조2086억원을 배정하는 등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있기 때문에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킬 때"라면서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10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공장 공급 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 일터인 제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국내 기업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수출의 84%를 담당한다"면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00만 개의 일자리가 제조업에 있고 우리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30% 가깝다"고 전했다. 이는 제조업 강국인 독일, 중국,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도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조업에 혁신이 일어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조업 강국들은 제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혁신 경쟁이 한창"이라며 "우리도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일본의 소사이어티 5.0, 중국의 제조 2025 전략 등을 예로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도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할 때"라면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 위한 제조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라고 전했다.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일터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위험, 유해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30% 감소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산단도 내년에 2곳 지정하고 이를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생산의 70%는 산업단지에서 이뤄진다"면서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집중 보급하고 교통·주거, 복지시설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인력확보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3 12:35: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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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곳곳 경고등…문 대통령,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직접 챙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최근 한국 경제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지면서 대통령이 최근 출범한 2기 경제팀과 함께 경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확대경제장관회의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왔다. 확대경제장관회의 참석자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과기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19년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 기재부는 매년 12월 중순을 즈음해 이듬해 경제정책방향을 확정짓고 발표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취임해 하루 만에 대통령 보고까지 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면서 "문 대통령은 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부총리로부터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고도 말했다.

2018-12-12 16:1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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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365위 합동 봉안식 열려

한국전쟁(6·25) 전몰 국군전사자 유해 365위가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합동 봉안됐다. 이날 국방부는 "오전 10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보훈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합동 봉안식은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봉안된 365위에는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된 288위와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유해 12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봉영한 64위, 지난 7월 13일 한미 상호 봉환행사를 통해 미국 측으로부터 넘겨받은 1위가 포함됐다. 국내에서 발굴된 288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3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양구, 인제, 철원, 파주, 칠곡 등 6·25전쟁 격전지 85개 지역에서 찾아냈다.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유해는 13위지만 이중 하나는 중국 인민해방군 유해로 추정돼 이번 봉안식에서 제외됐다. 국군의 날에 문 대통령이 직접 봉영한 64위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로,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 공동감식결과 국군전사자로 판명돼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7월 한미 상호 봉환행사를 통해 넘겨받은 1위는 미국 제1기병사단 소속 카투사 고(故) 윤경혁 일병의 유해로 지난 2001년 북한 평안남도 개천지역에서 북미 공동발굴 때 미군 유해와 함께 발굴됐다. 지난 2000년 4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된 유해발굴사업은 현재까지 발굴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238위다. 이중 신원이 최종 확인된 것은 131위로, 국방부가 확보한 6·25 전사자 유가족 DNA는 3만400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한국전쟁 국군전사자는 12만 3000여명에 달한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신원확인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로 이송된다. 국방부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확대를 위해 관련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율을 높이기 위해 유가족 찾기 전담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다.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6·25 전사자 유해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12-12 15:15:0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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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GP철수 현장검증 실시, 새로만든 오솔길에서 만나

남북 군인들이 12일 65년 만에 새로 만들어진 오솔길을 따라 자유롭게 상대측 ,GP(감시초소)를 방문해 철수 상황을 검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시범철수 검증대상인 감시초소는 동부·중부·서부전선에 걸쳐 남북 각각 11개로,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 각각 11개 중 10개를 완전파괴했다. 파괴되지 않은 남북 각각 1개 감시초소는 병력과 장비는 철수되지만, 원형은 보존된다. 이날 오전 11개조로 편성된 우리측 현장검증반은 북측 GP까지 연결된 오솔길을 따라 이동해 오전 9시께 MDL(군사분계선)에서 북측 인원들과 만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폭 1~2m의 오솔길은 이번 GP 시범철수 현장검증을 위해 새로 개척한 남북 통로"라며 "오늘 오전 9시께 오솔길과 군사분계선이 만나는 11개 지점에서 남북 GP 시범철수 현장검증반이 만나 북측 GP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7명으로 구성된 11개조의 우리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현장검증단과 만난 곳에는 군사분계선이라고 쓰인 노란 팻말과 황색기가 설치됐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촬영한 중부전선의 우리측 현장검증반은 방탄헬멧에 노란띠를 두르고 형광색 조끼를 입은 병력의 경호하에 북측 현장검증반과 만났다. 이는 상호 간 오인사격을 막기위한 '비밀표식'으로 과거 동해선 연결 공사 당시에도 남북 양측은 상호 간의 비표를 사용한바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약간의 담소를 나눈 양측 현장검증반은 흰색 경시줄이 설치된 오솔길을 따라 북측 GP로 이동했다. 우리측 현장검증반이 DMZ(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경호임무는 북한 병력으로 전환됐다. 우리측 현장검증반의 북측 시범철수 GP 현장검증이 끝나면 같은 방식으로 북측 현장검증반이 군사분계선에서 남측 인원과 만나 남측 시범철수 GP 현장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검증반은 △각 GP의 화기 및 장비 △감시소를 비롯한 지상시설물과 지하 통로 및 입구차단벽 등 지하시설의 매몰·파괴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우리측 보다 더 많은 전연전단(북한 GP)를 운영하고 있는 북한이 시범철수 후 군사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군사적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북한은 서북해상에서 우리 측에 대해 위협방송을 하는 등,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확인하려는 조짐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2018-12-12 15:14:5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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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소령 올해의 탑건으로 선정

하늘의 명사수로 불리는 올해의 '탑건(Top Gun)의 영예는 F-15K 이재수 소령(35)에게 안겨졌다.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소속인 이 소령은 총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획득해, 12일 대통령상을 수여받았다. 공군은 이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에는 단체·개인상 수상 조종사들과 그 가족, 이한호 공군 전우회장 등 예비역 단체를 포함해 130여명이 참석했다. 전투기 분야 탑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은 5~6Km 상공, 약 550Knot(800~900km/h)의 속도에서 공대지 사격을 실시하여 만점 기준직경 3ft(약91cm) 표적지에서 1.7ft(약 51cm)의 범위에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의 탄착점은 만점 3ft(약 91cm)에서 1ft씩 벗어날 경우 5점씩 감점될 정도로 평가가 까다롭다.공군에 따르면 이 소령은 평소 비행훈련에서 사격대회가 요구하는 훈련과 조작들을 무한 반복 숙달 및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총 17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이 소령은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준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준 정비요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1960년 시작돼 올해로 59회를 맞이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C-130, CN-235, HH-60 등 7개 비행대대 60여명이 참가한 공중기동기 부문(9월3일~6일) △F-15K, KF-16, FA-50, F-5, KA-1 등 20개 비행대대 160여명이 참가한 전투기 부문(10월10일~22일)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올해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제11전비 122전투비행대대(F-15K부문), 제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부문)와 155전투비행대대(KF-16부문), 제10전투비행단 201전투비행대대(F-5부문),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A-50부문)가 선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이동형 표적을 운용하고, 전술데이터링크 체계를 통해 사격하는 평가항목을 신설하는 등 어느 때보다 실전적 전투능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공군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공중전투 경연대회"라며 "Fight Tonight 정신으로 언제든지 출격하여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12-12 15:14:43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