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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거래 급증에도 양도세수 제자리… 제도 개선 시급

국내 미술시장 거래가 급증했지만, 양도차익과세는 제자리 걸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거래 규모는 2015년 3903억원에서 2017년 4942억원으로 26.6% 급증했다. 3년 간 늘어난 거래 규모는 1039억원이다. 하지만 양도차익과세는 같은 기간 37억3000만원에서 38억9000만원으로 1억 6000만원, 4.2% 정도만 늘었다. 소득세법상 미술품 양도로 인한 차익은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는데, 양도일을 기준으로 생존한 국내 원작자의 작품이 아니어야 한다. 제작 후 100년이 넘은 6000만원 이상 서화 골동품이라는 조건도 있다. 김 의원은 "미술품 감정과 유통업자의 등록·신고 등 최소한의 법·제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음성화한 미술거래 시장을 통해 비자금 유통과 위작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미술시장 성장에 비해 양도세수가 늘지 않은 것은 시장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지하경제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미술품 유통법 등이 통과해야 미술시장도 성장한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2019-07-18 13:19:18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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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日 대응 '경쟁 강화안' 이달 중 마련"… 野, '졸속 대안' 지적

[b]홍남기 "수입선 다변화,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방안 추진"[/b] [b]홍일표 "부품·소재·장비 개발은 장기적… 정부, 전략 있느냐"[/b] 정부가 일본 정부 경제보복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한다. 핵심 부품 국산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은 '졸속 대안' 가능성을 지적하며 뚜렷한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당장 착수·추진할 필요가 있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사업 등에 대해선 소요 예산이 6월 임시국회 (추가경정예산)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속되는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반도체 업황 부진, 기업 투자 위축 등으로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활력 보강에 최대 방점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홍 부총리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현재 심사 중인 추경을 언급하며 "통과하는 대로 두 달 이내에 70% 이상 집행될 수 있게 최대한 준비하겠다"며 "10조원+α 수준의 투자 프로젝트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민간·공공투자 여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산 투입으로 투자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홍 부총리는 또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 한시 상향과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 및 일몰 연장, 가속상각제도 6월 한시확대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회에 관련 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포괄수출허가 대상에서 건별허가로 전환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생산 차질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야권은 이번 사태에 대해 "뇌관을 제거할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체회의 자리에서 "생산설비 확충과 소재·부품·장비 육성 등 국산화 개발은 장기적 프로젝트"라며 "금융과 관련한 정부의 태도도 불확실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공개하지 않을 만한 전략이 정부에 있긴 한 것이냐"는 홍 의원 질문에 "당연히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 자리에서) 일일이 다 말하면 일본에 보고하는 꼴"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기업 스스로도 대비하지만, 정부도 기업 지원 등 대비하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산화 개발 등 생산능력을 확충할 만한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지원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7-18 13:02:1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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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종료 D-1… 정쟁만 하다 결국 빈 손?

[b]민주당 "조건 없는 처리" vs 한국당 "정경두 해임건 동시 처리"[/b] [b]마지막 본회의 열려도 법안·추경 처리 미지수… 상임위 마다 이견[/b]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18일에도 마지막 본회의 일정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건 없는 현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 건의안 동시 처리' 등을 고집하고 있어 6월 임시회도 결국 '빈 손'으로 끝날 것이란 평가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과 핵심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조 의장은 "우리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경제와 기업이 받는 타격도 더 클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경제 활력 제고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이번 임시회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정치권이 힘을 모아 대처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조 의장 설명이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결국 본회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당초 합의라면 오늘과 내일 본회의를 열고 밀린 법안·회의·추경·결의안을 (처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지도부가 의사일정에 합의해도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추경 등 현안 처리가 가능할진 미지수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대기업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지원 법안과 노후 자동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법안 등이 계류 중에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으로 처리가 불발했다. 정무위원회도 공전 중이다. 정무위는 한국당 소속 의원 불참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전체회의를 한 번도 못했다. 현재 정무위에는 '금융 8법' 등이 계류 중이다. 국회 파행으로 금융당국은 행정지도 연장을 통해 법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문제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는 지난 3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했으나, 노동계 계층별 대표 3명의 반대로 공은 국회에 넘어온 상태다. 다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까지 여권을 등지면서 진보권은 난해한 상황에 놓였다.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해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등에서 막히는 상황이다. 한국당·바른미래당은 "아직 지도부 합의가 없다"며 전체회의를 보이콧(회의중단)했다. 선거제도·사법제도 개편을 맡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제자리 걸음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홍영표 의원을 정개특위 위원장에 선임했지만, 보수권의 협의는 여전히 난망하다. 기획재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정쟁이 치열하다. 이날 기재위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정부 인사를 불러 일본의 경제보복과 추경, 경제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하지만 야권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효과적 대응을 하지 못한 정부가 기업만 앞세우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만 이어갈 뿐 뚜렷한 합의는 없었다. 행안위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기존 2253억원 규모 추경을 502억원 삭감해 통과시켰다. 추경 심사를 맡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가 전날부터 이날 새벽 1시 30분까지 감액 심사를 진행했으나, 여야가 건건이 대립한 탓에 심사 진도는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민주당은 19일 본회의가 무산하거나 성과가 없을 경우 7월 임시국회 소집도 검토 중이지만, 한국당 등 야권이 응할지는 안갯속에 있다. 응하더라도 정부가 당초 책정한 6조7000억원 추경은 대폭 삭감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일본 통상보복 조치에 대한 결의안도 (의결)해야 하고, 법률안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면서도 "추경안의 경우 조금 더 심사해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19-07-18 12:15:3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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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모자 벗은 군기 빠진 장교에는 경례하지 않는다

흔히들 '당나라 군대', '미군 같다'라며 군기가 없음을 지적한다. 그런데 정말 미군은 군기가 없을까. 아니다 제복에 대한 원칙은 그 어느 나라보다 엄정하다. 제복에 대한 미군의 원칙과 명예를 이야기 해 볼까한다. 최근에 미군 부대를 방문할 일이 있었다. 예비군 소령 신분으로 공무상 출입해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 인솔 담당인 미 육군 소속 예비군 상사가 뼈를 때리는 말을 건냈다. 그는 "소령님은 베레모 착용도 그렇고 소매 등 옷차림에서 군기가 현역보다 더 강한 것 같습니다"면서 "그런데 보시기에 우리 미군 군기가 그렇게 없나요. 한국군들이 그러더군요"라고 말했다. 기자는 "글쎄요.원칙에 대한 준수는 미군이 더 확실하지 않나요. 다만 허용되는 자율성이 많다보니 징병제에 딱딱한 한국군이 미군을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고 답했다. 그 순간 내 뒤에서 미군 상사등 부사관 두 명이 '굳애프터눈 써' 라며 경례를 하고 지나갔다. 잠시 딴 생각 중인터라 이를 보지못하고 넘어갔는데 한국군 상사가 경례를 받았다. 이를 본 미육군 예비역 상사는 놀란듯 "경례는 장교에게만 합니다. 여기선 소령이신 문소령께서 하셔야 하는데 왜 상사님께서 응하나요"라면서 "한국군은 실외에서 모자를 벗는게 규정인가요? 다들 벗고 계시네요. 미군은 장교라도 모자를 벗고 있으면 경례를 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건물 인근의 흡연장이었기에 한국군 몇명은 베레모를 벗어두고 나온 것인데 미군들은 문을 열고 나오자 마자 모자부터 쓰더라. 부끄러웠다. 정말로... '전장군기 강화', '외적자세'유지를 강조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군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군기빠진 미군보다 더 빠진 국군이다. 출퇴근 용산역에서는 부대 생활관 마냥 모자를 벗은 군인들을 많이 보게 된다. 병에서 장교까지 전 계층이 시민들이 보는 앞에 복장규정을 어기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복장군기나 경례 등 외적자세가 군 전투력을 전부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원칙 준수는 군인의 필수 미덕이다. 국민과 법률을 지키야하는 군인이 군의 기본적 규율을 지키지 않는다면 무엇을 지킬 수 있을까. 미군처럼 모병제가 아닌 국군이기에 단순비교를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군인이라는 소명을 직업으로 받아들인 간부들만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자격요건이 없는 간부가 버젓이 약장과 휘장을 달고, 빨간명찰에 백마부대 마크를 단 군복집회, 알록달록 눈에 띄는 군복을 입고 훈련에 입소하는 예비군. 어디에도 스스로 명예를 지키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풍경. 제복의 명예와 그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은 군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들이 만들어 주거나, 국민들에게 요구할 수 없다. 명예와 존경은 헌신과 희생, 솔선수범을 통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다.

2019-07-18 10:48:3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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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에 중국제 지혈대가 납품됐나?

최근 페이스북 군사동호회 커뮤니티에 군에서 사용 중인 지혈대가 중국제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지난 16일 밀덕저장소라고 불리는 이 코뮤니티에는 트위스트 지혈대라고 쓰여진 지혈대 주머니와 지혈대, 그리고 07식 미채복(위장전투복)을 입은 중국 인민해방군 사진이 올라왔다. 우리 군에 보급된 것이라고 설명이 된 이 지혈대의 주머니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07식 위장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돼 의무지원관, 의무병 등의 경험이 있는 예비역들은 사진속 지혈대는 중국산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 예비역은 "앞서 군에 보급된 토니켓 형태의 지혈대가 중국제였던 것을 목격했다"면서도 "일부 부대 단위에서 부대구매품으로 구매한 것인지, 육·해·공 각 군별로 구매한 것인지 정확히 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싸면 좋다', '쉽게 구하면 된다'는 인식이 군에 만연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군용품은 가격보다 보급의 안정성, 군사적 신뢰성 등이 전부 교려돼야 한다. 가상 적국이 될지도 모를 국가의 제품을 보급하게되면 어떤 일이 있을지 뻔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18일 현재 중국제 의혹이 제기된 지혈대 관련 내용은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됐다. 그렇지만, 군 일각에서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지가 지혈대 보급문제 취재를 시작하자 17일 기자에게 중국제 의혹이 제기된 의류대의 판매처를 묻는 전화가 몇 통 왔다. 본지가 이를 추적하자 문의자는 "육본에 있는 지인이 취재 기자의 입수경로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 놨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페이스북 및 기자가 추가로 보내) 사진의 응급처치킷(지혈대)는 육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형상"이라며 "현재는 육군에서 사용하는 전투용응급처치킷에는 중국제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지가 입수한 육군 모 부대의 응급처치킷에는 지혈대 뿐만 아니라, 멸균용 붕대 등 기타 중국제 응급처치제가 포함돼 있었다. 더욱이 처치킷 안에는 국용임을 알리는 마크가 큼직하게 들어있었다. 앞서 육군은 아크부대 및 해외파병 부대에 정품이 아닌 대만제 피아식별용 스트로브가 지급된 것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국민의 세금은 지출 된 뒤였다. 때문에 육군이 추진하는 워리어플랫폼을 비롯해 군용 보급품 도입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안팎에서 일고 있다.

2019-07-18 10:47:4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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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휴가철 숙박시설 안전대책' 시급성 알린 한선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휴가철 숙박시설 안전대책'을 강력히 촉구해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 의원이 문체부에 휴가철 숙박시설 안전대책을 촉구한 이유는 이렇다. 한 의원이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5월15일부터 6월5일까지 20일간 숙박시설 안전점검(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숙박시설 안전점검 결과)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관광숙박업의 분야별 지적건수(실시 대상 2111개 시설 중 246개 점검)가 ▲소방분야 56%, ▲시설분야 23%, ▲안전관리 12%로 각각 드러났다. 이러한 수치는 계속 방치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이에 한 의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사고가 난 후 점검 목록을 수정·추가할 게 아니라 미리 점검 대상을 제대로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점검을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검 대상 비율을 늘리고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투입시키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체부의 올해 숙박시설 안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관광숙박시설(문체부 소관 안전점검 대상 목록)은 총 5725개다. 대상 시설로는 관광숙박업 2111개(호텔 1883개·휴양콘도 228개), 관광펜션업 524개, 한옥체험업 1282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1808개다.

2019-07-17 17:41:4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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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5당 대표, 靑 회동 D-1… 변곡점 맞은 정국

[b]협치 분위기 따라 6월 임시국회도 좌우[/b]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위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이번 회동이 정국을 좌우할 변곡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심상정(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이번 청와대 회동에서 정부로부터 규제 관련 외교 상황을 보고받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주요 논제는 대일 외교 문제와 함께 ▲남북미 정상 비무장지대(DMZ) 회동▲추가경정예산 ▲최저임금·탄력근로제 ▲기업 관련 경제 정책 등이 꼽힌다. 문 대통령과 각 당 대표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이번 회동은 막바지에 이른 6월 임시국회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제언이 나온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은 1년 4개월 만의 자리이고, 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여당·청와대) 연석회의'에서는 "일본 경제보복뿐 아니라 판문점 정상회담 등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회담은 국정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경제)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는 법안·추경 등과 관련해 6월 임시회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협치할 경우 난망한 정국도 해소할 수 있지만, 만족할 만한 합의가 없을 경우엔 경색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9-07-17 15:00:0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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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찾은 美스틸웰… 한일갈등 중재안 나오나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가운데, 우리 정부 외교라인 핵심인사들과 만나 ▲한일 관계 경색 및 ▲북미간 실무회담 등을 논의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방한 이튿날인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만났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두 외교라인과 만난 후 취재진과 만나 "(두 외교라인과) 많은 이슈에 대해 논의했고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특히) 동맹국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는 관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제2차장 역시 스틸웰 차관보와 만난 후 취재진과 만나 "(한일 관계 경색 관련) 우리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방향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부연했다. 정계에서는 스틸웰 차관보와 우리 정부 외교라인간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이번 만남과 관련 다양한 분석이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정계 관계자는 17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기업 반도체 수출규제 사건이 한반도 안보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며 "일번 정부가 이달 말 기준 우리나라를 이른바 '백색국가 제외국(전략물자 수입 제재)'으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게 그 예"라고 운을 뗐다. 이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경제에서 안보로 불거진다면 한미일간 체결된 한반도 안보 동맹틀이 흔들리는 게 불가피하다"며 "미국이 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틸웰 차관보 역시 '한국과 미국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김 제2차장과 이 본부장을 만난 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직 외교안보 관료들과 함께 오찬을 나눴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찬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한일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이어갔다.

2019-07-17 14:34:4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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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문희상 국회의장 71주년 제헌절 경축사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지도자의 중대 결단을 촉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71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20대 국회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또 "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음은 지났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 지도자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지금 국회에서는 포용의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의장 경축사 전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사' 전문 '헌법,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뤄낸 위대한 역사! 국민통합을 향한 대한민국의 이정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정회장님과 역대 국회의장님, 각 당 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여러분,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1948년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인 헌법이 제정되었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담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매우 뜻 깊은 국경일입니다. 국회를 대표하여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한분 한분께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역사, 국민의 위대한 발걸음 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제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정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입니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우리헌법은 국민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국가를 바로 세웠던 역사의 반복 속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 헌법의 부침은 곧 대한민국의역사였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위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제헌 71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헌법의 정신과 가치가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로운 100년, 다시는 길을 잃어서는 안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조를 주는 선진국이자 30-50 클럽에 일곱 번째로 가입한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오천년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영화와 음악, 스포츠 등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쓰는 문화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놀라운 저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제헌 71주년인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의 반이 지나간 지금, 새로운 100년의 희망만을 가리키기에는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회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불균형과 양극화의 심화는 민생 저변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요동치지만, 국론을 모으기에 힘이 부친 현실입니다. 여러분, 눈을 감고 오늘로부터 100년 전을 떠올려 봅시다. 국운이 저물고 국권을 상실한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100년 전 우리는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대국들의 국제관계 속에서 평화와 경제를 지켜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우리의 국력이 100년 전과는 달리 강하다는 것입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합니다.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도록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들의 화두는 국민통합과 의회주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대사를 선구했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화두는 늘 국민통합과 단결이었습니다. 민족과 국민의 분열을 가장 경계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초대 의장인 이동녕 선생은 "독립을 위해 하나는 내 동지들의 단결, 둘은 우리 동포들의 단결, 셋은 모든 대한민족의 대동단결"을 강조하며 "오로지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듯,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할 징조"라고 일갈하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들은 국민통합을 향해 의회주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헌 헌법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제정한 임시헌장을 계승했습니다. 임시헌장 제2조는 "대한민국은 임시정부가 임시의정원의 결의에 의하여 이를 통치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임시헌장은 '국민의 나라'를 향한 의회주의의 위대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모든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역설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강조하셨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는 의회주의의 신념을 평생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국민소환제, 진정성 보이려면 개헌 논의 필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국민통합과 의회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이며 원칙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가졌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공통점은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이었습니다. 일신의 영달을 멀리하고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자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신념을 고수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 시대,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민주화 운동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쟁과 이분법의 늪에빠져 공존이 아닌 공멸의 정치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국회는 멈춰서기를 반복하고, 개헌과 개혁입법은 진척이 없습니다.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합니다.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헌법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입니다.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합니다.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입니다. ■개헌은 시대적 과제, 여야 정치지도자 결단 기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참여정부 시기, 노무현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대연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현행 권력구조로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뇌의 산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이나 정당연합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는 구상도 있었습니다. 당시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외면당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국민통합을 위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9년의 일기 속에 '오랫동안 대통령 중심제를 지지해왔지만,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책임제로 제도를바꿔야한다'는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이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촛불민심에 아직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제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동력을 다시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헌 71주년을 새로운 헌법 체제에서 기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합니다.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각인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웁시다 여러분, '포용'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감싸주고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지금 국회에는 '포용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여야는 국정의 파트너인 동시에 경쟁자입니다. 여당은 현재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고 했습니다. 신뢰받는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은 양보하며 경쟁해야 합니다. 신뢰받는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야당은 협조하며 경쟁해야 합니다.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입니다. 국회가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합시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할 줄 아는 성숙한 정치를 기대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역지사지의 자세,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웁시다. ■헌법,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든 역사적 작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1987년 개정 헌법 전문에는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 후 32년이 지난 오늘, 우리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제헌 71주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71년입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역사적 작품,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은 우리의 삶 속에 늘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07-17 13:42:28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