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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컬럼]꿈만 큰 軍 드론봇 개발...예산 날릴 가능성 커

[전문기자 컬럼]꿈만 큰 軍 드론봇 개발...예산 날릴 가능성 커 정부가 추진하는 4사산업혁명에 발맞춰 군 당국도 '드론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실을 깨닫지 못한 원대한 꿈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자조적이라고 비난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군사기술 강국 미군도 실현하지 못한 기술적 문제를 우리 군이 단기간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육군은 전쟁의 승패를 바꿀 5대 게임체인져 중 하나로 '드론봇'을 추진하고 있다.드론봇은 드론(Drone·소형 무인기)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지능화된 탐지 능력을 바탕으로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드론봇이 소부대 전투에서 운영되기 위해서는 소형화된 드론봇이 은밀기동을 유지한 채 소총 등을 이용해 적을 타격해야만 실효적 효과가 있다. 하지만 페이로드의 (화물 등의 중량의 합계) 한계가 있는 소형 드론봇에 사격시 발생하는 반동 등을 줄여주는 자세제어 장치, 원거리에서 조준사격이 가능한 사격통제 장비, 총기와 탄약을 적재하면 사실상 기동자체가 힘들어진다. 설령 드론봇을 대형화해 페이로더를 늘린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커진 덩치로 인해 적으로 부터 탐지되기 쉽상인데다, 안티드론시스템에 걸려 무력화되기도 쉽다. 무엇보다 인간이 아닌 기계가 전투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안전성이다. 드론봇이 조작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폭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정보기관에서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소형 드론을 전투체계인 드론봇으로 적용하는 것은 기술적 한계가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전투가 아닌 수송용 드론봇은 어떨까? 이 또한 쉽지않다. 페이로더의 한계, 비행거리 등의 문제를 가진 소형 드론봇이 실전에서 무거운 탄약과 장비를 즉응성 있게 싣어 나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싸움 잘하기로 유명한 미군은 어떨까? 그들은 드론봇에 대한 개념부터가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다. 아프카니스탄의 산악지역에서 보급의 아려움을 겪었던 미군은 짐을 싣고 병력을 따라 움직이는 견마로봇의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부 모듈만 교체하면 전투도 가능하다. 미군은 유인헬기를 무인화해 페이로더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현실적인 극복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싸움과 기술의 달인 미국도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시작하는데, 우리 군은 한걸음에 천리를 가려하는 것 같다. 자칫 국민의 혈세가 증발하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드는 대목이다. 이미 우리 군은 미국이 추진하다 포기했던 OICW(Objective Individual Combat Weapon)를 우리 기술로 만들었다고 자랑했던 사례가 있다. 무려 6.5kg의 중량과 K-2 소총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의 명품 소총 'K-11'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기자에게 "이건 역기 수준의 돈먹는 총"이라고 말한적 있다. K-11은 내구성, 사격통제장치 이상, 20밀리 유탄의 위력 등이 문제가 돼 왔다. OCIW를 추진하던 다수의 국가들은 피카티니 레일 시스템에 임무에 맞게 총의 성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018-11-20 17:19:2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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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차 29일부터 아르헨등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G20 참석 전 체코를 방문해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는다. G20 정상회의 뒤에는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1월27일부터 12월4일까지 5박8일의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계기에 체코와 뉴질랜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써 체코를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해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현지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동포간담회 및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주체국인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는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제리 마티파라이 뉴질랜드 총독과 재신더 아던 총리를 만나고, 동포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20 15:3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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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치원·재건축 재개발 비리등 '9대 생활적폐' 뿌리 뽑는다

정부가 불평등, 지위 남용, 사익편취 등으로 얼룩진 '9대 생활 적폐'를 선정하고 대대적인 뿌리 뽑기에 나섰다. 9대 생활 적폐에는 ▲학사·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 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보조금 부정수급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건축·재개발 비리 ▲안전분야 부패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국민권익위원회 등으로부터 생활적폐 근절대책을 보고받고 해당 분야의 적폐 청산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은 권력형 적폐 청산 수사를 믿고 지지해주셨다. 그만큼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 기대가 크다"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하고 반부패 국가, 청렴한 대한민국을 유산으로 남기자는 각오가 필요하다. 부패 없는 사회를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부패를 위한 과감한 개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입법 여건의 핑계를 댈 수도 없으며, 법령 개정 없이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잠시 방심하면 부패는 다시 살아나고, 반부패 대책을 세우면 그것을 회피하는 부패 수법이 발전하고 또 새로운 부패들이 생겨난다"며 "한두 번, 한두 회 노력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며,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지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래서 반부패 정책은 인내심을 갖고 강력하게 그리고 꾸준히 시행해야 하며, 반드시 효과를 거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볼 때 그 정부가 그 정부라는 비판을 받기가 십상"이라고 부연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도시락 오찬까지 당초보다 40분 많은 2시간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재형 감사원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문무일 검찰총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부패 척결 방법과 관련해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와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주저 없이 신고하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모든 국민이 부패를 감시할 수 있도록 부패 신고에 대한 보상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며 "부패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도록 작은 부패라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20 15:22:37 김승호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장애인 전환서비스지원사업 세미나' 개최

서울시복지재단은 2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울시 장애인 전환서비스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서울시 탈시설 종단연구'의 1차년도 결과를 발표하고,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과 주민 협력 방안 등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가 '탈시설과 주거지원의 다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종단연구 책임자인 강정배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사패널팀장이 연구 내용을 설명한다. 또한 '장애인 자립생활, 지역사회에서 공존을 그리다'는 주제로 허곤 천애재활원 원장, 송미란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 최미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전창훈 변호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체험홈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0년 5월 서울시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현재 서울시내 73곳의 자립생활주택을 운영하면서 자립을 위한 각종 지원서비스와 주택마련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종단연구는 지난 9년간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한 총 217명 중 사망자나 시설복귀자를 제외한 195명 전원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는 현재 입주자 114명 외에 퇴거자(자립사회 정착) 76명, 입주 대기자 5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 설문조사에는 144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자립생활주택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현재 입주자와 퇴거자 모두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서적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82.4%였다. '지역 내 복지기관 종사자로부터 정서적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89.2%에 달했다. 반면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47.0%였다. 현재의 장애인 복지서비스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75.4%와 퇴거자의 61.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아존중감과 자기결정 항목에서도 입주자와 퇴거자 모두 100점 기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했다. 하지만 자립생활주택에서 자립 체험 과정(최장 7년)을 마치고 지역사회에 정착한 퇴거자를 위해서는 좀 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이 종단연구 결과 드러났다.거주 지역에서의 일상생활 불편 정도를 묻는 질문에 자립생활주택 입주자의 17.4%가 불편함을 호소한 반면, 퇴거자들은 43.2%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건강상태 역시 퇴거자의 30.4%가 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하여 자립생활주택 입주자(24.5%가 나쁨)에 비해 높았다. 최근 1개월간 외출 빈도 역시 입주자의 67.3%가 거의 매일 외출한다고 응답한 반면, 퇴거자는 47.8%만 거의 매일 외출하며 6.5%는 거의 외출하지 않는다고 답해 바깥출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자의 40.8%는 지난주 1시간 이상 근로했다고 응답했으나 퇴거자는 28.3%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퇴거자들은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로 장래재정(26.1%), 건강악화(23.9%)와 주거(21.7%) 순으로 언급해 지역사회 정착 이후의 삶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홍영준 대표이사는 "거주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와서 자연스럽게 살기 위해서는 자립생활주택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들의 퇴거 후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장애인들이 물리적 이주를 넘어 사회적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지원망 구성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1-20 15:06:5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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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일 덕수궁 일대서 겨울옷 나눔 바자회

서울시가 23일~24일 덕수궁길 일대에서 '다가온(多家溫) 온(溫)맵시 나눔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캠페인과 에너지복지사업 확산을 위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함께 진행한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다. 편안하고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이다. '다가온(多家溫) 서울'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이라는 뜻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겨울철 에너지복지사업이다. 바자회에서는 내복과 방한용품, 겨울 잡화 등을 판매된다. 수익금의 일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에게 전달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조성된 시민 주도 민간기금이다. 기부 전달식은 23일 오후 12시 30분 행사장에서 나눔바자회에 참여한 ㈜원앤원, TINA BLOSSOM, ㈜경원에프엔비 등이 함께 참여한다. 수제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보니코리아는 20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바자회를 통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미혼모시설로 지원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내복 착용은 물론 조끼와 목도리 등을 활용해 체감온도를 높이면 보다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고, 난방기 사용이 줄어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어려운 이웃이 올 겨울을 따스하게 날 수 있도록 '다가온 온맵시 나눔바자회'에도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2018-11-20 13:59:39 이범종 기자
서울시 '2018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 개최

서울시는 21일 오후 5시 30분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2018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을 개최한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가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13번째로 마련됐다. 시는 올해 푸드뱅크·마켓과 함께 한 나눔 실천자 300여명을 초청해 우수 기부사례를 시상하고 홍보한다. 1998년 시작된 푸드뱅크·마켓은 생산·유통·판매·사용과정의 식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긴급 복지대상과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에게 월 단위 배분으로 소외계층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해 550억원 상당의 기부물품이 35만 세대의 저소득가정과 15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지원은 대기업의 대량 물품지원은 물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김치 행사, 반찬꾸러미 나눔, 결식학생 도시락 나눔, 무료 보청기와 이비인후과 수술, 빵 기부, 초콜릿 전달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부로 진행됐다. 이번 감사의 밤 행사는 재즈 아일랜드(Jazz Island) 공연 팀의 축하 공연과 나눔활동 실천자들의 활동·현장 인터뷰 영상 상영, 푸드뱅크·마켓 사업 소개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사회공헌기업과 개인 후원자, 자원봉사자,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등 총 41개 기관과 개인에게 서울시장 상(15개)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상(24개), 공로패(2개)가 수여된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지난 20년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은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과 국내 푸드뱅크·마켓 사업 발전을 선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이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할 수 있도록 뜻있는 기업과 개인 기부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기부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자치구 내 기초푸드뱅크마켓이나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2018-11-20 13:59:2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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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車·조선 실적 개선 놓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자동차·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의 실적이 개선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소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제조업 분야에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 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자동차·조선 업체 등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 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등을 지원하는 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을 지원하는 방법 등 활력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13~18일 열린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 소회를 밝히면서 "신남방정책에 아세안, 인도, 호주 등은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밝혀줬다. 우리도 이 국가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력 확대에)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몇 가지 통계만 보더라도 아세안(ASEAN)과 인도는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이들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은 이미 우리와의 교역규모와 수출규모 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제2의 시장"이라며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자 한류문화가 가장 먼저 확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며 "베트남만봐도 인구 1억명에 경제성장률은 7%대를 보이고 있다. 작년 베트남과의 교역액은 42%, 수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이미 우리에게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제3의 수출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성범죄, 아동 대상 범죄, 상습 강도·절도범 등 강력범죄 전과자들에 대해 최장 20년간 택배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강력범죄 전과자의 종사 제한 대상을 '화물을 집화·분류·배송하는 형태의 운수사업'으로 규정, 해당 전과자들이 택배업에 종사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실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된 날로부터 택배업 종사를 금지하는 구체적 기간도 명시했다.

2018-11-20 13:4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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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공해조치로 초미세먼지 57t 줄어

서울시가 올해 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공해 조치로 초미세먼지(PM-2.5) 57.64t을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1월~10월 경유차 등 노후 운행차(건설기계 포함) 2만1986대를 조기폐차하고, 7372대에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했다. PM-NOx(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는 77대, 건설기계 522대 등 총 2만9957대를 저공해 조치했다. 이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효과는 57.64t,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는 702.45t으로 나타났다. 특히 1군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 감소는 노후 경유차의 경우 동시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의 경우 엔진교체가 효과적이었다. 차량 1대당 질소산화물 저감량은 대형차에 장착하는 동시저감장치와 건설기계 엔진교체가 각각 500.26㎏/년·대, 288.73㎏/년·대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노후 운행차(건설기계 포함) 8만7566대를 저공해 조치했다. 조기폐차 6만4299대, 저감장치(DPF, LPG엔진개조) 2만1853대, 동시저감장치는 1414대에 설치했다. 시는 노후 운행차 저공해 사업 추진으로 2011년도 대비 2015년도 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1553t에서 1314t으로 4년간 239t 줄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농도 역시 줄었다. 2003년 시범사업 이후 사업이 본격 추진된 200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미세먼지는 58㎍/㎥에서 44㎍/㎥로, 질소산화물은 34ppb(2005년)에서 30ppb(2017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부의 노후 경유차 저감사업을 따라, 2005년 이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서울형 운행제한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에 따라 2005년 12월 31일이전 총중량 2.5t 이상 경유차 운행을 제한했다. 운행제한 위반 차량 1189대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감축을 위해 조기폐차 위주로 저공해사업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2002년 6월 이전 차량을 조기폐차하고, 같은해 7월 이후 차량 중 영업용 화물차와 생계형 차량은 장거리 운행, 차량의 내구성(의무이행기간 2년)을 감안해 노후화가 많이 되지 않은 차량에만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2005년 이전 경유차량 19만3000대(총중량 2.5t 이상 8만6000대, 2.5t 미만 10만7000대) 중 2.5t 이상 차량을 조기폐차하고, 매연 저감장치 부착으로 2020년까지 저공해조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 소유자는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 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기폐차는 2.5t미만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은 440만원~7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매연 저감장치 부착 보조금은 운행경유차가 326만원~927만원, 건설기계는 666만원~934만원이다. 질소산화물 저감 보조금은 PM-NOx가 1305만원~1462만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비용은 1002만원~2526만원 지원된다. 이해우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그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공해사업을 추진해 서울지역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줄고 농도가 개선되는 등 큰 효과가 있었다"며 "노후 경유차의 획기적 감축을 위해 폐차지원금을 높이고, 공해차량 운행제한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0 12:16:2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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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원봉사단체 '한강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마쳐

서울시가 올해 자원봉사단체 14팀 600명이 참여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쓰레기로 인한 악취 민원에 따라, 지난 7월~11월 자원봉사자 약 600명과 함께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 14팀이 주도해 ▲친환경 분리배출 봉투 제작·배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플로깅(Plogging·pick up+jogging) ▲꽃 축제 연계 업사이클링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캠페인은 앱에 바로 접속 가능하도록 큐알(QR)코드가 표시된 친환경 생분해비닐 봉투를 제작·배부해 분리배출 4대 원칙과 방법을 알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대상으로 환경문제 퀴즈를 진행하고, 공기정화작용을 하는 수생식물 스킨답서스를 버려지는 페트병에 식재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플로깅은 운동과 환경정화활동이 결합된 형태로, 한강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조깅과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다.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 애프터패스티벌은 사단법인 리플링과 기획해 축제가 종료된 후 메밀꽃,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부케나 화분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 13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밝혔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총20회에 걸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퀴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쉽게 안내하고, 소외층과 함께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캠페인에 참여한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는 ▲리플링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 ▲영등포자원봉사센터 ▲청아장학생회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을지대 로타랙트 ▲명지대그린캠퍼스지킴이 ▲유넵엔젤 ▲테가람 ▲세종대 런앤픽 ▲삼성전자대학생봉사단 ▲너섬사랑 ▲푸른한강수달가족 ▲섭섭이네 한강지킴이다. 2019년 환경캠페인에 관심 있는 단체는 내년 2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연간 70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셔야한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 분리배출 과 한강공원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11-20 10:46:3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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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빅 이벤트' 수두룩…다시 도는 '한반도 비핵화 시계'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열린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5박6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한 가운데 주춤하는 듯 했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더욱 분주하게 움직일 조짐이다. 연내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초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평양 순차 방문 등 한반도를 둘러싼 '빅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장 김 위원장의 답방이 '12월○○일'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당장 통일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 등을 포함해서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유효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놓았다. 북한과 미국도 2차 북미회담을 위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북한(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지금까지 나는 우리가 갔던 길이 매우 행복하다. 매우 좋은 관계다. 믿을 수 없다"면서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지금까지는 좋았다. 내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향해 가는 여정에 걸림돌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해 주길 당부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하며 "북쪽과 좀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해달라"고 전했다. 내년 북미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측의 요청으로 북미고위급회담이 한 차례 연기되는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에 대해 남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뜻에서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내년 1월1일 이후"라고 말해 연내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먼저 있은 후 북미 정상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APEC회의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자 시 주석은 "일이 이뤄지는 데에는 천시(天時·하늘의 때)·지리(地利·땅의 기운)·인화(人和·사람 간의 융화)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다"며 맞장구를 치기도했다.

2018-11-19 15:15: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