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노후기종 코브라헬기 수리·정비 진통

육군의 노후된 공격 헬기 코브라(AH-1S)가 소형 무장헬기(LAH)로 대체될 계획이지만, 기체 성능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정부 소식통은 2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종된 코브라 헬기의 원활한 수리부속을 공급하기 위해 채택된 한도액 계약(BOA)이 1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 했다. 한도액 계약의 목적은 주요 전력체계(무기)의 적정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이 어려운 수리 부속과 정비를 신속히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한도액 범위에서 소요 군이 즉각 수리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이 소식통은 "올해 1월에 체결되어야 할 코브라 헬기 한도액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내년도 계약 체결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위사업청이 한도액 계약 체결을 두고 기존 업체와 신규업체의 민원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코브라 헬기 수리·정비 한도액 계약은 1990년부터 미국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 Company)와 체결됐지만, 2007년 미국 벨사가 계약체결을 하지않아 방사청은 2007년부터 현재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2016년 코브라 헬기 제작사인 벨사의 한국 부품 대리점이 기존 업체가 벨사의 정식 판매 권한이 없음을 이유로 계약의 문제를 제기해, 이 계약을 둘러싼 업체 간의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7년도 한도액 계약 체결에 앞서 방사청은 두 업체에게 소요 군에 유리한 조건을 내 걸었고, 최종적으로 기이행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 기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코브라 헬기 수리·정비 한도액 계약은 체결하지 못한 채, 연말께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원, 국방 옴부즈맨 등에서 조사 중이라 세부적인 설명은 어렵다. 기존 업체의 품질보증은 원 제작사로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 후 계약이 진행됐다"면서 "올해 중의로 해당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초에 체결해야 할 계약을 연말에 체결하는 것은 신속한 후속 지원이라는 한도액 계약 제도의 본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수 국방 권익연구소장은 "국가 계약법상 국가를 상대로 하는 계약은 국가에게 실효적 이익이 갈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방사청의 한도액 계약 체결 지연은 자체 규정을 앞세우는 것 아니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청의 한도액 계약 관련 내부 규정에는 우선순위가 제작사 또는 제작사의 권한을 받은 업체로 규정짓고 있지만, 이를 이유로 계약 이행 능력 평가에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업체의 민원에 계약이 발이 묶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선 조종사들은 육군이 운용하는 코브라 등 회전 익기(헬기)의 가동률은 적정 가동률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익명의 육군 항공장교는 "한도액 계약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코브라 헬기를 비롯해 500MD 등 회전 익기(헬기) 전반의 가동률이 현저히 낮아졌다"면서 "헬기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헬기는 못 돌리는데 임무는 줄지 않느냐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말 했다. 한편, 우리 군의 코브라 헬기와 수리 부속을 공유할 외국군의 코브라 헬기는 점차 퇴역 수순을 밟고 있어, 2022년까지 소형 무장 헬기로 코브라 등 공격 헬기가 교체되기 전까지 가동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11-29 14:41:29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광주함, '바다의 탑건' 2018포술 최우수 전투함 영예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함정'의 영예는 광주함(FFG)이 차지했다. 해군은 29일 2018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광주함(FFG· 2500톤급)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광주함은 전력화 이후 올해처음으로 비경쟁 단위에 포함돼, 평가 참여 첫 해에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된 것이다. 광주함이 포술우수함에 선정된 것은 신형호위함이 선정된 두 번째 사례로, 해군은 승조원들의 노력 외에도 국산 전투체계의 우수함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윤상진 광주함장(중령)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는 광주함 승조원 총원이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팀웍(Team work)을 발휘한 결과"라며 "광주함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발필중의 포술능력을 발휘하여 우리의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계급의 높고 낮음에 상관 없이, 승조원 전원의 팀쿼크에 따라 성과가 결정된다.때문에 개별 조종사의 기량에 따라 성과가 나오는 타군의 선발과는 달리, 단위 부대인 함정 전체의 역량이 중요하다. 선발평가는 함정별로 전투체계·함포·함종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 비중 가중치를 차별적용한다. 실제 명중탄수를 기준으로 하는 사격평가와 사격절차 준수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 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을 종합한 점수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구축함(DDG/DDH), 호위함(FFG/FF), 초계함(PCC) 중 선발된다. 각 부대별(함대·전단) 전투함 간 1차 경쟁을 통해 부대별 우수 함정을 선발하고, 작전사령부 사격평가에서 최종 경합을 통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이 결정된다. 이 밖에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안동함(PCC·1000톤급)이, 우수 고속함에는 2함대 홍시욱함(PKG·400톤급)이,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1함대 133편대, 최우수 잠수함에는 안중근함(1800톤급)이, 최우수 항공대대에는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627비행대대가 선발됐다. 연말에 해군행사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이 수여되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우수 고속함 및 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를 주관한 윤홍배 해군작전사 연습훈련참모처장(대령)은 "해군의 모든 전투함은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포술능력 향상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비태세 향상과 해양수호 임무를 위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 등의 다양한 교육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14:33:52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원전건설 긴밀 협력도 '약속'

한국과 체코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체코의 원전건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체코는 1990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왔고 특히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더 빠르게 발전해왔다"며 "양국 관계는 앞으로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체코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하 시내 힐튼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을 하고 이같이 언급한 뒤 "총리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 프라하성을 관람했는데 중세 시대 건축을 그대로 간직한 프라하성과 프라하시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신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드리고, 총리님의 지도력 속에서 체코가 더욱 발전·번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체코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또한 올해는 프라하의 봄 50주년 이기도 한데, 자유·민주를 향한 체코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불굴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나는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전 세계가 체코 국민을 응원하고 그 좌절에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여러 차례 시민항쟁을 통해 좌절을 겪어가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켰고, 내년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된다"며 이런 모든 점에서 양국은 참으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비시 총리는 "체코가 건국 100주년을 맞고 있고, 제1공화국 때 선진국 중 하나였지만 이어서 독재 정권하에 있으면서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면서 벨벳 혁명을 통해 민주화가 됐다"며 "내년이면 벨벳 혁명 30주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도 인권 변호사로 인권·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하신 분으로 경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또 긴장 완화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바비시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경우도 사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용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바비시 총리는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다른 나라 원전건설 사례들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준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은 원전 안전성에 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추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수석은 "바비시 총리는 아직 준비가 안 됐지만 원전 추가 건설 추진 의지를 확실하게 밝혔지만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체코 원전사업에 대한 양 정상 간 상당한 이해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8-11-29 13:58:2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통령은 "반드시 선거제 개편"강조, 여당은 개편안서 후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5박8일간의 해외 순방길을 떠나면서 "이번엔 반드시 선거제를 개편해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정족수 조정 등 선거제 개편을 놓고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서 선거제 개편을 위한 골든타임을 재차 제시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야당 시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도 파열음이 이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가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환송하기위해)공항에 나갔는데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선거제 개편을 이번에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1당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만, 저희는 손해를 볼 각오를 이미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개헌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헌을 앞당길 필요가 있고 지금이 적기"라면서 "선거 비례성을 강화하는 경우 지금 개헌을 해 둬야 다음 총선 때 적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비례성에 보다 더 부합되는 선거제도를 만들자고 그렇게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요구들을 했는데 그러면서 지금 시기의 개헌에 대해 소극적이라면 어느 세월에 헌법적 근거를 갖춰 비례성에 부합되는 선거제도를 마련하냐"고 되묻기로 했다. 게다가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견임을 전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장 적절한 것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야당 시절이나 여당이 돼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서 "우리 당이 그동안 공약한 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라면서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여당이 선거제 개편을 놓고 후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날 "의원정수를 늘리는 문제를 우선 정리해야 한다"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자유한국당이 1명도 늘릴 수 없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동형으로 하더라도 세부적으로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논의가 돼야 하는데, 그런 단계의 논의로 나아가지 않고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으라는 식으로 하는 건 생산적 논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11-28 15:16: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군수산업 발전 제약하는 현행 국방규격 제도 개선될까

현대전에서 필요한 군수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현행'국방규격·목록'이 개선 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방표준화 업무 발전방향'을 주제로세미나를 개최했다.하지만 군수산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군수산업 관계자들은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말하는 꼴"이라며 방사청의 세미나에 냉소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한 품목에 하나의 구매요구서를 적용하는 현행 국방규격·목록은 4차산업은 커녕 현재 관련 업계를 상호배타적으로 만들어 관련산업 생태계를 파괴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정부가 4차산업 육성을 기조를 펼친다고 마른 땅에 도랑만 파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생명공학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4차산업혁명은 어디까지나 개념일 뿐, 소재산업을 비롯 관련산업은 아직까지 틀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실은 모른채 하면서 4차산업이라는 거창한 이름만 갖다 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미국은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시 긴급물자의 납기와 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밀스펙(Mil-Spec)'이란 국방규격을 제정했고 나토 등 으로 확산됐다. 미국의 국방규격인 밀스펙은 제품 자체의 규격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신뢰성을 입증할 생산시스템을 검증하고, 야전에서 요구하는 군수품을 즉응성 있게 공급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때문에 일련번호가 부여되는 밀스펙은 신속하고 꾸준히 발전돼 왔다. 예를 들면 기존 헬멧의 방탄성능 보다 뛰어나거나 동일한 방탄성능에 무게를 줄였을 경우 새로운 밀스펙 번호를 부여 받아 군납이 되거나, 군인들이 개별적 사용이 가능한 근거로 사용된다. 한 군사전문가는 "밀스펙이라는 모듈화 되고 체계적인 국방규격은 군수품 관련 시장과 민수용 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면서 "이러한 기초적 제도와 산업 육성 방안 없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방표준화 업무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방사청은 현재 군에 보급되고 있는 다목적 방탄복에 사용되는 방탄복의 '상호운용성'을 맞춰 줄 국방규격 변경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다목적 방탄복의 방호력을 강화하면서 방탄소재인 방탄의 규격이 25mm에서 30mm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방탄판 수납공간의 규격은 변함이 없어 기존 방탄복에 강화된 방탄판을 넣을 경우 두껑이 닫기지 않는다는 불만이 야전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이정용 방사청 계획지원부장은 "이번 세미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방표준화의 좌표를 확인하고, 장차 발전된 기술의 국방규격·목록분야 적용 방향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수품 품질보증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7 17:26:20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멀어지는 金 위원장 연내 답방…文 대통령, G20서 '중재자 역할' 부각

[u]문 대통령, 5박8일 일정으로 27일 해외순방 떠나 [/u] [u]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지구 한바퀴' 여정[/u] 올해 안에 서울을 찾기로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5박8일 일정으로 27일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순방에서 어떤 성과를 들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 경우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문 대통령의 역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내년으로 예정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이를 위해 사전에 열릴 북미고위급회담, 그리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도 좀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내년 예정된)2차 북미 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데 더 효과적일 지 여러가지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청와대가 그동안 "변화된 내용은 없다"고 수 차례 밝힌 것과는 사뭇 달라진 답변이다. 이때문에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약속한 연내 서울 답방이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초 11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고위급회담도 12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모임격인 북미정상회담은 당초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연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미국이 이달 '28일까지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이달 중 열리는 것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이날까지 아직 추가 일정이 잡히지 않아 사실상 12월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모양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정된 만큼 이전에 비핵화와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물리적 시간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노력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북쪽과 좀 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를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 일정 중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과 긴밀한 조율을 하고 있다. 실제 회담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번째 얼굴을 맞대게 된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어떤 식으로든 성사될 경우 연말·연초를 전후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또다른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8-11-27 15:00: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구리아 OECD 총장과 '포용적 성장'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동향, 포용적 성장, 디지털 변혁,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는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만난 뒤 1년여 만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OECD는 우리 정부와 포용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또 디지털 변환 같은 당면과제를 핵심 정책 의제로 다루고 있어서 우리 정부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7일 예정된)포럼의 주제인 '미래의 웰빙'은 사람중심 경제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석학들도 함께하는 만큼 GDP나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의 지표가 더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리아 사무총장도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GDP를 넘어 삶의 질 문제를 (포럼에서)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호응했다. 구리아 총장은 또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에서 이뤄온 성과에 대해 (우리가)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특히 남북간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리아 총장은 "이런 노력들을 통해 한반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선됐고, 또 대통령께서 이런 변화들을 직접 일궈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대통령의 업적들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와 함께 저희가 흠모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 자리엔 우리측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함께했다. 이날 한국을 찾은 구리아 총장은 27일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6차 OECD 세계포럼'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OECD 세계포럼은 OECD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송도에서 열리는 올해엔 국제기구 전·현직 대표, 각국 고위급 인사, 비정부기구 대표 등 100여 개 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클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도 함께한다. 구리아 총장은 또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2018-11-26 16:23:1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임종석 비서실장 "사소한 잘못, 역사의 과오로…더 엄격한 자세로 일해야"

"이 순간 사소한 잘못이 역사의 과오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더 엄격한 자세로 일해야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청와대 직원들에게 내부 메일로 무거운 내용이 담긴 글을 보냈다. 최근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면허가 취소되고, 지난달 초엔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는 등 기강이 무너지는 모습이 청와대 곳곳에서 발생하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면서다.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듭니다"로 서두를 시작한 임 실장은 "청와대 구성원들을 독려해야하는 저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통령께 면목 없고, 무엇보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무엇보다 경계하고 두려워야할 것은 익숙함"이라고 운을 뗐다. 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넘은 시점에서 일이 손과 눈에 익었을 것이지만 그런 상태로, 관성이 이끄는 데로 가면 긴장감은 풀어지고 상상력은 좁아질 것"이라며 "익숙함, 관성과는 단호하게 결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실장은 "우리는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입니다. 더 나아가서 국민을 섬기는 공복(公僕)입니다"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국민께 폐가 되고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이날 전한 글의 끝 부분에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옷깃을 여밉시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는 글로 맺었다.

2018-11-26 14:43: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290여명의 장병 취업 꿈과 함께 청년장병 드림열차에 올라

290여명의 장병들이 26일 서울역에서 전역 후 취업을 위한 꿈과 함께 '청년장병 드림열차'에 올랐다. 청년장병 드림열차는 이동 중 취업 특강 및 1:1 취업상담을 받고 지역 중소기업을 탐방하는 전역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국방부는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함께 오전 10시 서울역(4층)에서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년장병 SOS(Soldiers on SMEs & Startups·청년장병을 중소벤처기업으로)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인식 개선 및 구직활동 지원과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채용박람회 개최, △역내 취업 상담부스 설치, △청년장병 드림열차 운영 등 장병 취업지원을 위해 공동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채용박람회, 청년장병 드림열차 등에 많은 장병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홍보에 협력 △코레일은 역 안에 취업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청년장병 드림열차' 배차 및 운영을 지원 △중진공은 취업 상담부스에 컨설턴트를 파견하고, '청년장병 드림열차' 운영 시 열차 내 1:1 취업상담과 지역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청년장병 드림열차는 장병들이 취업 상담부스를 쉽게 찾고,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취업 정보를 획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코레일 및 중진공과의 협력이 장병들에게 취업 고민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11-26 14:32:22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