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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대비 기금 조성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에 평화의 기조가 강해지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섰다. 우선 경남도는25일 '채무 제로'를 위해 2015년 폐지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되살리기로 했다. 이는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험이다. 도는 출연금으로 2019년 20억원, 이후 매년 10억원씩을 더해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 존속기한은 2022년 말까지로 하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은 남북교류협력사업, 북한 재해·재난·기근 발생 때 인도적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금은 당초 2005년 만들어졌다가 누적 50억원까지 적립돼 일부를 각종 사업에 써왔지만 2015년 폐지됐다"며 "현재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부는 만큼 기금을 되살려 향후 각종 남북협력사업이 시작될 때를 대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도는 기금 신설 조항 등을 담은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오는 10월께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5억원을 반영했다. 시가 해당 기금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최근 추경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기금 대폭 확충에 나섰다. 이로써 현재 139억원에서 339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기금을 적립해온 도는 올해까지 누적 412억원을 조성해 273억원을 쓴 바 있다. 기금이 활용된 사업은 2006년∼2008년 평양 당곡리 농촌현대화사업(67억원), 2007년∼2009년 개풍군 양묘장 조성사업(17억원) 등이다. 2010년 북한 천안함 폭침 사건 여파로 남북협력사업이 중단돼 한동안 기금을 쓰지 못했지만, 올해는 개성공단 기업 지원, 탈북자 지원 등에 7억원을 썼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곳간을 미리 키워 놓는다는 의미"라며 "남북협력사업이 재개되면 곧바로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최근 추경예산에 10억원을 반영,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재 16억원 수준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연말까지 26억원 상당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2022년까지는 기금을 100억원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 세종시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려고 최근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원 적립을 포함한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

2018-09-25 11:18:4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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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양 정상, 北 비핵화 의지 확인·종전선언 심도 있게 논의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확고히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어가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현재의 대북제재를 이어가되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북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라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기에 드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는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2018-09-25 10:5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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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만난 한·미정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뜻 모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에 대해 곧 발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하다"며 "나는 김 위원장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한 뒤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미북)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9-25 10:40: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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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연휴기간 美 뉴욕서 외교전 본격 돌입

추석 연휴기간 해외순방길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인 외교전에 돌입한다. 24일(현지시간)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25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또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23일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유엔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4일 한미정상회담을 한 다음날인 25일 한일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대화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24일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도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이다

2018-09-24 10:0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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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인사 "더 행복해질 수 있단 희망 가지시길 바라"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명절 메시지를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순방하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서울공항을 출발, 이튿날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2018-09-24 09:5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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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석은 단 하루, 즐기는 문화는 남북간 차이 없어

추석을 앞두고 치러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추석풍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북한 명절은 정권과 사회주의 발전에 의미가 있는 날을 기념하는 '국가 명절'과 해마다 민족적으로 즐기는 '민족 명절'로 구분한다. 추석은 민족 명절에 속하는데, 추석에 3일씩 쉬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은 남한과 북한이 공통적으로 먹는다. 다만 남한의 송편은 한입크기인 반면 북한의 송편은 어른 손바닥만 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추석에 밤알 크기의 찹살떡에 밤 고물을 묻힌 '밤단자'와 참쌀, 찰기장, 차조 등의 가루로 반죽한 후 기름을 둘러 지져먹는 '노치'를 먹는다. 추석 때 즐기는 문화는 남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에서는 추석 때마다 전국 단위의 큰 씨름대회를 열고 TV로 중계한다. 어린이들은 추석을 맞아 우리민족의 전통놀이인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한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은 우리와 같다. 한편 최근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면서 추석 북한의 문화도 변하는 추세다. 평양최대의 워터파크인 '문수물놀이장'과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아 휴일을 즐기는 문화도 생겼다.

2018-09-23 14:43: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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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백두산 천지서 '손 하트' 사진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손으로 하트를 하는 사진이 23일 공개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 내외는 남쪽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당초엔 손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고 제안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면서 손으로 하트를 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손을 받쳤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도 이 내용이 선명하게 나타나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사이에 있는 강경화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남쪽에서 하는 하트를 먼저 선보이고 있다(사진1). 그 모습을 김 위원장 내외가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다. 강 장관의 말을 들은 김 위원장도 남쪽 수행원들과 함께 하트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2). 리 여사 왼쪽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 위원장 오른쪽으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각각 서 있다. 김 위원장의 '하트 손'을 리 여사가 오른손으로 받치고 있다(사진3).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 등과 백두산 천지를 동행하는 과정에서 리 여사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사진을 찍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단 요청으로 하트 모양을 그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진 촬영 뒤 김 대변인에게 찾아와 “이거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이 손하트 만드는 법을 알려줬더니 김 위원장은 “나는 이게 모양이 잘 안 나온다”라고 웃으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09-23 10:55: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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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行 문 대통령, 美 보수매체 '폭스'와 인터뷰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동안 미국의 폭스뉴스(Fox News)와 인터뷰한다. 폭스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방송이다. 1996년 개국한 이후 미국 전역에 24시간 방송되고 있다. 청와대는 23일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현지 유력 방송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구축 관련 긴밀한 대미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대통령의 육성으로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어는 브랫 베이어 폭스뉴스 정치 담당 수석 앵커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으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인물이다. 인터뷰에선 한미 관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및 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관련 한미 공조 체제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인터뷰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인터뷰로, 폭스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 역시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터뷰는 25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6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문 대통령은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순방한다.

2018-09-23 10:38:4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