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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평양行 수락한 교황, 방북시기에 '관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실상 '평양행'을 수락함에 따라 방북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 대화를 촉진시키는 등 한반도의 운전대를 잡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황의 향후 행보가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을 만난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 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교황께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정상회담 때마다 남북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교황은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전달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지만, (북한이)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을 방문한 뒤 로마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축복해주셨다. 평양 초청에도 '나는 갈 수 있다'고 하셨다"며 "교황님의 방문은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고통을 위로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벨기에에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셈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힌다. 2년마다 열리는 아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셈 일정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메이 총리와는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8-10-19 08:2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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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경 선정규격 올바르나, 워리어플랫폼 숨고르기 필요

장병들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고자 육군이 추진하는 '워리어 플랫폼'에 대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워리어플랫폼의 주야간 조준경에 도입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총용 조준경 선정규격 올바르나 김 의원이 육군으로 부터 제출받은 '워리어 플랫' 및 '주야간 조준경'관련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소총용 조준경인 PVS-11K 밧데리 운용 시간 등 성능의 문제로,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상용장비의 전력화(구매)를 위한 시험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실 관계자는 "육군은 시험평가 대상 제품을 52만8000원 이상의 제품만을 한정하면서, 그 이하의 가격에서도 동일 성능을 나타내는 장비는 배제됐다"며 "육군이 400시간의 사용시간을 요구하면서 5만시간의 제품을 특정화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전사 대원 및 총기전문가들도 육군의 PVS-11K 교체 근거와 시험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육군은 PVS-11K 가 08년 소요결정 후 10년이 경과된 장비라는 점과 1.5V AA건전지 2개로 48시간 운용된다는 점을 교체 이유로 내세웠다. 한 예비역 장교는 "육군이 최대 5만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은 장비의 수명주기, 즉 내구성이 좋다는 의미다. 램프의 광량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며 "육군은 배터리가 필요없어 군수지원에 용이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시험평가 대상품목 중 홀로선사의 HS515GM에 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사단 등에서 시험평가 중인 조준경은 AIMPOINT COMPM 4S(에임포인트), SIG ROMEO4(미국 시그자우어),HS515GM(홀로선), NC 1X21(뉴콘), DCL23(동인) 등이다. 그는 또 "HS515GM에는 태양전지판이 있지만, 사실상 수은전지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후속군수지원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AA배터리보다 후속지원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정적인 워리어 플랫폼 위해 숨고르기 필요 HS515GM의 시험평가에 참가 중인 장병들은 "PVS-11K보다 잘보이고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예비역 특전대원은 "HS515GM은 사격 간 램프의 점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 군용 장비로서 품질관리가 어렵다"면서 "홀로선 사의 홈페이지에는 군사용 능력(MIL-SPEC)이 아닌 군사급 성능(MIL-GRADE)라고 표기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총기 전문가는 NATO 등 선진국은 군용납품의 규격은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된 이력을 따져 본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HS515GM를 생산하는 홀로선사는 밀 스팩을 갖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한 경험이 없다. 때문에 군용품으로서 QC(품질관리)가 될 지 의문이 든다"면서 "특정제품을 거론하기는 제한 되지만, 미군은 전투에서 성능이 입증된 회사의 조준경을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리어플랫폼은 국군의 발전을 위해 반듯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세심한 점검을 통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워리어 플랫폼이 국내 경제발전의 전황점이 되기 위해서는 국방부와 산업부 등 정부기관이 엄정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않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8-10-18 10:17:4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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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태리서 일정 시작…교황 예방 '평양 초청장' 전달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유럽 순방국인 이탈리아에서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8일 오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순방에 앞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특별 기고를 통해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화해와 평화를 위한 '만남의 외교'를 강조하신 교황 성하의 메시지를 항상 기억했다"면서 "남·북한 가톨릭 간의 교류를 위해서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61년 창간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교황을 비롯해 교황청 전 직원, 전 세계 주요 카톨릭 인사 및 외교단이 구독하고 있다. 일간 단위로는 이탈리어로, 주간 단위로는 영어, 불어 등 9개 언어로 각각 발행하고 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교황 예방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 예방에 앞서 이날 새벽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미사는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했다.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엔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을 한 다음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도 가졌다. 회담에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로마에서 일정을 마치는대로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한다.

2018-10-18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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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아들의 품에 안긴 130번째 호국영웅 박태웅 일병

68년 만에 아들의 품에 안긴 130번째 호국영웅 박태웅 일병 30년 가까이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했던 박영식 씨(71)는 6.25전쟁 당시 영천전투에서 전사한 아버지를 68년 만에 만났다. 박 씨의 아버지 고(故) 박태홍 일병은 국방부 유해발굴단(이하 국유단)이 지난 2000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한 이래, 130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국유단은 17일 박 일병의 큰 아들인 박 씨가 거주하는 경기도 양주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에게 전사자에 대한 신원확인 경과 및 유해발굴 당시의 함께 발굴된 유품과 국방부장관 위로패 등을 전달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및 책임지역 부대장,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박 일병은 전북 부안에서 부모님과 3살 아들, 그리고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1950년 7월 21살의 나이로 국군에 입대했다. 그는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됐고, 방어선 사수의 요충지였던 경북 영천 지역을 탈환(奪還)하기 위해 영천전투(1950.9.9~9.13)에 참전했다. 그가 속한 7사단을 비롯한 국군은 3일 간의 처절한 전투 끝에 영천 지역을 탈환했다. 영천전투로 북한군은 돌파구를 확보하지 못해, 국군은 인천상륙작전 등 전세를 바꾸는 중요한 전기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박 일병은 포성이 멈춘 2009년 4월 경북 포항시 죽장면 무명 504고지에서 전투화 등 유품과 함께 발굴됐다. 군 당국은 그가 영천전투에서 전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안타깝게도 10여 년이 지나서야 보고싶던 아들의 품에 안겼다. 박 일병의 큰 아들 박 씨가 2017년 10월 의정부시 보건소에서 유가족 DNA 시료채취에 참여해, 지난 9월 친자관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박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이순간 더없이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준 국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유해는 찾았지만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분들이 만여 분 정도 된다. 이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가족 DNA 확보가 중요하다"며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DNA 시료채취 참여를 호소했다.

2018-10-17 09:58:5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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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 받아…"韓·佛 정상회담 뒷얘기 들어보니

[b]당초 밤 10시께 끝날 예정이었던 만찬등 11시30분에 끝나[/b] [b]정상회담에선 평화적 비핵화 목표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b] 프랑스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면서 총 5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엘리제궁 관저로 이끌며 사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등 이례적인 환대를 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정원, 응접실, 여사 집무실, 서재 등을 안내하고 벽에 걸린 피카소 그림 등도 일일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안내로 일명 '나폴레옹 방'도 구경했다. 엘리제궁 끝에 위치한 이 방은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 1세가 영국과 프로이센 연합군에게 서명한 항복 문서가 지금까지 보관돼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나폴레옹 3세는 이 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트 여사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나와 남편은 이 방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상회담과 만찬 등을 한 문 대통령 내외가 엘리제궁을 나선 시간은 밤 11시30분으로 매우 늦은 시간이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과정에서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는 말로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두 정상의 만찬은 당초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30분 가량 예정됐던 만찬이 밤 10시께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환대로 양 정상은 1시간30분 가량이나 더 시간을 함께 한 셈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만찬이 시작되자마자 두 정상은 포용적 성장, 부의 대물림, 공정경쟁, 국가의 역할, 남북·한일·북중미 관계등 많은 현안을 놓고 깊이있는 대화를 계속했다"면서 "문 대통령 우측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 왼편엔 김정숙 여사가 앉았지만 두 정상은 1시간30분 이상 서로와의 대화에만 집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프랑스식 식사코스가 모두 끝나고 난 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과 만찬에 참석한 고위 인사 등을 헤드테이블로 불러 문 대통령에 소개했고 한국측 참석자들까자 어우러지면서 스탠딩 환담과 사진 촬영, 셀카찍기 등 양국간 우호 분위기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가진 정상회담과 공동선언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평화적으로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전략대화를 각각 매년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고위급 양자 경제 대화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력히 환영했다. 공동선언에 CVID 표현이 포함된 것과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입장에서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쓰인 문구를 그대로 인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EU(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 EU 공동 외교안보정책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은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희망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매년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국 측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프랑스 측 정무총국장은 1년에 최소 한 차례 협의를 열기로 하는 등 외교부 간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방장관도 정례 대화를 개시, 지역 안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적 교류 및 상호 군사 학교의 장교 위탁 교육을 지속하는 한편 공동 훈련, 특히 함대 기항 시 공동 훈련을 도모하기로 했다.

2018-10-16 11:16: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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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사업을 펼친다. 특히 국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및 의병 후손 등을 집중적으로 찾는다는 계획이다. 국외에서 활동한 분들의 경우 후손들이 선대의 포상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보훈처는 현지 재외공관 한인언론과 한인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 등 협조 체계를 확대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2018년 9월말 현재 1만 5000여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지만, 후손에게 훈·포장 등이 전달된 분은 9300여명이다.북한이 본적이거나 본적이 미상인 4000여 명은 후손을 추적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훈처는 지난 2월부터 대한민국이 본적인 분들에 대해서는 해당 읍면사무소 등을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제적원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읍면포함 3700여곳)에 후손찾기 포스터를 배부하고 홈페이지나 관내 신문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했다. 국외 거주 후손을 찾기 위해 해당 재외공관에 중국·만주 등에서 활동한 미전수자 명단을 보낸 바 있다. 9월말 기준으로 확인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40여명으로, 선대가 독립운동가라고 생각되는 국민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던 선대의 명단을 확인 후, 후손 등록을 할 수 있다.

2018-10-15 16:49:2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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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제장비 허용논란 제대로 진단하자

軍 사제장비 허용논란 제대로 진단하자 -사제장비 허용 논란의 시작은 현실과 뒤떨어지는 '국방규격' -국방규격의 문제가 사용자 신뢰성과 방산비리의 오명을 키워 최근 일부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군의 '사제장비' 허용 방침에 대해 "'군의 통일성'을 저해하고 '군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사제장비의 허용의 핵심은 장병들이 자신의 장비를 신뢰 할 수 있는 올바른 '국방규격'의 부재지, 통일성의 문제가 아니다. 군수품은 민수품과 달리 전쟁터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장비여야 하기 때문에 '국방규격'이란 엄정한 기준이 세워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군의 피복 및 개인전투 장구류, 소총 및 광학장비는 엄정한 '국방규격'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전사 출신의 한 예비역은 "사제장비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는 군인들이 많다. 나의 임무에 맞는 장비가 어떤 성능을 가져야 할지, 혹은 해외 특수부대원들이 어떤 이유에서 유명 메이커의 장비를 쓰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 속에서 정해지는 국군의 국방규격은 현실성이 떨어져 일선 장병들로 부터 보급품의 신뢰를 떨어트리게 된다"면서 "현실성 있고 전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 할 수 있는 국방규격이 계속 부재한다면, 사제장비에 대한 장병들의 갈망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사교육에 과도하게 매달리는 모습과 흡사하다. 군에 납품을 하는 군납업체들도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허술한 국방규경의 피해자 일 수 있다. 군 당국이 제대로 세우지 못한 규격으로 인해 '방산비리'의 오명을 뒤집어 써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성 없는 국방규격은 사용자와 판매자 그리고 군 당국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다"면서 "일부 업체가 주장하는 정보와 미군의 신장비 사양에 의존하는 국방규격을 끊어내야만, 건전한 국방력과 방위산업이 양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례로 홍 편집장은 "군이 사용하는 조준경 PVS-11K는 6년 전에 도입된 장비지만, 요구사양은 약 10년 전에 작성됐고, 요구사양의 기준은 거의 20년 전 수준"이라며 "더욱이 광학장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 한채, 군 자체 정비를 요구하는 사양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광학장비는 정밀성을 요구하는 특성으로 인해, 수명주기 등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면 업체를 통해 정밀정비를 하거나 새로운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업체의뢰나 폐기 후 교체가 일반적이다. 장비에 대한 이해와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군납 및 방산장비는 국군이라는 우물 속 개구리로 멈춰버릴 것이다.1980년대 까지 피복및 장구류 시장은 한국제품이 세계적으로 통용됐지만, 이제는 중국과 대만에게 자리를 잃고 있다.

2018-10-15 15:52:4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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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궁극 목표는 현존 핵시설·핵무기·핵물질 모두 폐기"

[b]"김 위원장, 체제 보장받고 핵 포기 전략적 결단 내렸다"[/b] [b]"미국, 北 안전보장·북미관계 개선 위한 상응조치 취해야"[/b] 프랑스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놓고 "궁극의 목표는 모든 핵 시설은 물론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모두 폐기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서면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신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세 차례 김 위원장을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김 위원장이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핵을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5가지를 예로 들었다. ▲북한이 4월 채택한 '새로운 전략노선'에서 핵 개발이 아닌 경제건설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정 ▲25년 핵 협상사 최초로 남북, 북미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국제사회에 약속 ▲풍계리 핵실험장, 장거리 미사일엔진 시험장 폐기 후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추가 폐기 의사 및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추가 조치 의향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 직접 천명 ▲비핵화 합의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현실적 이유 등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북한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발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김 위원장은)비핵화 의지가 확고하고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도 국제적으로 여전히 불신을 받고 있는 것에 매우 답답하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미국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야하고, 미국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할 만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북미 양국이 직접 협의해 합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견임을 전제로 "우선 남북간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을 발표한다면 평화체제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인도적 지원, 사회·문화적 교류 등도 상정 가능하고 향후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 및 대북 제재 완화 등도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권 개선이 긴밀한 남북 협력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인권선언이 채택된 나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국제사회 및 민간부문과 협력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 북한과의 교류·협력 강화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개선에 실효성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대통령궁에서 있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는 물론 교역과 투자, 교육과 문화 등을 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환경, 인권, 테러 등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15 13:47: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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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회의장과 IPU총회 참석해 국위선양 나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광주 북구갑)의원은 오는 18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에 참석한다고 15dlf 밝혔다. 178개국 의회 및 12개 준회원 기구가 참가하는 국제의회연맹(IPU)은 세계 평화와 대의제도 확립을 위해 각국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로, 북한도 포함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필두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조응천 의원,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포함됐다. 이번 IPU 총회에서는 문희상 의장의 '혁신과 기술변화의 시대에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라는 대표연설 이후, 제1상임위(평화·국제안보위원회), 제2상임위(지속가능발전·재정·무역위원회), 제3상임위(민주주의·인권위원회), 제4상임위(UN위원회)의 보고가 이어진다. 국회 대표단 의원들은 전 일정에 걸쳐 소속 상임위 결의안 관련 브리핑 및 토론, 주제발표에 참여하며, 제3상임위 소속 김경진 의원은 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각 상임위 활동 외에도 국회 대표단은 IPU 총회 참석국 의장단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이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단장으로 최고인민회의의 정춘근 대외사업부 부장과 현정웅 책임부원, 리설수 부원, 박명국 외무성 과장이 포함된 북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김경진 의원은 "이번 IPU 총회는 남과 북의 의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각국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178개국 의회 의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천명할 수 있도록 의원외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15 09:04:24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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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함께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가자"

[b]"국정농단 반대 촛불 든 것에 각별한 감사" 전해[/b] [b]재불 입양인 19명등 200여명 동포와 만찬 가져[/b]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럽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서 동포들을 어루만지는 것으로 7박9일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프랑스 현지 교민들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반대하며 촛불을 든 것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의 컨벤션센터인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프랑스 전역에 있는 동포 20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19명의 재불 입양인도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에 자유·평등·박애를 새겨 넣었고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함께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로 화답했다. 파리와 니스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테러사건을 언급하면서 동포들의 안전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에 사건사고 영사를 증원했다"면서 "지난 5월에는 해외안전지킴센터도 설립했다. 정부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평양남북정상회담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고국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면서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 여러분께서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다면 제가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예정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한반도 평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선)무엇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면서 "또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환경·테러·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유럽 내에서 가장 활발했던 독립운동 근거지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외 독립운동사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한인 이주 100년사 편찬위원인 오영교 씨는 "프랑스가 한국 독립운동의 유럽 중심지였다는 사실에 동포 사회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외국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의 프랑스 법인에서 근무하는 김소라 씨는 "프랑스는 5년 전부터 창업 지원 및 해외 창업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이미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세계적 경제리더들이 일할 수 있게 해외 창업 인력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다비드 콤브 한인 입양인 대표 뿌리협회 회장 등 한인 입양인 6명에게 기념배지를 수여했다. 이들 중 한 명인 디자이너 루시 브로차드 씨는 김정숙 여사가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착용한 의상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4일엔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현지 교민, 파리 시민 등과 함께 관람하며 양국간 우애를 다졌다.

2018-10-14 09:53: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