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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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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전북에 300M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 SGC그린파워 부지 3만5000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추진된다. SGC에너지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하고, 데이터센터 건설과 에너지·IT 인프라 구축, 사업 자금 조달 등 전 과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 내 약 3만5000평(약 11만50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로 40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6년 말 착공, 2028년 1분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적으로는 총 300MW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바다와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소를 통한 대규모 전력 공급도 가능해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SGC 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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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진화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존재감 확대

단순 무기 수출에 머물렀던 K-방산이 현지 생산과 합작법인 설립, 산학 협력까지 아우르는 수출 모델로 진화하며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들은 납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급망 구축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다연장로켓 '천무' 16문과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총 9억2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는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도입을 검토했지만, 빠른 납기와 현지 생산을 포함한 공급 전략을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종 선택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000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CGR-080은 폴란드군에 직접 인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조13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역시 폴란드를 거점으로 현지 생산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체결한 K2 전차 180대 공급 2차 계약 물량 가운데 일부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납품된다. 폴란드가 잔여 물량 640대를 대상으로 후속 계약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3차 계약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폴란드의 국내 생산 요구가 강한 만큼 향후 협상은 현지 조립·생산 비중을 둘러싼 협의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루마니아도 전차 전력 보강을 위해 216대 규모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65억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수주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통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4조원 규모의 천궁-II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UAE 방산기업 칼리두스그룹과 합작 투자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차기 방공체계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방산 수주 경쟁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은 구매국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여건에 맞춰 합작 구조와 생산 방식을 설계할 경우 방산 수출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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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2718억원 기록…전년 대비 184.5% 증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4.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10조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하며 처음으로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 부문의 비중은 약 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0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1376억원의 영업 적자를 낸 전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온시스템은 운영 효율화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이 지난해 3∼4분기 9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수익 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모델 생애주기가 연장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및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차 열 관리 분야에서는 그간 확보한 선제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전환이 다시 가속화될 경우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6:14: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