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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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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선인 "선거혁명 이룬 위대한 주민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다"

30일 치러진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당선되면서 26년만에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정현 후보는 6만815표(49.43%)를 얻어 4만9611표(40.32%)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호남에서 '선거 혁명'을 이루며 승리한 이정현 새누리당 당선인은 30일 "선거 기간 내내 '순천 보은' '곡성 보은'이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다닌 것처럼 앞으로 주민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순천·곡성 정당사무소에 나와 기다리던 3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저 이정현의 승리가 아니라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의 승리"라며 고마움의 뜻으로 주민 대신 취재진 앞에 큰절을 올렸다.. 그는 특히 "이번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이룬,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위대한 혁명"이라며 "이번 정치 드라마에 출연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모두가 주인공이다"고 감격을 나타냈다. 그는 "이제 순천·곡성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동서화합의 성지로 떠올랐다"며 "온 국민이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이룩한 이 포용력과 위대한 판단을 높게 평가해 주시고 오랫동안 쌓여온 지긋지긋한 지역구도를 무너뜨려 나가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광양만 등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갖추고도 낙후된 호남과 전남 동부권에 정부와 외국기업을 설득시키고 관련 예산을 제대로 투입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끌어오겠으며, 주민의 열망과 낙후된 현실을 생각하면 예산폭탄으로도 부족하고 원자폭탄이라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14-07-31 08:10:20 조현정 기자
[7·30 재보선] 與 압승-野 참패…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당선 '최대 이변'

◆11 대 4, 與 압승-野 참패…野 내홍 직면 총 15개 선거구,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으로 실시된 7·30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끝났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나경원), 경기 김포(홍철호), 수원병(김용남), 수원을(정미경), 평택을(유의동), 충북 충주(이종배), 충남 서산·태안(김제식), 대전 대덕(정용기), 울산 남구을(박맹우), 전남 순천·곡성(이정현), 부산 해운대·기장갑(배덕광) 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 경기 수원정,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이에 새누리당은 본전인 9석 이상인 11석을 가져와 총 158석의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천 파문'에 이어 야권 연대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참패했다. 수원정(박광온), 광주 광산을(권은희), 전남 나주·화순(신정훈),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등 4석을 가져와 원래의 5석에도 못미쳤다. 이로써 야당은 새정치연합 130석, 정의당·통합진보당 각각 5석, 무소속 2석에 그치게 됐다. 야당이 참패함에 따라 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며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천 파동 등을 계기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반발기류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보선 참패 책임론과 함께 조기 전대론 등이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후보 단일화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야권 재편론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곡성, 이정현 당선 '최대 이변' 특히 새누리당은 불모지였던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를 의원으로 배출하면서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첫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초반에는 박빙의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이 당선인은 '박근혜의 입'으로 불릴 정도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이 당선인은 새누리당 창당 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당선됐다. 청와대에서 권력의 핵심부를 맛봤던 이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1년8개월간의 국회의원을 통해 확실한 '예산 폭탄'이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단언해 민심을 흔들었다. 이번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남에 따라 향후 정국의 주도권은 여권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그간 세월호 참사와 각종 인사 참사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향후 국정 운영에서 추동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도 이번 재보선 승리로 김무성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공천 불구 무너진 거물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여의도 귀환' 시나리오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꾸준히 야권의 '잠룡'으로 이름을 올리던 손 고문은 이번 패배로 차기 대권을 겨냥한 행보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야당 거물 정치인 손 후보를 쓰러뜨린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김용남 당선인은 정치 신인이다.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야당대표, 4선 의원을 역임한 거물 정치인 손 후보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지역구를 여러 차례 옮기고 과거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후보를 '철새 정치인'이라고 집중 공략하면서 자신만이 지역을 책임질 유일한 '토박이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장을 지냈던 3선 중진 출신 임태희 후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그는 사실상 '적진'인 경기 수원정(영통)에 전략공천돼 원내 입성을 노렸지만, MBC 보도국장 출신 정치신인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에 졌다. 김포에 출마했던 김두관 후보도 정치 신인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경남지사까지 역임한 거물급 김 후보는 여권 안방인 김포에서 한때 홍 후보를 맹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2014-07-31 00:35:5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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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 권은희, 갖은 논란에도 여의도 입성

7·30재보선 선거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광주 광산을 지역은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권 후보는 총 3만5546표 중 2만1545표(60.61%)를 얻어 당선됐다. 권 후보와 함께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는 장원섭 통합진보당(26.37%), 송환기 새누리당(6.98%), 문정은 정의당(3.77%), 양청석 무소속(2.24%) 이상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권 당선자는 전 서울수서경찰서(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출신으로, 새정치연합의 전략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 권 당선자는 경찰 수뇌부의 축소·은폐 압력을 폭로한 데 따른 '보상 공천'논란을 시작으로 안팎의 거센 비판과 싸워야 했다. 특히 권 당선자는 여권의 집중 표적이 되면서 석사학위 논문 표절, 변호사 시절 위증교사 의혹, 남편 재산 축소 신고 논란 등 갖은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를 졸업한 권 후보에게 지난해 4월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의 딸'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는데도 60%를 간신히 넘긴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논란 끝에 국회에 입성한 권 후보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힐 때의 정의감을 국회의원 한 자리와 바꿨다는 비판에 맞서 자신의 진정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덧붙여 권 당선자에 대한 무리한 공천이 새정치연합의 재보선 참패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당에서는 최초의 사법고시 출신 여자 경찰관이라는 경력을 살려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공권력을 감시·견제하는 데 권 후보의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40대인 권 후보가 '텃밭'인 호남에서 '매너리즘'에 빠진 야당의 개혁을 바라는 목소리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2014-07-30 23:46:42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