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당정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 데이터 이중화법 연내 처리 추진"

정부·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도 '데이터 이중화' 조치를 하도록 올해 안에 법제화할 방침이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가 일시 마비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의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 등 정부 측 관계기관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당정 협의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후속 대책 추진 방침에 대해 밝혔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서는 (데이터) 이중화가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는 안 돼 있어 반드시 해야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성중·최승재 의원이 (관련) 법안을 제출했고, (데이터) 이중화를 서두르도록 국회에서 입법적 지원을 하겠지만 정부도 입법 전 현장 점검과 (데이터) 이중화가 안 된 곳은 행정 권고를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안은 우선 논의 대상에 올려 연내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부·여당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 관련 문제도 공정위원회 차원에서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 둔 기업들 많이 나왔고, 새로운 영역들이 계속 발생한다. 문어발식 확장에 대해 공정위가 조금 더 세밀하게 보면서, 가능하면 소비자 보호나 데이터 보호에 자원을 써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여당은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이 '리튬 배터리 저장장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소방청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 마련도 촉구하기로 했다. 소방청에서 꾸리는 TF에서는 리튬 배터리 관련 전원장치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 방법, 배터리 관련 시설이 있는 건물 구조 설계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보상 문제도 당정 협의에서 논의됐다. 특히 카카오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마비가 컸던 만큼 정부·여당은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카카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 온라인 피해 365센터를 포함한 정부 측 창구로도 관련 피해 접수 요청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번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 카카오 서비스별 이용약관을 분석하고, 이 기회에 제도적 정비를 할 수 있으면 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했다. 다만 민간기업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성 정책위의장은 "카카오가 적극 나서서 피해 지원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국회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대응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성 정책위의장은 "국회보다 이번 사태를 기회로 각 기업, 정부가 갖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종합 점검해 문제가 없는지 사전점검을 요청했다. 그에 따른 보완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카카오가 이렇게 부실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재난 대비도 하지 않았다는 데 대해 경악스러울 따름"이라며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대로 된 안전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그동안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간통신서비스와 달리 부가통신서비스는 통신재난대응 제도권 밖에 있엇다"며 "이런 문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 함께 중요한 부가통신서비스 관련 서비스 대한 점검 관리체계 보완 등 필요한 제도 기술 방안을 마련하겠다. 관련 사업자들이 이용자 피해에 대해 소홀함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10-19 11:11:03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불법자금 수수 혐의'

검찰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알렸다.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성남시의원이었던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성남시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 부원장이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에는 선대위 총괄 부본부장으로 일했다. 최근에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을 때 통화한 두 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에 "측근이라면 정진상과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022-10-19 10:48:1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은행들 이자수익 80조 예상에 이재명 "과도한 축재한다"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은행의 예대마진 수익을 두고 "고금리로 가계부채를 안고 있는 국민과 기업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금융권이) 과도한 축재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보니 2분기까지 은행의 예대마진이 40조원이 넘었다고 한다. 연말까지 이자 수익이 80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80조원은 엄청난 금액이다. 가계부채가 1900조원 정도에 1%의 이자만 늘어나도 약 (이자로) 19조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며 "금융권에서 가장 공공성을 가져야 할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 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그로 인해 가계와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줘서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것이 옳은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금리 폭리를 막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다고 한 적이 있다"며 "과도한 금리 불안으로 빚을 못 갚으면 제2금융권, 대부업을 전전하다가 사채업을 가서 연간 수백 퍼센트의 이자를 감당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불법 사채 무효화 법안도 만들어야겠지만, 실질적으로 국민께서 서민 금융지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로 전환한다든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든지 신속하게 부채를 벗어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겠다. 서민 금융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시기일수록 다수의 약자들의 피해와 고통이 커진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조병갑이라는 사람이 역사적으로 유명하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지만 타인의 고통을 축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은 있어서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금융·민생 위기 속에서 사회적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은행이 서민을 상대로 힘없는 기업을 상대로 금리 폭리를 취하고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절대로 있어선 안 되고 기관이 가지는 사회적·공공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조병갑은 전라북도 고부군수를 지낸 조선의 관리로 백성들은 착취하고 수탈한 탐관오리로 회자된다. 이 대표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에게 이자폭리방지법과 불법사채무효법 등에 대한 원내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정기국회 내 처리를 주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후 두 번째 법안으로 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경우, 이자 계약 전부를 무효화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2022-10-19 10:35:0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자전거 분실↑' 권익위, "조례에 자전거 등록제 근거 마련하라"

자전거 도난·분실 문제와 도로변 무단 방치된 자전거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방자치단체에 권고를 내렸다. 권익위는 도난·방치 자전거 발생을 억제하고 국민 불편·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 도난·분실, 무단방치로 인한 국민 불편 개선방안'을 마련해 228개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하천·인도 등에 버려지거나 무단 방치되는 자전거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수의 지자체 조례에는 자전거 주차장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인도 등 다른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처리가 곤란하다. 권익위는 각 지자체 조례에 자전거가 방치된 장소에 관계없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자전거 도난·분실, 무단 방치 방지를 위한 대안 중 하나인 '자전거 등록제'는 현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그 근거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등록 여부가 자전거 보유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지자체가 자전거 등록제 시행에 소극적인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도난·방치 자전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자전거 등록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설문 결과 응답자(962명) 대부분은 등록제가 방치자전거 예방에 도움이 될 것(92.8%)이며,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할 의향이 있다(90.3%)고 응답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자전거를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이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에 구체적 등록 근거와 절차 마련 ▲등록 활성화를 위한 등록자 우대 근거 마련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이 자전거 도난·분실, 방치 자전거로 인한 국민 고충과 불편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분야를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의 자전거 절도 범죄 적발 건수는 3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688건이었는데, 2020년엔 4358건이 적발됐다.

2022-10-19 10:29:5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윤 대통령 "스포츠에 자유·연대 정신 녹아들도록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의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위대한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들은 심각하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올림픽의 정신에 의한 국제사회 연대의 노력에 의해서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그간의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가 보여준 스포츠를 통한 자유와 연대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해진 것이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이상에 다가섰던 그때의 감동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국민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서울·평창 올림픽이 남긴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를 통해) 올림픽 정신과 그 가치를 기억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2024년 1월 열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언급한 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의 증진과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소중히 지켜온 올림픽 정신이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온전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기조연설로 참여한 ANOC 총회는 스포츠 분야 UN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 회의·행사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6년, 2006년 등 두 차례 열린 바 있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NOC 총회는 22일까지 코엑스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 등을 비롯한 ANOC 회장단, IOC 위원 등 1000여 명의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2022-10-19 10:13:19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2022 국정감사] 경기도에서 만난 與野, '이재명'·'尹 장모' 의혹 질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장엔 김동연 경기지사가 앉아 있었으나, 쏟아지는 여당 의원의 질문은 전임 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로 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모씨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칼끝을 겨눴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해 질문했다.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개발 당시 토지 용도를 4단계나 올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토지에 들어산 아파트 일부가 50미터 높이 옹벽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안전성 논란과 허가를 내준 과정에 대한 시비도 일었다. 정 의원은 "백현동 부지는 성남개발공사가 평가해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그 후에 백현동 부지 구입 개발회사가 이재명 캠프의 선대위원장 김 모씨를 영입을 하고 두 달 만에 (부지가) 경제성이 있다고 바뀐다. 그러고 나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용도 변경하는데, 지금 왜 용도 변경이 됐는지 확인됐나"라고 김동연 지사에게 물었다. 김 지사는 "보고는 받았다.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인구 50만 이상인 대도시 성남의 도시계획 결정권은 성남시장에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당시) 국토교통부의 공문을 보셨나. (이 대표가) 국토부 협박으로 용도변경을 했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나"라고 묻자 김 지사는 "공문 내용은 봤으나 수사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복했다. 정 의원은 옹벽에 가까이 위치한 아파트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는데 김 지사는 "옹벽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검문기관 검토 후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옹벽과 같이 붙은 커뮤니티시설의 사용 승인이 반려돼 입주민이 사용을 못하고 있다. 반면,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장모가 추진한 양평 공흥지구 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불법·위법성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경기도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질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가 소유한 '이에스아이앤디(ESI&D)'는 지난 2012년 11월 사업을 승인받고 350가구 규모의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군이 기간 내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한 사업자에게 행정조처 없이 기한을 연장해줬다며 특혜 시비가 일었다. 천 의원은 "한 마디로 묻지마식 황제 개발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인·허가권을 갖는 관청의 갑질 때문에 개발사업자가 눈치를 보고 시달리는 것이 일상적"이라며 "개발 승인의 핵심 내용인 사업기간이 종료됐는데, 사업자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사업을 마쳐놓고 사후에 통보하는 사업 추진이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도시 개발 사업은 개발을 통해서 얻은 개발 이익을 개발 부담금 형태로 납부토록 돼있다"며 "양평군은 개발이익금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익금 산정을 위해 공무원의 입장에서 사업 비용을 정확히 받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고 사업자 입장에선 개발 비용을 최대한 늘려서 부풀리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평 공흥지구의 경우, 사업자가 제출한 개발 세부 증빙 자료를 꼼꼼히 보지 않았다. 어떤 것은 제출하지 않았고 어떤 것은 일부만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문제가 되니, 과소 책정된 1억원 내외 정도를 부과하고 납부하는 상황이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경기도가 해당 의혹을 당국에 수사 의뢰한 것을 두고 자료 제출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2022-10-18 15:37:4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尹,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착공식 참석…"진정한 지방시대 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한반도 동서를 연결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간접자본(SOC) 및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자치시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사를 통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도민과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 강원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화천, 양구, 인제, 속초에는 처음으로 철길이 열리고 철도역이 들어서게 되고 이를 통해 강원 북부 지역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며 "동서 고속화 철도를 적기에, 안전하게 개통함으로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역의 제약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이제 강원도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서 도로, 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강원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공사 관계자들을 향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특히 완공하는 그날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정부도 성공적인 준공과 개통을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 강원지역에 3차례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강원의 획기적인 도약과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원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해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6년간 총사업비 2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였던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됨에 따라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22-10-18 15:02:58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2022 국정감사]법사위, '쌍방울·도이치모터스 수사' 여야 공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8일 열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등 수도권 지·고검에 대한 한 국정감사는 여야 공방으로 얼룩졌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쌍방울그룹 의혹' 등을 두고 여야는 치열하게 다퉜다. 여야가 치열하게 다툰 것은 검찰이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이재명 대표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그룹 횡령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어민 북송' 등도 검찰이 수사 중이다. 법사위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 관련 '쌍방울그룹 의혹' 문제와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격했다. 박형수 의원은 검찰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당시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북한에 거액의 외환 반출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쌍방울 간 '대북 커넥션 의혹'을 거론한 뒤 검찰에 수사도 촉구했다. 유상범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월북 조작 게이트'로 규정한 뒤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먼저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 의원 요청에 "일체의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를 쫓아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NSN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칠승 의원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작전 세력과 절연했다고 했을 때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가지 주식을 했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개가 다 주가 조작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측의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자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매각했는데 이 정도 주식을 가지고 주가조작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나. NSN의 2000만주 중에 겨우 3450주를 가지고 주가조작 논란을 낳는 자체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은 이 대표 관련 '쌍방울 그룹 의혹' 수사를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사단 핵심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측근 인사로 교체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정부가 정치 보복 차원에서 이 대표 의혹 사건에 윤 대통령 측근 검사를 파견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김 의원 지적에 "쌍방울 사건 관련 정치보복 수사라고 했는데, 저희는 쌍방울 경영진 비리, 범죄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대표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는) 부정부패 행위 수사이지 정치보복 수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법사위 국감은 시작부터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최고 존엄' 표현을 두고 여야가 충돌, 한 차례 파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한 기 의원 발언을 두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전날(17일)에 이어 또다시 충돌한 것이다. 기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일종의 조롱과 야유의 표현"이라며 "이게 (국민들에게) 사과할 사안인가? 웃자고 얘기했더니 죽자고 달려드는 격이고 요즘 검찰 잣대로 보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조 의원은 "웃을 수 없는 농담"이라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 말을 했으면 정치 공세라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 의원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공방은 이어졌고, 법사위 국감은 개의 후 40여 분 만에 중지된 뒤 재개했다.

2022-10-18 14:56:46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김건희 여사,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 참석해 봉사자 격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8일 바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적십자 바자행사, 사랑의 선물 제작 등 이웃 사랑을 위한 행사에 초대하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 부인 다수가 참여했다. 김 여사는 설치된 59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고, 바자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와 코트, 니트 그리고 공예품과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오신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계신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984년부터 시작된 적십자 바자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부부처 국무위원 부인,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외교사절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자선기금 마련 행사다.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가정,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2-10-18 14:42:34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최종 타결...입주지연 배상금 대폭↑

송갑석·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대표, 이승엽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함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서 현산과 입주예정자간 주거지원안이 사고 발생 10개월 만에 최종 타결됐다. 주거지원안에 따르면 '입주지연 배상금'은 35평형 아파트 분양가 5억5000만원 기준으로 계약금(10%)에 중도금(40%)도 포함해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현산이 계약금만을 대상으로 제시했던 18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현산이 대위변제할 중도금의 이자는 면제하고 입주 전까지 주거지원금으로 1억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 서구 34평형 평균 전세가인 2억4500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서 입주 예정자가 입주시 정상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잔금 1억6500만원에 무이자 주거지원금 1억1000만원을 합하면 동일한 지역 내 전셋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각각 광주 서구와 광주 북구를 지역구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갑석·조오섭 의원 지난 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현산이 지난 8월 발표한 주거지원안에 대해 일방적인 주거지원대책 중단 및 재협의를 촉구한 바 있다. 조오섭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익희 현산 대표에게 "현산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면 피해 해결 주체 역시 현산이 돼야 한다"며 제대로 된 지원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입주예정자 대표단이 만장일치로 동의한 주거지원안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입주하는 날까지 이번 협약 내용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산이 건설 중이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2단지 201동의 23~38층이 대부분 붕괴하면서 사고 당시 작업하던 건설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2-10-18 14:21:2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