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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 시장에 내버려 두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오불관언(吾不關焉·옆에서 일어나는 일에 모른 척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6개월 만에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도 마이너스 (성장)를 기록했고 생산량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반도체 산업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반면) 산업 구조가 유사한 대만은 반대로 올해 현재까지 4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가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다.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시장 참여자를 격려하고 위협요소를 제가하는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난다"며 "그런데 정부가 '할 일은 없다',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며 약을 먹기 보단 곪으면 곪아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면 더 큰 위협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위협을 제거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조야의 주요 인사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서한을 발송했다. 이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나.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이 그거 밖에 없으니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작은 노력들과 의지들이 모이면 성과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할 수 있는 일은 야당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예산과 입법 국회가 시작된다. 민생과 경제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민생 해결과 국가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2-10-17 10:15: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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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북핵 위기대응TF 출범…정진석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

국민의힘이 북한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대응 차원에서 17일 '북핵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 위원장은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연이은 북한 미사일 도발과 제7차 핵실험 강행 우려 가운데 정부와 협조로 대응하기 위해 TF 출범을 결정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북핵 위기대응 TF 출범 방침에 대해 밝혔다. TF 출범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연일 북한 군용기들이 북방한계선(NLL) 전술 저지선을 넘어 비행하고, 해상 완충구역 내 무차별 포격을 강행하고, 단거리·중거리·대륙간탄도·순항미사일이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 9·19 합의 따위 안중에 없다는 자세"라고 밝혔다. 연이은 북한 무력 도발을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정부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정 위원장은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 붕괴 당시 핵무력은 세계 3위 수준이었지만, 미국과 영국이 제공한 안보 약속에 따라 핵무기 사용을 포기, 현재 러시아 핵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언급한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만에 하나 한반도에서 전술핵을 사용했을 때 괌과 오키나와에 대한 북한 핵 공격을 무릅쓰고 미국이 핵무기로 반격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술핵 재배치는) 한미 군사동맹을 굳건하게 다지는 일"이라며 "자유주의연대의 결속을 강화해야 하고,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을 힘으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 언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소형화·경량화한 전술핵 무기 공격목표가 대한민국의 항구와 공항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태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공언하며 펼치고 있는 미치광이 전략 복사판"이라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의 판문점 무력도끼만행에 대해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군이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의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군사공조체제를 견고히 지탱해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한편 TF 위원장인 한 의원은 "북한의 핵 공갈이 이제는 핵 위협이 실제로 가시화됐다. 북한은 이 가시화된 무기체계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위원회는 당정 협조에 핵심을 두겠다. 정부가 설사 빠트리는 것이 있더라도 챙겨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도 찾아 보완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0-17 10:09: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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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카카오,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독·과점 문제 공정위서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전국민이 사용하는 만큼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이 없다며 재발 방지 등 대응 조치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민간 영역이라 하더라도 독과점으로 인한 시장 왜곡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을 통해 "이번 주말은 카카오를 쓰는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카카오 통신망 서비스 중단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게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상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이 없다"라며 "지금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제도를 잘 정비해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 체계와 국민들에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과기부 장관에게 직접 상황을 챙기고, 정부가 예방과 사고 후 조치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검토시켰다"며 "국회와 잘 논의해서 향후에 국민들 불편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서비스와 관련해 일부에서 독점 구조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저는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자율시장경제 사고를 갖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공정 경쟁 시스템에 의해서 자원과 소득이 합리적으로 배분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더구나 이것이 국가의 어떤 기반 인프라와 같은 정도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금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17 09:42: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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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0월 17일 한줄 뉴스

메트로신문 - 10월 17일 한줄 뉴스 <정책·사회>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한 배추 등 10여가지 김장용 채소류에 대한 강화된 잔류농약 검사가 이뤄진다. ▲농협중앙회는 임직원들이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각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처음으로 혈압조절 기능성 표시 식품 원료로 허용돼 관련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학과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이 물가 상승에 대응하려면 '긴축 통화정책'과 '건전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 경제 악화 원인을 두고 러시아의 반대와 G20 회원국 간 이견으로 코뮤니케(합의문) 채택은 불발됐다. ▲AI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공교육 내 정보교육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한 제고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교육의 필요성 자체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이해도는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자본시장>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의 SK C&C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장시간 발생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17일 이후 주가에도 상당한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지속해서 사들여온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 사태가 여타 지자체 PF대출의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PF대출에 지자체가 지급보증을 유지해도 만기도래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인수가 원활하지 않아 주관 증권사가 떠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복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의 피해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향후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 될 경우 손해배상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의 피해규모와 보상 절차도 조명되고 있다. 업계에선 유료 서비스에 한해 이용료 감면이나 아이템 제공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보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플랫폼 업계가 보상과 규모를 어떻게 산정할지가 업계 초유의 관심사다. 플랫폼사가 장시간 오류를 일으킨 사례와 근거가 없어 추후 카카오 서비스들의 약관에 초점을 맞춰 보상 규모 기준을 정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는 1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월 5500원의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고를 도입하지 않았던 넷플릭스가 이 같은 광고 요금제를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경영진들은 이미 수년간 자사 서비스에 광고를 추가하는 것을 반대해왔는데, 올해 1분기와 2분기 가입자가 많이 이탈하면서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광고 요금제를 선보이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대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최근 전국 2,1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 관련 기업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이 '은행·증권사 차입'(64.1%)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내부 유보자금'(23.9%), '주식·채권 발행'(7.1%) 순으로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금융> ▲금융당국이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재접수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면면이 공개되고 나면 모든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변화를 보일지다. ▲하반기 론칭을 예고한 오픈페이와 함께 약관 유출 등으로 국내 서비스가 기정사실화 된 애플페이의 등장이 간편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으로 눈덩이 처럼 불어난 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정책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유통·라이프> ▲여행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상품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여행·교통 서비스 부문 모바일 거래액은 6698억원 증가해 전년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거래액은 4배까지 뛰었다. 특히 일본 무비자 개인 여행 전면 허용과 엔저 현상이 겹치며 수요를 더 부채질 중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핼러윈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新) 명절화'하면서 유통가 전체가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매장을 오픈하며 영국시장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서울산업진흥원(SBA) 산하 서울창업허브와 서울시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2022 스타트업 밋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한영향에 따르면 렉라자의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분석 결과, 게피티니브(이레사정)에 비해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5%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 일차 평가목적을 충족함을 확인했다.

2022-10-17 07:30: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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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연임 성공…"한국 정치 희망 될 것"

시대전환 신임 대표로 조정훈(비례) 의원이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이종학 전라남도당위원장, 김태훈 당 대표 정책특보가 당선됐다. 시대전환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했다. 당 대표는 경선 없이 단독 출마한 조 의원이 당선됐다. 단독 입후보이면 무투표 당선이라는 당헌·당규에 따라 조 의원은 2년 임기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최고위원은 지난 13∼14일 당원 100% 온라인 투표로 선출했다. 경선에는 이종학·김태훈·권종혁 후보가 출마했다. 이 가운데 이종학 후보가 45.5% 득표율을 기록해 1위로 당선됐다. 2위는 김태훈 후보로 31.6%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권종혁 후보는 29.9% 득표율로 낙선했다. 새롭게 당 대표에 취임한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시대전환은 작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의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시대전환의 가치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최대한 많이 배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의석수를 가진 정당이 되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려 한다"며 시대전환의 발전적 해체를 제안했다. 조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많이 고민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대전환 같은 정당이 많아져야 한다고 하지만, 시대전환에 오지 않는다"며 발전적 해체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조 대표는 "이제부터 저는 양당제를 깨려는 사람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려 한다"며 "2020년에 땅을 파고 (씨앗을) 심었다면, 지금 그 씨앗이 조금 자라서 줄기가 자라고 있다. 2024년에는 꼭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를 야구·축구에 비유한 뒤 "1등만 기억하는 체제다. 이런 정치를 올림픽 수영경기처럼 만들고 싶다"며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양당정치를 깨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열매를 따는 데는 여기 계신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연임한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 조 의원은 같은 해인 2020년 10월 시대전환 대표에 당선돼 2년간 대표로 활동했다.

2022-10-16 16:53: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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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대통령, 김근식 관련 지시·발언한 적 없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출소를 앞둔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도 의정부 영아원과 경기북부아동임시보호소와 200m 떨어진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에 머물기로 한 것에 분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원칙과 법무부 또는 검찰에서 취하는 조치와는 '관계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김근식이 의정부 갱생시설에 머무는 것에 특단의 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아동과 미성년자 성폭력 예방 및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깊이 인식하고 후보 시절부터 말한 바가 있다"며 "그같은 원칙이 법무부나 검찰에서 영장 청구 조치와 관련해서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보도에 나온 '윤 대통령의 분노'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김근식 외에도 아동에 대한 범죄, 여성에 대한 성범죄, 약자에 대한 범죄에 윤 대통령 특유의 갖고 있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며 "기자들도 대선을 치르면서 윤 대통령의 아동 성범죄, 여성 범죄에 대한 견해와 의지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따로 지시한 것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그럴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물리적으로 윤 대통령이 개별 사안에 대해 지시하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이 김근식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이같이 지시를 내리거나 발언한 적이 없다는 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2-10-16 16:40:0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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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 규명·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국민의힘이 16일 '원인 규명·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47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최장 기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정상화,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로 이용자들이 10시간 넘게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언급한 장 원내대변인은 "특히,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과 플랫폼 사업자, 자영업자들에게는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서 카카오 그룹에 대한 책임론까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 대통령도 당부한 것처럼, 카카오 등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엄중하고 예민한 시기에 많은 이용자들의 민감한 정보가 집적돼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있다"며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도 촉구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대형 온라인 업체들의 서비스 운영 실태와 백업시스템 구축 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현장 방문 및 국정감사로 사고 원인을 밝혀나가는 한편, 관계 부처와 함께 신속한 사고 수습은 물론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생활에 전반적으로 사용되던 각종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돼 국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도 큰 상황"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운영 등 앞으로 발생할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으로 꼽히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인 경기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를 긴급 방문했다. 이들은 현장 답사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보고도 받았다.

2022-10-16 16:33: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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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과방위 판교 데이터센터 긴급 점검...증인 채택엔 이견

국회 과학기술방통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16일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초래한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고 재발 방지 마련 대책을 촉구했다. 의원들의 방문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와 앞으로 남은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카카오, SK C&C, 네이버의 핵심 경영진의 증인 채택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여당 측 간사)·허은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SK C&C가 운영하는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허 의원은 방문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삶에 큰 피해를 입히는 문제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겠다"며 "남은 종감(종합감사)뿐 아니라 국민의힘 과방위원으로 확실하게 재발 방지 대책 및 제기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살피겠다"고 했다. 정청래(과방위원장), 조승래(야당 측 간사) 등도 데이터센터를 찾아 플랫폼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 의원은 성명을 내고 "카카오와 SK C&C, 네이버 실무 관계자들을 통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부터 조속히 복구가 가능한지, 책임자는 누구인지, 이로 인한 피해 조치는 어떻게 할지 등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라 국감장에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는 국감을 통해 따지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SK C&C, 서비스 이용 불편을 일으킨 카카오, 네이버 관계자들에게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는 기업의 임원급 관계자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표급 실무자를, 민주당은 '오너'를 국감장에 불러야 한다고 해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민주당은 오너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 회장까지 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방위는 17일까지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종합감사에 관계자를 출석시킬 수 있다.

2022-10-16 15:26: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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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송석준 "서민 울리는 주담대 보이스피싱…최근 3년간 39배 증가"

주택금융공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최근 기승을 부리며 2019년 1건에서 2021년 39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공개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대출관련 업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최근 3년간 39배 증가했고, 올해도 7월말 기준으로 34건이 발생해 지난해의 39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스피싱이 실제 피해로도 이어져 2020년에는 1억4700만원, 2021년에는 8000만원, 올해도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다양했다. 최근 시중의 한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진행 중이던 김모씨에게 공사대표번호(1688-8114)로 전화가 걸려와 금융법 위반이라고 하면서 4000만원을 입금하라고 한 경우를 비롯해 사업자 대출신청 중이던 박모씨에게 공사대표번호로 전화가 와 사업자대출을 받을 경우 공사에서 이미 대출받은 대출금의 대출금리가 올라간다며 공사대출을 상환하라고 한 경우도 있었다. 또, 이모씨는 공사대표번호로 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중 다른 대출을 또 이용하면 금융거래 위반으로 다른 통장으로 거래를 해야 한다고 유인 받았으나 이를 수상히 여겨 공사 측에 문의한 결과, 공사는 그런 안내 전화를 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다행히 통장입금은 하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공사 채권단을 사칭해 이중대출위반으로 현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하거나 공사 법무팀을 사칭하면서 금융법 위반으로 대출을 상환하라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택금융공사도 최근 다각적인 형태의 보이스피싱 범죄시도가 급증하자 홍보자료 등 언론 및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송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일단 금전적 이전이 이뤄지고 나면 피해 복구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공사 콜센터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콜센터 안내멘트에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 및 직원교육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시도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0-16 15:06: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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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현안 뒤덮은 北 도발…기로에 선 9·19 군사합의

북한의 잇따른 동시다발형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경 대응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위기감 고조와 함께 문재인 정부 당시 채택된 9·19 남북군사합의도 기로에 섰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중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3~14일 양일간 9·19 남북 군사합의로 설정된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56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것을 공개하면서, 이는 남측의 포 사격에 대한 대응조치였다고 주장하며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주장하는 '남측의 포 사격'은 주한미군의 MLRS(다연장 로켓) 사격훈련으로, 9·19 합의로 포병사격이 금지된 MDL(군사분계선) 5㎞ 이내보다 훨씬 이남 지역에서 남쪽으로 시행한 정상적인 사격훈련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 도발에 대해 지난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을 통해 안보 메시지를 연일 내놓으면서 남북 간 강 대 강 대치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위기 등 경제 현안과 이를 통해 민생 현안 등이 켜켜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가 윤석열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면서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대응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남북 간에 맺어진 합의, 협약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당연히 북한도 그 협약과 합의 등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은 북한 측"이라며 "9·19 합의가 계속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파기될 것이냐는 결국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하는 건 어렵지만,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적 대응을 누구보다 바라는 건 바로 우리"라며 "윤석열 정부, 그리고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의 방안에 대해 이미 제안한 바 있고, 결국 답을 하는 것은 지금 북한이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북한 문제와 관련한 안보 이슈는 여야의 정쟁 소재가 됐다. 여야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9·19 합의 위반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여당은 9·19 합의 및 비핵화 선언 폐기 주장과 함께 전술핵 재배치, 핵무장론 등을 제기하며 북한의 도발이 전임 정부 탓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이 위기와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해 양당은 온도차를 보였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막무가내식 도발을 하면서도 이렇게 뻔뻔한 이유를 대는 것에 과거 우리 정부의 막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 모든 것이 북한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관대했던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한 '단호한 결심'이라도 할 굳은 의지가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무리 비싸고 더럽고 자존심 상해도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비싸고, 더럽고, 자존심 상하는 대처가 과연 지금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나'에 대해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더욱 물샐 틈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안보환경의 안정을 위한 외교적·평화적 노력을 경주해주길 바란다"면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위기 상황에 어디를 보고 있는가. 북한의 도발이 정치공세의 수단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북의 강대강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위기와 불안을 더 확신시려는 것이냐"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10-16 14:55:25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