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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노안백내장 위한 30년, 김학철 연수김안과 대표원장

병원 전면을 둘러싼 통창으로 송도 센트럴파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밝고 쾌적한 공기가 병원 특유의 무거운 긴장감을 한 번에 몰아냈다. 인천 연수구 포스코타워송도 7층 새롭게 문을 연 '연수김안과 노안백내장센터'를 찾았다. 연수김안과는 지난해 병원을 한 층 확장해 노안·백내장 환자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맞춤형 진료실과 검사실을 운영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차별화된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 중장년층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다. 연수김안과는 지난 30년 가까이 경인 지역에서 노안·백내장 수술 전문 병원으로 터를 잡아왔다. 1995년 작은 동네 안과로 시작해 1500평이 넘는 대형 병원으로 성장할 때까지 오직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가치를 두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을 '인천 토박이'라고 밝힌 김학철 연수김안과 대표원장(사진)은 "환자 한분 한분을 대할 때 실제 내 가족이라면 어떤 진료를 권할지, 어떻게 수술할지를 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까지 백내장 수술 2만6000건을 시행했고, 그 가운데 노안·백내장 수술만 8500례 이상을 집도한 베테랑 의사다. - 노안·백내장에 주력하게 된 이유가 있나.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사용 증가와 환경 변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백내장 발병이 빨라지는 추세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대에 발병될 경우 불편함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노안·백내장 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앞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 노안백내장센터의 차별점은. "맞춤형 진료를 위한 전용공간이기 때문에 수술 전 검사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첨단 의료기기는 물론 실력있는 의료진을 확보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였다. 특히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수술실을 오픈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술실은 투명한 유리벽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시선으로 모든 과정을 수술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2007년 1월 경인지역에서 처음 노안·백내장 수술을 시작했다. 미국 알콘사가 개발한 '레스토'라는 새로운 렌즈(인공수정체)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였다. 이 렌즈를 삽입하면 노안과 백내장을 한꺼번에 교정할 수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후 렌즈는 끝없이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 50여가지의 렌즈가 출시된 상태다. 김 원장은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생활 패턴, 안질환 유무를 고려하여 자신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노안·백내장 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 "수정체의 혼탁 정도를 분류해 '어느 수준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와 같이 정해놓은 기준은 없다. 나이에 상관없이 스스로가 노안이나 백내장 등으로 일상에 불편을 느끼고, 안경으로도 교정이 잘 되지 않을 때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고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너무 오래 방치할 경우 수술이 어렵고 만족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노안이 시작될 때부터 정기 검진을 통해 백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뭔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데, 이럴 경우 초점이 원거리나 근거리에 고정돼 안경이나 돋보기를 보조 수단으로 착용해야 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먼 거리, 중간거리, 가까운 거리까지 모두 잘 볼 수 있고, 한 번 삽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평생 시력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렌즈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눈 상태와 일상, 직업적인 특성을 고려해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단초점과 2중 초첨 렌즈를 사용했는데 2중 초첨 렌즈는 근거리 원거리를 모두 잡았지만 중간거리는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독일 칼자이스에서 개발한 3중초점 인공수정체는 중간 거리에서도 상이 맺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과는 현재 '빙하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4월 부터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수술 환자가 뚝 끊긴 탓이다. 백내장 수술이 급증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지자 보상금 지급이 보류된 영향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수술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7.9%에 달한다. - 왜 이런 상황이 온건가. "무분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일부 병원들이 불법적으로 실손 보험이 있는 환자들을 유인하고 불필요한 수술을 유도해 과잉진료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이 수술을 진행하면서 수술 이후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 타격은 있나. "지난해 4월 이후 수술 건수가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초점 렌즈 삽입술은 한쪽 눈에만 400만~500만원이 드는 고가의 수술이고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다. 이 때문에 실손 보험의 도움없이는 대부분 수술을 결정하기 어렵다." - 어떻게 해결돼야 한다고 보나. "과잉 진료를 주도하고 문제를 만든 병원에는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백내장은 혼탁의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라는 게 명백하지 않기 때문에 백내장 진단 결과를 분석해 실손보험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애매한 측면이 있다. 일부 병원의 잘못으로 그동안 정직하게 수술을 해 온 많은 병원들과, 노안·백내장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들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된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백내장 수술 1만례 달성에 이어 5년만인 2019년 백내장 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김 원장은 노안·백내장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집도의의 숙련도와 병원을 거쳐간 환자들의 만족도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백내장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이다. 의사들은 대부분 1만례를 고비로 보는데, 1만례는 한달에 100건의 수술을 10 년 해야 쌓을 수 있는 경험치다. 노안·백내장 수술은 일반 백내장 수술보다 훨씬 까다롭다. 최대한 작게 절개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와 정교한 술기가 필요하다. 노하우를 체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다 실패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 연수김안과가 노안·백내장 수술로 유명해진 이유는 뭐라고 보나. "인천과 같은 지역사회는 광고가 아닌 입소문으로 움직인다. 먼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그 소문이 나면서 센터를 찾는 환자 숫자가 빠르게 늘었다. 수술에 실패하지 않고 환자의 만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그 병원이 가진 실력이고 성패를 좌우하는 키포인트다." - 본인만이 가진 의료 철학이 있나. "처음 이곳에 개원할 때부터 지금까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진료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규모 확장, 최첨단 장비도 중요하지만 나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김 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후원과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의료를 시작으로 사회 약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스포츠활동 지원과 인식개선을 위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12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의료봉사를 계기로, 인천시지부의 수석부회장을 맡아 인천스페셜올림픽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5000만원 이상 후원해 왔다. - 최근 모교인 중앙대광명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을 후원했는데. "모교 발전을 위한 마음도 있지만,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이 더 컸다. 나 또한 나고 자란곳에 개원하면서 지역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의료 접근성이 편중되었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중앙대광명병원이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나눔 활동에 열심인 이유는.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환자들에 많은 것을 받은 만큼 되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자는 '밝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개원 초부터 진행한 것도 그 때문이다. 도움의 크고 작음을 생각하기보다 이 사회를 위해 '지금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14 15:03: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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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특수교육과-메이커아지트, 경남보조기기센터와 MOU

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 및 특수교육센터, 메이커아지트 펩랩 창원센터는 경상남도보조기기센터와 지역 사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남 지역 장애인 보조기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 공유,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개발 및 운영 ▲온-오프라인 행사 협력, 교육, 견학 등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현장 실습 및 봉사활동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진오 창원대 특수교육과 학과장은 "경남 지역 장애인 삶의 개선을 위해 기관들이 협력하고, 예비 특수교사인 특수교육과 학생들의 현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 사회 연계 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병훈 창원대 메이커아지트 펩랩 창원센터 센터장은 "창원대 메이커아지트는 경상남도보조기기센터와의 보조기기 개발, 창업 교육 등으로 지역 인재 육성 및 봉사,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류학기 경상남도보조기기센터 센터장은 "경남 지역의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서비스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삶의 개선에 더욱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좋은 성과를 만들고 다른 시도로 확산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3-03-14 14:59: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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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인 대상 전문교육 진행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들의 농업 및 농촌 이해도 증진과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 군은 작년 코로나19로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대면 집합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예비 귀농인이거나 함양군 전입 5년 이내의 귀농 농가로 지난 2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4월 12일 수료식까지 총 15회차 6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내용은 귀농·귀촌의 이해, 정책 방향, 농업·농촌 생활의 이해, 작물 생리 및 재배, 토양 및 비배 관리, 인허가 교육 등 강의 및 현장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과정 가운데 농기계 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농기계를 작동해보는 과정도 준비돼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새롭게 배움을 실천하는 여러분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자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올해로 12년째 운영 중"이라며 "귀농·귀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영농 생활에 필요한 기초 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 체험과 견학 교육으로, 농업창업과 안정적인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4 14:57: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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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재난환경 선제적 대비로 경제기반 구축 앞장

창원시는 불확실한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안전센터 건립사업 등 경제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 사업비 44억 3200만원을 투입해 웅동119안전센터를 부지 1,934㎡, 연면적 932㎡, 지상 3층 규모로 진해구 소사동 3-17번지로 이전 건립을 추진하며, 남성119안전센터를 총 사업비 56억 9300만원을 투입해 부지 1,272㎡, 연면적 930㎡, 지상 3층 규모 정도로 마산회원구 회원동 652-1번지로 이전해 올해 연말에 착공한다. 시는 변화하는 소방 수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9안전센터를 이전, 신축해 소방서비스 소외 지역 해소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에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에 있던 웅동119안전센터를 소사교차로 부근으로 옮겨 소방 수요에 대비하고, 마산합포구 부림시장 인근에 있던 남성119안전센터를 회원구 회원동 652-1번지로 이전해 교방동, 회원동 일원에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시는 안전센터 건립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세계 경기 불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업밀착 소방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밀착 소방케어는 소규모 공장의 소방안전 관리 비용 부담 경감과 화재에서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 점검과 경미한 소방 시설에 대해 무상 교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에는 3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 가운데 공장 239개소에 대해 추진하며, 효과성이 확인될 경우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다양화하는 재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가장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 제공과 안전사각 지대가 없는 창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4:55: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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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교육인증 병원’ 현판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지난 10일 병원 내분비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지정을 하고 있다. 고신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자가 혈당 측정, 인슐린 요법, 저혈당 관리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박 2일 일정의 당뇨병 캠프를 개최해 당뇨 환자들에 당뇨 관리 및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이정혜 교수팀과 함께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특정 통계 요인을 공유하는 집단)를 바탕으로 제2형 당뇨 발병 예측 성능을 높인 기계 학습 모델을 개발을 하기도 했다. 기존 모델은 서양인의 의료 정보를 주로 반영한 탓에 한국인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떨어졌다. 새 모델은 한국인의 유전·환경적 요인을 새롭게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11%p나 높였다. 고신대병원 내분비내과 권수경 주임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뿐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과 접목한 혁신적인 예방 솔루션으로 당뇨 교육을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4:52: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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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4개 특성화고 2년 뒤 '서울형 마이스터고' 된다...첨단산업 인재 양성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첨단 분야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고숙련 실무인재를 양성하고자 특성화고에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도입한다. '서울형 마이스터고'란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역량을 가진 마이스터고의 강점을 특성화고에 접목해 더 질 높은 직업교육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특히 마이스터고 수준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및 디지털 기반 교육 ▲산·학·관 협력 체제 등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4년도까지 선도학교 20개교를 시범운영하고, 내년 특성화고 지정·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64개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서울형 마이스터고' 선도학교 간 정기적 협의체 운영, 컨설팅 지원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반도체 거점학교'도 운영된다. 관련 학과들을 개편해 거점학교 중심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23학년도에 우선적으로 2개교를 지정 운영하며, 2025학년도 까지 매년 2개교씩 총 6개교를 선정한다. 거점학교에는 운영비, 산업수요 맞춤형 학과개편, 반도체 분야 학교 밖 교육기관 발굴, 산업계·교육계 전문가 인력풀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반도체 마이스터고 1개교를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한국 폴리텍대 반도체 융합캠퍼스, 나노종합기술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견 패키징 업체 등과 반도체 분야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블록체인 DID 기반 스마트 학생증 모바일 앱을 도입한다. 블록체인 DID(Decentralize Identity,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4차산업 신기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원 증명 기술이다. 학생들은 스마트 학생증 앱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와 이력 등의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기존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교육원에서는 단위학교의 진로교육과 신산업·신기술 교육 지원과 미래 첨단기술 분야 교원 현장 전문성 향상 연수를 위해 4차 산업 신기술 교육장 등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은 물론 교원·학부모, 시민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차 산업 신기술 등의 급격한 발달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서울 직업교육으로의 체제 혁신을 이루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지"라며 "이를 통해 우리 서울 학생들을 빠르게 변화해 가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4 14:4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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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7명, 토익 '800점 이상' 목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의 토익(TOEIC) 목표 점수대가 '800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 전문 그룹 YBM 산하의 한국TOEIC위원회가 지난 2월 대학생 및 취준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학시험 인식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취업 활동을 위한 토익 목표 점수대를 묻는 질문에 '800점대(35%)'와 '900점대(34%)'를 꼽은 응답자가 대다수였고, 다음으로 ▲700점대(14%) ▲없음(13%) ▲600점대(3%) ▲600점 미만(2%) 순이었다. 취업 활동에 있어 토익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40%) ▲보통이다(31%) ▲반드시 필요하다(19%) 순으로 답변해, 응답자 대다수는 취업 시 토익 성적의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은 토익 성적 향상을 위해 ▲학습교재를 통한 독학(54%) ▲인터넷 강의 수강(46%) ▲오프라인 학원 수강(26%) ▲유튜브 시청(24%) ▲대학교 어학 강좌 수강(10%) 등 다양한 방법을 실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토익 응시 계획이 있는 응답자 565명을 대상으로 토익 응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취업(6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졸업인증(18%) ▲영어학습(11%) ▲공무원시험(6%) ▲기타(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이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대기업(32%) ▲중견·중소기업(23%) ▲공기업(21%) ▲공무원(17%) ▲기타(7%) 순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4 14:40: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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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서울시민 빈곤 진입률 늘고, 빈곤 탈출률 줄어"

지난 2015~2020년 사이에 서울시민의 빈곤 위험이 커진 동시에 빈곤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서울형 소득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공개된 '서울시민 소득안정성 제고 위한 소득지원체계 구축방향' 보고서는 이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연구진이 한국복지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빈곤 진입률은 2015~2016년 2.7%에서 2019~2020년 3%로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간 전국의 빈곤 진입률이 3.9%에서 3.4%로 줄어든 것과 상반된 결과다. 전년도 소득 구간별 빈곤 진입률을 살펴보면, 기준 중위소득 50~85%의 저소득층이 빈곤선 밑으로 소득이 감소할 확률은 2015~2016년 11.3%에서 2019~2020년 13.9%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연구진은 "중상층에서 저소득층으로의 소득 하락보다는 저소득층에서 빈곤층으로의 소득하락 위험이 더 커진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의 소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빈곤 진입률은 증가했지만, 빈곤 탈출률은 줄어들었다. 서울의 빈곤 탈출률은 2015~2016년 45.4%에서 2017년 이후 지속 감소해 2019~2020년 31.9%로 쪼그라들었다. 서울시민의 빈곤 위험이 높아진 동시에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소득 불안정성이 높은 중·저소득층을 포괄하는 소득안전망 마련과 소득 상향 이동 디딤돌로 기능하는 선제적 소득 지원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보고서는 "저소득층은 빈곤층보다 청년, 중장년 인구가 많았고 일을 하는 취업자 비율도 높았다"면서 "고령자나 근로 능력이 없는 최저빈곤층 집단을 대상으로 한 기초보장제도로는 소득 불안정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소득보장제도는 낮은 소득을 유지하는 '최저소득제도'가 아니라 소득 상향 이동을 할 수 있는 디딤돌로 기능해야 한다"며 "적정수준의 소득을 유지하려면 소득하락 위험에 선제 대응해 빈곤선 밑으로 소득이 크게 하락하는 것을 예방하고 상향 이동할 수 있는 소득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소득이동 사다리를 복원할 수 있도록 '부의 소득세'(NIT·Negative Income Tax)를 중심으로 소득보장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부의 소득세는 감소한 소득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부의 소득세에 기반을 둔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정책 실험으로 효과성을 평가해 향후 시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기본소득은 모든 대상에게 정액 급여를 지급하므로 대상 포괄성은 높지만 급여 효율성, 급여 적정성, 소득 안정성 측면에서 모두 부의 소득세보다 낮은 효과를 보였다"면서 "빈곤 제거·완화를 소득보장제도의 일차적 목표로 설정한다면 동일 예산하에서 저소득층에게 급여를 집중하는 NIT가 기본소득보다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3-03-14 14:33:2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