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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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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설 연휴 '방역·의료체계' 강화

화성시가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및 의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우선 고향 방문 등으로 이동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서울방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며,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누구나, 연휴 전날인 20일에는 만 60세 이상이거나 밀접 접촉자, 중국발 해외 입국자 등 우선순위 대상에게 PCR검사를 지원한다. 또한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보건소 3개소를 비롯해 화성DS병원, 화성유일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새봄병원, 원광종합병원이 선별진료소로 PCR검사를 지원한다. 코로나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 150개소, 의료상담센터 2개소, 24시간 행정안내센터 등도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60세 이상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재택 치료자는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의료체계 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3-01-17 16:06: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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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 경남도의원, 설맞이 지역 사회복지시설 위문

박인 경남도의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17일 장애인복지시설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 지역아동센터 '함께꿈을그리다 동양산홈스쿨'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2개소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박 의원은 장애인복지시설 내 직업재활시설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장애인 근로자들과 담소하면서 불편 사항은 없는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또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도 묵묵히 사회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는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역 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양산홈스쿨의 경우 현재 35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었다. 박인 의원은 센터의 보호시설을 둘러본 뒤 "보호자에게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 아동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신속하게 찾아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매년 명절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다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23-01-17 16:05: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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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연구용역 추진

부산 강서구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강서구 전역 도시관리계획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강서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강서구 전역 도시관리계획 실태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전역 도시관리계획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용역은 기존에 수립된 도시관리계획의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강서구가 현재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산연구개발특구 및 대저 공공주택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해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문화와 복지, 편의시설의 확충 등 산업단지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한 국가·지방산업단지의 고도화 방안을 강구한다. 인구 유입과 도시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세부적인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용역은 총 5억원을 들여 약 18개월 동안 진행, 2024년 7월 완료할 예정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현 실정에 맞도록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는 등 장기적 안목으로 도시를 재설계하고, 인구 유입과 도시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7 16:04:58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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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세미나 개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신영희)'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는 17일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신영희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인천섬발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외부전문가 위촉,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설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유산소개 및 세계지질공원 추진방안,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외부전문가로 (사)인천섬유산연구소 소속 김기룡 이사장과 최종근·임원빈 부위원장을 위촉해 의원연구단체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어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업무보고에 나선 최희수 인천시 해양생태지질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후보지 추천심의와 유네스코 인증의향서 및 본신청서 제출과 대청도 지질공원센터 설립추진 등의 절차가 남아 있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필수 인증 조건인 지질공원센터를 대청도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내년까지 제출하면 유네스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오는 2025년에 받을 수 있으며, 이후 2025년 9월 유네스코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유산소개 및 세계지질공원 추진방안'에 대한 전문가 특강에서 김기룡 이사장은 백령·대청의 지질유산인 두무진, 사곳천연비행장, 콩돌해안, 남포리습곡, 농여해안 나이테바위, 미아동해안 연흔바위, 서풍받이 등 다양한 지질유산 소개와 함께 백령·대청도는 지질학적 측면뿐 아니라 역사·문화·생태학 관점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친 후 참석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인천섬발전연구회의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국내 벤치마킹 시기와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 신영희 대표의원은 "백령·대청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우리도 일조하자는 취지로 인천지역 섬의 장점을 모두 아우를 관광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7 16:03: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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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호스피스 활성화 간담회 개최

부산가톨릭대학교가 부산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지난 13일 대학 본부관 제1국제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들과 '2023년 지역사회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지역사회 기반 호스피스·완화케어 대상자의 돌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 전략 체계 구축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부산광역시 지역사회 기반 호스피스 사업의 활성화 운영 방향으로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호스피스 돌봄 인프라와 정보 기술(IT)과의 접목 및 의료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현주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장은 "이번 호스피스 사업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 호스피스·완회의료 활성화 지속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지역사회 기반의 호스피스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호스피스 전문가가 생애 말기 대상자에게 신체적, 심리적, 영적 등의 총체적 돌봄을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생애 말기 케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2023-01-17 16:03: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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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IT솔루션 기업 '굿모닝아이텍' 탐방 실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취업진로본부가 최근 서울과 강원 영동권에 위치한 국립대학인 서울과기대와 강릉원주대학교의 교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위해 IT기업 '굿모닝아이텍'으로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첫 번째 교류 사업으로, 학생들이 IT기업 및 관련 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IT기업 취업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진로활동을 위한 기업탐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이달 초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기업'자이냅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4차 산업시대 기업의 인프라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클라우드·빅데이터·AI 및 정보보호 분야의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인'굿모닝아이텍'을 찾아갔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의 환영 인사말과 기업 소개에 이어 ▲VMware 사업본부 ▲CIP 사업본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정보보호 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서버 가상화 및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의 활용 등 굿모닝아이텍의 주요 기술 구현 사례를 학습하면서 IT산업의 전문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IT기업의 사업 분야와 미래 사업 방향 등에 대하여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 사업부서를 둘러보며 기업의 규모와 엔지니어들의 업무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최적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버실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릉원주대 재학생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실무교육을 받은 후에 이어진 기업방문이어서 더욱 흥미로웠다"며 "업무 현장 방문과 실무자 교육을 통하여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진로를 다시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장은 "재학생들을 위해 서울과 강원영동권 두 대학의 취업 지원 부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재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44: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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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포럼'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각 전문대학의 2022년 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교육 혁신·산학협력 혁신·기타 혁신)를 공유·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각 전문대학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대학별 자율혁신계획 수립 및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사업비를 받은 전문대 104개교에 4020억원 수준의 재정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장의 수요와 만족도를 고려해 12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하면서 예산이 622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사업비를 받은 전문대 104개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44개교를 소개해 타 학교가 발전 계획 추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제 발표와 함께 18개 대학이 각각 6개교씩 ▲교육혁신 ▲산학협력 ▲글로벌, 평생직업교육강화, 지역사회 연계·협력 등에 대해 대학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교육혁신 16개교, 산학협력 혁신 1개교, 사회적 가치 분야 혁신 9개교 등 총 26개교가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대학 실무자인 권역별 사업단장 간담회를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자리에는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실무자를 비롯해 교육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간 전문대학은 가장 대표적인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전문기술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에도 전문대학이 교육혁신 성과를 높여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38: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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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계획 '빈 깡통'...현장은 반대 청원 나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논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현장은 졸속 처리를 지적하며 '유보통합 추진 반대'에 나섰다. 유보통합의 본질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함에도 소통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본격화된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통합은 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건복지부 산하의 보육(어린이집)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관리체계 통합'과 '유치원 어린이집 간 격차 완화방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교육현장을 납득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유보통합이라는 대규모 계획임에도 계획과 소통이 충분치 않아 졸속 처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는 '유보통합 추진 반대'를 요구하며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30년째 공회전 중인 유보통합의 가장 큰 쟁점은 교사 간 격차 해소에 있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증은 취득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보통합 시 원활한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자격 수준 및 양성제도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교사들의 반대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송기창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들 간 기본 자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들 입장에서는 차별의식 같은 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 자격에 있어서는 보육교사들의 자격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시설 기준에 있어서도 서로 기준을 맞춰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많이 필요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시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통합해 놓을 경우,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에 사람이 몰릴 수 있다는 예측이다. 유치원 교사는 최소 유아교육과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한 학위 소지자이며,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유아교육법 제7조에 의해 설립된 국공립유치원에 임용되는 국가직 공무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반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학위소지자 외에도 학점은행, 기타 교육원 등을 통해 자격증을 비교적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다. 실제로 유치원 교사들은 유보통합에 앞서 '프라이드'에 대해 언급한다. 서울 소재의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27)는 "중·고등학교 임용고시랑 똑같이 준비했는데 1~2년 준비한 몇몇 보육교사랑 동등해진다는 건 불공평하고 말이 안 된다"며 "유치원 교사들은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유보통합은 당연히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긴 채 다른 부분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치원 교사 김모씨(29)는 "보육교사 취득과정이 사라지는 건 너무나도 좋지만 유보통합이 되더라도 어린이집, 유치원의 구분이 나눠질 게 분명해 유치원 업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다른 기대감이 없다는 의미였다. 완고한 교사들의 입장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적합한 합의점이 필요해 보이지만 교육 당국은 겉핥기식의 대책만 내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제3의 기관을 설립해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명확한 안내가 없었으며, 교원양성기관의 전문대학원 도입에서도 유아교육을 포함하지 않아 지적됐다. 예산 역시 육아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유보통합' 필요 재정이 15조 이상 소요된다고 했지만 2023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존재하지 않아 현장의 불신을 사고 있다. 게다가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통해 유보통합 추진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기간을 단 6일만 진행됐다. 행정절차법 43조에 의하면 40일 이상 입법예고를 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 기간 안에는 주말이 포함되며, 전국 대다수 유치원들이 겨울방학이거나 졸업식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기 공문을 시행한 것은 사실상 유치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졸속 처리 의지 표명"이라며 "정답을 정해놓은 채 교사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추진단 운영 방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37:4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