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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출구에 들어섰다"..다른 감염병처럼 관리 가능할 것

정부가 현재 상황을 코로나19가 풍토병(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초입 단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확진자 폭증에도 치명률이 지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코로나19의)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 대응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 6만720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다. 각각 델타 변이보다 4분의 1 낮았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중증화율은 0.42~7.77%, 치명률은 0.17~4.90%다. 6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중증화율은 0.03~0.08%, 치명률은 0~0.03%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나면 현행 방역조치는 완화해나갈 방침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유행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면,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방안, 방역패스를 축소 및 조정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이후 시행될 일상회복 방안은 지난 11월 시행된 것과는 다른 방향이 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작년 11월에 일상회복 계획은 델타 변이의 위중증률 ·치명률과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만들었던 계획"이라며 "현재 오미크론 유행 특성에 맞게 어떤 부분들의 위험도를 더 낮게 보고, 어떤 부분들의 일상회복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가야 될지 등에 대해 다시 개편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2 15:32: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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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개시… 650가구 모집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메트로신문DB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2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귀농귀촌 누리집(www.rerurnfarm.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로 선정되면 3월14일부터 충남 부여, 전북 김제 등 8곳을 시작으로 전국 110곳의 운영마을에 입주하게 된다. 운영마을의 프로그램 내용 등 세부사항은 귀농귀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에게는 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를 포함해 마을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기회 등을 제공된다. 작년 첫 시행된 프로그램에는 전국 88개 시군의 104개 마을에서 운영해 도시민 649가구에게 농촌 생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이 중 11.2%인 73가구가 실제 농촌 마을로 이주했다. 올해 참여 시군은 총 95개로 작년보다 7개 시군이 늘었고, 운영마을도 약 110곳으로 확대된다. 이달 21일까지 선정된 운영마을은 56개 시군 64곳이며, 나머지 시군(39개)도 다음달까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직접 살아보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전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시민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실제 농촌으로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2 15:29: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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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표 미래복지모델 '안심소득 시범사업' 시작··· 3월 모집

서울시가 오세훈표 미래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최저생계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다. 시는 다음달부터 참여가구를 모집하고, 7월 11일 첫 지급을 시작으로 5년간의 정책 실험에 들어간다. 시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하는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재산과 소득기준을 각각 보기 때문에 선정절차가 간편하다"며 "지원대상 범위와 소득보장 수준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85%(소득 하위 약 33%)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8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1단계로 500가구, 내년 2단계로 300가구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3년간 총 195억원을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가구에 지급한다. 시범사업 참여 가구는 중위소득 8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예컨대 소득이 0원인 1인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85%(165만3000원) 대비 가구소득 부족분의 절반인 82만7000원(월 기준)을 받게 된다. 시는 내달 28일부터 4월 8일까지 안심소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희망 가구를 신청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비교 집단(올해 1000가구 이상·내년 600가구 이상)도 선정해 5년간 안심소득이 지원 대상 가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여년간 정부와 서울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을 통해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우리 사회의 그늘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서울시민 모두가 자존감을 잃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미래 복지시스템은 무엇인지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그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5:25: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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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나이지리아 디지털 거버넌스 기반 조성사업 수주…81억원 규모

상명대 서울캠퍼스 전경/상명대 제공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가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상명대는 지난 11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나이지리아 디지털 거버넌스 기반 환경 조성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81억6600만 원이다. 이 사업은 KOICA가 진행하는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상명대컨소시엄(상명대, TG, 토코넷, KDS)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원스톱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서비스포털과 범정부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 디지털 핵심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2026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상명대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는 전자정부 구축 초기 단계로 노력을 진행 중이지만, 역량이 부족해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상명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이지리아 국가 디지털 경제전략의 성과 제고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책임자인 박흥국 교수는 "상명대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2 15:14: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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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상가임대차 분쟁 1위는 '계약 해지'

서울시는 지난해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접수된 185건의 상가임대차 분쟁 사건 중 105건의 조정을 개시했고, 93건의 합의를 끌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위원회에 접수된 전체 조정 신청 가운데 '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53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임대료 조정(50건·27%), 수리비(46건·24.9%), 계약갱신(16건·8.6%), 권리금(11건·5.9%) 분쟁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계약 해지 관련 조정 신청 건수가 2020년 26건 대비 104% 증가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위원회는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411건의 분쟁을 해결했다. 위원회는 상가건물임대차 분야 전문가인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공인회계사, 교수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임대료 조정, 계약해지, 권리금 회수, 계약갱신, 원상회복 등 분쟁 사건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조사는 물론 '서울형 공정임대료'를 산정하고 조정 자료로 활용하는 식으로 분쟁 사건을 객관적 기준에 의거,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명한 조정서는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고, 법원의 판결문처럼 집행력이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분쟁조정 신청내용을 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계약해지', '권리금', '임대료 조정'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임차인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임대료 조정'이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계약해지'와 '임대료 조정'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상가임대차상담센터를 통해 상가임대차 관련 법률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1만5043건이다. 주요 상담 유형은 임대료 조정(3091건), 계약갱신(2486건), 계약해지(2398건), 상가임대차법 해석(1465건), 권리금(1183건) 관련 내용이었다고 시는 전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와 상담센터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임차상인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5:10: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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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한국외대 12대 총장 취임…“세계적인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

박정운 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취임식이 22일 열렸다./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HUFS)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11대·12대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인철 제11대 총장이 2월 임기를 마치면, 박정운 제12대 총장이 3월1일 임기를 시작해 4년간 대학을 이끈다. 박정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요구에 부응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한국외대를 국내 최고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게 하고 세계적인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캠퍼스별 특화발전을 추진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교육 시스템 ▲글로벌 전문가 플랫폼 구축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박정운 신임 총장은 "이를 통해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서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학생이 발전하고 성공하는 한국외대'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외대 발전에 힘을 모을 때 국가와 세계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돼 대외협력처장, FLEX센터장, 영어대학 학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부터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축사를 낭독했으며, 그 외에도 김동건·남궁근·최맹호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 조규철 한국외대 제6대 총장, 양인모·권순한·민동석 한국외대 전임 총동문회장, 박성준·안규백 국회의원,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김인식 우리은행 부행장, 김세원 여성동문회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특히 오늘 이취임식에서는 뉴욕, LA, 동경, 상해, 인도네시아, 호치민 등 전 세계 10개 지역 해외동문회 및 미국, 유럽연합,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축하 영상을 보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2 15:09: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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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우크라이나 무력분쟁 발발시 즉각 '무역안보반' 가동 … "무역보험 100조 투입"

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 개최 정부가 2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100조원 규모 무역보험을 조기 투입하는 등 즉각 대응 계획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우리 수출성장 흐름을 저해할 수 있는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2021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1월을 저점으로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수출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물류 애로, 원자재값 상승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실물경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물류 등 실물경제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동향·영향을 업계와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KOTRA·무역협회 등과 함께 수출입 기업 애로를 상시 접수하고 전담창구를 통해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 무력분쟁이 발생하는 즉시 '실물경제대책본부' 내 '무역안보반'을 가동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현지기업 물류 확충, 거래선 전환, 무역보험 확대 등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 100조원, 수출마케팅 1100억원을 상반기 집중 투입하고, 공급망·자원 핵심국가와의 연대·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KOTRA는 혁신산업,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등 테마별 진행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무역투자24'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입기업 애로 접수와 핵심품목 공급망 점검에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오해 공급 에정인 무역보험 175조원 중 100조원 규모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피해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해외 신용조사 버시스 등 긴급지원방안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무역·투자·통상간 연계를 바탕으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을 집중 추진해 우리 기업의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 업종별 협회는 전년의 높은 수출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당분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서버·PC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황도 호조세를 보이며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출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됨에도 불구,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주요국 수요 증가로 상반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업계는 우리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등 업종 맞춤형 지원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2022-02-22 14:57: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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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07) 동양의학 집대성한 허준의 생 기록된 강서구 '허준근린공원'

'거머리 같다'는 말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남을 괴롭히는 사람'을 벌레에 빗댄 표현이다. 과도한 세금 징수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정치인들을 묘사할 때 주로 쓰인다. 지난 1999~2000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허준의 애청자라면 '거머리'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허준이 신성군(조선 선조의 넷째아들)의 창병을 거머리로 치료하는 장면이다. 허준 선생은 1539년 지금의 서울 가양동에서 허론의 차남으로 출생했다. 본관은 양천이며 자는 청원, 호는 구암이다. 그는 내의원 의관으로 궁중에서 벼슬을 시작해 왕의 병을 진료하는 어의로 활약했다. 허준은 동의보감을 완성해 한국 의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전염병 관련 서적을 비롯해 여러 의서를 언해본(한문을 한글로 풀이해 지은 책)으로 펴내는 등 백성들의 질병을 퇴치에 앞장섰다. ◆허준의 시작과 끝 서울 강서구에는 허준의 일생을 담아낸 공원이 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던 지난 21일 오후 '허준근린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출구로 나와 올림픽대로 쪽으로 976m(도보 15분 소요)를 걸어 아담한 정자가 있는 허준근린공원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가양동 일대에서 대단위 택지를 개발하면서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을 만들어 1993년 개원했다. 시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 생을 마친 조선의 의학자 허준을 기려 '허준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원은 위에서 보면 패딩을 입고 장화를 신은 사람의 다리 한쪽을 떼다 놓은 것처럼 생겼다. 점퍼 끝자락 부분에 설치된 정자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연못, 관리사무실, 허준 동상, 광장,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가 차례로 들어섰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기승을 부려서인지 이날 오후 허준근린공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공원 연못 앞 수변산책로 쪽에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어 모두 피해"라고 다급히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네 의자를 탄 꼬마 하나가 엄마를 관객 삼아 상상 속 동화 한편을 풀어내고 있었다. 아이는 흔들리는 그네를 거친 파도에 휩쓸린 배로 설정하고는 "여기 튜브를 꽉 잡아, 조심해"라는 등의 창작극 대사를 쏟아냈다. 그네 의자 뒤편에는 허준 선생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의 동상이 놓여 있었다. 허준 선생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왼손으로는 환자의 맥을 짚었고, 오른손으로는 이마의 열을 쟀다. 동상 옆 표지석에는 "옛날 뛰어난 의원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했다. 지금의 의원은 사람의 병만 치료하고 마음은 다스릴 줄 모른다.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으며 원천을 캐지 않고 지류만 찾는 것이니 병이 낫기를 구하는 것이 어리석지 않은가?"라는 내용의 동의보감 한 구절이 새겨졌다. ◆재밌는 전설 가득한 공원 허준 선생의 동상 앞에는 연못이 있었다. 연못에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작은 나무들이 덕지덕지 붙은 바위가 하나 놓였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바위는 홍수로 경기도 광주에서 떠내려왔다 해 '광주암'으로 일컬어졌다. 광주군은 바위에서 난 소출을 조세로 바치도록 했고, 양천수령은 매년 바위에서 자란 싸리나무로 싸리비 3개를 만들어 광주 관아로 보냈다. 해마다 공들여 만든 싸리비를 보내는 게 억울했던 양천수령은 이 애물단지는 필요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 했고, 광주는 바위를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광주는 바위를 양천 고을에 빼앗겼다고 한다. 강서구는 택지개발로 매몰 위기에 처한 광주암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호안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준근린공원에서 영등포공업고등학교쪽으로 가다 보면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허가바위'도 만날 수 있다. 허가바위는 양천 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이 출생한 곳이라는 설화가 깃든 바위동굴이다. 바위에는 가로 6m, 세로 2m, 길이 5m 크기의 동굴이 뚫려 있어 '공암'으로도 불린다. '경기읍지'에 의하면 고려가 건국될 무렵 이곳에는 허선문이라는 이가 살았다. 그는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정벌할 때 군사들을 격려한 공으로 공암의 촌주로 임명됐다. 그후 허선문의 자손들이 공암 허씨가 됐는데 신라시대에는 이곳을 공암으로, 고려시대에는 양천으로 불렀으므로 공암 허씨는 양천 허씨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허가바위에는 어른 열댓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동굴이 있어 여러 차례 정변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가깝게는 6·25동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신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이날 허가바위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다. 동굴 앞 푯말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

2022-02-22 14:52: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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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최규영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최규영 교수(사진)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최규영 교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파브리케이션에 등재된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해당 연구를 통해 생체적합성의 세포 함유 하이드로겔을 실크 피브로인을 사용하여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이를 자성의 바이오리액터에 적용하여 직접 접촉 없이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성공적으로 유도하는 연구 성과를 얻었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고 성과를 인정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동기 부여가 됐다"며 "세포 증식 바이오리액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하며 코 성형, 수면무호흡, 코골이,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등을 전문 분야로 연구 및 진료하고 있다. 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비과학회, 아시아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히 연구 및 학술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분야 국책과제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BRIC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가 10이상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 등재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2 13:31:3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