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32>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32>호주와인과 중국의 이야기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있는 트집, 없는 트집 다 잡아 헐뜯었다. 소송전도 불사했다. 시간의 간극은 컸고, 그 사이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왠 주말 드라마인가 하겠지만 다름아닌 호주 와인과 중국의 이야기다. 중국이 호주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를 3년 만에 철폐하기로 하면서다. 2021년 3월,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116.2%에서 최고 218.4%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실제로 적용했다. '관세 폭탄'은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기원설을 언급한 호주에 대한 일종의 무역 보복이었다. 당시만 해도 호주는 와인 수출의 40%를 중국에 의존하던 때였다. 늘어난 세금만큼 비싸진 가격에 중국에선 호주 와인을 찾는 이들이 없어졌다. 2020년 중국으로의 호주 와인 수출액이 12억 달러에 달했지만 작년엔 81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호주 와인업계 입장에선 그야말로 핵폭탄급 타격이었다. 호주와인협회에 따르면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업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198개에서 117개로 급감했다. 남아돌아 저장 중인 와인만 올림픽 수영장 859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 2024년 3월, 중국 상무부는 호주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와인 시장의 상황이 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주에서 수입되는 와인에 부과되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단 호주는 대환영이다. 호주와인협회는 "그간 호주 와이너리들은 중국 내 수입업자와 바이어, 소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 구축해 왔다"며 "중국 내에서 호주 와인에 대한 무역 업계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호주 최대 와이너리로 국보 와인 펜폴즈를 가지고 있는 TWE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판매와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고객들과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WE는 실적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폐할 경우 펜폴즈 빈 시리즈와 아이콘 와인인 그랜지를 다른 수출 시장에서 중국으로 다시 배당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장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혼 법정까지 갔던 부부가 하루 아침에 없던 일처럼 사이가 좋아지긴 힘들 터. 재결합이 해피엔딩이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호주가 이전과 같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경기 침체는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호주 와인의 수입이 부진한 사이 미국 와인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남호주의 한 와인메이커는 "무역 전쟁을 겪으면서 호주 와인 산업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에는 수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와이너리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6:05:0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르포] 1강 공영운에 맞서는 한정민·이준석… '젊은 동탄'의 표심은 어디로

경기 화성을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구 평균연령이 34.5세로 254개 지역구 중 가장 젊은 도시다. 그렇기에 특정 정당이나 지역색, 색깔론 등을 기준으로 두지 않고 현안에 따라 표심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메트로경제신문>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찾았다. 화성을은 동탄 지역으로, 경기도의 '반도체 벨트'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후보를 영입했고, 민주당은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후보를 영입했다. 여기에 '젊은 표심'을 노리고 이준석 후보가 참전했다. 이같은 치열한 공방에 화성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구로 부상했다. 경기 화성을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만큼, 민주당세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봐도 공영운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1강' 공 후보를 한정민·이준석 후보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뒤쫓는 양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무선 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 후보는 44.5%, 한 후보는 20.7%, 이 후보는 28%를 얻었다. TV조선과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2일 무선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공 후보 43%, 한 후보 18%, 이 후보 28%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일단,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교통 문제 해결'을 가장 원하고 있다. 동탄호수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서울 가는 버스가 모자란다" "GTX가 개통됐지만 버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세 후보 모두 버스 증차·트램 개통·남사터널 추진 등을 입모아 약속했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아이와 호수공원을 산책하던 30대 여성은 "원래 민주당만 찍는다. 그런데 이번 후보는 현대차 사장 출신이라 더 마음이 간다"고 했고, 또 다른 40대 남성은 "후보들 공약은 비슷한 면이 많던데, 정권심판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호수공원 벤치에 앉아 쉬고 있던 80대 남성은 "나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이 지역 보수표가 분열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인지도가 높은 이준석 후보를 주목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몇몇 시민들은 호수공원 인근 상가 앞에서 유세를 하던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파이팅'을 외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호수공원을 지나던 한 40대 여성은 "이준석 후보 공약이 세세해서 마음에 들지만, 당선 가능성은 잘 모르겠어서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공 후보는 유권자들을 향해 "말보다 실력으로 해내겠다"면서 "검증된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 신상품인 제가 '정권 심판'과 '동탄 프리미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정민 후보는 "저에게는 30억짜리 집도, 전국적인 인지도도 없지만, 동탄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탄 발전의 청사진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이 배드타운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경기 남부의 중심에서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것인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달려 있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04 16:03:34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HD현대重, K-함정 우수성 알려…잠수함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개최

HD현대중공업이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톤급 잠수함(Batch-I) 3번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국방부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사청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이클 L. 맥도날드(Michael L. Macdonald)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Michael Jacobson)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페루대사와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정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캐나다, 페루, 호주, 필리핀, 폴란드 등은 K-함정수출 협력이 유력시 되고 있다.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중이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신채호함은 한국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000t급 잠수함 가운데 처음으로 적기에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인 천안함과 춘천함에 이어 신채호함을 적기에 인도해 기술력(성능 보장)과 사업관리 역량(공정 관리) 등을 과시했다. 신채호함은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및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이 적용돼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 운용이 가능하며, 수직발사체계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탄유도탄(SLBM)을 운용하는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신채호함은 지난 2021년 9월 진수식 이후 30개월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쳤고 해군에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통하여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4-04-04 16:03:0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자율주행 속도보다 신뢰가 중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선점하려는게 무모했던거죠.(자율주행 부문 개발자)" 글로벌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두고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성공했음을 자랑하고 싶은 모습이다. 자율주행 부문의 기술적 진보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분야의 차새대 먹거리로 급부상하면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리혀 조급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테슬라마저 해메는 모습을 보면 어려운 기술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기업들의 속도전이 확대될수록 오히려 대중의 관심은 싸늘하게 식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주목받은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회사인 크루즈가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무인 택시 사업을 시작했지만 굴절버스 후미 추돌, 소방차 추돌, 구급차 진로 방해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고 갑자기 정차한 뒤 운행을 정지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특히 다른 차에 치여 횡단보도에 쓰러진 보행자를 크루즈의 자율주행 택시가 인지하지 못하고 끌고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우버 무인 택시도 초반 꽤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버 무인 택시도 전복 사고가 발생하며 창업자는 결국 회사를 떠났고 주인이 바뀌는 사태를 맞았다. 자율주행은 기술적 진보와 함께 긴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분위기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월 2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93%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오작동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61%는 가족과 함께 무인 자동차에 탑승하지 않겠다고 했다. GM 메리 바라 회장이 2030년까지 크루즈가 500억 달러(한화 약 67조34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처럼 완성차와 IT 업계는 자율주행 기술 선점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는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초 자율주행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무리한 도전은 오히려 독이 된다. 속도보다 신뢰를 쌓는게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2024-04-04 16:02: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제유가 10%만 더 뛰면 100불...유류세 인하율 25→30%대 확대할까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향하는 등 에너지발 물가 불안이 예고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대응책 마련을 서두른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의 추가 연장이 거의 확실시된다. 단,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유류세 '인하율'의 확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3대 원유 가운데 중동산두바이유와 북해산브렌트유 선물이 최근 배럴당 89달러 선을 넘어서며 90달러대 진입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3일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도 4일(현지시간) 89.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85달러를 뛰어넘었다. 3대 원윳값은 모두 불과 1개월 만에 10달러 가까이 올랐다. 4일 오후 2시30분 기준 국내 주유소 평균 소매가는 전일대비 리터(ℓ)당 3.51원 오른 1652.2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중하순 하락을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상승 추세가 이달에도 여전한 데다 전 저점인 1562.47원(1월20일)과 비교해 두 달여 만에 리터당 90원 가까이(89.74원, 5.7%) 뛰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반가량 석유류에 붙는 유류세 인하조처를 총 8차례 실시했다. 다만 인하폭은 시기별로 달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20% 인하했다. 이를 통한 휘발유 유류세는 정상 세율(ℓ당 820원) 대비 20%(-164원) 내린 656원이었다. 이어 2022년 5월~6월엔 30%(573원)로 확대했다. 2022년 하반기(7월~12월)에는 역대 최대 인하폭인 37%(516원)까지 범위를 늘렸다가, 지난해 1월 이후 25%(유류세 651원)로 폭을 좁힌 상태다. 휘발유 기준 1년 넘게 25% 인하폭을 유지 중인데 37% 적용 당시에 비해 소비자 체감이 덜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또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물가 자극을 완화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중동리스크 지속 등 지정학적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OPEC+의 감산에 따른 전 세계 공급부족 역시 가격 반등을 부추기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된다면 유류세 인하를 4월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인하조처 연장을 시사했다. 하지만 인하폭의 확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인하율을 재작년처럼 확대할 시 세(稅)수입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의 인하 연장 탓에 에너지 부문 세수가 지속적으로 덜 걷혔고, 이는 지난해 정부가 역대 최대의 세수결손을 겪는 데 한몫한 것이 사실이다.

2024-04-04 15:59:5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울산 남구 지원유세…"국민을 전쟁터로 내모는 것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권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 남구를 찾아 박성진 후보(울산 남구을)와 전은수 후보(울산 남구갑)의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 수 있는 것도 권력이고,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도 권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국민의힘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민주주의, 경제, 민생을 파괴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내몰았다"며 "제대로만 한다면 (대한민국을) 훨씬 더 나은 나라로, 10대 경제 강국을 넘어서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이란 내 의지를 다른 사람의 의사에 반해서 관철하는 힘이다. 울산을 못 살게, 잘 살게도 할 수 있는 힘이다"라며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순식간에 누군가를 땅 부자로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 권력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바르게 썼다면 지역사회가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나"라며 "그게 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권력자들과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이 된다면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폭력적인 정권에 이번에는 책임을 물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는 것이고, 국민을 거역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4월 10일이 심판의 날,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 권력에 책임을 묻고 준비된 일꾼을 잘 선택한다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의 봄날처럼 확 개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4 15:58:2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돌파하는 토종OTT, "스포츠중계부터 해외시장 확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하며 글로벌 OTT를 맹추격하고 있다. 웨이브는 국내 최초 유럽에 진출하는가 하면 티빙은 스포츠 부문을 확대하며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수도 연일 증가하면서 국내 OTT업체들이 적자폭을 탈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는 2020년도 66.3%에서 2021년 69.5%, 2022년 72%, 2023년 77%로 크게 늘었다. OTT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 또한 2020년 21.7%에서 57%로 급증했다. 그동안 토종 OTT 업체들은 적자폭에서 벗어자니 못하고 있었지만,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SK스퀘어 자회사 웨이브는 막대한 비용 필요한 영화 장르보다는 예능·시사교양장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2480억원으로 9.4% 줄었지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 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2193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7.1%(146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재작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32.9% 줄었다. 웨이브는 또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웨이브는 지난 3일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주지역 35개국을 포함해 총 74개국에 OT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태현 대표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1인당 평균시청 시간 넷플릭스 앞질러 티빙은 유무선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하며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이 넷플릭스를 앞질렀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지난해 2월(469분)보다 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491분에서 422분으로 14.1% 감소했다. 그동안 티빙의 주요 시청자 지표 가운데 넷플릭스를 넘어선 적은 단 개도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티빙이 제공하는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다. CJ ENM은 KBO 중계권 계약에 총 135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연평균 450억원으로, 네이버 등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동계약한 지난 계약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티빙은 대규모 투자 비용을 넘어선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티빙이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도입한 직후부터 이용자 수가 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6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12.6% 증가한 656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0.8% 더 증가했다. 하루활성이용자(DAU) 증가율은 지난달 역대 최대 수준인 165만 명에 달했다. 반면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해 12월 1306만 명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1월 1282만 명, 2월 1252만 명 등 전월 대비 각각 1.8%,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DAU도 316만 명에서 307만 명, 282만 명으로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DAU는 올해 1월 2.8%, 2월 8.1% 감소했다. ◆OTT 구독, 스포츠 중계 영향…적자 탈피는 '글쎄' 실제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국내 OTT 이용자 2명 중 1명은 특정 OTT를 구독하는 데 스포츠 생중계 제공 여부를 고려한다는 것. 메조미디어가 지난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OTT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OTT를 통해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 스포츠 콘텐츠가 OTT 시장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종 OTT의 적자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브의 연결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각각 803억7300만원과 1191억2000만원 발생했으며 누적 결손금은 4828억2900만원, 당기말 유동부채는 유동자산을 1983억3300만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실체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5:56:5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식목일 맞이 경북 울진에 'K-Bee 프로젝트' 밀원숲 조성

-4만5000그루 밀원수로 꿀벌의 서식처 제공 KB금융그룹은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도 홍천 지역에 첫 밀원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사)평화의숲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에 총 10ha 규모의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 'K-Bee' 프로젝트는 2022년 꿀벌 개체수 보전을 목표로 시작한 환경경영 활동으로 KB금융은 도심 곳곳에 조성한 도시양봉장과 서울식물원의 비호텔(Bee Hotel),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조성한 궁궐숲을 통해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강원도 홍천과 경북 울진에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 밀원숲인 울진에는 꿀벌이 풍부한 먹이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 4만5000여 그루의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밀원수를 심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밀원숲에서 꿀벌들은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받게 된다. KB금융은 대형 산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던 소나무 단일수종이 아닌 다양한 활엽수를 식재하여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숲을 만든다. 불에 비교적 잘 견디는 내화수목인 활엽수를 심어 산불에도 강한 숲을 조성하며, 어린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림청과 협력하여 밀원숲 조성의 모범사례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숲 조성사업으로 꿀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5:37:4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호텔 어메니티 없어진다..."환경보호가 주 목적이라지만...엇갈린 시선"

국내 호텔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재활용법에 따라 숙박업소에서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정부의 조치지만 호텔업계는 숙박비를 내리라는 누리꾼들의 불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사전에 고객들에게 공지를 했기 때문에 현재까진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숙박비에 대한 부분은 예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4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숙박업소에서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됐다. 이 법은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게 골자다. 이에 객실이 50개 이상인 숙박업소는 샴푸,린스,칫솔,치약,면도기 5종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다. 이를 어길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상황이 이러자 호텔업계는 조선호텔, 한화호텔, 신라호텔 등 국내 대형 호텔 기업들은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용기나 다회용 용기로 대체했다. 나머지 칫솔이나 치약은 고객이 직접 챙겨야 한다는 공지와 함께 부득이할 시 편의점, 마트 등 별도 시설 위치를 전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같은 환경 정책을 두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어메너티 때문에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환경 정책 때문이라면 숙박비를 낮춰야 할 것", "사정이 있는 고객들에 대한 대안도 없는 것같다", "어메니티도 숙박비에 포함 된 것이기 때문에 숙박비 영수증에 어메니티 포함 가격과 미포함 가격을 명시해야 한다"라는 등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도 일회용품 규제가 드디어 시행된다. 환경 적인 부분은 정부가 이렇게 적극 나서야 한다", "이미 인도, 베트남 등 우리나라보다 환경이 취약한 나라도 호텔 내 일회용품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다회용품을 각자 소지하는 게 당연한 일", "현재의 편의성만 추구하면 안된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결국 해외 등 이미 추진 중인 규제로 우리나라도 환경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 일각에선 "플리스틱 빨대는 금지하고, 뚜껑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호텔에서 이를 바꾼다고 탄소감축이 눈에 띄게 될까. 오히려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규제해라. 사용량이 문제가 아니라 생산이 더 문제다", "숙박은 고객이 하고 환경 보호한다고 생색은 정부가 하냐"라는 등의 정부의 환경보호 명목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의견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국내 호텔 업계가 조치한 다회용기, 대용량 디스펜서에 대한 위생문제도 수면위로 따라왔다. 리필 시 이물질이 투입되거나 통의 살균과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위생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소비자 A 씨는 "코로나 같은 또 다른 바이러스가 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나. 코로나를 겪은 국민들은 모두 사실 위생에 대한 불안이 있는 상태다. 다회용기, 대용량 디스펜서를 사용할시 모든 업체들이 재개봉이 불가능한 논-리필러블 용기를 사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부대 용품을 따로 가져 오는 고객은 많지 않다. 그만큼 호텔 내부에서는 어메니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뜻. 실제로 현장에서 찾는 고객들이 많다. 근처 편의점 위치를 알려드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텔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과거부터 시행 예고한 사항이기 때문에 대용량, 다회용기로 대체해 진행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안가져온 고객은 구매를 해야 한다고 전달한다. 현장에서 불만을 표하는 고객도 더러 있지만 환경적인 부분이라는 취지에 설명을 하면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숙박비에 대한 부분은 예민하게 추이를 지켜보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 호텔 기업이 단독으로 환경 취지에 맞춰 숙박비를 일괄 내리겠다고 선포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 호텔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 호텔기업이 이번 법 시행을 명분으로 숙박비를 내리면 다른 업계는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고객들의 불만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호텔업계 시장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고 더 나아가 각 실적과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4 15:35:1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