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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정농단 재판 끝나면 삼바…'첩첩산중' 속 고민 깊어가는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서초동 법조계 주변에는 재판경과나 결과예상과 관련해 '귀동냥'이라도 해보려는 삼성 측 인사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상고심이 나오면 삼성으로서는 경영 외적인 부담을 주던 요인 하나가 결말을 맺게 된다.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방향이 달라지겠지만 중대변수 하나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일단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담은 덜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관계자들의 얼굴은 전혀 밝지 않다.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재판의 향배가 여전히 안개 속이라는 점도 있지만 앞으로 닥쳐올 '큰 건'들이 더 걱정이라는 분위기다. 몇몇 관계자들은 "사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수사가 진짜 위기"라면서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끝나는데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의 행보에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검찰은 지난 해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여러차례 삼성그룹 계열사와 본사, 삼성바이오, 그룹 전산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증권거래소와 금감원, 회계법인 등 관련 기관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합치면 수십차례에 달한다. 하지만 복수의 검찰관계들에 따르면 아직 본격적인 수사는 시작한 것이 아니다. 삼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등은 강제수사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아직 운도 떼지 않았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검찰관계자도 "간단한 사안이 아니고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인 만큼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검토가 필요하다"라며 기업 관계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우선 차근차근 증거와 자료를 수집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사건, 지난 해 '사법농단 사건' 등 초대형사건들을 전담했던 서울중앙지검 3차장(한동훈 차장검사) 산하 특수부에서 맡고 있다. 검찰수사가 끝났지만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한 재판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재판결과도 결과지만 진행과정에서 의외의 증언이 튀어나올 경우 검찰수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 1월에 끝난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관련 검찰수사는 그룹 최고위 경영진에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법정에서 이를 뒤집을 '새로운 증언'이 나올 경우 언제든 수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부 삼성관계자들은 "50대 초반인 이재용 부회장의 나이를 고려할 때 그룹 회장 취임 등 경영권 승계를 끝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때가 됐다"면서 "하지만 잇따른 검찰수사와 재판으로 '이벤트'를 언제 할 수 있을 지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고 한숨을 쉬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삼성의 힘은 어느 새 국가권력에 준할 정도로 강해져 있다"면서 "그럴 수록 법을 지켜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남겨야 한다"며 여전히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2019-04-04 14:06:34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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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일본 클리니젠社에 ‘헌터라제’ 기술수출

GC녹십자는 지난 3일 일본 클리니젠(Clinigen K.K.)사와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니젠은 영국에 본사를 둔 특수의약품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11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는 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며, 국내에 70여 명, 일본에는 150여 명의 환자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명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상업화가 완료되면 뇌실 투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된다. 특히, 뇌실 투여 제형은 헌터증후군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치료 옵션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뇌실 투여 제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헌터증후군 중증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실시한 '헌터라제 ICV' 임상 1/2상에서, 지능 저하를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eparan sulfate)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은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의 오쿠야마 토라유키 교수가 연구자 주도로 진행했다. 나카무라 요시카즈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GC녹십자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 제품이 환자들의 삶의 큰 변화를 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클리니젠은 뇌기능을 개선하는 형태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안에 일본에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클리니젠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4:04: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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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자동차대, 국가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아주자동차대, 국가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아주자동차대학은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특성화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은 '4년 연속' 수상은 물론 교육기관 유일의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신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9 국가브랜드대상'은 국가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조사·분석한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CI) 평가결과를 토대로 선정 시상하는 행사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국내최고 권위의 브랜드 평가 행사다. 국가브랜드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국내기업 등이 보유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전 기초조사를 통해 선별된 상위브랜드를 후보로, 만16세 이상 소비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성화대학 중 아주자동차대학이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의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여 1위로 선정됐다. 아주자동차대학 박병완 총장은 "졸업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토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 진출하여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며 모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 공이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모든 역량을 우수인재 양성과 연구에 집중하여 학생의 취업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기여하는 세계수준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4-04 13:51: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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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능으로 줄세우기보단 학생 꿈·끼 평가하는 '바른 입시' 추진

- 올해 고교-대학 연계 6가지 사업 추진… "공교육정상화에 기여할 것" 건국대학교가 대학 입시가 수시모집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심으로 확대되는데 발맞춰 일선 고교 현장의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다. 4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는 올해 고교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체험 기회와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6가지 주요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중심의 줄세우기가 아니라 학생들의 꿈과 끼를 개발하고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바른 입시'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선 고교와 연계해 공교육 현장 의견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고, 도서벽지 등 상대적 교육정보 소외지역에도 상세한 입시 전형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진학과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건국대의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학생 1000여명을 캠퍼스로 초청해 진행하는 'KU전공체험' 행사다. 고교생들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대학 진학과 진로 탐색 기회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지금까지 총 9410명이 참여했다. 전국 고교별 학생을 추천받아 학생들의 지원동기를 평가, 전공별 40명~100명을 선발해 전공체험과 특강, 선배와의 대화, 입학전형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건국대 관계자는 "KU전공체험에서는 고교생들에게 해당 전공에 관한 자료집을 별도 제작해 제공하고,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학문의 학습 내용과 졸업 후 진로까지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며 "관련 재료비와 식사비 등 모든 비용은 무료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올해 3월부터는 고교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교사들의 학생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KU꿈잡이노트'와 대학 전공이나 졸업 후 진로를 담은 'KU전공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추후 노트 활용 사례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안내와 합격사례 등을 담은 'KU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KU논술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 고교에 배포하고, 7월 한달 간 전국 고교생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KU모의논술'을 온라인으로 실시해, 건국대 논술의 출제의도와 해설, 모범담안을 공개하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KU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은 건국대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과 함께 연구해 개발한 책자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 어렵게 느껴지는 학종 전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학종전형 제도와 정책 일반, 서류평가 요소, 서류평가 자료, 면접, 전형결과 등으로 구성되고, 이들 대학 입학홈페이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대입정보포털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 이정림 입학사정관은 "학종 전형은 내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을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피는 전형으로 대학은 이런 취지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노력해왔음에도 여전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력하나마 이번 책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대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교 교사와 교장·교감 등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 교직원들과의 연계 협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6월~7월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부종합전형 교사 연수를 시작으로 내년 1월 교사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특강 등으로 진행하는 'KU꿈잡이노트 활용 컨퍼런스', 교장·교감 대상 'KU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교사 연수에서는 건국대에 지원했던 학생들의 실제 서류를 대상으로 건국대 학종 전형의 평가지표대로 모의서류평가도 진행된다. 모의서류평가 이후에는 테이블에서 교사와 입학사정관이 함께 평가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린다. 전국 고교 교장과 교감 대상 KU컨퍼런스는 대입제도와 정책방향, 전형 정보 등이 제공되는 종합 컨퍼런스 개념으로 진행되고 교육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학종을 비롯한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각계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2019-04-04 13:2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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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직원 수 증가 1위는 삼성전자

-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LG화학>LG유플러스>CJ제일제당 순 - 사람인, 100대기업 사업보고서 분석 최근 3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87개 기업의 '직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기업 2018년 전체 직원수는 81만 1346명으로 2016년 보다 2만 5444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2016년 대비 최근 3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2018년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수는 10만 3011명으로 2016년과 비교해 9811명이 증가했다. 3년사이 10.5%가 상승한 수치다. 직원수가 가장 많은 대기업 역시 삼성전자였다. 이어 동일 기간 동안 ▲SK하이닉스(3718명 증가), ▲LG화학(3457명 증가), ▲LG유플러스(2182명 증가), ▲CJ제일제당(1988명 증가), ▲현대자동차(1885명 증가), ▲기아자동차(1819명 증가), ▲대림산업(1699명 증가), ▲삼성SDI(1275명 증가), ▲삼성전기(1054명 증가) 등의 기업 순으로 직원수가 늘었다. 직원수가 증가한 상위 10개사 중 삼성계열사가 가장 많았다. 2016년 대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63개사였고, 직원 수가 감소한 기업은 24개사였다. 남녀 직원 수를 공시한 50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삼호중공업(98.2%) ▲현대제철(96.9%), ▲기아자동차(96.5%),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6.2%)이었으며,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8.8%), ▲이마트(63.8%), ▲아시아나항공(53.2%), ▲호텔롯데(44.1%), ▲SK하이닉스(37.8%) 등으로 제조업 기업에 남성 직원이 많았고, 유통?서비스 기업에 여성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이 94%(47개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남성 직원 비율이 90% 이상인 기업도 18개사나 되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전체 직원의 5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기업은 3개사에 그쳤으며, 최고 비율도 68.8%로 남성보다 현저히 낮았다.

2019-04-04 13:28: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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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위기'에 교육·과기정통·문체부 공동 대응

- 학문후속세대 지원 강화, 사회적 수요 확대에 나선다 - 교육부·과기정통부·문체부,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 협업 추진 '공학박사 취업률은 87.3%, 인문학은 50.9%'. 최근 인문학 박사학위자 중 절반만 취업에 성공하는 등 인문학 위기에 대응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힘을 모은다. 교수 신분이 아닌 대학 내 박사과정 연구자 등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문학 지원 방향도 기존 연구비 지원 중심에서 인문학의 사회적 수요를 확대하는 쪽으로 전환한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2019~2022년)'을 공동으로 수립해 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인문사회과학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인문사회과학의 가치에 대한 인정과 지원은 부족하고 학문후속세대의 위기가 더욱 심화돼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4년제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 수는 2007년 1467개에서 2017년 1259개로 10년 사이에 14.2%가 줄었다. 인문계 박사학위자의 취업률은 심각하게 낮다. 2016년 박사학위 취득자 취업률 현황을 보면, 공학분야 박사 학위자 취업률은 87.3%에 이르는 반면, 인문계 박사 학위자 취업률은 2명 중 1명 꼴인 50.9%에 불과했다. 방안에 따르면, 인문사회 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을 위해 대학 내 박사급 연구자에 대한 기존의 '박사 후 국내연수', '학술연구교수',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가칭)'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기존에는 소속이 없어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연구자도 지원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할 에정이다. 또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가 '신진 전임연구자' →' 중견 전임연구자' → '우수 전임연구자'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내에 연구 거점인 인문사회연구소를 지속 확대, 우수 연구소는 최장 20년(6+7+7) 간 지원하는 등 연구자의 정착을 돕는다. 연구지원 기간도 기존 최대 3년 지원에서 단기(1년)와 장기로 구분, 장기의 경우 최대 5년(2+3)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지역 내 강연이나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과에 대한 평가도 기존 논문 중심 결과평가에서 대학 내외부 교육 등 활동에 대한 평가를 추가하고, 장기 연구지원자의 경우 저서나 역서 평가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 등은 협의 중이다. 기존 박사후 국내연수 등 3개 학문후속세대 연구지원 사업 규모는 1780명 대상 연간 363억원 규모다. 인문사회 전공 연구자들이 대학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강의나 연구, 사업 등의 활동을 하도록 부처가 함께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0년 '인문사회연구자지원센터(가칭)'를 개소해, 강연과 출판, 융합 콘텐츠 등 인문사회 연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성공모델 발굴·확산에 나선다. 또 문화원, 문화의집 등 지역의 생활문화시설에서 신진 인문전공자가 교육과 강연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문체부)하고, 교육부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인문사회 전공자 대상 '과학문화 아카데미'를 2020년 신설해 인문사회 전공자의 활동 영역을 과학관과 과학소설 등 과학문화 영역까지 확대한다. 인간게놈프로젝트 연구 진행 시 총 연구비의 5%를 인문사회연구에 투자하는 것처럼,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인문사회 연구자의 참여를 제도화해 상호작용을 통한 혁신 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5억원 이상 과학기술 연구개발 과제에 인문사회분석을 포함하도록 권장하고, 내년부터는 연 100억원이상 투자되는 연구과제에 대해 인문사회분석과제를 포함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올해 공동으로 '모바일 가상학교를 통한 청소년 정신건강 진단 및 훈련시스템 개발(서울대 연구팀, 2017년 선정)' 같은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등을 기획해 등 2020년부터 융합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사회적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연구소 지원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고, 대학연구소와 기초지자체가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연구해 지자체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는 인문도시 사업(2018년 23개)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문학에 대한 국민의 수요 증가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민 수요 맞춤형 생활 인문 프로그램과, 대학 연구소와 연계한 질 높은 인문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고전·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교육용 앱,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부처가 힘을 합해 마련한 방안이 학술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포용국가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문사회 학술의 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방안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4 13:28: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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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9000억원 투입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 만든다"

서울시가 향후 4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입,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진력한다. 4차산업혁명 기술혁신을 주도할 혁신인재 1만명을 육성하고, 기술창업기업 입주공간을 2200여곳으로 늘려 신기술 창업 인프라를 확충한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을 100개 이상 배출하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스타트업'을 7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 총 사업체 매출액 대비 벤처기업 매출액 비중은 기존 3%에서 7%로 높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추진계획'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기술인재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홍릉(바이오), 마포(핀테크·블록체인), 개포·양재(AI·빅데이터) 등 6대 신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 특화인재 6400명을 키운다. 11월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과기부와 함께 '혁신학교'를 설립해 문제해결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 2000명을 배출한다. 창업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법적인 규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실과 핀테크와 바이오 분야에 관련된 규제 개선을 논의 중"이라며 "홍릉을 강소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지정되면 규제 완화 효과가 생긴다. 규제 완화 부분이 스타트업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병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핵심인재 유치와 육성에도 집중한다. 법무부와 협조해 '기술창업 준비비자'를 일주일 내로 발급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벤처캐피털이나 액셀러레이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기술창업 비자'가 즉시 발급되도록 패스트트랙을 신설한다. 양재, 홍릉 등 신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10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입주기업은 현재 1043개에서 2200여개로 2배 가까이 늘린다. 공간 규모는 기존 20만㎡에서 48만㎡로 2.4배 확대한다. 마포 서울창업허브는 입주공간을 구하기 어려운 신생 기술 스타트업의 초기육성 전진기지가 된다. 창업 마중물과 제품화 단계에 초기투자를 강화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 재원 190억원을 400개 기업에 투자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600억원 규모의 시드펀드를 만들어 600여개 기업을 지원한다. 창업·재도전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0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그동안 공공이 주도해온 창업보육 영역을 기업과 벤처투자자 등 전문성을 갖춘 민간에 개방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을 가동한다.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6개월 이내에 시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제품화 180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제품화에 성공했지만, 실증기회와 판로부족으로 애를 먹는 스타트업을 위해 서울시가 혁신제품의 테스트베드가 된다. 아울러 서울에서 창업한 혁신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시작단계부터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가장 절박한 삶의 문제인 먹거리와 일자리, 서울에 가장 절실한 미래인 성장동력 창출의 중심에는 '창업'이 있다"며 "서울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서울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04-04 13:20: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