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단풍길 산책 떠나볼까?"··· '서울 단풍길 90선' 공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가족, 친구, 연인과 도심 속 단풍길 산책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6만 그루, 총 150.95km에 달하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26일 공개했다. 가로수, 공원, 하천변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서울 단풍길 90선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3곳)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7곳)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19곳)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41곳)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차량과 마주치지 않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로 이뤄졌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맛집, 쇼핑, 볼거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삼청동길, 시립미술관과 정동극장을 지나는 덕수궁길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에서는 풍성한 단풍을 볼 수 있다. 남산, 뚝섬 서울숲, 송파나루 공원 등 대형공원이 포함되어 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에서는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과 산책로로 구성됐다. 서울 단풍길 9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월 초부터는 네이버 테마지도와 연계한 서비스로 제공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풍길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예쁜 단풍길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흠뻑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