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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서 27일 시민모델 '시원 차림' 패션쇼

오는 27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이색 패션쇼가 열린다. 이날 돌담길에 20m 길이의 런웨이가 설치되며, 직장인, 패션학과 학생, 일반인 등 시민 모델들이 노타이와 반바지, 밑단이 넓은 바지, 허리에 여유가 있는 원피스 같이 시원한 옷차림인 일명 '시원차림'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12시부터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시원한 차림,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시원차림 패션쇼'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신청을 받아 자발적 참여를 원한 직장인 등 일반시민 총 30여 명이 모델로 나선다. 이 행사는 코미디언 홍인규의 진행으로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는 룰렛게임 등 시원차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뷰티 유투버인 '제이미포유'와 '에이블리'가 나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촬영한다. 이 패션쇼는 시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여름철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원차림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 낮출 수 있고, 실내 냉방온도를 2℃ 높이면 연간 17만9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 산 소나무 2,7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시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시민모델 참가자를 모집한다.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관심있는 직장인과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패션쇼에는 자신이 직접 준비한 시원차림을 입거나 협찬기업의 의상을 입을 수도 있다. 신청서 작성 시 2개 참여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내부심사를 통해 체격, 성별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패션쇼에 참가하는 시민모델에게는 소정의 준비금이 지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도 시 공무원부터 '시원차림'을 적극 권장해, 서울상공회의소와 함께 '시원차림 캠페인'을 전개해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노타이와 반팔 차림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 낮출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원차림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17 12:18:16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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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2019 정시] 고난도 수능 영어에도 대비해야… 대학별 변별력 차이 많아

[서울 주요대 2019 정시] 고난도 수능 영어에도 대비해야… 대학별 변별력 차이 많아 "인문계는 국어·수학, 자연계는 수학·과탐 비중 높아" 대학별 모집요강 꼼꼼히 파악… 자신에게 유리한 비교우위 찾아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로 뽑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서울지역 대학들은 어떻게 신입생을 선발할까. 대부분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대학별 수능시험 반영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계열별로 반영 영역과 비율이 확연히 다르다. 특히 지난해부터 9등급 절대평가제로 변경된 수능 영어 반영 방법은 물론, 이로 인한 그외 국어·수학·탐구 영역 반영 방법도 영향을 받았다. 서울대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2017학년도 정시모집까지는 국어 25%, 수학가형 30%, 영어 25%, 과탐(2과목) 20%를 반영했지만, 201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국어 33.3%, 수학가형 40.0%, 과탐(2과목) 26.7%로 바뀌었고, 영어 영역은 등급간 0.5씩 감점 방식으로 변경됐다. 서울지역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일부 대학의 예체능계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모두 국어·수학·영어·탐구(사탐·과탐) 영역을 반영하되, 서울대 인문계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필수 응시 영역으로 반영한다. 계열별 반영 영역도 차이가 크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대체로 국어·수학(가형 또는 나형)·영어·탐구(사탐 또는 과탐) 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한양대·경희대·건국대는 국어·영어·수학나형·사탐 영역을 지정 반영하고, 이화여대는 국어·영어·탐구(사탐 또는 과탐)·수학나형 영역을 지정해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대체로 국어·수학가형·영어·과탐 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서울대 의류학과·간호대학, 고려대 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숙명여대 통계학과·컴퓨터과학·소프트웨어융합은 국어·수학(가형 또는 나형)·영어·탐구(사탐 또는 과탐) 영역을 반영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경우 대체로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반영하거나 수학 영역을 제외한 국어·영어·탐구(사탐 또는 과탐) 영역을 본다.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는 한양대와 경희대 예체능계 모집단위만 1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다수 대학과 모집단위들은 모두 최대 응시 과목 수인 2과목을 반영한다. 9등급제 절대평가로 반영되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수능시험 점수 활용지표를 보면, 서울교대·홍익대는 전 영역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숙명여대는 백분위를 본다. 나머지 대다수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보는 대학의 경우 국어·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환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역시 대학마다 크게 다르므로,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 대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히 대학별 영어 영역 반영 방식은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대학별 올해 수능 영어 영역 반영방식을 보면 서울대(가군)·고려대는 감점 방식을 적용하는데, 서울대의 경우 2등급부터 등급당 -0.5씩 감점해 변별력이 매우 낮지만, 고려대는 등급당 -1, -2씩, -3씩 감점해 상대적으로 감점 비율이 크다. 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는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있는 점수화로 반영하는데, 대학마다 또는 계열마다 배점이 다소 차이가 있다. 예컨대 연세대의 경우는 1등급 100점, 2등급 95.0점, 3등급 87.5점, 4등급 75.0점 등으로 반영하지만, 이화여대는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점 등으로 반영하고, 건국대 인문계의 경우는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등으로 점수폭이 제각기 다르다. 또 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는 가점 방식을 적용하고, 서울교대의 경우는 1~3등급까지 최저기준으로만 반영하므로, 영어 4등급 이하를 받으면 다른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합격이 불가능하다. 영어와 함께 9등급 절대평가인 한국사의 경우도 서울대·한양대·서울시립대는 등급별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하는 반면,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동국대·숙명여대 등은 가점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경희대 인문계열은 3등급가지 최고 점수를, 4등급 이하부터는 감점되고, 경희대 자연계·건국대 4등급까지 최고점수를 부여하고 그 이하부터 감점된다. 서울교대의 경우는 4등급까지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스카이에듀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은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에 따라 영어 영역뿐만 아니라, 그외 주요 영역의 반영방식과 비율이 적지않게 바뀌어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실제 수능 영어도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영어 영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06-17 12:07:25 한용수 기자
檢, 시중은행장 4명 포함 38명 '채용비리' 줄줄이 기소

검찰이 국민·하나·우리·부산·대구·광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은행장 4명을 포함해 총 3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대검찰청 반부패부(김우현 검사장)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6개 시중은행 채용비리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수사한 결과 12명을 구속기소 하고, 26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도 재판에 넘겨졌다. 은행별로는 성세환(66) 전 은행장 등 7명이 불구속 기소 됐다. 3명이 구속기소된 부산은행이 기소 대상자가 가장 많았다. 성 전 은행장은 2012년 11월 진행된 5·6급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부산시 세정담당관 송모(62)로부터 아들 채용청탁을 받고 시험점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송씨는 전 부산은행 수석부행장 정모(62)씨로부터 부산시 시금고 재유치와 관련한 편의제공을 청탁받은 뒤, 성 은행장에게 아들 채용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딸을 채용해달라는 조문환(58)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부탁을 받고 시험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 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인 박모(55)씨 등 직원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은행도 박인규(64) 전 은행장을 포함해 8명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7차례에 거쳐 시험점수를 조작하는 방법 등으로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은행장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감사에 나서자, 이를 피할 목적으로 인사부 직원들을 시켜 컴퓨터를 교체하고 채용비리 관련 서류를 폐기하게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하나은행도 2명이 구속기소 되고 5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함영주(61) 은행장도 불구속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함 은행장은 2015년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남녀 합격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불합격자 9명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2016년 신입행원 채용에서도 남녀 합격자 비율을 4대 1로 맞추기 위해 불합격자 10명을 합격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광구(60) 전 은행장을 포함해 6명이 불구속 기소된 우리은행 역시 채용비리 혐의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이 전 은행장은 2015년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조카 등 불합격자 5명을 합격시킨 등 혐의를 받는다. 그에 대한 공소사실에는 2016년 신입행원 채용과 2017년 대졸 공채 과정에서도 은행간부 등의 자녀를 부정하게 합격시킨 혐의도 포함됐다. 총 5명이 재판에 넘겨진 국민은행은 윤종규 은행장이 기소를 피했다. 대신 이모(59) 전 부행장 등 3명은 2015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남성합격자 비율을 높일 목적으로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전형 평가점수를 높이고 여성 지원자 112명의 점수를 낮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윤 은행장이 합격자 변경 사실을 보고받거나 강요하는 등의 공모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기소처분했다. 불합격자 점수를 높이고 합격자 점수를 낮추는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지른 광주은행 양모(54) 전 부행장과 서모(52) 전 부행장 등 4명도 광주지검이 재판에 넘겼다. 양 부행장은 신입행원에 지원한 자신의 딸 면접에 직접 참여해 고득점을 부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서울북부지검 등 6개 검찰청에서 동시다발로 수사를 벌였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한은행 채용비리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2018-06-17 12:07:0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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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로 공증인 인증 받는 '화상공증제도' 시행

#. 미국 알래스카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C씨는 한국 내 토지 매도를 위해 한국에 사는 조카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 권한 위임장을 만들었다. 그는 전자공증시스템 위임장 파일에 자신의 전자서명을 넣어 화상공증을 신청했다. 이전에는 직접 재외공관을 찾아 영사의 인증을 받아 한국에 우편을 보내야 했지만, 이제는 한국에 있는 공증인과 화상대면 후 인증을 받아 조카에게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매매계약 상대방도 위임장의 유효 여부를 전자공증시스템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화상통화로 공증인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화상공증 제도'가 20일 시행된다고 17일 법무부가 밝혔다. 화상공증 제도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공증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은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9일 공포 예정이다. 위임장과 각서, 계약서 등 전자문서 파일은 전자공증 제도가 도입된 2010년부터 공증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증인법상 공증인 면전이 아니면 공증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전자공증 이용 시에도 반드시 공증사무소에 직접 출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전자공증을 받을 수 있는 화상공증 제도 도입을 담은 '공증인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됐다. 법무부는 그 후속조치로 화상공증 시 인터넷 화상장치의 기준, 본인확인 절차, 화상공증 제도의 시행일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공증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화상공증시스템을 개발했다. 화상공증 제도가 시행되면 촉탁인 또는 그 대리인이 공증사무소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통화로 공증인을 대면해 전자문서에 공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리적으로 공증 사각지대(공증인이 없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나 재외국민들도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세계 어디서든지 공증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공증사무소에 방문하기 위한 사회적·경제적 비용(교통비용, 시간 등)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법무부는 화상공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기관 최초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진위확인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복수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또한 화상공증 전(全)과정을 녹음·녹화해 저장하는 등 공증절차의 적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화상공증은 5단계로 ▲전자공증시스템 접속(PC, 모바일) ▲촉탁인 또는 대리인 본인여부 확인(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 신분증 진위확인) ▲지정공증인의 공증문서 검토 및 실시간 화상면담(녹음·녹화) ▲지정공증인이 시스템 상에서 인증문 작성 ▲전자공증 파일 발급(이메일 등 가능) 순으로 진행된다. 화상공증은 법무부 전자공증시스템 또는 모바일 앱 '편리한 공증제도'로 이용할 수 있다.

2018-06-17 12:05:4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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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오릉고개 등 끊긴 녹지축 5곳 추가 연결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도로 등으로 끊어진 녹지축 5곳을 연결한다. 녹지축이란 도시지역의 산과 공원 등 녹지공간이 길게 연결된 형태를 뜻한다. 오는 30일 은평구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새롭게 개통하는 녹지연결로 5곳을 17일 발표했다. 대상지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관악구 호암로 연결로 ▲신림6배수지 연결로 ▲강남구 개포2·3단지 연결로 ▲강남구 개포로 연결로 등이다. 예산은 총 208억원이 투입된다. 녹지연결로는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폭 10~20m) 형태로 조성된다. 연결로에는 동물이 이동하면서 먹이도 찾을 수 있는 '녹지대·동물이동로'(최소폭 7m 이상)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폭 2m 내외)를 함께 설치한다. 보행로와 동물이동로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 두 이동로를 확실히 분리하고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심어 동물에게는 사람의 간섭을, 사람에게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각각 최소화한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은평구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서오릉로 6차선 도로로 단절됐던 봉산~앵봉산을 길이 70m, 폭 10m 규모의 교량 형태로 연결한다. 서울둘레길 7코스(봉산·앵봉산)와도 바로 연결돼 한 번에 이어서 걸을 수 있다. 시는 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85%다. 개통 이후에도 교량 하부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호암로)와 아파트 건설로 끊겼던 관악산~호암산을 연결하는 '호암로 녹지연결로'는 오는 18일 개통한다. 더불어 호암산~삼성산 구간까지 녹지연결로가 조성되면 관악산~호암산~삼성산으로 이어지는 5.9km 규모의 녹지축이 내년 7월 완전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남북녹지축'에 해당하는 '무악재 녹지연결로'(안산~인왕산 연결)와 지선으로 뻗어나가는 '산림지선축'에 해당하는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달터근린공원~구룡산 연결), '방학로 녹지연결로'(단절된 북한산공원 연결) 등 3곳을 개통한 바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과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숲속의 동물들까지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능선을 한 번에 이어 걸으며 건강과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17 12:02:20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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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세종대와 삼중층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산소극 촉매 소재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상훈 교수 연구팀과 세종대 박준영 교수 연구팀이 삼중층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가역연료전지용 산소극 촉매소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Science Advances)' 6월호에 '삼중층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가역연료전지용 고성능 고내구성 산소극 촉매 소재(Oxygen-deficient triple perovskites as highly active and durable bifunctional electrocatalysts for oxygen electrode reaction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최근 수소 경제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수소 발생·활용 관련 응용분야 중 하나로, 가역 연료전지(reversible fuel cell·RFC)가 각광받고 있다. 가역연료전지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응용될 수 있는 에너지 장치다. 가역연료전지의 성능은 산소극에서 산소 발생·환원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의 활성과 내구성에 의해 좌우된다. 현재 백금과 이리듐 등 백금계 귀금속이 촉매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백금계 귀금속은 가격과 장기 안정성 측면에서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준영 교수 연구팀과 주상훈 교수 연구팀은 삼중층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금속 산화물을 기반으로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귀금속에 비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산소 환원·발생 반응 촉매를 개발했다. 또한 단일층-이중층-삼중층 페로브스카이트 구조와 촉매 활성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여 산소극 촉매반응 활성에서 결함 구조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에서는 박 교수 연구팀 주도로 최택집 교수와 서영수 교수가 참여했다. 촉매 전문가인 울산과학기술원의 주상훈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밖에도 성균관대학교 최우석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황준연 박사,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이국승 박사 등이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박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촉매 소재는 가역연료전지의 상용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한 에너지 장치에도 적용하여 기존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상훈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촉매 활성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저가 금속 산화물계의 개발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1:42:14 이범종 기자
서울시교육청, 지체장애인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범운영

서울시교육청이 지체 장애인의 시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2018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를 18일~22일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현장접수는 용산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한다. 현장 접수가 어려운 응시자는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 접수는 18일~21일만 가능하다. 외국학력 인정자의 경우는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지체장애인의 시험 편의를 고려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 시범 운영 ▲일반고사장 전체에 지체장애 응시자를 위한 특수고사실 병행 설치 ▲장애인 응시자 편의지원 접수처를 운영한다. 그동안 중도장애인들은 각종 보조 장비를 갖추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까지 어렵게 이동해야 했다. 시 교육청은 재택시험대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응시자의 장애 정도와 고사장으로 지정한 장소 등을 고려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험부터는 일반고사장 전체에 지체장애 응시자를 위한 특수고사실을 병행 설치한다. 또한 지체 장애응시자가 집에서 가까운 고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장애인 응시자 편의지원 접수처를 통해 응시자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최적의 응시 장소 선택과 대독, 대필, 확대문제지 제공 등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 작성을 도와 줄 계획이다. 시험은 8월 8일에 시행한다. 합격 여부는 8월 27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일정과 과목, 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2018-06-17 11:18:03 이범종 기자
法, 여학생 성폭행 대안학교 교사 감형 "위협 강하지 않았다"

2심 법원이 위협 수준이 강하지 않다며 기숙사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대안학교 교사의 형량을 줄여줬다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손지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아동학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안학교 교사 김모(35)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은 유지됐다. 재판부는 "김씨와 합의를 한 피해 학생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성관계를 할 때 위협 수준이 강했다고 보기는 힘든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은 무겁다"고 판단했다. 경남 소재 A 대안학교 교사였던 김씨는 여학생들에 대한 상습 성폭행과 추행, 학생 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 학교는 학생 모두 합숙 하는 기숙형 교육기관이다. 그는 2016년 당시 13살이던 여학생을 한밤중에 교사 숙직실로 몰래 불러내거나, 병원진료 등으로 외출 할 때 무인텔로 데려가 16차례 강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피해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도록 해 취하게 만들거나 자신과의 관계를 퍼뜨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위협, 성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학생들이 야간 점호를 소홀히 하거나 기숙 생활 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아동학대도 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2018-06-16 11:10:4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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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학교수회, 김명수에 "재판거래 의혹 미고발은 현행법 위반"

교수들이 15일 '재판거래 의혹' 관련자에 대한 고발 대신 수사 협조 방침을 밝힌 김명수 대법원장의 결정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비판했다.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국립인천대)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부가 탄생했음에도 대법원은 여전히 사법개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사법부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지난달 2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비판적인 판사의 동향 파악과 정권을 상대로 재판 거래에 나섰다는 흔적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고발에 따라 진행되는 수사에 미공개 문건을 포함해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모든 인적·물적 조사자료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회는 이에 대해 "대법원장이 관련자들 중에서 현직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하더라도 전현직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고발이나 수사의뢰 등 형사상 조치는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이는 국민들이 매우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물론 대법원장이 사건 관련자 중 고등법원 부장판사 4명과 지방법원 부장판사 7명, 판사 2명 등 13명의 법관에 대해 징계 절차에 회부하겠다고 하고 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일부 대상자들에 대해 재판업무 배제 조치를 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모든 인적·물적 조사자료의 영구 보존을 지시한 점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법원장이 '비록 최종 판단을 담당하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섣불리 고발이나 수사 의뢰와 같은 조치를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은 부당하다"고 날을 세웠다. 교수회는 "대한민국 형사소송법은 제234조 제2항에서 일반인과는 달리 '공무원은 그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고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대법원장이 언론에 일부 공개된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인적·물적 조사자료만으로도 범죄의 혐의가 짙은 사안에 관해 고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무원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또 "결론적으로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법권력으로 주권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몽테스키외의 3권분립 이념'에 따른 사법부의 독립을 독선으로 갈음하여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대법원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고 법관인사위원회 구성에 참여해야 한다"며 "사법행정의 관료화를 배제하고 피해자 보호 중심의 형사소송제도를 확립하여 사회적 약자와 여성 또 청소년 보호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6-15 18:04: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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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종양살상 치료제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 특허 취득

코오롱생명과학, 종양살상 치료제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 특허 취득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후속 파이프라인인 '종양살상 바이러스 치료제(이하 KLS-3020)'의 효능을 증가 시킬 수 있는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LS-3020은 종양살상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살상하는 선택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종양 살상의 작용 기전은 최근 암 치료 기술 가운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항암 면역 치료 방법을 내포하고 있어 항암 치료제들 가운데 진보된 기술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항암제의 기술개발 흐름은 암세포의 빠른 증식을 타겟으로 증식을 억제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 암세포 특이적인 단백질을 타겟으로 삼아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 그리고 최근에는 항암 면역반응을 회복시켜주는 3세대 면역항암제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중인 KLS-3020은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개량된 바이러스 플랫폼에 치료 증대 목적의 유전자를 삽입하여 개발한 차세대 치료제다. KLS-3020 폭스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종양 내에서 바이러스의 효율적 확산이 커져 종양의 살상력이 증가됐고, 암 성장과 관련된 여러 기전들을 동시에 타깃할 수 있으며, 환자 체내의 세포성 면역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는 유전자들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진행된 코오롱생명과학 KLS-3020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 특허는 치료 유전자의 발현을 강하게 유도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치료 유전자를 이용하는 유전자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전자의 발현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능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종양살상 바이러스인 KLS-3020을 현재 개발 중이며, 전임상 단계로 향후 미국승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암 살상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바이러스 종에 여러 개의 치료유전자를 도입한 물질로, 다양한 암 동물모델에서 암 치료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KLS-3020은 직접적인 암세포 살상 및 항암 면역반응 유도 등의 다양한 기전을 통해 우수한 암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6-15 17:40:1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