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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사노피 파스퇴르, 세계 최대 최첨단 바이오로직스 시설 짓는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는 글로벌 백신 제조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Limited)와 15만 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바이오로직스 시설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온타리오 주는 5억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4239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약 1250개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가 기대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보건의료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백신 제조업체로, 주로 감염성 질병 예방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한다. 전세계 10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캐나다 사노피 직원 1900여명 중 80%가 백신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캐나다 R&D 분야에 1억300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100억 원)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서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및 성장 기회 제공 등에 기여했다. 최첨단 바이로직스 시설은 토론토 코노트 캠퍼스(Connaught Campus)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사노피 파스퇴르는 본격적인 시설 운영 전까지 생명과 직결된 백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캐나다에서 연구개발한 백일해 백신을 30개 이상의 신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캐나다 및 전세계 아동 및 가족을 보호할 계획이다. 온타리오 주는 이번 프로젝트에 일자리 창출 펀드(Jobs and Prosperity Fund)를 통해 5천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424억 원)를, 남부 온타리오 연방경제 개발국이 첨단 제조 펀드(Advanced Manufacturing Fund)를 통해 상환부 조건으로 2000만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69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스티븐 델 두카(Steven Del Duca) 온타리오 주 연구혁신과학부 장관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신규 시설 설립은 온타리오 주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입증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향후 보건의료 산업의 미래와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로우(David Loew) 사노피 파스퇴르 CEO는 "캐나다는 백신 연구개발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로, 이번 투자로 캐나다가 전세계 보건의료 혁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30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백신 생산 시설을 통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04-23 09:49:3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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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3월 방한 외래관광객 137만명, 1년만에 두자리 수 성장세로 전환

지난 1년간 중국의 금한령 및 북핵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방한관광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13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한·중 관계의 점진적 개선, 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 및 한국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 외부환경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40만3000명이 방한하였다. 지난해 3월 중순 사드 이슈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월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중국인이 입국했다. 이는 중국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많은 개별관광객이 방한한 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중동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6.4%의 빠른 성장세로 44만1000명이 방한해, 전체 방한 관광객의 32.3%를 점유하는 최대 관광시장으로 부상했다. 세부적으로 볼 때, 지난해 11.1% 성장을 보이며 방한관광객 규모면에서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오른 대만시장은 3월에도 26.3%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홍콩 및 베트남 관광객도 각각 30.3%, 49.7% 증가했다. 신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공사가 지난해 새로이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몽골, 카자흐스탄에서 방한한 관광객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41.0%씩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집중적으로 추진한 관광시장 다변화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시장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29만4000명이 방한했다. 이는 최근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K-뷰티, K-패션 등 신한류 붐과 방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주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였다. 평창올림픽 효과가 미국(+10.5%), 캐나다(+15.3%), 러시아(+12.1%), 독일(+6.5%) 등의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 마케팅지원실장은 "공사는 인바운드 관광 회복시기를 보다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시장 다변화와 평창올림픽 후속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동시에 관광상품 고급화, 지방 방문 및 재방문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04-23 09:40:5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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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헛개차, 김희철 모델로 신규 CF 온에어

광동제약은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모델로 한 광동 헛개차 신규 CF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 중인 김희철은 밝고 재치있는 캐릭터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연예계 대표 애주가이면서 젊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김희철을 광동 헛개차의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헛개차 퍼스트(first)'라는 카피로 건전한 음주매너를 제안한다. 팀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며 여직원에게 술을 권하는 상황. 여직원이 곤란해하자 이 모습을 지켜본 식당 아주머니가 상사의 등을 툭 치며 "진짜 매너는 헛개차 퍼스트!"라며 술 대신 광동 헛개차를 권한다는 내용이다. CF에서 김희철은 뿔테 안경을 쓴 엘리트 팀장부터 청순한 이미지의 여직원, 핫핑크 티셔츠에 짧은 파마머리를 한 식당 아주머니 등 1인 4역을 코믹하게 소화하며 직장인의 술자리를 묘사, 발군의 연기력을 자랑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그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광동 헛개차가 건전한 음주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참여하는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4-23 09:40:4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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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모발·손발톱 성장장애 개선 영양제 ‘비오딜정’ 출시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인 태극제약이 모발 및 손발톱 성장 장애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경구용 영양제 '비오딜정'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오딜정은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모발 또는 손발톱 성장 장애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비타민H 또는 비타민B7으로도 알려진 비오틴이 5mg 함유돼 있으며, 믿을 수 있는 유럽산 비타민 원료를 사용한다. 비오틴은 모발과 손발톱의 주성분인 케라틴 합성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을 도와 모낭, 손발톱 조직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주로 아미노산, 탄수화물 등 주요 영양소 대사에 보조효소로 작용해 세포 성장 및 조직력을 강화시킨다. 체내에 비오틴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손상돼 탈모로 이어지거나, 손발톱 깨짐, 피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영양제 복용을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며 불규칙한 식사를 지속하는 여성들도 비오틴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모발, 손발톱 및 피부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비오딜정은 모발, 손톱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비오틴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평소 잦은 염색과 파마로 머리카락이 손상돼 쉽게 끊어지거나 얇아진 경우, 또는 갈라지고 깨지는 손발톱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2018-04-23 09:40:2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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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수험생 위한 '기억력 홍삼' 출시

종근당건강은 최근 청소년과 수험생의 체력관리와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기억력홍삼'을 출시했다. 기억력홍삼은 홍삼과 테아닌,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식약처로부터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홍삼은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과 피로를 개선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테아닌 성분은 뇌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의 발생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기억력홍삼은 주성분 외에도 20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발효젖산칼슘, 타우린 등 청소년의 성장발육과 항산화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과일농축액으로 홍삼의 쓴 맛을 줄였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복용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장시간의 학습으로 체력저하와 높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런 요인들이 집중력과 기억력 감퇴로 이어진다"며 "청소년과 수험생 맞춤형 제품인 기억력홍삼이 학생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3 09:40:1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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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낭만캠핑 페스티벌’개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봄 여행주간인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오시아노 낭만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사는 이번 페스티벌에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어린이 인형극, 매직 벌룬쇼, 젊은 화가와 함께 하는 그림그리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들을 다수 진행한다. 또한 인디뮤지션 '윤딴딴'과 아프리카 타악 '아나포' 공연 등 콘서트를 개최하고, 드론을 이용한 드론 에어쇼와 드론 축구 등 드론행사도 연다. 아울러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인 오시아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장에서는 촬영지 견학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작년 캠핑 페스티벌에는 9천3백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캠핑장 온라인 예약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페스티벌 행사 참여는 당일에 자유롭게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 및 오시아노 캠핑장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태호 광주전남지사장은 "봄 여행주간동안 낭만캠핑 페스티벌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23 09:39:5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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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4, 판문점엔 '평화의 봄'…일흔 해 앓은 '통렬함' 잠시 접는다

일흔 해를 앓은 한반도의 요통을 뒤로하고 평화의 새 국면을 맞이할 4.27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8일 프레스투어를 통해 방문한 판문점은 남북의 지도자를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문재인 대통령과 첫 대면과 더불어 '평화의 봄'을 향한 기대감이 감돌았다. ◆'봄 기운' 역력한 판문점 이날 기자는 서울 광화문에서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1번 국도'를 달리는 취재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1번 국도는 목포에서 대전·서울을 거쳐 신의주까지 연결된 한국 최초의 국도다. 판문점으로 향하는 1번 국도의 길 한 켠에는 개나리가 펴 봄 기운이 물씬 풍겼다. 우리 군, 미군, 유엔군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동선과 촬영장소를 한정했고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이 접근 가능한 장소는 평화의 집 외부를 비롯해 '자유의 집' 내부, 통상 'T2'라고 불리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등으로 제한했다. 이날 취재라인의 통제를 맡은 JSA 책임 장교는 "이곳은 북한군이 코앞에 있습니다. 노란색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마십시오. 지휘에 따르지 않으면 취재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라며 엄숙한 표정을 자아냈다.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역시 정상회담장인 '평화의 집'이었다.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 집 출입구에는 가림막이 처져 있었다. 정상회담에 맞춰 건물 내부를 개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초 청와대는 평화의 집 내부도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내부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평화의 집 리모델링은 지난 20일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장은 평화의 집 2층에 마련되며, 3층은 오·만찬이 가능한 연회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판문점은 삼엄한 경비와 통제 속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지만, 여느 때와 달리 정상회담을 수 일 앞둔 설렘도 눈에 띄었다. 이날 방문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에는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아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판문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자고 남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아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된 판문점에 각자 이동 기지국을 가져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자는 것이다.정상회담에서 적극적으로 뭔가 이뤄보려는 북한의 긍정적인 행보가 감지된다. ◆상흔과 공생의 공간, '판문점' 주한 유엔사 김영규 공보관은 "동서 800m, 남북 600m 규모의 판문점 내에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남측에는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이, 북측에는 판문각과 통일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직선거리 52㎞, 평양에서 147㎞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판문점은 공식적으로 남과 북,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공간이다. 광복 이전 행정구역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어룡리였던 판문점의 현재 공식 명칭은 유엔(UN)과 북한측의 '공동경비구역'이다. 옛 명칭은 '널문리'다. 장단군 진서면 어룡리에 위치했던 '널문리 주막' 앞 콩밭에 설치된 임시 막사에서 1951년 10월부터 정전회담이 열리면서 이곳은 분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판문점은 1953년 7월 27일 조인된 불안정한 '정접 협정' 체제가 시작된 곳이자 남북이 여전히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곳이다. 슬픈 역사를 가진 판문점은 이제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평화의 공간, 대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판문점에는 항상 삼엄한 긴장감과 일촉즉발의 도발이 넘쳐왔다.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군(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살해한 도끼만행사건도 바로 이 판문점 안에서 발생해 판문점내 남북의 초소 위치가 바뀌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13에는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타고 온 차량을 버리고 남측 구역을 향해 질주하는 오씨를 쫒아 북한군 추격조는 MDL 코앞까지 내려와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반면, 남북이 긴장 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담을 진행했던 장소 또한 판문점이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1991년까지 판문점에서는 총 459회 군사정전위원회가 개최됐고, 1971년에는 '남북적십자 파견원 제1차 접촉'을 시작으로 남북당국간 회담이 총 360회 이어졌다. 1994년·2000년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이 진행됐다. 이에 김 공보관은 "오늘도 오전 북측 판문각에서 열린 2차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참석한 우리 측 대표단은 T1과 T2 사이의 통로를 이용해 도보로 MDL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정주영 회장의 '소떼길' 밟을까 프레스 투어에서 언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27일 김 위원장이 남측 평화의집으로 향할 이동 동선이었다. 이에 "현재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길로 MDL을 넘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헬기 또는 자동차를 타고 온 뒤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고요"라고 김 공보관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자유의 집과 판문각 사이에 위치한 하늘색 건물 3개는 T1, T2, T3로 불리는데 T는 '임시(Temporary)'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로 쓰인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그림자가 MDL을 넘었다며 남측병사와 북측병사가 신경전을 벌이던 하늘색 건물 T1과 T2 사이에서 두 정상이 첫 대면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내외신 기자들은 MDL 너머 판문각부터 T1, T2까지 몇 걸음 정도가 될지를 예측해보고, 문 대통령이 어디쯤에 서서 김 위원장을 맞을지도 체크해봤다. 김 위원장이 판문각 계단을 내려와 MDL 앞에서 문 대통령의 손을 맞잡는 모습과 회담이 열리는 남측 평화의집까지 대화를 나누며 걷는 모습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머릿 속에 그려지는 순간이다. 한편, 다른 이동경로는 김 위원장이 차편을 이용해 평화의 집으로 향할 경우, T3 파란색 회의장 오른편 회색지붕 건물인 북측 휴게소 바깥으로 들어올 수 있다. 1998년 6월 16일, 당시 83세였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50대의 트럭에 500마리의 소떼를 싣고 판문점을 넘었던 바로 그 길이다. 소떼는 이후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경제협력의 초석이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남한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게 될 27일 오전이면, 북한의 연속적 도발로 인해 수렁에 빠졌던 남북관계가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8-04-23 09:01:5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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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입장권 부가세 따로, 네이버 페이 수수료 따로…

#. A씨는 최근 네이버페이로 영화예매를 한 뒤 영화를 보러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했을 땐 9500원이던 영화 값이 현장에서 입장권을 출력하자 9000원으로 변한 것. 네이버페이로 영화예매를 하면 수수료 500원이 추가돼 9500원에 결제됐던 것. 네이버페이가 영화 예매 시 수수료로 1인당 500원을 추가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줄줄이 영화 값을 인상하면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영화를 예매했던 소비자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영화관람료는 9000원이지만 네이버페이 결제 시 9500원의 영화입장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현재 영화관람료를 인상하거나 인상예정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개별 모바일앱 예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네이버페이 수수료는 추가되지 않는다. 문제는 비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자연스레 비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인상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영화관람료가 9000원으로 인상되던 때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인상한 데 이어 비멀티플렉스 극장(대한극장과 서울극장 등)도 순차적으로 인상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자연스레 비멀티플렉스 극장도 인상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극장 관계자는 "현재는 계획이 없지만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멀티플렉스 영화관람료 인상시 네이버페이 수수료까지 부과해야하는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비멀티플렉스 영화관람표에는 부가세가 별도로 지불되고 있는데도, 소비자는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예매한다는 사실로 9000원 영화 관람료에 5.5%(500원)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물론 네이버 페이결제시스템을 이용하면 N페이 적립(10%)를 해주고, 영화평을 남기면 500원 적립도 해준다. 그러나 학생 B씨(22)씨는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N페이로 10%(95원) 적립해 주고, 영화평을 남기면 500원을 적립해 주고 있다"면서 "이것도 네이버페이를 더 이용하게 하고 영화평을 통해 소비자를 더 끌어 모으려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수수료 받고 네이버만 수익을 보고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와 영화평을 남길 경우 적립해 주는 N페이 또한 네이버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의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다만 다른 결제 애플리케이션 운영 관계자는 "결제서비스가 쉬는날 없이 365일 내내 운영되다보니 시스템 관리나 기반 시설 유지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며 "영화의 경우 CGV나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자체 결제 애플리케이션 운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네이버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보니 수수료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2018-04-23 08:39: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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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회·시위로 인한 버스 우회, 교통 통제 "불편해" vs "이해한다"

#. "종각역, 광화문 쪽 안갑니다. 내리세요. 오늘 집회가 있어서 거기는 못 가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최윤정(28) 씨는 지난 21일 오후 406번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인 세종문화회관에 가려다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도중에 내려야 했다. 당일 태극기 집회 행진으로 버스가 명동에서 시청 쪽으로 우회 운행했기 때문이다. 매주 주말 서울 도심은 집회·시위로 도로가 통제된다.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이 생겨 불편하다는 의견과 민주 사회 시민의 권리이므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집회 때문에 버스 우회, 불편해" 지난해 9월 경찰은 경찰개혁위원회(이하 개혁위)가 발표한 '집회시위 자유 보장 권고안'을 전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 소통을 이유로 한 집회 제한 통고를 원칙적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허가제로 운영돼왔던 집회가 주최 측의 신고제로 바뀐 것이다. 이제 누구나 신고만 하면 집회·시위를 열 수 있게 됐다. 경찰은 또 실제 시위 내용(참가 인원, 방법, 행진로 등)이 주최 측이 경찰에 제출한 신고서와 달라도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면 금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집회·시위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매주 주말마다 서울 한복판 종로, 명동,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시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도심에서는 총 45회의 집회가 개최됐다. 시민들은 잦은 집회·시위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광교사거리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모(58) 씨는 "예식장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여기서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버스가 안 왔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 씨는 "집회 때문에 버스를 못 타서 정말 불편하고 짜증 난다"면서 "소수의 사람 때문에 서울 시민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한 달(3월 21일~4월 21일)간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시위 참여 인원은 총 4만7900명이다. 주말 광화문, 종로 일대 서울 한복판을 전체 서울 시민의 0.48%가 점령한 것이다. ◆"민주 사회 당연한 권리, 이해한다" 남대문로1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윤모(65) 씨는 "여기서 151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가려고 했는데, 버스가 안 와 종각역으로 걸어가려 했다"며 "나도 과도기 세대라 장발 단속 반대하는 데모에 참여했던 적이 있어서 이해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최부길(78) 씨는 "집회는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워서 참다 참다 힘들어서 나오는 거"라며 "민주 사회에서 시민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건데 당연히 괜찮다"고 말했다. 최 씨는 "요새는 옛날처럼 과격하지도 않고 평화롭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면서 "집회 때문에 버스가 안 오는 것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경찰청의 집회·시위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폭력 시위는 2013년 45건, 2014년 35건, 2015년 30건, 2016년 28건, 2017년 12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건으로 최근 5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 집회·시위로 형사처벌된 인원은 2013년 3804명, 2014년 4254명, 2015년 4216명, 2016년 4391명, 2017년 1828명으로 지난해 가장 적었다. 경찰청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사람들이 현장에 나왔을 때는 그만한 애로와 고충이 었어서 나온 것"이라며 "시위와 관련 없는 일반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4-22 17:38: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