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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공동 육아방' 들어선다…"육아 품앗이로 부담↓"

서울 노원구가 상계동에 '공동 육아방'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원구는 7억6000만원을 들여 상계동 652-3번지에 지상 1층, 연면적 202㎡규모의 공동육아방을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부공간은 영유아 테마놀이 체험공간, 실내놀이터, 다목적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육아방은 부모와 영유아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자 육아 품앗이 공간으로 제공 될 예정이다. 구는 '나 홀로 육아'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부모들의 육아부담이 공동육아방에서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마을 이웃들 간 품앗이 육아로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동 육아방은 하계동에도 들어선다. 구는 47억4000만원을 들여 하계동 170-14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316㎡규모의 하계행복발전소를 짓는다. 행복발전소에는 도서관, 공동육아방, 다목적체육센터(실버당구장, 탁구장)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하계행복발전소는 영유아와 청소년, 노년층 등 전세대가 이용 가능한 문화체육복합공간으로 내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부모들이 이웃들과 함께 아이들을 돌보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면 육아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공동육아방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8-01-17 11:00: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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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불편사항 개선에 도움"

#. "서울 거주 외국인들은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정보를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으로 확인하는데, 날짜 등 몇몇 데이터에 오류가 있네요." '서울시 외국인주민 서울 생활 살피미'로 활동하는 마르타 프르지에카(Marta Przysiecka·폴란드)는 점검 내용을 서울시에 알렸다. 서울시는 보안코드로 인한 오류를 바로잡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서울 생활 중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해외 우수정책 사례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70명을 1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2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3월~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살피미는 외국인 주민의 입장에서 서울 생활의 불편함을 찾아 상시적으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살피미는 32개국 출신 70명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 번역요원 10명이 모여 311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우수 제안 48건은 관련부서에서 채택해 시정에 반영했다. 나머지 192건은 부서에서 업무에 참고 하기로 했다. 살피미는 만족도가 높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녹색장난감도서관 등 우수사례 25건도 알렸다. 이밖에도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에 대한 모니터링(46건)을 해 향후 사업 진행에 검토자료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살피미를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대피 요령 등을 교육해 외국인주민의 안전 의식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살피미 활동기간 중에 시정투어와 한국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살피미가 주변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와 서울글로벌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서울 거주 외국인의 서울생활이 보다 편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01-17 10:53:1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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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특혜 논란에 '청원' 빗발쳐? "어린데도 화가난다"

한 아이돌 가수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의혹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이돌 가수 A씨를 면접시험 없이 박사과정에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이모 교수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10월 박사과정에 지원하고 면접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할 때에도 면접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또 현재 해당 멤버를 비롯해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몇몇이 이 같은 과정을 두고 특혜 입학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자들은 "대학교마다 비리, 특혜 다 조사 해봐야 한다", "아직 어리고 성인도 아니지만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공부도 안하고 역사에 대해 몰라서 망언을 펼치는 아이돌 가수, 연예인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2018-01-17 10:48:5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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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베트남과 '도시철도 건설·교통시스템 구축' 협약

서울교통공사가 베트남 다낭시 교통국과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낭시의 첫 도시철도 건설, 교통시스템 개발, 도시철도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계획 수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협약식은 16일 오후 3시(베트남 현지 시간)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과 다낭시 인민위원회 응웬 응억 뚜언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다낭시 교통국, 기획투자국, 건설국 관계자 간 도시철도 건설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공사는 도시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 기관 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다낭시 대중교통 기본 계획 검토회의도 열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외국 자본이 유입된 적이 없는 다낭시의 도시철도 운영사업 수주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낭시에 서울 도시철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서 2015년에는 호치민 지하철 민관합작투자 적합 노선 선정 컨설팅을, 지난해에는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본 계획 수립 컨설팅과 호치민 4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공유한 노하우가 다낭시 도시철도 발전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낭시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1-17 10:34: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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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소방·구급차 위치 실시간 확인한다…"빠르면 하반기부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119에 구조·구급신고를 하면 소방차나 구급차의 위치와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5대 대책은 ▲출동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 신설(하반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 신설(1월)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6월) ▲지진체험교육장 4개소 확대·세곡119안전센터 개소 등 더 촘촘한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제천화재 유사사례 재발방지 제도개선이다.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는 출동한 소방차·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 정보를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SMS) 등으로 전송하는 방안을 두고 기술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하반기 구급차에 우선 시범운영하고 향후 소방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는 119에 신고하면 상담요원이 상황실 지도 상에 표출된 위치정보를 확인 후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내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총 1만200개 위치를 지도 상에 표출하는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일반인이 심정지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건수는 2014년 15건(0.3%)에서 2015년 9건(0.2%), 2016년 11건(0.2%)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과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높여나갈 것으로 내다본다.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은 구급차 내 '차량동태 관리시스템(MDT)'을 통해 바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실시간 확인해 이송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구급대원이 상황실 내 직원과 무선(전화) 또는 무선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방식이어서 실시간 병원상황 변화에 대응이 어려울 때가 있었다. 시는 또한 구급차 뒷면(외부)에는 이송 중인 응급환자의 상태를 일반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응급환자이송 LED 알림판'을 설치해 구급차 양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안전 인프라 확대·강화는 ▲지진체험교육장 4곳 추가 신설 ▲세곡119안전센터 개소 ▲서울소방학교 확대 이전 ▲드론활용 인력 양성 교육 신설·확대 등으로 진행된다. 지진체험교육장은 진도 3.0~7.0의 지진상황을 간접 경험하고 대피요령을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올해 4개 소방서(서초·성동·서대문·양천)에 교육장을 신설한다. 현재 서울시내 지진체험교육장은 총 11곳으로 ▲시민안전체험관 2곳(광나루·보라매) ▲이동안전체험차량 2곳(용산·강북소방서) ▲소방서 안전체험관 7곳(도봉·구로·동대문·마포·은평·강북·광진)이다. 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시민안전체험관(광나루·보라매)을 이용하는 시민은 2016년 33만9398명에서 지난해 36만4209명으로 6.8% 증가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제천화재와 같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난해 마쳤다. 주요 내용은 ▲6층 이상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지상 1층 필로티주차장에 스프링클러 헤드 설치 의무화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은 외벽을 통해 수직 연소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외벽 창문으로부터 0.6m이내 위치에 스프링클러 헤드 추가 설치 ▲건축 허가 동의 시 외장재 종류가 표기된 건축도면을 제출받아 가연성 외장재를 시공한다고 표시된 경우 준불연재 이상으로 시공하도록 건축허가 부서에 통보 ▲필로티 주차장에 면한 주출입문은 주차장과 연결되는 않은 방향으로 설치 지도(여건상 불가능한 경우 주출입문을 갑종방화문 이상으로 설치) 등이다. 이밖에도 시는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불시단속을 보다 강화하고, 단속·점검 시에는 법에 따라 피난기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다중이용업소라도 피난로 확보를 위해 '통유리 파괴용 망치'를 비치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새해에도 서울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황금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숙달훈련과 재난유형에 맞는 구조·진압 기술을 연마하는 등 소방공무원 개인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구조·구급 등 분야별 전문성을 더욱더 높여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서울소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2018-01-17 10:33:5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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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배임 의혹' 효성 조현준 검찰 출석…"집안문제 물의 죄송"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수백억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조 회장은 "이번 정부 들어 재벌총수로는 첫 검찰 출석인데 심경이 어떤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실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집안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이날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추궁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그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10년∼2015년 측근 홍모씨의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통행세'로 100여억원의 이익을 안겨주고, 그 돈만큼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자신이 지분을 가진 부실 계열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이 수백억원을 부당지원하게 한 혐의, 300억원 규모의 '아트펀드'를 통해 미술품을 비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하고 이 부실의 연대보증을 효성에 떠넘긴 혐의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노틸러스효성 등 계열사가 2000년대 중후반부터 홍콩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수년간 수십억원을 보내게 하는 등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이 자신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미인대회 출신 영화배우, 드라마 단역배우 등 4명을 '촉탁 사원' 형식으로 허위 채용해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 등도 규명할 방침이다. 효성의 비자금·경영비리 의혹은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2014년 7월부터 친형인 조 회장을 상대로 수십 건의 고발을 제기한 일을 계기로 불거졌다. 검찰은 '형제의 난'으로 불렸던 고발 이후 3년여가 흐른 지난달부터 효성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조 회장은 2010년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사면됐다. 2013년 효성그룹 탈세 수사 당시 법인카드로 16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18-01-17 10:01:4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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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불법자금 수수혐의' 김백준·김진모 구속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하면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께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들로부터 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나란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예산을 담당하는 김주성·목영만 전 기조실장 역시 검찰에서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당시 국정원 예산 담당관도 전달 시기와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도 액수와 정황은 다르지만 국정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무상 횡령)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구속했다. 김 전 비서관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이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학·사법연수원 동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김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1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사로 일하다가 2009년∼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이 지원한 특활비 5000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돈을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 등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2018-01-17 08:13:2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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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평년 웃도는 기온, 미세먼지는 여전히 '고농도'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 속에 일부지역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17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동해안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강원남부와 충북북부, 경상내륙은 비 또는 눈)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적설(17일 아침까지)은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 1cm 내외, 예상 강수량(17일 낮까지)은 경남, 경북남부, 전남남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mm (많은 곳 제주도산지 30mm이상), 충청도, 강원남부, 전라도(남해안 제외), 경북북부 5mm 내외다. 기온은 평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큰 추위는 없겠다. 이날 기상청 예상 오전 최저 기온은 춘천 영하 2도, 서울·청주 0도, 대전 1도, 대구·전주 2도, 강릉·광주 3도, 울릉/독도 4도, 부산 5도, 제주 9도, 오후 최고 기온은 춘천·청주·울릉/독도 6도, 서울·대전·대구·전주 7도, 강릉 8도, 광주·부산 10도, 제주 12도다. 그러나 오늘까지 미세먼지가 고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일평균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으나,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대기정체로 인해 다소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2018-01-17 06:20:00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