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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무리한 운동시 어깨가 뻐근하면 회전근개파열 의심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직장인 야구 동호회에서 투수로 맹활약 중인 김민호씨(28)는 얼마 전 어깨 통증이 점점 악화되어 병원을 찾았다. 그는 경기 후 어깨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지만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한 동안 야구경기모임에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기는커녕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고통이 느껴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만큼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되는 증상을 말한다. 예전에는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어깨에 무리가 가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파열 초기에는 어깨 관절 사용을 자제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져 김모씨처럼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자연 치유가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팔을 어깨 높이까지만 올려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잠을 깨는 경우가 빈번해지며 눌린 신경을 따라 어깨, 팔, 손끝에 통증이 나타나 편하게 잠을 이룰 수 없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법이 시행될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피부 바깥에서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손상된 인대와 조직을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병변 주변 조직의 혈관이 생성되도록 도와 어깨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은 내원만으로도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조기 치료를 놓쳐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튼튼병원 노원지점 신성룡 원장은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한다"며 "회전근개는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운동 후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5-09-08 14:09:54 최치선 기자
화이자-호스피라 통합...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 사업부문 구축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글로벌 화이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호스피라(Hospira Inc.)와의 인수통합 과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Ian Read) 회장 겸 CEO는 "업계 최고 수준의 주사제 제품 포트폴리오와 주입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제약사이자 바이오시밀러의 선도 기업인 호스피라가 화이자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호스피라의 모든 직원들을 환영하며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화이자의 기업 이념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통합을 통해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Global Established Pharmaceutical: GEP) 업무역량이 보다 강화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이 확보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더욱 강화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의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은 제네릭 및 특허 의약품 두 부문에서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광범위한 규모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균 주사제 부문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제네릭 무균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8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및 출시 예정 제품군으로 구성된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가 화이자의 세계적인 단일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개발과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큰 약진을 이뤘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20년 2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2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도적인 의약품 관리 시스템(medication management systems) 사업 분야가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에 통합돼 병상간호 분야의 정확성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환자와 보건의료 시스템 분야에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상용화 역량, 세계적인 기업규모, 연구개발 전문성, 세계 최대 규모의 무균 주사제 생산 시설 두 곳을 포함한 우수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강화된 무균 주사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관리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통해 세계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존 영(John Young)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 총괄 사장은 "화이자와 호스피라가 하나의 조직이 됨으로써 제조하기 어렵지만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무균 주사제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제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탄탄한 파이프라인,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 광범위한 실제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의약품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치료 분야 전반에 걸친 고품질 제네릭 주사제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 및 공급 확대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호스피라는 이제 글로벌 화이자에 통합되었다. 국가별 화이자와 호스피라의 통합 시점은 해당 국가의 법규와 관련 규제 사항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15-09-08 14:09:2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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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시 낙상 등으로 척추·관절 손상 위험 동반증가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을 산은 화려한 경관만큼이나 위험요소가 많아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산은 일교차가 커 등산로가 젖어있는 경우가 많고 낙엽 등으로 인해 미끄러지기가 쉽다.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산악사고 중 3건 중 1건 이상이 9월에서 11월에 일어났으며, 그 중 반 이상이 주말에 집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일부로 각 지자체와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에서는 앞다투어 '등산지킴이' 나 '가을철 산악안전 구조대책' 등을 추진하느라 분주하다. 가을을 맞아 가볍게 동네 야산 등반을 계획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가벼운 산행이라도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이나, 척추후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뼈나 근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산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충격에 외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 앉는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골다공증 진행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은 어르신들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가을 산행을 할 때 사소한 충돌이나 넘어짐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통증을 느낀다. 압박 골절이 악화되면 등과 허리가 굽게 되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승철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등산 시 발생한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심폐기능까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남아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르신들의 경우 하산을 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복근이나 엉덩이 근육이 약해서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어르신들은 산행 시 내리막길에서 보폭을 너무 넓게 잡거나 빠르게 내려가는 등, 하중이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큰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자칫하면 척추 후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어 후관절에 분포한 신경을 자극해 척추후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 후방의 관절이 외부 충격 등으로 비틀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근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산을 오르내릴 때 허리를 삐끗하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이 생기면 허리와 골반이 욱신거리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누워서 몸을 옆으로 돌릴 때 통증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6배에 이른다. 하지만 산에 오를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걸을 때는 180~360kg, 뛰거나 산에 오를 때는 420~600kg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하지만 이 무게가 바로 무릎관절에 다 실리는 것은 아니다. 무릎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 등이 하중의 일부를 나눠 부담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가을철에는 일교차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럽고, 낙엽 등이 덮혀 있는 경우가 많아 등산 시 걸음을 딛을 때 힘을 더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은 무릎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발달돼 있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해 무릎에 실리는 무게가 그만큼 증가한다. 50·60대는 30대와 비교할 때 무릎 주변 근육량이 30~40% 정도 적다는 보고도 있어 중장년층일수록 등산할 때 무릎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산행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등산할 때보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욱 커져 통증 발생위험이 높다. 우선 산에 오를 때 지속적으로 무릎에 하중이 실려 연골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이 상태에서 다시 내려올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산 시 나타나는 무릎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반월상연골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반월상연골은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하며 무릎의 중간뼈 사이에 들어있는 물렁한 조직은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찢어지거나파열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무릎 관절이 붓고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안에서 소리가 나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이나 경사진 길을 오를 때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 산행 중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무리하게 산행을 하지 말고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스틱을 이용하거나 주변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산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무릎에 많은 하중이 실리면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은 미세한 손상을 입으며 열도 발생한다"며 "산행을 마치고 냉찜질 등을 통해 무릎 관절의 열을 식혀주면 손상된 조직의 붓기를 가라앉혀주고 부으면서 발생하는 유해 활성화 산소 및 유해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조직의 추가 손상을 예방함은 물론, 통증을 완화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고 말했다. 산행 후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에 갈 때는 다리를 냉탕에 담가 5~10분쯤 머문 뒤 온탕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는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무릎 부위를 냉찜질해주는 게 좋다. 냉찜질은 산행 뿐 아니라 마라톤, 골프 등 무릎을 포함한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한 뒤 도움 된다.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하게 가을 단풍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등산 전 며칠의 기간을 두고 가벼운 평지 걷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먼저 다지고,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낭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이하로 꾸리는 것이 좋고, 산이나 숲 속의 낮은 기온에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었다 펼 수 있는 등산전용지팡이를 휴대해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에 사용하면서 허리와 무릎에 주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산행 중에는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마른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볕이 잘 들지 않는 북사면은 습하고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이를피해 산의 동남쪽으로 오르고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15-09-08 14:08:5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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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한민국 명소(2)...영주 부석사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다.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애틋한 창건 설화를 간직한 부석사에는 그 이름의 유래가 된 '뜬 돌[浮石]'이 무량수전 서쪽 뒤편에 남아 있다.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당시 당나라 처녀 선묘가 뜬 돌로 변해 의상대사를 방해하는 잡귀를 쫓아냈다는 전설을 간직한 돌이다. 부석사에는 무량수전(국보 18호), 조사당(국보 19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국보 45호), 조사당 벽화(국보 46호), 석등(국보 17호), 3층 석탑(보물 249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보물 220호), 당간지주(보물 255호), 원융 국사비(경북 유형문화재 127호) 등이 남아 있다. ▲추천 여행 코스 1일 차 : 풍기 IC→영주 금성대군 신단→고치령~마구령 드라이브→부석사(은행나무 길~일주문~범종루~안양루~석등~무량수전~3층 석탑~조사당)→부석사 일몰 감상→숙박 2일 차 : 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영주 순흥 벽화 고분→중앙고속도로 풍기 IC→귀가 ▲전문가 팁 영주 부석사는 의상대사와 인연이 깊은 사찰로, 곳곳에서 의상대사와 관련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의상대사의 초상이 보관된 조사당 앞 동쪽 처마 아래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나무로 변했다는 '선비화'가 있다.

2015-09-08 14:07:48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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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이완구 만남 입증 문건 있다"

검찰 "성완종-이완구 만남 입증 문건 있다" 檢-李, 증거목록 두고 연일 공방…"검찰에 직접 와서 수사 기록 확인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검찰이 이완구(65) 전 총리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만남을 입증하는 보도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세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당시 이 전 총리 선거사무소 사무장의 이메일을 압수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보도자료를 발견했다"며 "당시 현역 의원 25명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고 이 중 성 전 회장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사건 당일인 2013년 4월 4일 이 전 총리의 동선을 확인하면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과 만났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며 이 전 총리의 충남도청 출입 내역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지난 기일에 이어 증거 목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변호인 측이 "검찰이 수사 자료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증거 목록과 수사기록 외 다른 자료가 있는지 없는지 밝혀주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만약 있다면 최소한 어떤 자료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주장하자 검찰은 "숨기는 자료는 없다. 변호인이 직업 와서 충분히 확인해라"면서 각을 세웠다. 성 전 회장 비서진들의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서도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이 발생한 그 때(2013년 4월 4일)뿐만 아니라 사망 당시 전후로 확보한 대화 자료가 있다면 열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카톡 대화 중) 이 건과 관련 없는 제3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비서진)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이) 공개돼선 안 된다"며 증인보호를 위해 열람 허용 여부를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대화 전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사생활이 유포되거나 침해될 위험은 없다고 본다"면서 "카톡 대화와 녹음파일에 조작 의혹 여부를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전 총리는 내달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첫 공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오후 5시쯤 충남 부여군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상자에 포장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2015-09-08 12:50:3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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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조속 인양 어려워…선주 '인양 의사' 절차 필요

돌고래호 조속 인양 어려워…선주 '인양 의사' 절차 필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전복돼 사상자를 낳은 돌고래호(9.77t)의 인양을 놓고 제주도가 고심에 빠졌다. 배가 인양돼야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돌고래호 선주 김모씨(서울)와 제주도에 이 배의 조속한 인양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선주가 인양에 나서지 않는 한, 제주도가 인양하는 것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의인양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경은 선주의 인양 의사를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에 따르면 침몰된 선박 인양(제거)은 우선 선주가 하도록 돼 있고, 선주가 인양을 못 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인양을 하고 구상권을 선주에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돼 있다. 엄밀한 행정용어로는 자치단체가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해경의 인양요청에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분류하고, 이 시점에서 인양을 해도 되는 지 등을 해경에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는 이 선박 사고는 해경에서 조사중이기 때문에 해경이 선체는 물론 비품과 목록까지 인계인수를 해 줘야 인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해경이 인계인수를 해 주더라도 인양을 하려면 예산이 확보되고 구조업체가 지정돼야 한다. 예외는 있다. 선주가 오늘이라도 당장 인양을 하겠다면 인양을 할 수 있다. 돌고래호(9.77t)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후 10시간 넘게 통신이 끊겼다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다. 7일 현재 이 배에 탔던 낚시객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5-09-08 11:25:3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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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안하고 유언비어 엄포'…정신나간 국민안전처 장관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돌고래호 사고에 대한 유언비어 유포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이 구조에 실패한 상황에서 주무장관이 구조는커녕 사법당국 책임자인양 행세한 셈이다.여야 정치권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생존자 이모씨에 따르면 '해경이라고 적힌 배가 근처에 와서 손도 휘저었지만 불만 비추고 갔다'는 증언이 있는데, 박 장관의 페이스북을 보면 생존자 이씨의 증언을 유언비어로 간주하는 듯한 발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진상이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진상규명부터 먼저 해야지 생존자 증언을 유언비어라고 하는 발언은 매우 경솔하다"고 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국민안전처가 사고 수습도 못하면서 유언비어 운운한 것은 적반하장이자 무책임한 태도"라며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엄포만 놓고 있다. 정부의 안전의식에 대한 행태는 개선이 없고 모든 것이 세월호의 재판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부처 이름 그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소방방재청과 해경이 모두 거느리고 있다. 출범 이후 국민안전처는 전국 어디에서 발생하는 재난 안전사고이든, 육상에서는 30분, 해상에서는 1시간 이내에 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현장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해경 구조대는 1시간이 아닌 1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생존자 구조는 해경이 아닌 민간 어선이 발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5-09-07 18:37:4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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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비리' 정준양 전 회장 9일 재소환 조사(종합)

검찰, '포스코비리' 정준양 전 회장 9일 재소환 조사(종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오는 9일 오전 10시 재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조사를 받은 정 전 회장이 성진지오텍 고가 매입 의혹이나 동양종합건설 특혜 제공, 코스틸로부터 로비를 받은 의혹, 티엠테크 일감 몰아주기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2차 소환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 전 회장을 이날 다시 불러 1차 조사 때 확인하지 못했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조사의 핵심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대한 특혜 의혹 부분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나 이 전 의원, 박씨 등의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객관적인 정황이 있어서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포스코켐텍이 티엠테크에 연매출 170억~18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는 특혜를 제공하는 데 정 전 회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익금 일부가 이 전 의원 등 정치권에 전달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여기에다 정 전 회장은 2010년 3월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인수하면서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가량 높게 사들이는 등 계열사 부실 인수합병을 주도해 포스코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포스코건설 인도 제철소 건설 당시 3000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를 동양종합건설에 수주하라고 지시하는 등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스코와 철강 중간재를 거래하는 코스틸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이 정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와 더불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다음날인 지난 4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티엠테크의 설립 배경과 이 업체의 지분을 매입하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업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씨 역시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연루된 정황도 포착,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5-09-07 17:30:06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