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특집-여성건강] 냄새·질염…여성 청결제로 편안하게

여성들에게 화장품만큼 가까운 것이 바로 여성청결제와 입술 보호제다. 하지만 모든 여성이 꼭 써야 하는 필수품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서 사용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먼저 어떤 경우에 여성청결제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등 여성청결제의 궁금증을 풀어 보고 다음으로 입술 보호제는 언제 어떻게 바르는 게 효과적인지, 자신에게 맞는 입술보호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락틱애시드' 성분 유해균 증식 막아 너무 잦은 사용은 유익한 세균도 죽여 여성청결제는 누구에게 필요한 것일까?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사라 교수는 "건강하고 질염이 없는 여성들은 굳이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냄새 때문에 고민하고 있거나 질염이 잘 생기는 경우에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좋다"고 말한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pH 4.5~5.5)일 때 가장 좋은 환경이 된다. 하지만 너무 잦은 질 세정제의 사용은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성 질염에 감염되기 쉽다. 이처럼 질염이 잘 생기는 경우는 약산성의 수치가 올라가 알카리성 환경이 되면서 발생한다. 이 교수는 "콘돔 대신 루프를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약산성 환경이 깨지고 세균성 질염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또 폐경일 경우에도 산도가 올라가 불편하게 된다. 그렇다고 여성 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약산성을 씻어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 교수는 "알카리성 비누 역시 같은 이유로 사용하면 안좋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여성청결제는 건강한 여성도 분비물이 많이 나오거나 곰팡이 균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 교수는 "장에 유산균이 있듯이 여성의 질 내에도 락토바실루스 균이 살고 있어 글리코겐을 젖산으로 분해해 약산성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며 "이들 좋은 균이 유해 세균을 쫒아내서 건강한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체 면역력 약화나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 질 내 환경을 이루고 있는 균형이 깨질 경우 유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게 되고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가장 흔히 걸리는 세균성 질염도 이런 환경에서 일어난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질 안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약간 누렇거나 회색을 띠는 냉 대하증과 함께 심하면 생선 비린내가 난다. 이런 경우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시중에는티슈, 액체,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소독보다는 청결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들이다. 이 교수는 끝으로 "소아나 어린아이는 아직 미성숙해 에스트로겐화가 안된 상태라 유산간균이 부족한 경우 질분비물이 많을 수 있다. 이런 경우도 배변 후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 즉 genital hygiene을 교육하고 청결제는 유산간균인 락토바실리우스가 포함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산성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Clair-Gyn)'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이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Clair-Gyn)'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약품이 런칭한 약국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의 두번째 제품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입술보호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클레어진은 질 내 산도를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과 보습효과에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장미꽃 추출물이 함유돼 질내 분비물 및 생리혈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주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함으로써 유소아부터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클레어진은 민감한 여성의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저자극 여성청결제"라며 "특히 스트레스, 타이트한 하의 착용 등으로 질염에 노출되기 쉬운 젊은 여성층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진은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대표이사 남궁광,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며, 유통 이력 추적이 가능한 RFID가 부착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마르고 트는 입술 '립에센스'로 챙기세요" 시도 때도 없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면서 거북이 등처럼 트는 사람이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매력적인 입술을 유지하기 위해 입술이 트는 것에 더욱 많은 신경을 쏟게 된다. 입술이 트거나 건조해질 때는 피부건조에 바르는 보습제처럼 립에센스가 효과적이다. 이대목동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최혜영 교수는 "입술이 자주 트는 경우에는 보습효과가 좋은 립에센스나 립밤을 발라주는 게 좋다"면서 "화장품처럼 접촉성 피부염 즉,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최 교수는 "만약 포진인 경우 계속 사용하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피부에 맞는 화장품처럼 입술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입술이 아주 심하게 건조한 경우에는 기름이 많은 지성용이 좋다. 또한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피부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효과적이다. 민감성 입술에 보습과 진정효과 뛰어난 립에센스 이번에 출시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는 피부 보습을 유지해주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E, 피부진정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 센틸라아시아티카, 알란토인 등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판테놀의 경우, 경쟁제품에 비해 두 배 많은 함량(5%)이 들어 있다. 또한, 민감한 입술에 자극감을 주는 파라벤, 벤조페논, 인공색소, 미네랄오일 등이 함유돼 있지 않아 안심 사용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바닐라향으로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대표이사 남궁광,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2015-05-14 19:00:57 최치선 기자
기사사진
‘여학생 성추행’ 강석진 전 서울대교수 실형…피해자들 “처벌 약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법원이 전 서울대 강석진(54) 교수에게 선고한 형량이 죄질에 비해 가볍다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14일 전 서울대 강모(54)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학생들로 꾸려진 '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X(이하 피해자X)'는 강 전 교수가 선고 받은 2년 6개월 실형이 앞서 검찰이 구형한 5년과 비교해 반 토막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피해자X는 "재판부가 양형 근거로 피고인의 혐의 인정과 합의·파면을 들었으나 피해자들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검찰의 항소를 바란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이날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제자 9명을 11차례에 걸쳐 상습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강 전 교수에게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3년간의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9명의 피해자 중 2명의 피해자 공소는 기각하고 7명에 대한 상습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앞서 검찰은 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피해자X는 "학교의 파면 처분은 법적 처분과 별도의 것으로 범죄자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교수의 지위가 범죄에 이용됐는데도 파면을 감형 사유로 하는 것은 (강 전 교수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는 "(강 전 교수가) 상습성을 제외한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고 학교에서도 파면 처분을 받았다"며 "또 추행 정도가 심했던 피해자 한명이 지난 5월 12일 합의서를 제출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점은 긍정적 양형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는 "검찰이 구형한 5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선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정확히 (형량이) 반 토막이 났다"며 "피해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양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항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14 17:14:29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위헌이냐, 합헌이냐" 화학적 거세 헌재 첫 공개변론 '공방'

"위헌이냐, 합헌이냐" 화학적 거세 첫 공개변론 열띤 공방 "과학적 효과 입증 안돼 VS 재범 위험성 제거 가능" '화학적 거세'(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위헌 여부에 대한 공개 변론이 열린 14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9명의 재판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헌, 합헌 측 참고인들의 격론이 펼쳐졌다. 2013년 대전지법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임모씨의 재판에서 법원의 명령으로 화학적 거세를 집행하도록 한 법 조항이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직권으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위헌에 불씨를 댕긴 조항은 동법 제4조 제1항 및 제8조 제1항이다. 4조 1항은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증 환자로 성폭력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19세 이상 범죄자에게 검사가 약물치료명령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8조 1항은 치료명령 청구가 이유 있다고 인정되면 법원이 15년 범위에서 치료기간을 정해 치료명령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쟁점은 ▲신체의 자유 침해 ▲자기결정권 침해 ▲집행 시기 및 수단의 적절성 등 3가지다. 제청을 신청한 대전지법은 입법목적의 정당성은 인정하면서도 부작용 방지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법익균형성 불인정을 주장했다. 법무부는 성폭력범죄자의 재범 방지에 효과가 있음이 연구 자료에 의해 입증됐고, 대상을 성도착증 환자로 제한하고 있어 법익균형성에 반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제청 대리인으로 출석한 장우승 국선변호사는 변론에서 "성충동 약물치료는 징역형이나 재산형보다 무거운 형사제재로 보안처분의 제재 범위를 넘는다"며 "성범죄의 재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 대리인으로 나선 서규영 변호사는 "보안처분은 행위자의 장래 재범의 위험성을 제거해 사회 방위, 행위자의 사회복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어떠한 보안처분 제도를 마련할 것인지는 입법권자의 형성의 자유에 속하고, 보안처분에 속하는 성충동 약물치료의 도입, 운용 역시 입법정책에 해당한다. 과잉 금지의 원칙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판관들도 변론에 참여해 쟁점을 끌어냈다. 서기석 재판관은 "성충동 약물치료 중 부작용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의무화하고, 그에 따라 약물 투여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개인권이 침해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장 변호사는 "담당 업무를 관할하는 보호관찰관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법 규정을 충분히 시행할지 의문이 든다"고 답변했다. 이진성 재판관은 약물치료가 형기 종료 이후 집행되는 점에서 "재범 위험성의 예측 방법이 어떻게 되느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장 변호사는 "판결 시점에서 재범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성도착증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10년 구금생활을 했다고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정미 재판관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원상복귀 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고, 이에 서 변호사는 "지속 효과는 한 달이다. 치료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 성적 충동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위헌 측 참고인으로 나선 송동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장은 "치료에 대한 동기가 있는 경우 상담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일부 연구에 항호르몬 요법이 성범죄 등을 감소시켰지만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위헌 의견을 냈다. 법무부 측 참고인인 이재우 치료감호소장은 "2011년 4월 이후 50여명이 동의하에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를 받은 결과 성적 생각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했다. 부작용 방지를 위해 칼슘과 비타민 보충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합헌에 손을 들었다. 앞서 2008년 치료개념으로 도입된 화학적 거세법은 제정 당시부터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애초 당사자 동의 여부 과정이 있었으나 조두순 사건과 나주 초등생 성폭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련 항목이 삭제된 채 통과됐다. 헌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위헌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2015-05-14 16:45:57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의료진 “'예비군 훈련장 피격' 황모씨, 뇌손상 피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예비군 황모(22)씨가 가까스로 뇌손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의 주치의인 윤인식 성형외과 교수는 14일 "파편을 제거하고 위아래 턱뼈 등 부서진 부위를 수술했다"며 "특히 왼쪽 아래턱뼈는 결손 정도가 심해 재건용 금속 플레이트로 고정한 상태여서 나중에 복원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최대 5㎜가량인 비교적 큰 파편은 제거했지만 작은 파편들이 아직 광대뼈와 근육 등 연부조직에 박힌 상태"라며 "(작은 파편은) 당장 제거가 힘들어 추가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총탄을 얼굴에 맞은 황씨는 뇌손상 등 치명상을 가까스로 피했다. 이날 병원 측은 수술 후 황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 코와 입으로 숨쉬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기관절개술로 기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황씨가 말을 하거나 죽처럼 간단한 음식을 먹는 일은 2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황씨는 지난 13일 예비군 최모(24)씨가 사격훈련 도중 일으킨 무차별 총기난사로 얼굴에 치명상을 입었다. 최씨는 사격훈련 도중 동료 예비군들에게 7발을 사격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가 쏜 총탄에 황씨 등 예비군 4명이 맞았으며 2명은 숨졌다.

2015-05-14 14:42:30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법원, ‘여학생 성추행’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 징역 2년 6개월

여학생들을 상습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석진(54)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14일 오전 열린 1심 재판에서 이 같은 혐의로 강 전 교수에게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신상정보 공개, 16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강 전 교수는 수리과학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을 술자리로 불러내 강제로 입맞춤하는 등 2008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여학생 9명을 11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검찰의 기소 내용 이외에도 강 전 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던 힙합 동아리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추행과 성희롱이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학교수로서 지도하는 동아리의 학생, 수리과학부 학생, 진학을 꿈꾸며 도움을 청한 여성 등 업무상 지위가 낮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식당, 술자리, 배웅을 핑계로 추행을 하는 등의 패턴을 보인 점에서 상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교수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여학생 2명을 상습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상습범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공소를 기각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한 상습강제 추행만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재범 위험성에 공개명령을 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2015-05-14 13:59:28 이홍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