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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병언 동생’ 유병호 항소심 징역 2년 선고

'3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된 있는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유병호(62)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는 11일 주식회사 세모에 30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된 유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고 세모는 항소심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유씨가 유 전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를 통해 8억7000만원을 세모에 반환한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유씨가 유 전 회장의 동생이 아니었다면 30억원을 지원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유 전 회장의 동생이라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30억원을 지원 받은 점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유씨는 2008년 3월 인천 소재 임야 64만1000㎡(19만4000여평)를 유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명의로 매수키로 하고 부족한 잔금 30억원을 세모로부터 계열사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지원받아 세모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유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유씨와 함께 항소심 재판을 받은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고창환(68) 세모 대표, 변기춘(43) 천해지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지난 1일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심리를 모두 종결했으나 유씨에 대한 구속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유씨에게 먼저 판결을 선고했다.

2015-05-11 16:07:37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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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방치 사이 검찰 청사 안 피의자 자살 기도

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피의자가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15분쯤 서울중앙지검에서 전자금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대기하던 김모(32)씨가 구치감 화장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다른 사건으로 징역 10년을 구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씨는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하기 위해 청사 내 구치감에 대기 중이었다. 이날 구치감에 혼자 남아 있던 김씨는 교도관이 자리를 비운 틈에 구치감 내부에 있는 화장실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순찰을 돌던 교도관이 김씨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구치감에 들어가 목을 매고 있던 김씨를 구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일주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번 사고는 교정 당국의 부실한 수용자 관리에서 초래한 사고라는 지적이다. 교도관이 김씨의 동정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폈더라면 이런 사고가 벌어지지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정도까지는 파악하고 있으나 석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외 자세한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며 "교도관들이 다른 피의자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5-05-11 15:52:41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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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檢 "홍, 대여금고서 기탁금 주장 소명 부족" 기소 방침

[성완종 게이트]檢 "홍, 대여금고서 기탁금 주장 소명 부족" 기소 방침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1년 당대표 경선 기탁금을 부인 대여금고에서 나온 사재로 조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은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기소에 방점을 두고 있다. 11일 검찰은 홍 지사를 소환 조사할 당시 해당 진술을 확보했지만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부정한 금품을 한 푼도 보태지 않고 경선을 치렀다고 강조했지만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사실을 뒤집을 수준이 못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당시 후보 기탁금으로 낸 1억2천만원은 집사람이 몰래 관리한 대여금고에서 나온 돈으로 냈다"고 밝히면서 "11년간의 변호사 수입과 국회의원 시절 대책비로 매월 수천만원씩 나온 돈을 모아 일부를 기탁금에 썼다. 아들 결혼식에 3천만원을 쓰고 아직 1억5천만원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을 치른 2011년 중앙선관위에 경선비용 1억1천178만원을 썼고 후보 기탁금 1억2천만원을 냈다고 신고했다. 경남기업의 뒷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에 휩싸인 홍 지사는 경선자금으로 부정한 돈을 쓰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회견에서 후보 기탁금 출처를 '부인 대여금고에 보관돼 있던 개인 돈'이라고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미 지난 8일 조사에서 홍 지사로부터 이와 같은 취지의 진술을 청취했지만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반박할 수준이 못된다고 검찰은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가 매년 재산 변동 내역을 신고한 내용과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도 이 같은 결론의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가 국회의원으로서 벌었던 예상 수익과 자녀 교육비를 포함해 상식적으로 지출할 만한 금액의 규모도 감안됐다. 검찰은 금명간 홍 지사의 비서관이었던 신모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이 사건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홍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2015-05-11 14:33:3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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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고 편의 봐준 보호관찰소 공무원 강등처분 적법

법원이 보호관찰 대상자에게서 돈을 빌린 대가로 편의를 봐준 보호관찰소 공무원에게 강등 처분 징계 조치를 내린 것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보호관찰소 공무원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강등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2013년 8월 동안 보호관찰 대상자인 B씨를 지도·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앞서 B씨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과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법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2월 A씨는 B씨에게 "아들의 음악 오디션 참가 비용이 필요하니 1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현금으로 100만원을 건넨 뒤 A씨를 일식집으로 데려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여성 2명과 함께 술과 식사를 대접했다. 같은해 8월 B씨를 보호관찰하는 담당자가 바뀌어 감독이 강화되자 B씨는 A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곧 돈을 돌려줬다. 이후 B씨는 모발검사에서 마약투약 사실이 적발됐고, 보호관찰소에 A씨의 금품·향응 수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B씨는 법무부 조사에서 "(돈을) 실상은 강제로 뺏긴 것으로 생각하고 받을 생각도 없었다"며 "보호관찰소에서 약물검사를 받을 때는 담당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변을 받아야 하지만 (A씨에게) 돈을 준 이후에는 보지 않는 곳에서 소변을 받는 것을 허용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해 8월 A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회는 해임 처분을 강등으로 변경했다. A씨는 "B씨에게서 돈을 빌린 사실이 있을 뿐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고 직무관련성이 없으며 돈을 모두 갚았다"며 "B씨에게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바 없다"며 징계가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다. 이에 재판부는 "보호관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자신의 지도·감독을 받는 대상자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고 편의를 봐준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중대한 비위 행위에 해당 한다"며 "이로 인해 공무집행 전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될 수 있어 중한 징계의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2015-05-11 13:26:01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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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승부수 띄운 檢, '洪 1억 수수' 혐의 '날짜·장소' 특정 안 해

[성완종 게이트]승부수 띄운 檢, '洪 1억 수수' 혐의 '날짜·장소' 특정 안 해 알리바이 기회·증거인멸 차단 의도…법정서 '승부수' 포석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연막전술을 펴고 있다. 첫 사법처리 대상자로 겨냥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구체적인 혐의를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증거인멸 기회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11일 검찰은 홍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 초기부터 극도의 보안 속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주요 참고인과 달리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0)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소환 조사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언론에서 제기한 '지하주차장 돈 수수설' '공천헌금설' 등 각종 의혹에도 확인을 거부하고 '오보 대응'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범죄사실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외부의 상황이 오히려 수사에 도움이 된다며 느긋한 반응까지 보였다. 어차피 '오염'된 진술이라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응도 피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8일 홍 지사 소환조사 때도 윤 전 부사장에게 1억원을 받은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 당시 일정 등을 전혀 묻지 않았다. 나경범 경남도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홍 지사의 다른 측근들을 조사하면서도 돈이 오간 정황을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수수 사건에서 육하원칙으로 구성되는 범죄사실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을 받은 장소와 시점이다. 두 구성요소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으면 기소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인으로 일관할 게 뻔한 당사자를 굳이 추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아래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동선·행적을 복원하면서 돈이 오간 시점과 장소를 특정했고 물증도 확보했다. 수사팀 관계자가 10일 "일시·장소를 특정하지 않고 의혹 당사자를 소환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이 강력통 검사 출신으로 법리에 노련한 홍 지사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을 유리한 구도로 끌고 가고자 고도의 '수싸움'을 전개하는 셈이다. 홍 지사나 주변 인물에게 '알리바이'(현장 부재 증명)를 만들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윤 전 부사장 회유 의혹을 받는 홍 지사 측의 추가적인 진술 '오염'을 막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기소 전 금품 제공 시기 등이 공개됐던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이 법정에서 번복되면서 무죄가 났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사건 학습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의 연막작전에 홍 지사쪽에서 다소 초조해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홍 지사는 1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재차 부인하면서 검찰이 자신의 소환 조사에서 핵심 범죄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홍 지사는 "(금품수수) 시간과 장소를 묻지 않을 거라면 피의자를 부를 필요가 없지 않나"며 범죄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어 당대표 경선 당시의 일정표도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돈이 오간 시간·장소가 공개되면 일정표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범죄사실을 특정하면 추가 소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까닭에 의혹 당사자를 상대로 핵심 범죄사실을 묻지 않으면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또다른 쟁점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015-05-11 13:13:2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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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임원, '또' 뒷돈 거래…추가 기소

포스코건설 임원, '또' 뒷돈 거래…추가 기소 베트남 현장 임원이 업체의 뒷돈을 받았지만 윗선 지시로 공사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포스코건설의 뒷돈 거래가 도마에 올랐다. 해당 임원이 구속되면 포스코건설의 뒷돈 거래 구속만 이번이 다섯 번째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2009년 포스코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현장소장이던 박모(52) 전 상무는 하청업체 H사 현장소장 전모씨에게 포장공사 하청을 대가로 1억1천300만원을 8차례 나눠 받았다. 박 전 상무는 "돈을 보내주면 공사비에 '업'시켜주겠다"며 돈을 먼저 요구했다. 또다른 현지 하청업체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수법과 같았다. H사는 박 전 상무 말만 믿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만들어 공사비 견적까지 협의했으나 윗선 개입으로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는 이미 다른 하청업체 W사를 밀고 있었다. 장씨는 정동화(64) 전 부회장(당시 포스코건설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박 전 상무를 부하처럼 부리며 업체 선정에 개입하던 차였다. W사에 하도급을 내주라는 윗선 지시에 1억여원을 뒷돈으로 댄 H사는 들러리로 전락했다. 박 전 상무는 W사에 낙찰가격을 미리 알려주고 H사 등 기존 하도급 업체에는 일정 가격 이상을 써내도록 했다. 사업은 결국 W사와 S사가 공동으로 따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8일 박 전 상무를 배임수재와 입찰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비자금 385만달러(약 40억원)를 조성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씨는 W사 측에서 하도급 대가로 15억원을 챙기고 박 전 상무에게 요구해 포스코건설 회삿돈 10억원을 뜯어내는 등 횡포를 부리다가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장씨가 포스코건설 사업을 좌지우지한 배경에 정 전 부회장이 있다고 보고 여러 경로로 조성된 뒷돈이 그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추적 중이다. 또 베트남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포스코건설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임원들이 국내에서도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계속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2012년 10월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조성공사의 하도급 대가로 업체에서 수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박모(56) 상무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수사로 구속된 5번째 전현직 포스코건설 임원이 된다.

2015-05-11 12:39:2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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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검찰, 成측근 연일 소환…이완구 접촉 정황 조사

[성완종 게이트] 검찰, 成측근 연일 소환…이완구 접촉 정황 조사 2013년 4월 행적 구체적 복원 우선…핵심 증인으로 판단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준표 지사에 이어 이완구 전 국무총리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 11일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핵심 증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9일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를 연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씨는 운전기사 여모씨와 함께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출마한 이완구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성 전 회장이 방문할 때 동행했던 핵심 참고인이다. 금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4월4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독대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가 자주 연락하는 사이이고, 4월에 직접 만났지만 정확한 일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금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통해 성 전 회장의 당시 동선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이미 확보한 여러 물증을 토대로 금씨가 기억하는 성 전 회장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차량 운행기록과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 통과기록, 금씨 및 운전기사 여씨의 신용카드 사용 장소 등이 행적을 복원하는 물증으로 동원됐다. 금씨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첫 진술 때보다 의혹 내용에 관해 상세한 증언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성 전 회장이 돈을 마련해 이 전 총리를 만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비서관 김모씨 등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측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전 총리를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5-05-11 12:11: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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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잔재 1위는? '구라'…'국민 무관심' 때문일까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잔재 1위는? '구라'…'국민 무관심' 때문일까 대학생이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로 '구라(거짓말)'이 선정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이 서울·경지 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를 선택해달라"고 질문했다. 단어의 후보는 "간지, 뽀록, 오케바리, 구라, 가라, 땡깡, 삐까삐까, 애매하다, 사라, 닭도리탕, 쯔끼다시, 지리, 다데기, 식대, 무대뽀, 쇼부, 와쿠, 기스, 분빠이, 공구리, 후카시, 곤색, 망년회, 견출지, 호치케스, 고참, 땡땡이무늬, 노가다, 잔업, 시말서"였다. 그 결과 대학생 중 405명(57.9%)이 자주 쓰는 단어로 '구라(거짓말)'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노가다(노동·159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한 호치케스(스테이플러·145명), 땡땡이무늬(물방울무늬·142명), 땡깡(투정·117명), 오케바리(좋다·104명), 망년회(송년회·93명), 쇼부(승부·88명), 고참(선임·83명) 등도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로 집계됐다. 두 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를 꼽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인터넷(66.7%), 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 등의 차례로 답했다. 이어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 무관심'(27.0%), '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57%), '정부의 무관심'(26.14%), '언어문화 자체에 대한 무관심'(20.29%)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9.4%가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고, 39%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고 대답했다. 1.57%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을 골라 과반수 이상이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일본어 잔재를 우리말로 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247명(35.29%)이 '우리말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선택했다.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기 때문' (187명·26.71%), '일본어 잔재는 강제로 들어온 문화이기 때문'(181명·25.86%), '다른 외국어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85명·12.14%)이라는 응답도 두루 나타났다.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는 "나라를 찾은 지 70년이 된 지금 상황에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일본어 잔재들의 현 실태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점차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모색하고자 설문 조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동영상 제작 및 배포, 전국 각 도시 공연 등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05-11 10:25:2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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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인강' 1위 해커스 중국어, ‘HSK 3급 동영상강의’ 전격 오픈

중국어 학습자가 선택한 최고의 'HSK 인강' 1위 해커스 중국어(www.HackersChina.co.kr)가 ‘HSK 3급 동영상강의’를 전격 오픈했다. 이와 함께 HSK 3급 동영상강의 신청 시 ‘인강 수강기간 20일 연장’, ‘HSK 3급 인강 수강료 100% 포인트 환급’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HSK 3급 독해 인강은 해커스 중국어 HSK 독해 인강 매출액 1위 현지인 강사가 진행한다. 현지인 강사는 무려 8년 간 연구해 온 HSK 독해 영역의 학습전략과 시험 유형별 문제풀이 노하우를 전수해 HSK 시험 입문자도 쉽고 빠르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핵심어구 파악, 정답의 단서가 되는 구문 찾기 등 유용한 학습전략을 습득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실전 문제의 공략법과 해설은 물론, 실제 HSK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실전모의고사 3회분까지 제공해 실제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험에 빈출되는 핵심포인트 10가지를 엄선하고, 실전 문제에 적용되는 방식을 정리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최근 해커스 중국어는 11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중공사’ 선정 “최고의 ‘HSK 인강’” 1위(2015.04.10)에 올랐다. 총 24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해커스 중국어는 62.7%(153표)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2위와는 무려 2.2배 차이를 기록했다. 선호 이유 1위로는 ‘단기 합격을 이끌어주는 알찬 강의내용(100표/44.84%)’이 꼽혀, 해커스 중국어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아울러 해커스 중국어학원은 교보문고 외국어 베스트셀러 HSK 기준 1위(4급: 2914.12.17, 5급: 2014.08.23/인터넷주간베스트) 교재로 진행되는 강의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조편성 ▲체계적인 출결관리 ▲독립된 스터디 공간 ▲최신경향 실전자료 ▲전문 선생님과의 1:1 멘토링과 같은 해커스만의 합격보장 시스템으로 수강생들의 중국어 실력 향상을 보장한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매월 오프라인 수강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추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0월~11월 해커스 중국어학원 오프라인 강의 수강생수는 약 2.4배 올랐으며, 2014년 12월~2015년 1월은 약 2.6배 성장해 앞으로도 상승곡선의 흐름은 이어질 양상이다.

2015-05-11 10:19:54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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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흡연-질병 필연적 관계 판단 어려워…담배사업법 합헌"

헌재 "흡연-질병 필연적 관계 판단 어려워…담배사업법 합헌" 담배의 제조나 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담배사업법은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의무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11일 헌재는 흡연피해자와 의료인 등이 담배사업법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직접 흡연자의 심판청구는 기각하고, 간접흡연자의 청구는 각하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현재로서는 담배와 폐암 등 질병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다거나 흡연자 스스로 흡연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의존성이 높아서 국가가 개입해 담배의 제조나 판매 자체를 금지해야만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담배사업법에서 담배 성분 표시나 경고문구 표시 등 여러 규제를 통해 직접 흡연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안전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헌재는 "간접흡연 피해는 다른 사람의 흡연으로 발생한 담배연기를 흡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라며 "담배의 제조 및 판매가 허용돼 흡연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 어떤 기본권 침해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이들의 심판청구는 부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청구인 중 한 명이었던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과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등은 헌재 결정 후 비판 성명서를 내고 "담배와 폐암 등 질병 사이에 필연적 인과 관계는 이미 의학적, 역학적으로 증명됐다며 담배 제조와 매매를 금지하는 게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2015-05-11 09:57:17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