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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예술을 품다

어느 나라에나 그 나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금문교, 영국의 빅벤,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여행객에도 잘 알려진 싱가포르의 랜드마트가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 2010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 이곳은 동남아 최초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다. 컨벤션 센터·박물관·극장·카지노·야외 공연장·호텔·스카이파크·웨딩홀 등이 한 곳에 몰려 있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MICE, 회의(Meeting)·인센티브 관광(Incentives)·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 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것으로 대규모 복합적 단지)'이다. 이곳은 두 장의 카드가 '사람인(人)'자처럼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듯한 200m가 넘는 3개의 타워 위에 축구장 3배 크기(1만2408㎥)만 한 배 모양의 343m 길이의 스카이 파크까지 얹어진 세계 유일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공간에 '무한대'라는 의미의 '인피니티(Infinity)' 수영장이 위치해 있다. 길이가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세 배인 150m에 달한다. 사탑 기울기가 5.5도인데 비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기울기는 최고 52도에 달한다. 이는 이집트 피라미드 경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레미콘 트럭 3만2500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투입됐으며, 약 2만㎞ 철근이 사용됐다. 이 철근을 이어 붙이면 남극에서 북극까지 연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하고 국내 기업인 쌍용건설이 지었다. 이곳을 방문했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단지 마리나 베이 샌즈의 건축적인 측면의 위용이나 스카이 파크에서의 절경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내·외부에 다양한 세계적인 예술품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의 거리(아트패스)'로 불리며 국제적으로 명망을 얻고 있는 6명 설치 작가의 작품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미술품은 타워 1 내부 5층부터 12층 사이의 공중에 설치된 '드리프트(Drift)'라는 작품이다. 안토니 곰리가 1만6100개가 넘는 스틸 로드와 8320개의 스틸 노드로 제작한 3차원 스테인리스 스틸 다면적 매트릭스이다. 길이 40m, 높이 23m, 폭 15m에 달하며 무게는 14.8톤에 달한다. 호텔 외부에 설치된 네드 칸 (Ned Kahn)의 와이드 아버(Wind Arbor)는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의 거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다. 면적은 6800㎡에 이르며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의 다섯 배가 넘는다고 한다. '넓은 지느러미'를 닮은 26만 개의 알루미늄 판금으로 이루어진 이 조형물은 상업 중심 지구를 마주 보고 있는 호텔 아트리움 서쪽 전체의 배경 구조물을 차지하고 있으며 리조트 북쪽 끝에 있는 공조 탑을 에워싸고 있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문양을 연출하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싱가포르 국민을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이 리조트 설계자인 모셰 사프디가 가장 공을 들였다는 대형 '연꽃' 부속 건물인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거장들의 작품 전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박물관에 살바도르 달리·앤디워홀·빈센트 반 고흐 등 20세기 주요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거쳐갔을 정도다.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진품들이 연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이를 관람하기 위해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방문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 15일부터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위대한 예술가이며 건축가이며 의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됐다.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13점씩 총 26페이지의 진품 메모가 교체로 선보인다. 또 전시회에는 다빈치의 노트북 69 페이지 복제품이 전시되고, 5 개 주요 주제에 중점을 두는데 수학·자연과학·테크놀로지·건축·음악적 천재성을 나눠 보여준다.

2014-11-21 06:00:0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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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지 말고 아이와 떠나자"…프레디족 사로잡는 상품·여행지

최근 육아 TV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프레디족(Friend+Daddy) 트렌드가 젊은 아빠들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황 무풍지로 통하는 키즈 시장에 아빠들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캠핑 시장이 '프레디족' 덕분에 특수를 맞고 있다. 겨울철에도 아이와 함께 떠나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디어 상품은 물론 주말여행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유아 용품 업계는 야외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간단한 장치만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순성의 비플래디는 앞 좌석 백시트에 장착하는 가방으로 내부 투명 케이스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거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장기리 이동 중 카시트에 앉은 아이가 지루해하며 보채지 않도록 재미있는 영상을 틀어 줄 수 있다. 카시트 착용이 낯선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카시트 착용 습관을 길러줘 아이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스트랩을 조절해 백팩으로 활용하면 된다. 캠핑 브랜드 콜맨은 동계용 침낭 나누크를 출시했다. 두툼한 두께로 얇은 텐트에서도 찬기가 올라올 걱정 없이 포근한 잠자리를 연출해주며 여러 개를 이어 온 가족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돌돌 말아 별도의 수납 케이스에 담으면 부피를 줄여 휴대가 용이하다. 아이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캠핑 장소나 여행지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최근 캠핑 도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없는 글램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서울 근교와 경기 지역에 다양한 글램핑장이 생기며 이목을 끌고 있다. 파주 동화힐링캠프는 뛰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일반 글램핑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는 물썰매로 겨울에는 눈썰매로 100m 길이의 썰매장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에 위치한 에코어드벤처는 숲 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목재구조물·로프 등으로 연결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 아이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모험심과 도전의식을 길러주는 데 효과적이다. 대구에 위치한 허브힐즈 에코어드벤처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거제도에 위치하고 있다.

2014-11-20 18:43:24 김수정 기자
"서울지하철에 신호전문가 부족, 사고 위험 높아"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이후 지하철 신호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한 결과 전문기술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가 안전사고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점검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노후설비 개량사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안전, 기술, 경제성을 총체적으로 분석할 '안전관리관' 조직을 시 도시교통본부 내에 신설하라고 주문했다. 20일 점검단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4호선에서 신호를 담당하는 직원 370명 중 전공자는 221명(60%)에 불과했다. 점검단은 "신호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라"며 "인력 감소와 과중한 업무도 신호 관리자의 집중도를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5~8호선에서는 신호 관리자가 승강장 안전문과 7호선 연장선 관리 업무까지 맡은 직후인 지난해에는 5∼8호선에서 안전문 장애가 3260건이나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일 상왕십리역에서 신호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자 교수 등 외부전문가 10명과 서울시 직원 4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1∼9호선에서 신호시스템을 점검했으며 최근 종합보고서를 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조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2014-11-20 18:20:01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