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새마을지도자대회 포항서 개최
경북도는 경상북도새마을회 주관으로 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잇는 새마을, 세계로 가는 경북'을 주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도의원, 도내 22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경북도는 서중호 경상북도새마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새마을 국가변혁 프로젝트, 불용 소방차량 해외 무상 양여사업, 새마을운동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새마을훈장에는 김성환 새마을문고경상북도지부 회장, 이말식 경산시새마을회장이 선정됐고 ▲새마을포장은 정은미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상북도협의회장, 우찬우 새마을지도자영주시협의회장, 정명숙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 이주이 영양군새마을부녀회장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장진상 새마을지도자의성군협의회장 등 6명, ▲국무총리표창에는 김만수 새마을지도자예천군협의회장 등 7명,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는 이양우 직장·공장새마을운동김천시협의회 운영위원 등 7명이 각각 선정됐다. 도정 발전에 기여한 새마을지도자에게 주어지는 '경상북도새마을대상'은 강경수 새마을지도자포항시흥해읍협의회장을 포함한 20명이 수상했다. 또한 새마을단체 종합평가에서 포항시새마을회, 고령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고령군협의회, 포항시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청도군협의회,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가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시군 종합평가에서는 성주군이 대상, 영주시·청도군이 최우수상, 의성군·구미시·고령군·경산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중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새마을운동은 지난 55년간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이웃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세대와 이념을 넘어 단합된 모습으로 미래를 밝히는 새마을운동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이자 경북의 원동력"이라며 "올 한 해 위기와 기회를 넘어설 수 있었던 중심에는 항상 새마을정신이 있었다"며 "2026년에도 15만 새마을가족과 함께 경북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서는 포항시 초등학생들이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지도자의 꿈을 표현하고, 주요 내빈과 함께 세계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희망나무에 '미래의 꿈' 열매를 다는 순서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