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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증상개선 4일 단축"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가 증상 개선 시간을 4일 단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따른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한 치료제다. 회사측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와 같은 CP-COV03의 임상2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12개 증상을 대상으로 한 CP-COV03의 1차 유효성 평가 결과는 특히 신뢰도 99% 이상에서 나온 것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는 5개 증상 개선 소요 기간 단축을 1일(24.3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는 코로나19 임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시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총 14가지 증상을 평가하도록 가이드라인으로 제시, 세계 각국이 이를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조코바는 임상2상에서 12가지 증상을 대상으로 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충족에 실패, 임상3상에서 평가 증상을 5개로 줄여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11개 증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CP-COV03는 이번 임상에서 혈액 중 약물농도가 높아질 때 바이럴로드가 줄어드는 경향을 신뢰도 99% 이상에서 나타냈다. 이는 CP-COV03의 약물농도와 바이럴로드 간 상관관계가 인체 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탑라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당국에 제출하고 임상2상을 통해 발견한 최적투여량(300mg)으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19세 이상 성인 중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 300명을 100명씩 3개 군으로 나눠 CP-COV03의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당초 모집인원을 통상적인 임상 2상 인원보다 많은 180명으로 계획했다가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고려,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모집인원을 3상 규모에 준하는 300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1950년대 바이엘이 출시한 니클로사마이드는 사스, 메르스, C형간염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었으나 낮은 생체이용률이라는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해 항바이러스제로 약물재창출 되지 못했다. 현대바이오의 CP-COV03는 약물전달체(DDS)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12 13:1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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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故 유일한 박사 영면 52주기 '숭고한 이념 되새기겠다'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기업 이념을 되새겨 더욱 정진하겠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2주기를 맞았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홀(윌로우 하우스)에서 유일한 박사 제 52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유한학원 재학생 등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일한 박사님의 일생은 그 모든 것이 신의와 성실에 기초한 진취적인 기업가요, 선구적인 교육가요, 헌신적인 사회운동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 이셨음을 되새기게 한다"며 "유한양행은 핵심가치인 프로그레스와 인테그리티를 바탕으로 찬란한 100년사 창조와 비전 달성을 위해 정진하고, 유한재단은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 하는 우리 이웃을 위해 보다 큰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나가며, 유한학원도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유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박사는 '기업은 사회의 것'이라는 일념으로 1936년 개인기업이던 유한양행을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우리나라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주식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단행했고, 1969년에 이미 경영권 상속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인체제를 정착시켰다. 유 박사는 유언장을 통해 장남 유일선 씨에게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라"는 뜻을 전하고, 손녀인 유일링(당시 7세) 양의 학자금으로 1만 달러만을 남겼다. 딸 유재라 씨에게는 유한중·공업고등학교 일대의 땅 5000평 등을 상속했는데 이 역시 '유한동산'으로 조성해 청년 학생들의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제외한 '소유주식을 비롯한 모든 재산들은, 유한재단에 남겨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쓰도록 한다'고 유언을 남겼다. 딸인 고(故) 유재라 여사 역시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주식 등 200억원대의 재산 모두를 사회에 기부하며, 2대에 걸친 전 재산 사회환원을 실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12 13:17: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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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2~22일 유럽 출장...'매력도시 서울' 정책 구상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이달 12~22일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세계적인 금융도시들의 투자 유치 전략, 강과 바다를 활용해 활력과 경제력 넘치는 도시로 번영할 수 있었던 유럽 수변 도시들의 선행 개발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 사람·기업·자본이 몰리는 핵심 성공 전략을 꼼꼼히 챙겨 올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3월 12~15일 영국 런던에서 '금융·기업도시'와 '수변매력도시' 등 매력특별시 원년 핵심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글로벌 리딩도시 서울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템즈강의 매력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런던아이, 템즈강의 활용도를 높이는 신(新) 이동수단(리버버스,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을 직접 타 보고 도심의 매력도를 높인 성공 요인을 분석,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참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런던증권거래소-서울투자청 협력 업무협약(MOU),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니콜라스 라이언스 런던금융 특구 시장 면담 등을 통해 기업 해외진출과 서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달 17~19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일랜드 산업개발청을 찾아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 발굴에 나선다.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오 시장은 도시경관을 바꾼 수변도심개발 사례 하펜시티와 '엘프필하모니' 현장을 방문해 도심문화공원 사업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3월 19~21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찾아 주민친화 자원회수시설, 어르신·장애인 등 약자 관련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서울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023-03-12 13:15: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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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사회적경제 정책·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사회적경제 정책·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는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등 다수의 의원을 비롯해 시흥경찰서,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시흥지사) 등 관내 공공기관 17개소, 사회적경제기업 17개소 임직원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 ▲공공기관-사회적경제기업 1대1 구매상담 ▲정책자금지원기관 상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 홍보전시, 정책자금 상담 등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사회적경제 제품 우선구매 분야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다자간 사회적경제·공정무역 활성화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시흥산업진흥원은 경기도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ESG경영 실천선언으로 기관 내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다회용기를 사용을 선언했다. 이제용 마을기업 동동협동조합 대표는 "상담회에 직접 참여해 공공기관에 질의할 수 있어 정보 취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은화 예비사회적기업 호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공공구매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방법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소춘 시흥시부시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경제 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3-03-12 13:15:13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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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 질병청과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 공동 개발

에스티팜은 미국 자회사 버나젠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트랜드바이러스(HRTV)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버나젠은 에스티팜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감염병 예방 백신 및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 바이오텍이다. HRTV는 일리노이, 플로리다, 노스케롤라이나, 캔자스까지 미국 중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으로 주로 론스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SFTSV)와 동일한 플레보바이러스에 속한다. 감염 증상은 주로 발열, 피로감, 근육 및 관절 통증이다. 노인 환자의 경우 백혈구 및 혈소판 손실을 가져와 장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율은 11~13%에 달한다. 현재 대다수 미국인들은 하트랜드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으며 감염 가능성이 높음에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버나젠은 에스티팜과의 협업을 통해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에스티팜이 위탁개발생산(CDMO)를 맡아 시료를 생산하여 미국질병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버나젠은 이번 미국질병청과의 공동연구 외에 SFTSV,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다.

2023-03-12 12:44: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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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브라질 상파울루지사 개소 … "중남미 K-푸드 수출시장 공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남미 시장 K-푸드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12일 K-컬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거대시장 공략을 위해 상파울루 지사를 개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개소식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 총영사,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 상파울루의 헤나다 모라이지 비센치 까마르고 지사장, 하윤상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페루 등 K-푸드 수입바이어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6억 인구 중 3분의 1 수준인 2억1642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7위 인구 대국이며, 브라질을 포함해 중남미 전체 중위연령이 31세 수준으로 인구 구성이 타 권역에 비해 젊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을 향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K-푸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모든 남미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미개척시장 개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라질은 세계적인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최근 러-우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파울루 지사를 통해 브라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고 국내 식량 수급에 꼭 필요한 곡물 정보 수집 체계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상파울루지사는 남미대륙에 K-푸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곡물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등 중남미 시장 수출입 전진기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2 12:2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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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온실가스 감축, 전기료 부담 낮춘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수소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수소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발전 기술 경쟁을 촉진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13일부터 행정예고하고 수소발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2023년~2025년까지 3개년의 입찰시장 개설물량과 연도별 구매자의 구매량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행정예고 이후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수소발전은 수소 또는 수소화학물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원으로, 원전이나 재생에너지와 같은 무탄소 발전원 중 하나다. 그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통해 수소발전, 특히 연료전지를 보급해 왔으나, 수소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과는 달리 연료비가 소요돼 다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수소발전을 RPS에서 별도 분리해 연료전지 외 수소터빈, 수소엔진,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들을 경쟁해 보급하는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 정부는 앞서 수소발전 입찰시장 도입을 위해 작년 6월 수소법과 동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했고, 올해 1월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을 현행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전력거래소로 지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2025년 일반수소 발전분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2025년~2027년까지 일반수소 발전 개설 물량은 매년 1300GWh(기가와트시)로 정했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청정수소 인증제와 관련 법령이 마련된 이후인 2024년 초 처음 개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새롭게 시행될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환경성, 경제성, 전력계통 영향, 산업 생태계 등을 고려해 수소발전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환경성을 고려해 수소발전 시에는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나 발전용 연료인 수소 생산 시에는 온실가스가 배출될 수 있어 추출수소나 부생수소 등 그레이수소보다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낮은 청정수소 사용을 지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청정수소 시장, 발전용 연료 공급 인프라가 아직 미형성된 점을 고려해 일반수소 발전시장과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해 개설키로 했다. 다만,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향후 분산에너지 보급 추이, 청정수소 공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축소한다. 대신,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2024년부터 개설해 2027년부터 3000~3500GWh 규모로 신규 입찰을 추진한다. 청정수소 발전량은 2028년부터 목표 혼소율(수소 혼소 50%, 암모니아 혼수 20% 수준)을 회복해 연간 6500GWh에 달할 전망이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수소 발전량은 10~20년 중장기 계약을 통해 공급된다. 한국전력과 구역전기사업자는 입찰 시장에서 낙찰된 수소 발전량을 2025년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첫 수소발전 물량은 한국전력이 전략 구매하기로 했다. 전체 구매량은 2025년 1300GWh에서 2028년 1만4700GWh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구매자별 구매량은 직전 연도 전력시장 내 전력거래량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산업부는 수소발전 기술간 경쟁을 통해 발전단가 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지 인근 발전을 통해 송·배전망 구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발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 산업의 기술·투자·고용 창출과 청정수소 조달 시 단순 해외사 물량 구입이 아니라 지분투자나 생산기지 건설 등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발전 보급을 통해 2030년 기준 온실가스를 약 830만톤 감축하고, 일반수소 발전시장을 통해 분산형 전원 약 8000GWh를 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2 12:09:2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