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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김보리·김수희, 줄잇는 '이윤택 성추행' 폭로

연극계 거장인 연출가 이윤택에 대한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가 벌써 4명 째 이어지고 있다. 성추문 폭로는 지난 14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가 SNS를 통해 '#metoo'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이윤택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백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김 대표의 글에 따르면 이윤택은 여자 단원에게 자주 안마를 시켰다. 김 대표 역시 여관방으로 불려갔고, 이윤택이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자기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 해 '더는 못하겠습니다'라고 도망쳤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이후 17일 배우 김보리(가명)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희단거리패에 있을 때 수건으로 나체 닦기, 성기와 그 주변을 안마했다"고 폭로했고, 19일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도 SNS를 통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비는 당시 이 사실을 밝혔지만, 오히려 출연 제약과 마녀사냥을 당했다고도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극배우 김지현 역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처럼 연극계 미투 운동이 줄을 잇자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용기 고맙다. 하지만,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윤택, 예술의 수치다.."라고 반응했다.

2018-02-20 10:36:4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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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의 '프로미즈', '우유수염프로젝트' 캠페인 전개

이민호의 '프로미즈', '우유수염프로젝트' 캠페인 전개 배우 이민호의 기부 브랜드 '프로미즈'(PROMIZ)에서 "입양대기아동"을 기부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우유수염프로젝트 [우수하다] : 아이들에게 우유수염을 그려주세요'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입양대기아동이란 아동이 입양을 기다리며 보호가 필요한 상태의 아동을 의미한다. 최근,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입양 절차가 길어짐에 따라 입양을 기다리는 평균 기간이 연장되었으며, 이에 따라 우유 및 이유식을 지원할 필요가 증가했다. 프로미즈 우수하다 프로젝트의 제품은 우유를 마신 후 입가에 남는 우유자국을 형상화한 'ㅅ' 모양과 우유병의 그래픽 모티프를 사용하여 디자인되었으며 프로젝트 제품은 텀블러 보틀과 유기농 면 손수건, 뱃지 2종으로 총 3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수익금은 전액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우유 구입에 사용된다. 프로미즈 측은 해피빈 펀딩 종료 후에도 프로미즈 웹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며, 제품 판매 외에도 오프라인 봉사 활동 등을 기획하며 입양대기 아동에 대한 현실과 인식 재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프로미즈'는 소상공인과 함께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을 100% 기부하는 '착한 마켓'을 운영하며 2년 연속 착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8-02-20 09:53: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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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지현 "이윤택에 성폭행 당해 임신·낙태까지…200만원 건네더라"

'연극계 거장'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의 과거 성추행·성폭행 가해 사실이 연달아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연극배우 김지현의 폭로 후폭풍이 거세다. 연극배우 김지현은 19일 본인의 SNS를 통해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김지현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는 동안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임신을 해 낙태까지 했다. 황토방에서 여자 단원들이 이윤택에게 돌아가며 안마를 했으며, 혼자 안마를 하게 됐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황토방은 증언한 많은 이들이 꼽은 이윤택의 성추행·성폭행 가해 장소다. 김지현은 "2005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낙태 사실을 알게 된 이윤택은 내게 200만원인가를 건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이윤택은 성폭행을 멈추지 않았으며 김지현은 공황장애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중이다. 19일 이윤택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지현은 "이윤택 선생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 특히 성폭행 부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말에 나는 기자회견장을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극단을)나온 이후에도 분명 이윤택과 피해자만이 아는,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분명 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금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번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윤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종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나쁜 죄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죄의식에 있으면서도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연극 활동을 접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018-02-20 09:34:04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호마기도의 진정한 의미

얼마 전에 상담을 온 분에게 호마기도를 권한 적이 있었다. 그와 관련하여 쓴 글을 본 어느 지인이, 음력으로 정월 보름을 전후해서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홍수맥이와 호마기도가 비슷한 것 같다고 운을 뗀다. 보통은 일반적인 기도의식이 모두 재앙과 화를 제거하고 선신의 가호와 함께 복을 소망하는 것이니 모두 다 호마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새 해가 시작하는 때에는 지난해의 묵은 재앙과 업장이 씻은 듯이 제거되기를 바란다. 기대하는 바의 소원과 복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각별해지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년 초의 입춘기도나 홍수막이와 같은 액풀이기도는 전통적으로 호마기도와 다름이 없다. 한 해 열두 달 동안의 무탈함을 빌며 온갖 마구니의 기운을 씻어내는 홍수맥이나 입춘대길이란 글을 써 붙이는 이런 모든 행위들은 일종의 호마의식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과학이 글로 발달하기 이전인 아주 옛 시절에는 자연의 현상 하나 하나를 모두 천지자연에 충만한 신령한 기운들의 작용으로 보면서 신의 이름을 붙였던 것이니 그 어떤 기도도 호마기도가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고대 그리스나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식이 있었다. 신의 천국인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불의 화신 아그네신에게 공물을 올리며 한 해의 운수 대통을 기원하는 전통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짓날 하는 동지불공도 당연히 호마의식에 속한다. 호마(護摩) 의식이나 기도는 원래 인도의 전통적 기도 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토속신앙을 배척하지 않았던 불교의 한 파인 밀교에서는 방편 불교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기도법을 수용하여 사람들을 위로하곤 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우선 구하고 보아야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방편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어갈 수밖에 없는, 기쁨보다는 고난이 더 많은 인생사 여정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호마기도는 그 가치를 폄하할 수 없다. 보통 호마의식은 한지나 얇은 나무판에 생년월일과 발원을 적어서 기도 의식을 하고 난 후에 불에 태워서 재를 날려 보내는 방법을 하기도 한다. 특히 삼재가 들어오는 해에 맞는 입춘에는 반드시 하게 되는 의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도의식을 미신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에 주는 힘인 것이다. 마음에 힘을 얻고자 하며 실제로 효험을 발휘한다. 사실 이 세상은 마음이 짓는 것 아니겠는가? 다만, 너무 지나치게 방편만 좋아하다 보면 나중에는 역효과가 날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난 본말이 훼손되게 된다. 내가 기도의식을 통해 어려움에서 벗어났듯, 나 역시 남에게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존재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것이 기도로부터 얻는 진정한 공덕과 의미가 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2-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2월 20일 화요일 (음 1월 5일)

[쥐띠] 60년생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72년생 어려움을 이기고 여유를 찾게 됩니다. 84년생 인내심을 가지고 주변사람을 배려하면 결과가 좋습니다. 96년생 외출보다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소띠] 61년생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73년생 건강에 무리가 있으니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85년생 관재 구설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97년생 가까운 곳은 길하지만 먼 여행은 피하세요. [범띠] 50년생 피하기 어려운 일이니 의연하게 받아들이세요. 62년생 미련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74년생 깊은 산중에 홀로 있는 격이니 외롭습니다. 86년생 결과가 좋으니 자신있게 추진하세요. [토끼띠] 51년생 먼저 말을 걸고 타협하는 게 좋습니다. 63년생 매매나 거래는 좋지 않으니 욕심은 금물입니다. 75년생 지금보다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세요. 87년생 뜻대로 잘 안되니 마음이 힘듭니다. [용띠] 52년생 지금 조금 부족해도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64년생 동료에게 덕을 베풀면 도움을 받게 됩니다. 76년생 원하던 일이 잘 이루어집니다. 88년생 혼자 하기 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세요. [뱀띠] 54년생 뜻밖의 귀인이 도움을 줍니다. 66년생 지금보다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78년생 뜻대로 일이 안 풀리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90년생 이성운이 좋더라도 너무 늦게 귀가하지는 마세요. [말띠] 54년생 동업자를 만나 일이 순조롭습니다. 66년생 부동산이나 금전문제 주의하세요. 78년생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90년생 순간적인 기지로 어려움을 쉽게 벗어납니다. [양띠] 55년생 아랫사람을 챙겨주면 도움을 받게 됩니다. 67년생 희망하는 일이 잘 이루어집니다. 79년생 혼자 도모하지 말고 여럿이 함께 의논하세요. 91년생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몸부터 돌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금전이나 문서 거래는 금물입니다. 68년생 집안에 혼사가 있으나 상대방이 까다로워 고민입니다. 80년생 쓸데없는 데 힘을 쓰는 격입니다. 92년생 사고운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닭띠] 57년생 분실운이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69년생 어려움이 있지만 고비만 넘기면 좋습니다. 81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93년생 서두르면 그르칠 수 있으니 신중하세요. [개띠] 58년생 도움을 받아 좋은 거래가 성사됩니다. 70년생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82년생 마음에 두던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세요. 94년생 때론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거래의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71년생 시간을 끌면 불리하니 신속하게 대처하세요. 83년생 이동이나 외출은 남쪽이 길합니다. 95년생 운이 좋으니 계획하던 것을 실행하세요.

2018-02-20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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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박하나vs왕빛나, 불꽃 튀는 첫 만남 기대UP

'인형의 집' 박하나-왕빛나가 '가방싸대기'를 주고 받으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측은 19일 명품관 우수사원 홍세연(박하나 분)과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의 강렬한 첫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공개된 사진 속 세연은 명품관 우수사원 그 자체의 모습으로 단정하게 옷을 갖춰 입고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눈 앞에 등장한 사람은 다름 아닌 경혜. 이후 고개를 숙인 세연과 살벌한 눈빛의 경혜가 명품관에서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경혜가 세연의 얼굴에 가방을 대고 눈빛이 하나도 흔들리지 않은 채 '가방싸대기'를 시전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전반을 담은 것. 경혜는 화가 풀리지 않은 듯 분노 가득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고, 세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그녀를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인형의 집' 측은 "세연과 경혜가 불꽃 튀는 첫 만남으로 피할 수 없는 악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라면서 "역대급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두 여자가 앞으로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다음 주 첫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18-02-19 17:30:1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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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김상중X길해연 호흡은 오래된 노부부? 연극 매력 어디까지?

브로드웨이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 가 지난 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해 연일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인기 소설가 '폴'과 그의 광팬 '애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연극은 원작이 된 두 장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먼저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전 무대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공간을 좀 더 입체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문 밖으로 나갈 때,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다른 인물을 찾을 때의 장면 등에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한 공간 전환을 보여주어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매력은 '폴'을 연기하는 세 배우(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애니'를 연기하는 세 배우(길해연, 이지하, 고수희)가 배우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뿜어 낸다는 점이다. '애니'역의 길해연은 프레스콜 기자간담회 당시 "이건명과 고수희는 신혼부부, 이지하와 김승우는 15년을 같이 산 부부, 본인과 김상중은 그보다 훨씬 오래 산 부부"라고 표현하며 세 페어의 다른 느낌을 표현해주었다. 각각의 조합마다 새로운 공연을 보는 것 같음을 보여 주는 것은 원작 소설과 영화 두 장르에는 없는 연극 '미저리'만의 신선한 포인트다. 한편 극 중 사용되는 음악은 대부분 류영민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만드는 극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서정적은 음악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을 좀 더 섬뜩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사건이 진행 될수록 속도감을 더하는 극 전개와 함께 빨라지는 음악, 회전무대가 전환될 때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 등의 조화는 숨 돌릴 틈 없는 긴장감을 주기 위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연극 '미저리'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2월 25일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을 인증하는 관객들에게 특별 30% 할인을, 2월 28일 회차 예매 시, '문화가 있는 날' 40% 할인을 제공한다.

2018-02-19 17:01: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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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양요섭, 솔로앨범 '白' 버릴 게 없다(종합)

[ME:현장]양요섭, 솔로앨범 '白' 버릴 게 없다(종합)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솔로로 돌아왔다. 2012년 'First Collage' 이후 5년 만의 솔로 활동이다. 양요섭은 긴 공백의 이유를 두고 "더 나은 앨범을 보여주기 위해"라고 했다. 그 말처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白]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잘 짜여진 명반이다. 양요섭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열린 [白]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5년 전에 '카페인'이라는 노래로 활동 시작하기 전보다 더 떨리고 설렌다. 긴장도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하이라이트 멤버들 없이 홀로 무대에 오른 양요섭은 첫 라이브 무대임에도 안정감 있는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떨리는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이번 활동의) 첫 라이브 무대였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됐고 떨리기도 했다. 앞으로 무대를 거듭하면서 더 멋있는,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은 양요섭의 자작곡. 그가 타이틀곡으로 자작곡을 내세운 것은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용준형의 도움이 컸다. 양요섭은 "용준형이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밝히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앨범명 [白]에 담긴 의미는 '도화지'다. 양요섭은 백색의 도화지 같은 자신을 꿈꾼다고 밝혔다. "처음에 하얀 도화지를 생각했어요. 이 앨범이 도화지라면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이 물감이 되는 거죠. 그걸 바탕으로 양요섭이라는 사람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양요섭은 스스로 오롯이 존재하면서, 동시에 모두와 잘 어우러지는 목소리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하얀색은 굉장히 멋진 색이라 생각한다. 하얀색은 스스로 고유의 색을 가지면서 다른 색과 합쳐졌을 때 튀지 않게 잘 어울리지 않나"며 "그래서 이 앨범명에는 저만의 목소리를 가지면서 다른 가수들과 어우러졌을 때도 잘 어우러지는 목소리를 갖길 바라는 제 마음과 포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줄곧 '목소리'를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앫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목소리다. 양요섭은 "비주얼 아트나 자켓사진, 헤어, 메이크업 이런 것들에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다양한 음악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면서 "이걸 듣는 분들이 '이 친구가 이런 노력을 했구나'하며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작업했다. 목소리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나 목소리만이 전부는 아니다.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은 미디엄 템포 리듬의 R&B곡.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멜로디와 가사는 짜임새 있는 안무와 어우러져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는 곧 '네가 없는 곳'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다. 양요섭은 "제 목소리만 들려드리는 게 아니라 보는 재미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체력적으론 조금 힘들지만 멋진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안무가 선생님도 회사 식구들과 상의해서 좋은 분을 모셔왔다"고 했다. 5년 만의 새 솔로 앨범. 그러나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양요섭은 "3~4년 전에 소설책 '미 비포 유'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 그 내용에 대해 노래를 썼다기 보다, 그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 등 여러가지를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하면서 "이 곡은 오래 전부터 준비했었던 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요섭은 수록곡 전체를 들려줬다. 곡의 일부분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설명을 곁들이던 그는 간간히 물을 마시면서도 라이브를 이어갔다. 팬들뿐만 아니라 그 역시 이 앨범을 얼마나 오랫동안 고대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양요섭은 "10년 뒤엔 더 좋은, 차분한 노래를 들려드릴 거 같다"고 미래를 그렸다. "멤버들이 없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한 건지 모르겠다. 횡설수설한 것 같다"던 그에게서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완전한 둥지다. 그러나 둥지를 잠시 벗어난 양요섭 역시 완전했다. 양요섭의 신보 [白]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2018-02-19 16:34:0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