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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샘 오취리 위한 가나요리 대결!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로 의뢰인 샘오취리를 위한 가나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설 특집 '외국인 냉장고 자랑 2탄'으로 꾸며진다. 가나 출신 샘오취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가나의 냉장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샘오취리는 두 대의 냉장고 속에서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지 식재료들을 소개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요리 경력을 쌓은 셰프군단조차 낯선 식재료들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샘오취리는 직접 끓여 왔다는 가나식 수프를 선보이기도 했다. 셰프들은 "꼭 매콤한 된장찌개 같다"며 지구 반대편 나라의 음식에 친근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 수프는 무려 한 달 전에 끓인 것임이 알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샘오취리는 "이 수프에는 특별한 향신료가 들어있다"며, "이걸 넣으면 한 달이 지나도 괜찮다"고 가나의 향신료를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샘오취리는 "향수병을 날릴 수 있는 가나 정통 요리"를 주문했다. 이에 레이먼킴과 김풍이 맞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가나에는 가본 적도 없고 음식도 먹어보지 못해 과연 얼마나 현지 요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김풍은 "(샘오취리 출연 소식에) 인터넷 동영상으로 가나 요리를 배워왔다"며, "요리를 하면서 가나식 춤도 추겠다"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오취리는 "한국 셰프님들이 우리나라 요리를 하는 장면을 보는 건 처음이다. 제대로 하는 것 같다"며 한껏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다. 또한 대결이 끝나자 "가나에서 먹던 맛 그대로다"라며, 가나어로 "대박"을 외치고 춤을 춰 요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가나 냉장고와 샘오취리마저 춤을 추게 만든 '가나 정통 요리'의 정체는 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2-19 16:18: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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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그덕 히어로즈' 자이언티·유병재, '보급형 어벤저스' 될까?

우현, 안정환, 자이언티, 유병재 등 7명의 영웅 후보를 보급형 어벤저스로 만드는 '삐그덕 히어로즈'가 베일을 벗었다. '삐그덕 히어로즈'(연출 장승민)는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건 가상비밀조직에서 영웅의 전형적인 신체조건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사람들을 강제 소집해 그들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영웅으로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삐그덕 히어로즈' 측은 19일 티저 영상 2종을 기습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티저 영상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스파이더맨'의 명대사를 읊는 유병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유병재는 "나는 아무 힘이 없으니까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어"라고 체념한 듯 읊조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서 '아무 힘없는 무책임한 그들이 온다'라는 자막과 함께 1박 2일 합숙을 거친 후보생들의 순탄치 않은 모습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현, 안정환, 자이언티, 유병재, 허정민, 샘 해밍턴, 세븐틴 호시 등 7명의 영웅 후보들은 '캡틴홍' 홍진경의 지도 아래 영웅이라면 갖춰야할 덕목들을 평가받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 그러나 영상 속 영웅후보들은 '캡틴홍'의 지시를 따르기보다는 떠넘기기와 빠른 포기로 영웅과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한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누굴 위해서 영웅이 되는 겁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영웅후보생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영웅의 필수덕목인 담력, 위기대처능력, 파워, 스피드, 팀워크, 집중력 등을 배양하기 위해 크고 작은 훈련들을 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웅에 한 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과연 진정한 '보급형 어벤저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삐그덕 히어로즈'는 오는 26일(월), 3월 5일(월) 밤 8시 55분에 1, 2회가 방송된다.

2018-02-19 15:59:1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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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혈액형은 B형, 활동하면서 성격 조심스러워져"

양요섭 "혈액형은 B형, 활동하면서 성격 조심스러워져"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활동을 할 수록 조심스러워진다"고 밝혔다. 양요섭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솔로 앨범 [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공개했다. 이날 양요섭은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 것에 대해 "5년 동안 솔로 앨범 계획이 없었던 건 아니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요섭은 최근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저는 목소리에 신경을 썼다고 했는데 듣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또 이번 타이틀곡이 저만의 욕심이 아닐까 이런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걱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는 양요섭의 신중한 답변에 "원래 조심스러운 성격이냐. 혈액형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양요섭은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면서 "혈액형은 B형이다"고 답했다. 한편 양요섭은 19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白]을 발매하고,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네가 없는 곳'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2018-02-19 15:57: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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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이승기, '화유기' 이어 '궁합'으로 관객 만난다

'열일'하는 이승기, '화유기' 이어 '궁합'으로 관객 만난다. 드라마 '화유기'가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8일 영화 '궁합'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승기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휘어잡을 것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이승기가 2월 가장 바쁜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제대 직후부터 열일 행보를 걷기 시작한 그는 드라마 '화유기'에서 손오공을 연기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청률 8.0%의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도 한파마저 뚫어내며 예능까지 완전 정복했다. 1월 개최된 '2018 골든디스크' MC까지 맡는 등, 단연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임을 연일 증명 중이다. 그런 이승기가 '궁합'으로 스크린까지 정복을 예고한다. '관상' 제작진의 역학 코미디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궁합'에서 이승기는 나라의 운명이 걸린 국혼에서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았다. 특히 이승기는 최근 '궁합' 라이브 방송에서 영화를 위해 갈고 닦은 역학 지식을 뽐내며 실제 역술가를 방불케 하는 전문성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기는 영화를 위해 직접 사주와 궁합을 보러 다니고, 릴레이로 공개된 '궁합이 알고 싶다' 영상에서는 전문 역술가에게 열정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되는 등 열정의 아이콘으로서의 만능엔터테이너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이승기를 비롯해 심은경,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해 코믹 사극 흥행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2월 28일 개봉한다.

2018-02-19 15:32: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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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A형 독감 때문에 용준형 곡 앨범에 못 넣어"

양요섭 "A형 독감 때문에 용준형 곡 앨범에 못 넣어"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멤버 용준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요섭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솔로 앨범 [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은 그의 자작곡으로, 솔로 타이틀곡을 자작곡으로 선정한 것은 처음이다. 양요섭은 프로듀서로도 활약 중인 멤버 용준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자작곡으로 타이틀곡을 하다보니까 의지할 곳이 멤버들 밖에 없더라. 그래서 하이라이트의 곡을 많이 만든 용준형 군에게 편곡적인 부분이나 이런 점에서 도움을 받고자 많이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준형이 덕분에 과해지거나 부족해질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양요섭은 "(용준형이 준 곡이) 사실 한 곡이 있었다. 그런데 녹음이 빠듯해지다 보니까 아쉽게 녹음을 못 했다"면서 "A형 독감을 앓는 바람에 녹음이 급하게 진행돼서 아쉽게 못 넣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요섭의 솔로 앨범 [白] 은 오늘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8-02-19 15:31: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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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아가씨', 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함께 5편의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아가씨'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각색한 것으로 201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추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미국 LA비평가협회가 주는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으로 한국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마틴 맥도나 감독이 연출한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가 작품상을, '더 셰이프 오브 워터'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8-02-19 13:59: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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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연상호 "영화 승패의 기준이 손익분기점? NO!"

'염력' 연상호 "영화 승패의 기준이 손익분기점? NO!" 초심으로 만든 '염력' 흥행부진에도 담담 판타지로 풀어낸 인간미 새로운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까지 영화에 담아내는 천재 감독이 있다. 2016년 '부산행'에 이어 올해 '염력'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연상호 감독을 만났다. 감독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물론, 영화를 향한 열정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영화 '염력'이지만, 개봉 후 누적관객수 98만 6381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 18일 기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에는 참패했다. 연 감독은 영화 성적에 대해 담담했다. "알 수 없는게 관객 반응이다. '왜 일까(성적이 저조할까)' 고민하다가 이제는 생각을 안하기로 했다"며 "국내에서 흥행한 적이 없는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때문인지, 전작 '부산행'과의 괴리감 때문인지 열심히 원인을 분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유들이 나오게 될 것이기 때문에 관뒀다"고 말했다. 흥행적인 면에서는 부진했을지 몰라도,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 팬이었던 사람들에게 '염력'은 선물같은 작품이다. 연 감독만의 색깔이 오롯이 반영된 영화이기 때문. 영화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염력을 얻게 되며 점차 변화해 가는 평범했던 한 남자의 모습을 유쾌한 재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개봉 전 해외 190여개국 선판매로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소재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하죠. 인간적인 것에 방점을 찍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초능력을 가진 초인과 대적하는 게 인간이 아닌 '시스템'적인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 사회 시스템과 맞서는 것으로 이야기를 설정했죠.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도시개발' '철거' 문제 였던 거죠." 잘나가는 청년 사장 루미가 하루 아침에 철거민이 되고, 이를 방관하던 석헌이 염력과 정의감을 갖게 되는 과정은 관객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화려한 철갑옷과 망토를 두르고 활약하는 기존 할리우드 히어로물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점을 갖고 있다. 왜 굳이 소시민이 초능력을 가져야 했는지에 대해 묻자 연 감독은 "인간적인 부분을 판타지로 옮기고 싶었다. 초능력 영화라서 거대하기보다는 소박한 부분을 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엔딩을 보면 일상적이다. (초능력을 가져서)잘나가는 사람이든 못나가는 사람이든, 어쨌든 돌아와야 할 자리는 인간적이고 소박한 곳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점에서 '염력'은 명확한 히어로물이기보다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도 인간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연 감독. 촬영장에서도 그는 한결같다.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도 입을 모아 연 감독을 극찬하는 데에는 인간미가 한몫한다. "저는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단지 영화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거라는 것을 아는 분들과 작업하고 싶어요. 인간적인 촬영현장에서 서로 호흡이 잘맞는다면 그걸로 저는 만족해요.(웃음)" 연상호 감독 작품에는 전작에 함께 했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상호 사단'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 그 점에 대해서는 "배우와 감독 관계가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동료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며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같이 하자'는 말이 오가고, 또 함께 작업했던 배우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영화 구상중인 시나리오가 몇편있다고. 그럼에도 냉정하게 영화의 '흥행'을 생각한다면 연 감독의 소신대로만 밀고 나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부산행'이 성공적인 흥행을 거뒀고, 초심을 떠올리면서 '염력'을 만들었죠. '염력'은 개인적으로 하고 싶기도 했고, 투자 쪽에서도 인정해준 부분이 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차기작은 여러 의견을 들어봐야할 것 같아요. 옛날과 달라진 점이라면 바로 이거 아닐까요? 과거에는 제 고집을 피웠다면, 지금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작품에 임하는 거요.(웃음)" 연 감독이 '부산행'을 통해 얻은 가장 귀중한 것은 '자신의 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염력'도 국내에서는 성적이 저조했지만, 해외에서는 선판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성격도 감독에 적격이다. 영화의 성적에 얽매이기 보다 또 다른 장기적인 계획을 차근히 세우고 있다는 연 감독. "세상에 승패로 나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존재하는 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염력'의 주제와도 비슷하고요. 제가 연출한 영화만 다섯 작품 정도가 되는데 승패의 기준이 '손익분기점'이라고 한다면, 손익분기를 넘긴 '부산행'과 '서울역'만 성공작이고 나머지는 패배한 영화냐? 아니거든요. '염력'에서도 주인공은 패했고, 권력층이 이겼다? 승패로 나눌 수 없는 지점이죠.(웃음)" [!{IMG::20180219000076.jpg::C::480::'염력' 스틸컷/NEW}!]

2018-02-19 13:37:5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