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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철도 신호체계 바꿔 혼잡 낮춘다…CBTC 단계 도입

서울시가 증량이나 노선 신설 같은 물리적 확장 대신 열차 제어 방식 혁신으로 도시철도 혼잡 해소에 나서면서도 안전성과 안정적 운행 기반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하루 500만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Communication-Based Train Control)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방안을 통해 혼잡도를 평균 2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증량·급행·노선 신설 등 단편적 대책이 아니라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도시철도 운행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과도한 투자 비용이나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도시철도 일일 통행량은 2021년 386만5000명에서 지난해 492만5000명으로 늘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도 매년 상승하면서 일부 구간의 혼잡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을 기존 '궤도회로 방식'에서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대다수 철도노선에서 사용 중인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열차 위치를 구간 단위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열차 위치를 일정 구간 단위로 확인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배차간격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와 관제실 간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열차 움직임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동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열차 간 운행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약 20% 수준의 수송력 향상과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또 신호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아 고장을 줄이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혼잡도가 160%를 넘는 우이신설선에 무선통신 방식 신호체계를 우선 적용하고, 이후 9호선과 2호선을 대상으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이신설선은 2034년 신호시스템 대체투자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개통 예정 시점인 2032년을 계기로 무선통신 방식 전환을 추진해 투입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혼잡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시설 확장에만 의존하기보다 무선통신 방식 등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평온한 출퇴근 시간을 위해 교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13:28: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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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기아·KGM

◆현대차·기아,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1개 포함 총 32개 상 휩쓸어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2개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디자인의 독창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서 더 기아 PV5는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금상은 전 세계 1만여 개 출품작 가운데 75개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P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구조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대비를 활용한 전면부와 안정적인 측면 실루엣, 기능성을 강조한 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오픈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제품 부문에서도 아이오닉 6 N, EV4·EV4 해치백 등 총 8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브랜딩·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실내 건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으며 전방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 내 필름과 캠페인 분야에서 동시 수상했다. ◆KGM,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참가…무쏘 등 픽업 라인업 전시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SPOEX 2026)'에 참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SPOEX 2026'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스포츠 산업 박람회로,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출시한 신형 픽업 '무쏘'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무쏘 EV'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픽업 라인업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레저 활동에 관심이 높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픽업의 실용성과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코엑스 3층 C홀에 마련되며, '무쏘'의 활용성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도록 캠핑 콘셉트로 꾸며졌다. 정통 아웃도어 스타일 픽업 '무쏘'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물론, 주행 목적을 고려한 두 가지 데크 타입과 최대 700kg의 적재 용량을 갖춰 비즈니스는 물론 레저를 위한 세컨드카로서도 폭넓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제트스키, MTB 등 오프로드 액티비티부터 캠핑, 낚시 등 야외 레저 활동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어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의 선택지다.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중형 SUV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500kg의 넉넉한 적재 용량을 갖춰 레저 장비를 싣기에 용이하다. 또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야외 활동 시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2026-03-26 13:2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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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인플레이션 조세

예로부터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며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 부르며 두려워했고, 백성들을 들볶으며 사정없이 세금을 거두는 가렴주구는 서민들 살림살이를 도탄에 빠트렸다. 관리통화제도 아래서 유동성이 팽창되면서 고지서도 없이 그림자 귀신처럼 어느 결에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세금은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특히 빠듯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에게 한층 두려운 괴물일지 모른다. 가계의 꾸준한 근검절약 노력도 공동체의 화폐가치 안정 의지와 조화를 이뤄야 서민들도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되어 개인과 사회의 안녕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침체기에 생산성 향상을 동반하지 못하는 통화량 팽창은 화폐가치를 떨어트리면서 돌아야 할 돈이 더 돌지 않게 하여 서민들의 생업은 더욱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은 특히 소시민들의 근검절약 의지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의 예금은 제도적으로 도둑맞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창궐할 때 거액을 빌릴 수 있는 능력자(?)들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큰돈을 벌 수도 있을지 모른다. 물가가 불안할 때 저금리 대출은 화폐가치가 떨어질수록 빚의 무게가 줄어들기에 빚을 늘려가다가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수렁에 빠지기도 쉽다. 1997년 아시아 외환·금융 위기의 주요 원인은 불황 속 기업 부채 팽창이었다. 속담에 "가난은 나라님도 구하지 못한다." 했지만, 물가가 쉬지 않고 뜀박질하며 흔들리는 경제 혼란은 개인보다 공동체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장률 정체로 공급능력은 지지부진한데, 생산량보다 통화량이 더 많이 팽창하면 물가는 뛰어오를 수밖에 없다. 있어도 근심이고, 없으면 더 큰 절망에 빠트리는 부동산 시장 과열도 따지고 보면 통화 증발이 큰 원인이었다.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풀면 어쩔 수 없이 화폐의 대내외 가치가 떨어져 물가 상승을 이겨내지 못하는 소시민들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통화팽창에 따른 물가 불안은 시장경제 체제를 흔들리게 만든다. "경제에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생산성 향상을 동반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약화시키는 유동성 팽창은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까지 부추길 위험이 커간다. 물가는 오르기는 쉬어도 내리기는 어려워 공급충격이 아니 수요 요인으 한 번 올라간 물가지수가 다시 내려간 경우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역사상 찾아보기 거의 어렵다. 미봉책으로 재정을 낭비하는 행태는 어느덧 인플레이션 조세를 부추겨 죄 없는 서민들을 신음하게 만들기 쉽다.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데 돈을 자꾸만 더 풀게 될 경우,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시련이 다가올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으니 '바쁠수록 돌아서 가라'는 옛말을 새겨 봐야 한다. 화폐가치가 안정되어야 돈이 투기거래 같은 엉뚱한 곳으로 몰리지 않고 생산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순환되어야 결과적으로 중장기 성장잠재력도 향상되기 마련이다.

2026-03-26 13:21: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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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3년 연임 확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되며 3년 연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9년 3월까지다. 진 회장은 이번 의결로 오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진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 ▲지속가능 이익 기반 마련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투자자 소통 강화 등을 인정받아 큰 이견 없이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의 회장 연임을 추천하며 "지난 3년간 신한금융 회장으로서 균형감 있는 위기 관리와 사업 추진 역량을 발휘해 역대 최대 손익을 달성하는 동시에 디지털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밸류업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이행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임 사외이사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학교 교수가 신규 임명됐다. 곽수근·김조설·배훈·송성주·최영권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자본준비금 9조9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9조 8659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향후 2026년 결산 이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개인 주주는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 않아 배당금의 100%를 수령할 수 있다. 전자 주주총회 도입 안건도 주총 문턱을 넘었다. 상법 개정시행에 따라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도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2026-03-26 13:17: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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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9.5조…전년보다 5.7%↑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9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건설공사 계약액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2분기에 82조700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2023년 3분기에 45조5000억원 최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다. 이번 4분기 실적은 과거 최고치의 96% 수준이다. 공공부문이 30조5000억 원으로 11.3%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민간부문은 48조9000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은 순수 토목 증가로 상승폭이 컸다. 전년보다 14.3% 늘어난 2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축의 경우 2.9% 증가해 58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 계약액이 40조 원으로 13% 증가했다. 중견 이하인 301~1000위 기업은 19.1% 늘었다. 반면 51~100위, 101~300위 기업은 각각 19.9%, 3%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 수도권은 계약액이 40조 원으로 1.8%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39조5000억원으로 14.6% 증가해 지역 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본사 기준으로도 비수도권 기업이 14.9%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공사 계약 관련 통계자료는 27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26 13:15:5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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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베트남 사업장 점검…현장경영 행보 지속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지난 24~25일 베트남을 찾아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현장경영 행보다. 정 회장은 앞서 음성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건설기계, 청주의 HD현대일렉트릭, 울산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인 HD현대필리핀조선을 찾은 바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4일 베트남 중남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야드를 둘러보고, 건조 중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공정을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정 준수율과 작업상 애로사항을 물었으며, 작업장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이어 25일에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HD현대에코비나를 찾았다. HD현대에코비나는 HD현대가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이자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 거점으로 육성 중인 사업장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인수 완료 이후 첫 현장 점검이다. 정 회장은 탱크 제작 공장 건설 현장과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모듈 생산 공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 점검과 위험 요인 발굴에 나섰다. 정 회장은 또 현지 파견 임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타지 생활의 고충을 듣고, 회사 발전을 위해 힘쓰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의 기본은 현장이고, 모든 문제의 해답도 현장에 있다"며 "현장에 대한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찾아 여러분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3:09:5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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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작업중지권 선포식 개최…조선소 안전관리 강화

삼성중공업은 '근로자가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위험하면 즉시 멈춘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작업자의 기본 권리이자 의무로 규정된다. 이에 따라 조선소 내 모든 근로자는 본인 또는 동료의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한 뒤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작업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판단할 수 있도록 불이익 조치 금지 명문화, 작업중지에 따른 손실 시수 보전, 우수사례 포상 등 제도적 장치도 강화했다. 협력사의 경우 작업중지로 발생한 손실을 원청이 보전하고 인센티브도 제공해, 근로자가 오직 안전만을 기준으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의 제1원칙으로 안전을 두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작업중지권 선포를 계기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통해 반복 사고를 줄이는 등 무재해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거제조선소 내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와 드론 순찰, 안전요원용 스마트 헬멧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안전은 경영의 제1원칙"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선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업중지권 선포가 삼성중공업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3:08:2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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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경희대·서울시립대, 전공자율선택제 공유대학 협약 체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가 손잡고 전공자율선택제 기반 공동교육 체계를 마련하며 대학 간 경계를 낮춘 융합형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5일 대학 본부 2층 이덕선회의실에서 경희대, 서울시립대와 전공자율선택제 공유대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대학은 자유전공학부생을 대상으로 공동 교과·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대학 및 재학생 간 협력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교류·협력 기반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전공자율선택제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오픈배지 인증, 협력형 문제해결 학습 경험을 통한 창의·융합 역량과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세 대학은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공동운영과 함께 자유전공학부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성과 확산 활동도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 관내 3개 대학의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글로벌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인문학, 외국학, STEM, 예체능 등 기초·교양과정의 상생형 공유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공유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소속 대학의 벽을 넘어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인근 대학들의 역량을 모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상에 부합하고 문명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융합적 사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 김진상 경희대 총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을 비롯해 전학선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부총장, 김사훈 교육혁신원장, 정용호 혁신지원팀장, 박하일 경희대 기획조정처장, 이정희 자율전공학부장, 이희정 교육혁신사업단 팀장, 이종환 서울시립대 기획처장, 이영한 자유융합대학장, 김학진 혁신사업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13:06: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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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뛰자 주춤하는 서학개미...RIA 효과는 '글쎄'

고환율 여파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해외 투자 자금 유턴을 유도하는 국내증시 복귀계좌(RIA)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제도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을 6억4100만달러 순매수했다. 동일 기간 지난 1월에는 44억800만달러, 2월에는 39억1700만달러를 사들인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급감했다. 특히 25일에는 4억74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10원을 넘어서며 17년여 만의 최고치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578억8800만달러로, 올해 1월 말 1680억14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1700억1809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 말과 비교해서는 약 7% 줄어든 규모다. 이러한 미국 주식 투자 둔화 흐름은 지난 23일 출시된 RIA와 시너지 기대를 키우고 있다. RIA는 해외주식투자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요건에 따라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계좌다. 실제로 RIA 출시 초반부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23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RIA 계좌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쏟아내며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증권사별로 수백에서 수천개 상당의 RIA 계좌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3영업일 만에 가입자 1만계좌를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삼성증권도 4일 만에 RIA 계좌 잔고가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흐름에서는 국내와 해외주식의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대체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대체 관계가 이어진다고 하면 반도체 업황이나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낙관론을 보유한 개인은 유턴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다만 유턴 확대 가능성은 미지수다. 그는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은 RIA의 도입 여파인데, 제도 성패의 관건은 개인의 유턴 여부이며 결론은 조건부"라며 "올해 해외주식을 순매수할 경우 공제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개인 입장에서 해외 투자를 일부 포기할지 혜택 조정을 감내할지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효성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RIA의 조건을 살펴보면, 출시 이전의 올해 해외주식 매수 금액을 포함해 비과세 한도가 산정된다. 즉, 올해 초 해외주식을 추가로 5000만원어치 매수했다면 공제 한도(5000만원)를 이미 소진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구조다.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투자 감소세와 RIA 계좌 출시에도 원·달러 환율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남아 있다. 이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503.2원에 개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6 13:03:1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