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 황금 라인업…뜨거운 블록버스터 전쟁
12월 극장가 황금 라인업…뜨거운 블록버스터 전쟁 12월 연말연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돌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매주마다 찾아올 예정이다. '어쌔신:더 비기닝'부터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신과함께' '1987'등 대형 스케일과 강력한 배우 캐스팅으로 무장한 국내외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날 작품은 무차별 테러로 연인을 잃은 평범한 남자가 완벽한 살인요원으로 다시 태어나 1급 테러리스트를 막는 첫 번째 미션을 그린 뉴 액션 블록버스터 '어쌔신: 더 비기닝'이다. 이 영화의 백미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이 러닝타임 내내 이어진다는 점. '미치 랩'(딜런 오브라이언)의 분노로 복수만을 꿈꾸는 시기의 다듬어지지 않은 액션부터 훈련을 통해 끊임없이 몸과 정신을 수련한 데에서 나오는 노련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단계별 액션은 '어쌔신: 더 비기닝'을 즐기게 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또한 영화가 진행될수록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액션의 강도, 테러리스트와의 대결도 점차 거대해진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미치 랩'의 활약을 통해 이 영화가 왜 뉴 액션 블록버스터인지 제대로 증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반부의 단순한 사적 복수에서 탈피, 후반부 대의와 명분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미치 랩'의 액션은 상상 그 이상의 쾌감을 전할 전망이다. 눈 깜빡할 틈도 없이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액션으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것은 물론,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세계관까지 더해져 또 한 편의 거대한 시리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원작 소설 '미국의 암살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려 2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전 세계 2000만 부를 판매한 故 빈스 플린 작가의 소설 원작으로 액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완벽한 스토리 구축과 캐릭터 설정은 작품성을 담보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액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딜런 오브라이언과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이클 키튼의 출연은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연기력으로 작품에 힘을 더한다. 12월 7일 개봉한다. 둘째 주에 찾아오는 작품은 8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레이'(데이지 리들리), '포'(오스카 아이삭), '핀'(존 보예가)과 같이 새로운 캐릭터로 시리즈의 부활을 알려 예비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아담 드라이버, 도널 글리슨, 베네치오 델 토로와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시리즈의 40주년 기념작이자 배우 캐리 피셔의 유작인 이번 영화는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물론, 거대한 스케일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편에서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돼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시리즈 사상 충격적인 결말은 물론, 이번 작품은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이기에 전 편의 내용을 모르는 영화팬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무려 120개의 세트와 밀레니엄 팔콘과 저항군 전함, 전투기 격납고, 퍼스트 오더 등 거대한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신비로운 섬 아치토와 극 중 사악한 리더 스토크의 알현신 등 새로운 세계가 최상의 화면에서 펼쳐진다. 4개월에 걸쳐 완성한 카지노 세트와 130개의 크리처 등 최고의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같은 날 영화 '강철비'도 개봉한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 핵전쟁 시나리오와 더 이상 과거가 아닌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 뜨거운 화두를 던져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과 곽도원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색다른 열연을 펼치는 한편, 김갑수, 이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전쟁 위기의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이상 '강철비'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양 감독은 "남과 북이 처한 엄혹한 현실에 대한 상상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세상이 된 것 같다. 남과 북의 긴장에 대해 냉철한 상상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가장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최초의 핵전쟁'이라는 새롭고 신선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 '강철비' 역시 14일 개봉. 셋째 주에는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한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용화 감독의 신작으로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마동석 등 충무로 흥행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하기 위한 CG 기술의 집약은 영화를 기대하게 하는 또 다른 요소다. 마지막 주는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22살의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을 파헤치는 영화 '1987'이 기다린다.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당시의 이야기는 '화이' '지구를 지켜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준환 감독이 선보이는 4년 만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김윤석, 김태리, 하정우, 유해진과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요소 중 하나. 이처럼 단 한 주도 놓치기 싫은 매력으로 무장한 영화들은 12월 내내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