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맨홀' 측 "김재중, 뛰어난 암기력·집중력..액션신 칭찬 이어져"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맨홀'의 액션 영재로 떠올랐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연출 박만영, 이하 맨홀) 속 액션신을 준비하는 김재중의 모습이 공개됐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낸 김재중의 비하인드 컷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중은 드라마의 무술 감독에게 액션 동선을 배우고 대역,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촬영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이날 촬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맨홀' 3회에서 건달이 된 봉필(김재중 분)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여러 착장의 의상과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해내야 했기에 약 12시간 가량 촬영이 진행됐다. 관계자는 "이날 촬영 현장에서 김재중이 놀라운 집중력과 암기력을 보여줘 촬영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다. 단 한번 설명을 들었을 뿐인데도 동선을 완벽하게 외우고, 쉴 틈없이 상대 배우들과 연습하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맨홀'에서 짝사랑 수진(유이 분)을 되찾기 위해 랜덤 타임슬립 여행을 하는 봉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김재중은 고등학생, 건달, 20대 초반 등을 오가는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 김재중의 랜덤 타임슬립 여행이 펼쳐지는 '맨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7-08-20 11:36:30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품위녀' 마지막회 12.7%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품위있는 그녀' 마지막 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마지막 회가 1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16회 10.4%보다 약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분당 시청률은 15.5%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전국 기준으로도 12.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까지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선 꽁꽁 숨겨져 있던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범인이 안운규(이건우 분)로 밝혀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끝 인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아진(김희선 분)은 사건 당일 딸 안지후(이채미 분)가 쓴 영어일기와 안운규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복자를 죽인 진범이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의 아들 안운규였음을 직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안재구의 칼은 사실 안운규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안재구의 거짓 자백은 아들을 대신해 벌을 받기 위함이었다. 미국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안운규는 사실 한국에 있었고 그동안 엄마 박주미(서정연 분)와 자신을 집안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만들며 괴롭혔던 박복자에게 쌓여 있던 감정이 폭발, 이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이어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풍숙정 음식 맛의 비밀은 조미료로 밝혀졌다. 상류층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환호하게 만든 비법이 흔히 볼 수 있는 조미료였다는 점은 역대급 풍자극다운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우아진과 박복자의 첫 만남이 공개돼 박복자가 우아진을 동경하게 된 이유를 짐작케 했다. 두 사람은 과거에 호텔 스위트룸 투숙객과 메이드로 만났고 사회적인 위치가 다름에도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 준 우아진의 남다른 인품에 반했다. 비록 박복자는 그토록 원하던 우아진처럼 되지 못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일깨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우리나라 부유층과 불륜, 가정폭력 등 보편적으로 자주 다루는 소재들이지만 '품위있는 그녀'는 그들의 방식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풍자와 두 여자의 성장 과정으로 주는 교훈, 더불어 '우리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는 의미를 전했다. 여기에는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의 시너지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표현해 상류층의 허상과 민낯을 까발리는 데에 통쾌함을 배가시켜 매회 화제가 됐다. 올 여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품위있는 그녀'는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2017-08-20 11:35:54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4인조 실력파 밴드' 르씨엘, 9월 정식 데뷔 확정

미스터리 그룹사운드 르씨엘이 9월 데뷔를 확정했다. 18일 소속사 반뎀타이거 측에 따르면 르씨엘은 9월 중 EDM 장르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땡큐 소 머치(Thank You So Much)'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다. 프랑스어로 '하늘'이라는 뜻인 르씨엘은 4년 여의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4인조의 실력파 멤버들로 결성됐으며, 일렉트로닉과 록을 접목시킨 '유로록'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록 유럽형 밴드다. 르씨엘에는 가수와 연기자 경력을 가진 멤버를 비롯해 현재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 중인 멤버, 방송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멤버도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르씨엘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은 지난 1999년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와 티징 마케팅으로 당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룹 스카이의 명곡 '영원'의 제작진이 맡았다. 르씨엘의 정식 데뷔곡 티저 영상에도 톱 배우가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모은다. 르씨엘은 티저 및 뮤직비디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오는 9월 중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땡큐 소 머치'로 데뷔와 동시에 멤버를 공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7-08-18 13:45:25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2017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서 늦여름의 정취 만끽하자

'2017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서 늦여름의 정취 만끽하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8월 26, 9월 2일, 9일, 17일 등 4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2017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은 '한국인의 애창 가곡' 이라는 테마로 주옥같은 명곡들로 구성했다.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창작가곡과 한국/스페인 민요를 회차 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의 성악가와 함께 국군교향악단(지휘 김병기),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안현성),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아나운서 박윤신(1회차), 가수 조정희(2회차), 소프라노 신델라(3회차) 소프라노 강혜정(4회차)가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과 함께 사회를 맡는다. 한화불꽃합창단, 청춘합창단, SAC어린이예술단, Ten. 엄정행 등이 특별 출연한다. 첫회 공연인 8월 26일에는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이 우리 민요·가곡과 함께 이국적인 스페인 민요들도 선사하며 늦여름 밤의 정취를 더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가곡 특유의 아름다움 '과 우리가곡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시작 된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은 가족단위부터 연인까지 총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이맘때면 고대하게 되는 대표적인 야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저녁 7시 30분(9.17일 공연은 7시)에 시작하며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우천시 공연개최 여부는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17-08-18 12:23: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서영주·이종현·여회현 '란제리 소녀시대'서 매력대결

서영주·이종현·여회현 '란제리 소녀시대'서 매력대결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이 '란제리 소녀시대' 남주 3인방으로 출연한다. KBS 2TV 측은 18일 공식자료를 통해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이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각각 '배동문', '주영춘', '손진'역을 맡아 매력만점 꽃미남 3인방으로 여심 사냥에 나선다고 밝혔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서영주는 마치 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정희를 오랫동안 먼발치에서 좋아해 온 착하고 여린 순정파 '배동문'역을 맡았다. 정희에게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지만 일편단심 정희만 바라보며 지키는 볼매남이다. 영화 '범죄소년'으로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국제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영주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서영주가 그릴 순정남 배동문의 사랑이 왈가닥 정희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도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종현은 약국집 잡일을 도와주는 일명 '약방총각' '주영춘'역을 맡았다. 인생에 도무지 진지할 일이 없는 폼생폼사인 전형적인 건달이면서도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책임감이 남다른 20세 청년이다. 무심한 겉모습과 달리 툭툭 튀어나오는 섬세함과 다정함이 설렘지수를 높이는 모태심쿵남.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을 통해 연기자 데뷔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오렌지 마말레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존재감을 입증한 이종현이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종현이 그려나갈 폼생폼사 건달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회현은 대구에서는 남진도 울고 갈 인기 짱 완벽남 '손진'역을 맡았다. 단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수재에 수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수 많은 여고생들을 설레게 하면서도 항상 세련된 매너로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79년형 엄친아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폭넓은 감성과 연기력으로 주목 받아 온 여회현이 훈훈한 외모부터 다정한 음성, 여심을 녹이는 눈웃음까지 고루 갖춘 치명적 매력을 지닌 뇌섹남 손진역을 맡아 시선을 뗄 수 없는 무한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대표 꽃미남 배우의 선두주자인 여회현과 극중 손진이란 인물의 높은 싱크로율이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피디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백희가 돌아왔다'의 제작진이 합류하여 이번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11일 첫 방송된다.

2017-08-18 12:22:4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장산범' 보기 전 심장마사지…명장면&명대사 알고가자!

'장산범' 보기 전 심장마사지 겸 명장면&명대사 알고가자! 오늘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이 개봉을 기념해 극강의 스릴을 선사하는 명장면 & 명대사를 전격 공개했다. ◆ "여보, 애기가 길을 잃은 거 같아"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숲 속을 헤매는 낯선 '여자애'(신린아)와 처음으로 만나는 '희연'(염정아)과 그녀의 남편 '민호'(박혁권)의 모습이 담긴 이 장면은 희연과 그녀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아이에 대한 강한 모성애와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희연은 낯선 이를 경계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소녀에게 감정적으로 흔들리게 되고 이상하게 자꾸 끌리게 된다. 이처럼 낯선 소녀와 희연 그리고 민호의 첫 만남은 앞으로 그들에게 펼쳐질 미스터리한 사건을 예고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나 준희야", "나도 준희인데" 희연의 집으로 찾아온 낯선 아이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다. "나 준희야" 라고 말하는 아이의 목소리는 희연의 딸 '준희'(방유설)의 목소리와 같아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딸과 이름이 같고 심지어 목소리까지 닮은 여자아이의 모습은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어떤 소리도 내면 안 돼" 마지막 명장면은 바로 '장산범'만이 선사할 극강의 사운드 스릴이 절정으로 치닫는 동굴 속 장면이다. 마침내 동굴로 들어가게 된 희연과 여자애는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공포의 존재 앞에서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에 휩싸이게 된다. 560만 흥행 신화를 쓴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연출력은 폐쇄된 공간인 동굴 안 장면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사실적인 카메라 앵글과 미장센은 지켜보는 관객들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동굴 속으로 몰아넣으며 극중 등장인물들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굴 속에서 "어떤 소리도 내면 안 돼" 라고 말하는 여자애의 경고는 과연 동굴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앞으로 이들 앞에 나타날 '장산범'은 어떤 존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관객들의 심장을 조여온다.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한 올 여름 단 하나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8-17 17:15:3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아리아나 그란데, '먹튀' 논란으로 얼룩진 첫 내한

세계적인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이 논란으로 얼룩졌다. 공연은 성황리에 마쳤다지만 얼어붙은 팬심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마쳤다. 이날 아리아나는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10여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비 올라이트(Be alright)'를 시작으로 2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고척돔은 아리아나를 보기 위해 모인 2만명의 관객들로 가득했다. 아리아나 역시 "사랑해요, 서울" 등 달콤한 멘트로 객석을 달궜다. 공연 자체는 크게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공연 전부터 쏟아진 잡음들로 인해 아리아나의 첫 내한이 '완벽한 공연'으로 남기란 어렵게 됐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아리아나는 공연 당일에서야 한국을 찾았다. 공연 시작 3시간 여를 앞둔 오후 5시경 입국한 터라 리허설이 제대로 진행될리 만무했다. 문제는 VIP 패키지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 패키지는 아리아나의 소속사가 이번 월드투어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을 기획하면서 판매한 것으로, 팬들이 직접 아리아나를 만날 수 있는 '미트 앤드 그리트(Meet and greet)' 행사 및 리허설 관람, 백스테이지 투어, 아리아나와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다. VIP 패키지의 값은 65만원. 이 패키지를 구매한 관객 70여 명은 티켓값(13만9000원)까지 약 8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공연장을 찾았으나 그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 역시 아리아나의 늦은 입국 때문이다. 아리아나가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도착하면서 리허설은 진행되지 않았고, 무대 투어 및 사진 촬영, 만남 등은 자연히 지연됐다. 이로 인해 우선 입장 역시 무산되면서 일반 스탠딩 관객보다 더 늦게 입장하는 불상사까지 초래됐다. 패키지 상품은 국내 대행사에서 판매한 콘서트 티켓과는 별도로 진행돼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 측 역시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거금을 내고 혜택은 커녕 공연장 입장까지 늦어진 패키지 구매자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표했다. 아리아나 측은 환불 요청과 항의가 이어지자 공연과 기념품 등을 제외한 금액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아리아나의 SNS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공연 직전 자신의 SNS에 화장실에서 리허설을 하는 듯한 영상을 게재했고, 이를 본 일부 관객 및 누리꾼들의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리아나가 한국에 머물렀던 시간은 약 6시간. 1시간 30분 가량의 공연을 끝낸 그는 당일 자정 경 한국을 떠나며 내한 팝스타 중 최단기간 잔류 기록을 경신했다. 일각에선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타 공연 중 자살폭탄테러 사건으로 끔찍한 경험을 했던 아리아나가 한반도 전쟁 발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급히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리아나는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서울은 아름다웠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의 말처럼 공연은 아름다웠을지 모르나, 이미 추락한 신뢰가 회복되는 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7-08-17 17:05:0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