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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같은 듯 다른 '덩케르크'vs'군함도'

[영화vs영화] 같은 듯 다른 '덩케르크'vs'군함도' '덩케르크'VS'군함도' 믿고 보는 감독의 신작이다.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았다. 최악의 상황에서의 탈출기를 그렸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 지금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덩케르크과 군함도의 닮은꼴이다. 스토리와 연출 면에서는 해당 감독만의 개성만 다를 뿐이다. '덩케르크'는 지난 25일 하루만 14만 14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20일) 이후 누적관객수는 165만 5083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6일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개봉으로 이번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는 이날 오전 8시 37분을 기준으로 예매율 70%를 달리는 등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 이미 예비 관객만 40만명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봤다. ◆'덩케르크'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스크린 위에 실현시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에 내놓은 신작은 전쟁영화 '덩케르크'다. '덩케르크'는 1940년 제2차세계대전 당시 아르덴 고원을 넘어온 독일군에 의해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의 영국군과 프랑스 연합군을 탈출시킨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나 기적적인 탈출임은 사실이지만, 영화 속에서 그려진 모습은 '기적'이라는 희망적인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 고립된 해안가를 탈출하기까지의 극한의 상황과 마지막까지 싸우려했던 연합군의 의지,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국가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전쟁영화이지만, 가끔씩 하늘에서 적군의 미사일이 떨어질 때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고요하다. 시끄러운 총성과 선혈이 낭자하는 전투씬 대신 고립된 40만여 명의 군인들의 안쓰러운 뒷모습과 묵직한 한숨 소리가 스크린을 메운다. 잔인한 장면이 하나도 없지만, 극한 상황에서 오고가는 군인들의 짧은 대사들은 총알보다 더 깊게 심장에 꽂힌다. '덩케르크'는 연출과 편집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스터피스이며 생생한 사실감과 심장을 쥐고 흔드는 듯한 김장감, 강렬한 서스펜스와 끝에 가서는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안겨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는 보는 내내 관객은 전장 한 가운데 놓여있는 듯한 현장감에 감탄할 것이다. 놀란 감독은 리얼리즘을 극대화하기 위해 1300여 명의 배우를 출연시켰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해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로 촤령했다.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다. 육·해·공을 번갈아가며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낸 놀란 감독의 연출과 함께 경이로운 영화음악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군함도 '베테랑' 과 '베를린'으로 국내 관객에게 믿고 보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초호화 배우 캐스팅과 거대한 스케일로 제작 단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해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이야기를 재창조해 파워풀한 이야기가 스크린 위에 펼쳐놓는다. '군함도'에는 취직을 시켜준다는 거짓말에 속아 딸 소희(김수안)와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황정민). 경성에서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주먹 대장 최칠성(소지섭),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사연을 안고 군함도로 오게 된 말년(이정현), 그리고 광복군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송중기)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등장해 관객의 공감을 불러모은다. '덩케르크'가 해안가에 고립된 40만명의 연합군을 구출해낸 민간인들과 연합군, 그리고 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국가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군함도'는 수많은 조선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무영과 어떻게든 살고 싶었던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렸다는 점이 살짝 다르다. '군함도'는 역사적 비극을 재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담았다. 특히 탈출이 진행되기 전 이뤄진 대규모 폭격장면과 본격적인 탈출 장면은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거기에 한껏 고조된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몰입을 더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군함도도 작품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감독은 실제 군함도와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기 위해 역사적 시료와 고증을 토대로 군함도 내·외부를 제작했다. 실제 사이즈의 2/3 크기로 재현한 세트장은 영화의 리얼리티와 볼거리, 완성도에 정점을 찍는다. 묵직한 스토리와 전에 없던 스케일은 관객에게 영화적인 체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7-26 15:08: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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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땡볕에도, 비가 와도 OK! 역사 안 작은 갤러리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땡볕에도, 비가 와도 OK! 역사 안 작은 갤러리 한창 폭우가 쏟아지던 것도 잠시, 또 다시 무더위가 기승이다. 언제 또 급변할지 모르는 여름 날씨를 신경쓰지 않고 자녀와 손 잡고 관람하기 좋은 지하철 역사 내 작은 갤러리들을 소개한다. 역사 내에 조성된 갤러리들은 멀리 발걸음하지 않아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쉼터가 되고 있다. 게다가 모든 전시는 무료로 개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둘러보기 좋다. ◆5호선 광화문역 광화랑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 지하보도 내에는 작은 갤러리가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시공간 '광화랑'이다. 이 곳은 2004년 주변 문화 공간의 연계목적으로 계획돼 2015년 2월 개관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정기대관 시 신청접수를 받고 있는 광화랑은 신진 작가의 작품이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장소는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광화문역과 연결돼 있어 일반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고, 무료이기 때문에 시민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화랑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일 평균 200~300명이 방문하고 있다. 광화랑에서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이신애 작가의 '호랑이 이마에 오줌누기' 展이 열린다. 우리민족에게 호랑이는 단군신화 속 사람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부터 햇님달님 속 호랑이, 근래의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에 이르기까지 매우 친근한 동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 호랑이는 얼마 남지 않았다. 실제로 동물원과 자연 상태에 있는 개체수를 모두 합쳐도 고작 3000여 마리 정도. 광화랑은 호랑이가 멸종하기 전에 호롱이 보호에 힘쓰자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 자벌레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연결된 통로로 걸어가면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를 만날 수 있다. 한강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유익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복합시설인 이곳에는 다양한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재능있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전시공간을 대여하고 있으며, 시민주도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벌레는 총 3층으로 이뤄져있다. 1층 문화·편의시설에서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을 수시로 개최한다. 2층 책읽는벌레 공간에는 환경, 자연, 생태와 관련된 도서 3000권이 비치돼있다. 영유아 전용 독서·놀이공간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3층 놀이벌레에서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자벌레 1층 전시공간은 8월31일까지 시민참여전시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시민참여전시는 시민공모로 한국화, 유화, 사진, 디자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정했다. 두달에 걸쳐 개인전시 3회와 단체전시 5회가 열린다. 개인전은 이수애 작가의 '이수애 개인전', 도원대 작가의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전, 양혜언 작가의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전이 진행된다. 단체전은 청음회관 청각장애인들의 팝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너 그리고(draw) 나' 전을 포함해 기간 내 총 5회가 전시된다. ◆2호선 을지로4가역 아뜨리애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전시공간 '아뜨리애'는 지하보도 이용 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의 문화예술 전시회를 선보여오고 있다. 아뜨리애에서는 8월 11일까지 청년 신진작가 세 명의 사진작품전 '싱그러운 청춘, 그 즈음에'를 개최한다. 옥승미, 김지홍, 신유미 등 3명의 청년작가들이 '청춘'을 주제로 사진 작품 총 40여점을 선보인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청년작가들의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가 시민여러분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하겠다"고 전시 의도를 전했다. 한편, 아뜨리애에서는 '봄이야기 전', '치매, 은빛 날개를 펼치다' 등 월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시민대관 전시를 비롯해 청년 신진작가 기획전시 등 매월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진작가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아트마켓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2017-07-26 11:13: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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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2017' 서울, 애니 마니아들의 성지된다

'SICAF 2017' 서울, 애니 마니아들의 성지된다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시카프 2017') 개최와 함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신작 공개 행사로 유명한 코믹콘이 서울에서 연이어 열려 애니 마니아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카프 2017'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국제적 행사다. 총 93개국 2552편 출품으로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우며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개막작은 유화 5만6000점으로 제작된 최고 화제의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선정됐다. 여기에 신카이 마코토 4부작, 국내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폴란드 애니메이션 특별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되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넘어 일반 관람객들의 예매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시카프 2017'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전 세계 다양한 애니메이션 출품작들을 감상하게 될 흔치 않은 기회를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프 2017'과 함께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또 다른 행사인 '코믹콘 서울 2017'도 8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믹 게임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포괄하는 팝 컬처 페스티벌 행사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전 세계 최대 이벤트 주최사인 리드팝이 뉴욕, 파리, 베이징 등에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코믹콘 행사로, 코믹콘의 원조인 미국 본토 코믹콘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영화제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17-07-26 10:03: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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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 프리미엄!' 관광공사, 고품격 방한상품 선보여

'관광도 프리미엄!' 관광공사, 고품격 방한상품 선보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중저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관광상품의 품질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과거보다 크게 확대되었으나 한국관광상품의 품질과 이미지는 여전히 중저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 외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것.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2007년 645만명에서 2017년 1724만명으로 3배 정도 증가해 WTO(국제관광기구, 2016년 기준) 발표 기준 세계 20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 비해 방한 관광객의 지출규모, 여행상품의 내용과 형태, 소비성향, 재방문율 등 질적인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품격 프리미엄·럭셔리 관광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해 방한 관광상품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25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개발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국내 최고급 호텔을 비롯하여 한국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계, 미식업계, 의료웰니스업계, 여행업계 대표 등 25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타국과 차별화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고유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해 방한 관광시장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다양한 해법과 협력 사업들이 논의됐다. 최근 외국인 방한관광 패턴은 개별여행 및 소그룹, 특수목적 관광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으며 개별 여행객의 다양한 특성, 취향,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과거의 주유형 관광패턴이 아닌 음식, 예술,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콘텐츠 체험에 목적을 둔 관광형태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본인들의 취향이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큰 돈도 마다하지 않고 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이들이 앞으로 공략해야 할 주요 대상이다. 관광공사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업계와 공동으로 고품격 프리미엄·럭셔리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방한 외래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고객 맞춤형 관광지원서비스 협업 시스템 구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의 고품격 글로벌 관광이미지 구축 및 방한 상품개발 확대를 위하여 향후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럭셔리 박람회 참가 및 해외 프리미엄 전문여행사 관계자 한국 초청투어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17-07-25 16:11: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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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열도 가른다…9월 1일 역대급 규모로 개봉

'부산행' 열도 가른다…9월 1일 역대급 규모로 개봉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오는 9월 1일 일본 극장 개봉을 마지막으로 전세계 릴레이 개봉에 마침표를 찍는다. 해외 160여개 국에 판매돼 지난해 7월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등에서 연이어 개봉한 '부산행' 오는 9월 1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를 포함해 총 44개 도시에서 148개의 스크린 규모로 현지 관객과 만난다. 이번 '부산행'의 일본 개봉은 4DX와 ScreenX로도 상영할 예정으로 '비주얼 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러한 역대급 극장 개봉 규모에 걸맞게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8월 중순쯤 일본에서 진행되는 현지 프로모션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행'의 일본 개봉 공식 제목은 '신 칸센(新感染): 파이널 익스프레스'다. '신 칸센(新感染)'은 '특급열차'와 '새로운 감염'의 동음이의어로 '칸센(感染)'은 감염이라는 뜻이다. 앞서 '부산행'은 현지 개봉하는 국가에 따라 로컬 배급사의 의견을 참고, 차별화된 제목으로 개봉한 바 있다. 멕시코와 페루에서는 '좀비 스테이션'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태국에선 '지옥 같은 좀비의 향연'으로 번역되는 제목으로 현지화 전략을 택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같은 맥락으로 일본에선 제목에서 나오는 강렬한 의미와 인상을 강조, 일본 현지 관객들에게 보다 광범위하게 어필하고자 '신칸센' 이라는 제목을 택했다. 일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150개관에 이르는 상영 규모는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규모다. 한류팬 뿐만 아니라 일본 대중 관객들을 타겟으로 높은 관객 수를 예상한다"며 "현지에서 시사 반응이 좋아 개봉 성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해외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로튼 토마토에서 2016년 개봉 이후 꾸준히 호평 받으며 신선도 95%를 기록 중인 '부산행'은 앞서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특히 아시아권에서 흥행 강세를 보인 만큼 이번 일본 개봉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국내에서 좀비 소재로 2016년 7월 20일 개봉해 1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2017-07-25 14:07: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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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서비스혁신 대상' 수상

메가박스,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서비스혁신 대상' 수상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2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에서 서비스혁신 '공감하는 영화관' 부문 대상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은 진정한 서비스혁신을 통하여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킨 기업이나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가박스는 기존 영화관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가박스는 업계 최초로 2001년 무인발권 시스템 도입, 2006년 현장 매표소 고객 좌석선택 시스템 도입, 2013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세계 최초 라이브 중계, 2014년 더 부티크 오픈 등을 통해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해 관객들에게 압도적 몰입감을 주는 차세대 상영관 MX관을 론칭했다. MX관은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시스템, 카네기홀과 오페라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마이어 스피커,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밥 매카시의 사운드 튜닝을 통해 최고의 영화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좋은 영화를 선별한 '필름 소사이어티', 전 세계 클래식 공연을 엄선한 '클래식 소사이어티' 큐레이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메가박스를 찾는 관객들의 문화적 경험 확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고전 명작, 오페라, 콘서트 중계 등 고품격 콘텐츠를 선별해 상영중이다. 특히,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위성 라이브 중계를 통해 주요 음악회와 페스티벌을 국내 관객들에게 생동감있게 소개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과 음향 장비 또한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보다 많은 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은 포브스코리아 주최,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는 상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2017-07-25 14:07: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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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가 주는 감동…8월에도 실화 영화 붐

실화가 주는 감동…8월에도 실화 영화 붐 7월 극장가에 실화를 소재로 한 '내사랑' '덩케르크' 등 영화들이 흥행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월에도 실존 인물들을 내세운 '넬리'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이 개봉될 예정이어서 예비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2일 개봉한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주연의 감동 실화 로맨스 영화 '내 사랑'은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더운 여름, 블록버스터와 공포 영화 사이에 최고의 로맨스영화라고 호평받고 있다. '내 사랑'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로맨스 영화다. 최고의 나이브 아트 화가인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내 사랑'은 울고 웃고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힐링 로맨스로 자리잡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절찬 상영중이다. 뒤이어 21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는 개봉 첫주에만 134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영화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6%를 받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손꼽히는 덩케르크 작전이 놀란 스타일로 재해석 됐으며 1300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 그리고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실사 촬영 등을 통해 리얼리티와 웅장함을 더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나 소재, 인물을 다룬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어떤 형식으로 스크린 위에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하고, 개봉했을 때 감동은 배가 되기 때문이다. 오는 8월,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낮에는 소설가에서 밤에는 매춘부 생활을 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된 넬리 아르캉의 충격적 실화를 그린 '넬리'와 전 세계 2억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감동 실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이다. 영화 '넬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년 동안 매춘에 종사한 체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 소설 '창녀'를 발표해 프랑스 문학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메디치상(Prix Midicis)과 페미나상(Prix Femina)을 모두 수상한 넬리 아르캉이 낮에는 소설가로 밤에는 매춘부로 살아야 했던 문제적 삶을 그린 실화 영화다. 제 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밴쿠버, 인도, 스톡홀롬, 밀 밸리, 팜스프링스 등 전세계 25개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2017 소노마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8월 17일 개봉하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은 돈도 없고, 악기도 없고 가진 건 오직 목소리 뿐인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의 사생결단 오디션 도전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13년 중동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랍 아이돌'에 출연해 팔레스타인 난민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무함마드 아사프'의 실화를 그린다. '천국을 향하여' '오마르'로 팔레스타인의 사회상을 깊이 있게 다루며 아카데미상 2회 노미네이트 및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실화 영화의 흥행 강세 속에 올 여름 극장가를 또 한번 뜨겁게 두 작품이 기대감을 높인다

2017-07-25 14:06: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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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푸 파이터스 "2년 만의 내한, 꼭 다시 와야 한다고 생각했죠"

오는 8월 22일 리암 갤러거·더 모노톤즈와 공연 "'너바나'였다는 것 자랑스러워, 커트 코베인은 대단한 작곡가" 미국 하드 록의 상징 푸 파이터스가 2년 만에 내한한다. 리암 갤러거, 더 모노톤즈와 함께 또 한 번 한국 팬들을 열광케 할 준비를 마쳤다. 밴드 푸 파이터스는 오는 8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을 개최한다.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은 최근 메트로신문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빨리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밸리 록 페스티벌 당시 깁스를 하고 무대에 올랐던 그는 "꼭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내한 배경을 밝혔다. "잘 알지 못하는 나라에 가는 게 즐거워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고,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할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지난 공연 전까지 한국에 와본 적은 없었지만 한국 공연은 정말 최고였어요. 우리가 투어에서 한 수십 개의 공연 중 가장 좋아하는 공연 중 하나가 됐죠. 관객들이 정말 미쳐있었거든요. 그렇게 자신의 100%를 공연에 내던지는 관객들을 만나는 건 흥분되는 일이에요. 그 때 한국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꼭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다시 공연을 하게 돼 기뻐요." 이번 공연은 단독이 아닌 합동으로 진행된다. 영국 대표 밴드 오아시스 출신 리암 갤러거와 한국 밴드 더 모노톤즈와 함께 한다. 데이브는 "모노톤즈는 이번에 알게 된 밴드다. 하지만 리암 갤러거는 당연히 여러 번 만났고 같은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적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리암은 우리에게 친구이자 전설이다. 그래서 리암과 함께하는 공연은 기대된다. 공연 외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즐거운 사람"이라 덧붙였다. 푸 파이터스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발매한 싱글 '런(RUN)'은 지난 2015년 'Saint Cecilla' 이후 2년 만의 신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이브는 "'RUN'은 'Saint Cecilla'와 아주 다르다. 'Saint Cecilla'는 사실 한 3~4일 만에 녹음했다. 하지만 'RUN'을 비롯해서 이번 앨범은 여러 면에서 심사 숙고하며 만든 음악"이라며 "'RUN'은 반복되고 억압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어딘가에서 평온을 찾는 것에 대한 곡이다. 멜로디, 사운드, 편곡 등 모든 면을 굉장히 세밀하게 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엔 새 앨범 'Concrete and Gold'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데이브는 "이 앨범을 만들기 전, 우리는 모두 지쳐 있었다. 지난 투어에서 제가 다리를 다쳤기 때문에 거의 50~60개 공연을 의자에 앉거나 휠체어에 타거나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 했다"며 "그래서 투어가 끝난 뒤 기운이 다 빠져 버려서 모두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6개월 정도 지나자 곧 모여서 음악을 연주하고 싶어했어요. 그런 환경에서 작업한 게 이번 앨범이에요. 음악적으론 우리가 지금까지 작업했던 어떤 앨범보다 많은 생각이 들어간 음반이에요. 사운드적으로도, 멜로디도 그래요. 아주 멜로딕하고 가끔은 시끄럽기도(noisy) 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가득 차 있죠. 세심하게 편곡했어요." 푸 파이터스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공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밴드의 수명은 제각각이라지만 이렇듯 장수하기란 쉽지 않다. 데이브는 그 원동력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때를 아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중심에 있다면 다른 것들은 쉬워요. 그걸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의 목표는 라이브를 정말 잘하는 밴드가 되는 것이었고, 그것에 집중했어요. 그 외엔 밴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점인 것 같아요. 멤버들뿐만 아니라 사운드 엔지니어, 투어 매니저 등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과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걸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멤버들과 함께 해온 덕분에 "밴드를 함께 하는 사람들 이상의 유대감이 있다"고 밝힌 데이브는 "다른 무엇보다 가족을 우선 순위로 두면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겪어 왔지만,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브에게 '너바나(Nirvana)' 역시 그렇다. 너바나에서 드럼을 쳤던 데이브는 "제가 너바나였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은 대단한 작곡가였고, 우리 셋이 무대 위에서 만들어 낸 소리들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사실 맨 처음 푸 파이터스를 시작했을 때, 전 과거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푸 파이터스가 하는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10주년, 20주년처럼 기념일이 돌아올 때마다 너바나가 우리 문화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고, 정말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2년 만의 내한, 여기에 신보 발표까지 앞두고 있다. 데이브는 이번 공연이 보다 특별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새로 나온 앨범을 빨리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만들었던 모든 것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번 공연이 워낙 굉장했기 때문에 정말 기대 돼요.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보다 훨씬 더 크고(bigger), 시끄럽고(louder), 긴(longer) 공연이 될 거예요."

2017-07-25 14:06:1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