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펜션에서 1박2일' 유쾌하게 그려낸 노인 문제

'펜션에서 1박2일' 유쾌하게 그려낸 노인 문제 한 가족의 좌충우돌 리얼 이야기와 100세 시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연극 '펜션에서 1박2일'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대학로 대표 극단 해오름(대표 신준영)은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펜션에서 1박2일'을 공연한다. '펜션에서 1박2일'은 각박한 삶 속 치매 할아버지를 모시는 한 가족의 해프닝을 그리며,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위트 있는 연출을 곁들여 한국 사회의 노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베트남 전쟁 참전의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 이만복과 현실적 문제 앞에서 갈등하는 부부를 비롯, 극 중 다양한 캐릭터들과 상황들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 지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5년 '세아이(세상에서 아주 작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초연해 네 번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 연극 '펜션에서 1박2일'은 극단 해오름의 대표이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무사 백동수' 등 브라운관을 통해 활약한 배우 신준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부건 윤석배 강신구 윤미하 우슬기 윤선미 이단비 황인혜 등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해오름은 1985년 10월 극단 하나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이후 2004년 극단 해오름으로 변경 재창단했다. '바쁘다 바뻐' '하늘아 하늘아' '만화방 미숙이' 등 활발하게 공연을 이어오며, 현재 명실상부 대학로 대표 극단으로 사랑 받고 있다.

2017-07-20 15:03:1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겟 아웃' '곡성'의 성공 요소 전부 담은 '장산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에는 공통점들이 몇가지 있다. 참신한 소재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 그리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영화 '겟 아웃'과 '곡성' 속 흥행 요소가 담긴 '장산범'(감독 허정)이 그렇다. 오는 8월 17일 개봉. ◆현지인에게 눈엣가시 '외지인' '장산범' '겟 아웃' '곡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첫 번째 미스터리 스릴러 성공 트렌드는 바로 외지인과 현지인의 대립이다. 특히 선악을 구분할 수 없는 외지인과 현지인의 대립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산범'은 희연(염정아)의 가족이 도시를 떠나 장산이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우연히 낯선 여자 아이를 만나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이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은 관객에게 궁금증을 유발한다. 낯선 장소에서 유일하게 외지인과 현지인을 구분할 수 있는 목소리를 누군가 흉내내고 있다는 설정은 대결 구도 속에서 스릴러의 몰입감을 더하기 충분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위에 올랐던 '겟 아웃'은 주인공 크리스가 외지인으로서 여자친구 로즈의 고향으로 가게 되면서 겪는 미스터리와 공포를 다뤘다.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마을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곡성' 역시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연쇄 사건들과 그 사건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무당과 경찰로 인해 이야기는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닫게 된다. 이렇게 세 영화 모두 영화의 주요 배경인 한 공간에 들어서게 되는 외지인과 그 장소에 이미 존재하는 현지인과의 대결 구도로 시작된다. ◆가족의 균열 '장산범'은 허정 감독의 전 작품 '숨바꼭질'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번에도 한 가족이 겪는 심리적 불안에 주목했다. 허 감독은 "가족은 가장 일상적인 형태의 사회적 존재이고, 그로 인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구성원이다. '숨바꼭질'이 무서운 존재에 의해 안정적인 구성원이 파괴되는 것을 이야기한다면, '장산범'은 소리로 나타난 존재가 구성원들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나의 딸과 내 목소리를 흉내 내는 장산범의 등장은 가족조차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상황으로 관객들을 이입시켜 가장 믿을 수 있는 관계에서 오는 균열이 주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겟 아웃'에서도 크리스가 여자친구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생기는 숨막히는 긴장감을 그린 바 있다. 마냥 친절하기만 하던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어느 순간 변하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절정에 치닫는다. '곡성'또한 의문의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와 그의 딸 효진이 그 중심에 있다. 외지인이 마을에 온 날부터 효진이가 알 수 없는 행동을 벌이는 것. 점차 종구의 가족은 갈등을 겪게 되고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가족을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친숙한 대상에 대해 감정 이입을 끌어내어 작품에 집중하게 만든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신선한 소재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장산범'을 앞세운 영화는 그동안 국내 영화에서는 단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소재이다. 특히 여러 웹툰과 방송에서 소개될 만큼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고 이미지보다 소리를 앞세운다는 것이 특징. 이러한 점은 그 동안의 보통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주었던 시각적인 긴장감 대신 청각에 집중, 소리를 이용한 극장의 사운드 스릴을 제공해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겟 아웃' 역시 인종차별이라는 미스터리 스릴러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소재를 다루며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곡성' 또한 샤머니즘과 무속 신앙 등 종교적 색채가 짙은 신선한 소재를 통해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겟 아웃' '곡성' 속 미스터리 스릴러 성공 트렌드를 그대로 이어 받아 올 여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홀릴 '장산범'은 8월 17일 개봉한다.

2017-07-20 14:08:5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리암 갤러거 "한국 팬들은 미쳤어요. 그래서 좋아하죠"

내달 22일, 5년 만의 내한 확정 푸 파이터스·더 모노톤즈와 합동 공연 오아시스 명곡과 신곡 선보일 예정 "(한국 팬들은)미쳤어요. 이게 사실이란 걸 알고 말하는 거죠. 비교하자면 스코틀랜드 팬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것 같아요. 열광하죠. (한국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일본에 들렀다가 갔어요. 일본 팬들은 굉장히 느긋하고 조용해요. 그것 역시 좋지만 한국 팬들은 좀 더 '펑크'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좀 더 미쳐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죠." 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 출신 리암 갤러거가 5년만의 내한을 확정했다. 리암 갤러거는 미국 하드 록 밴드 푸 파이터스, 한국 밴드 더 모노톤즈와 함께 내달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를 개최한다. 리암 갤러거는 최근 메트로신문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 대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곡을 들으면서 '오 이 노래 좋은데?'라고 반응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 될 거다. 분명 좋은 공연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리암 갤러거는 형 노엘 갤러거와 함께 1991년 밴드 오아시스로 데뷔한 뒤 '제2의 브리티시 팝 부흥기'를 이끌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노엘과 불화로 인해 2009년 해체 소식을 알렸고, 이후 비디 아이(Beady Eye)를 결성했으나 2014년 해체했다. 오는 10월 6일 솔로 앨범 '애즈 유 워(As You Were)' 발매를 앞둔 그는 "생각보다 모든 게 원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 혼자 모든 걸 해야하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더 받을 줄 알았다"면서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홀로서기를 하며 다들 힘들다곤 하는데 버틸 만하다. 그게 어떤 일이든 자기가 할 줄 아는 일이면 쉽다.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에 수록될 곡의 작업을 완료했다고 알린 그는 '월 오브 글래스(Wall of Glass)'를 첫 싱글로 선정했다. "왜 '월 오브 글래스'가 처음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루브와 록 사운드가 좀 더 강하게 담긴 곡이에요. 딱히 (첫 싱글로 선정한) 큰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냥 그 곡이 처음인 게 맞는 것 같았죠." 신보에는 아델의 '헬로우(Hello)'를 공동 작곡,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그렉 커스틴이 참여했다. 리암 갤러거는 그렉과 작업에 대해 "정말 좋았다"고 평했다. "저와 그렉, 앤드루 와이엇(Andrew Wyatt)'이 함께 작업했어요. 두 사람은 함께 학교를 다녔는데 한 번도 둘이 같이 일한 적이 없었죠. 왜 아직까지 안 했었는지 모를 정도로 둘 다 대단한 작곡가에요. 셋이 처음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완벽하게 들어맞았고 작업이 잘 됐어요. 원래 알던 사이처럼 작업이 이뤄졌죠. 두 사람은 정말 재능이 많아요. 또 스튜디오도 좋았고, 잘한 선택을 했던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더 많은 작업을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솔로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버틸 만하다"곤 했지만 밴드 활동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있다. 그는 "밴드로 활동하는 게 더 좋다. 밴드라는 집단의 사고방식이 좋고, 팬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하는 것도 좋다"며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밴드로 하는 걸 훨씬 더 좋아하고 지금도 사실 밴드로 무대에서 함께 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무대에서 혼자 음악을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솔로로 나오게 된 건 '이 문 밖의 현실에 내 이름을 던져놓으면 어디로 흘러갈지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렇다고 사운드나 음악이 달라진 건 아니에요. 여전히 내 음악은 밴드 음악이고, 굉장히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담겨 있어요." 리암 갤러거와 한국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6년 단독 공연을 기점으로 지산 밸리록 등 여러차례 내한해 한국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그러나 이번 내한은 조금 다르다. 그동안은 밴드 오아시스, 비디 아이로서 공연을 펼쳤지만, 이번엔 솔로로 무대에 오른다. 푸 파이터스, 더 모노톤즈와 합동 공연을 앞둔 그는 "(함께 하게 된) 이유는 나도 모른다. 처음엔 나도 이게 페스티벌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가 아니라고 정정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푸 파이터스를 너무 좋아한다. 글래스톤베리에서 같이 공연했는데 항상 데이브 그롤(Dave Grohl)의 열혈 팬이었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밴드다"며 "드러머인 테일러(Taylor Hawkins)도 좋아한다. 수년 전 오아시스 시절 때도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하게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쿨하고 유쾌해서 함께 공연할 날이 기대된다. 빨리 만나고 싶다.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첫 솔로 내한인 만큼 그의 셋리스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암은 "당연히 예전 오아시스의 곡들도, 그리고 신곡들도 공연에서 부를 예정이다. 잘 섞어놓은 거 같다"고 말했다. "몇 가지 오아시스 곡들로 공연을 시작하고, 솔로 트랙들과 오아시스 트랙을 번갈아 부를 예정이에요. 아무도 모르는 신곡들로만 가득한 공연이 아니라 잘 섞어서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때까지 쿨하게, 잘 지내길 바라요. 공연 때 신나게 즐겨보자고요."

2017-07-20 14:08:45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미래엔, '제1회 창작 글감 공모전' 개최

미래엔, '제1회 창작 글감 공모전' 개최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글감 발굴 및 글쓰기 독려를 위해 '제1회 창작 글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래엔은 초등 교과서부터 학습 만화,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글감 공모전을 기획했다. 신인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그림책', '교과서 창작 글감', '초등학생 글솜씨' 등 총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응모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최종 선발작은 분야별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발표된다. 먼저, '어린이 그림책' 분야는 주제와 형식에 제한 없이 단행본 출간 경험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개인 및 단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작품은 홈페이지 접수 후 우편을 통해 제출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명, 우수상 2명 등 총 3명에게는 각각 2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과서 창작 글감' 분야는 안전·건강, 관계 형성, 진로 교육 등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200자 원고지 40매 내외 분량의 글을 작성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파일로 접수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1편의 당선작을 뽑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글솜씨' 분야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동시, 기행문 또는 설명문, 독후감 중 하나를 골라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로 작성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통합 1편을 포함해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 상장 및 도서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다 학생이 참가한 학교에는 미래엔 아이세움 대표 도서 '논술 명작' 및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전권도 증정한다. 한편, '어린이 그림책 분야 수상작'은 추후 미래엔 아동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을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나머지 두 분야 수상작들은 향후 실제 교과서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엔 나경수 상무는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글과 그림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숨어 있는 수작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엔은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신인 작가 발굴은 물론, 아이들에게 글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감성을 전달할 도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0 12:23:4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김영하 작가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 9월 스크린에서 만난다

김영하 작가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 9월 스크린에서 만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마지막 살인 계획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몰고 온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원작의 화제성으로 제작 초기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원작과 '세븐 데이즈' '용의자'를 연출한 '장르 영화의 귀재' 원신연 감독이 만나 어떤 영화를 탄생시켰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 배우들의 한계 없는 연기도 기대 포인트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아 제대로 독 품은 연기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특수분장보다 실제 외양의 변화를 택한 설경구, 그간 독하게 변신할 때마다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였던 만큼 필모그래피에 다시 한번 한 획을 그을 그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했다. 선과 악을 널뛰는 그의 놀라운 연기는 '태주'가 진짜 살인범일지, '병수'의 망상일지, 끝까지 헷갈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김설현은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배우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오달수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으로 분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천만 배우다운 관록의 내공을 발휘한다. 올 가을 스크린에 강렬하게 각인될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2017-07-20 12:23:3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전 세계를 울린 '내 사랑', OST가 좋은 로맨스 영화 등극

전 세계를 울린 '내 사랑', OST가 좋은 로맨스 영화 등극 2주차, 개봉주보다 더 많은 관객 동원 여름 극장가에 정통 로맨스 열풍을 일으키며 12만 관객을 돌파, 흥행 매직을 이어가고 있는 '내 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OST가 화제다. 지난 12일 개봉해 12만 관객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시장인 여름 극장가에 로맨스 영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내 사랑'이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입소문을 타고 20대를 넘어 50대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모이게 하는 등 로맨틱한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봉주 평일 보다 개봉 2주차 평일 관객이 더 증가한 것만 봐도 '내 사랑'의 놀라운 입소문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개봉일에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어 개봉 7일차에도 4위를 유지하는 놀라운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예매율, 관객 동원, 평점 모든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감성을 폭발시키는 OST에 대해 관심과 만족감이 높다. SNS 상에서 '내 사랑'의 음악은 감동과 여운을 배가시킨다는 댓글이 지배적이고, 아름다운 감성의 OST는 입소문과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내 사랑'의 OST에 대한 열기는 장기 흥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앞서 개봉한 '어바웃 타임' '미 비포 유'의 입소문과 흥행 요소 중 하나가 OST이기 때문. 2013년 개봉해 로맨스 흥행 돌풍을 일으킨 '어바웃 타임'의 경우 엘리 굴딩이 부른 'How Long Will I Love You' 등 영화 속 수록된 OST가 많은 화제를 모았고, 작년 화제의 로맨스 작품이었던 '미 비포 유' 역시 영화 장면 곳곳에서 적절한 타이밍의 OST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에드 시런의 'Photograph'와 클로브의 'Don't Forget About me'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흥행하는 로맨스 영화에 OST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 사랑'의 사운드트랙은 캐나다 록 그룹인 카우보이 정키스의 마이클 티민스가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캐나다 최고 뮤지션의 명곡이 담기며 로맨스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메리 마가렛 오하라의 'Dear Darling'과 아이리쉬 팝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 리사 해니건의 'Little Bird'가 영화 속 주제가로 사용되며 감성을 붙잡는다.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Dear Darling'의 경우 영화 속에서 모드가 창문 너머 에버렛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캔버스에 에버렛을 그려 넣는 장면에 흘러 나오며 듣는 이로 하여금 애틋함을 느끼게 만든다. 또한, '내 사랑'의 엔딩 장면을 장식한 'Little Bird'의 경우 관객들을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들며 수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했다. 여름 극장가에 모든 연령층의 여성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내 사랑'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 호크)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샐리 호킨스)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로맨스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

2017-07-20 11:04:4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청소년 추천 영화 4편 '박열' 그리고 또 뭐?

청소년 추천 영화 4편 '박열' 그리고 또 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이하 영등위)는 2017년 2/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극영화 한국부문 '박열'과 외국부문 '랜드 오브 마인', 다큐멘터리 부문 '직지코드', 애니메이션 부문 '목소리의 형태' 등 4편을 선정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국내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를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추천하는 정책이다. 2사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개봉일 기준으로 2017년 4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로 결정된 국내외 작품 중에서 완성도,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올해 2사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에는 역사와 성장을 주제로 한 영화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끼리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영화 한국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박열/12세이상관람가'은 일제강점기 시절, 관동대지진 이후 괴소문으로 무고한 조선인학살이 자행된 1923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일본내각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박열을 배후로 지목한다. 이 과정에서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는 조선인학살을 덮으려하는 일본에 대항, 부당한 힘에 대한 정의를 실현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함양·고취함에 있어 의미있는 작품이다. 극영화 외국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랜드 오브 마인/15세이상관람가'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어린 아이들이 덴마크 군의 포로가 되어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를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전쟁영화가 있었지만 해당 영화는 덴마크 해변의 지뢰 해체작업이라는, 종전 후 목숨을 건 독일 아이들이 처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전쟁의 후유증과 인간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다큐멘터리 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직지코드/전체관람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에 대해 알게 된 캐나다인이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이 원나라를 통해 유럽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를 통해 우리 문화의 숨겨진 비밀과 우수성을 살펴보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있으며,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목소리의 형태/전체관람가'는 청각장애 소녀와 동창생들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관계를 딛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정 등 인간의 소중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2017-07-19 18:40:5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군함도' 류승완 "가슴 아픈 역사 잊지 않았으면…"

'군함도' 류승완 "가슴 아픈 역사 잊지 않았으면…"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섬(군함도를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작 '베테랑'으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하고자 영화를 기획했다.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었는데 상업적으로 비춰져서 난감하다"며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손꼽혀지는 게 부담스럽다. 영화 그 자체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군함도는 1950~6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쓰비시 사의 탄광 사업으로 번영을 누린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강제 징용돼 끌려온 조선인들의 희생이 감춰져있다.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 내 안전사고 및 영양실조로 고통받았고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서 익사하기도 했던 지옥보다 더 지옥같은 곳이다. 류 감독은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에 '탈출'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해 '군함도'를 관객 앞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강제 징용이라는 비극적 역사, 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전쟁의 폐해와 고통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군함도'는 26일 개봉한다.

2017-07-19 18:39:0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