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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 가고 '육성회원' 온다…'아이돌학교' 예쁘게 키워주세요(종합)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교장 이순재·담임 김희철 등 쟁쟁한 출연진 총출동 41명 중 9명이 최종 선정돼 걸그룹으로 데뷔 "예쁘게 키워주세요." '열정'이 예쁜 41명의 소녀들이 모였다. Mnet의 단기 집중 맞춤형 교육으로 탄생할 '걸그룹'은 어떤 모습일까. 13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김희철, 바다, 장진영, 스테파니, 윤태식, 블랙아이드필승, '아이돌학교' 입학생 그리고 전경남, 신유선 PD가 참석했다. '아이돌학교'는 Mnet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걸그룹 양성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한다. Mnet은 그간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이하 프듀101) 등 다양한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 데뷔시키는 데 앞장서왔다. 이 가운데 '아이돌학교'는 비슷한 포맷의 앞선 프로그램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가진다. 이미 활동 중이거나 소속사에서 연습 생활 중인 이들이 아닌 대부분 일반인들로 출연진을 꾸렸다는 점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신유선 PD는 가장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프듀101'과 차이를 통해 '아이돌학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프듀101'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면 '아이돌학교'는 일반인을 성장시키고 데뷔시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돌 데뷔를 위해선 오랜 연습 생활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이돌학교'는 다르다. 11주간의 단기 트레이닝이 끝난 뒤 최종 성적 우수자로 뽑힌 9명은 곧바로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단기 트레이닝인 만큼 출연진들의 교육을 위해 쟁쟁한 '선생님'들이 나선다. 13년 차 아이돌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담임 선생님을 맡고, '원조 요정' S.E.S 바다와 아이돌 보컬 전문가 장진영이 음악을 가르친다. 바다는 "학교에 소속돼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처음 해본다. 어린 시절 교복을 입고 학교를 오가면서 (아이돌) 연습에 집중했던 시절이 기억난다"면서 "연습생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정말 학생의 마음으로 찾아온 친구들이기에 저 역시 선생님의 마음으로 가르치겠다는 마음이다. 제가 아는 걸 다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실력있는 친구들을 배출해온 프로그램은 많지만 저희는 학교이기 때문에 발굴이라는 관점보다 가능성 있고 꿈이 있는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한다는 점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인 만큼 안무도 빠질 수 없다. 수많은 무대와 프로그램을 통해 춤실력을 인정 받은 아이돌 출신 가수 스테파니와 칼 군무의 대가 박준희가 안무를 맡았다. 또한 총괄 프로듀서는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맡았으며, 체육 선생님으론 윤태식이 나서 출연진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스테파니는 "저는 무대 위에서 카메라 보는 법과 매너, 마이크와 인이어 사용법 등을 중점으로 가르치고 있다"면서 "저도 걸그룹 천상지희로 데뷔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철학 등을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데뷔조는 시청자, 즉 '육성회원'이 직접 결정한다. 출연진들이 "예쁘게 키워달라"고 인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이돌학교' 관련 투표에 1회 이상 참여하면 누구나 육성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매주 방송 전 일주일 간 진행되는 온라인 선행 평가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과가 결정된다. 전경남 PD는 "사전 선행 투표가 진행된 후, 생방송 문자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선행 평가와 합산이 점수로 환산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온라인 선행 평가가 1점이라면 생방송은 10배의 점수다. 이를 합산해서 등수가 결정되며, 이와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이돌학교'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전 PD는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예쁘다'라는 단어가 외모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출연자를 선정할 때도 외모보단 열정과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희철 역시 "성상품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알고 있다. 이 말이 굉장히 위험한 말이지 않나. 저도 아직 1화를 보지 못했지만 촬영할 땐 그런 게 없었다. 성상품화라든가 하는 부분이 있다면 회사에서도 시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단지 취향의 차이라 생각한다. 요즘 인터넷에서 남성, 여성이 나눠서 너무 많이 싸우는데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성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있듯이 이 프로그램을 RPG 게임 프로그램처럼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 전부터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전 PD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과 인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희 채널 내부에 있는 출연자 검증 프로세스에 기반해 출연자들과 접촉 중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선 제작진도 많이 조심스럽다. 사찰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출연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터놓고 많은 얘기를 했다"면서 "논란이 일었던 이채영에 대해 언급하자면 저희도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이후 학교 측에 알아본 결과 징계 사실은 없었고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듀101'에서 지적됐던 방송 분량 차별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저희는 서바이벌이 아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물론 방송이 시작되면 분량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거란 생각은 한다. 저희도 모두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서 만약 많이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면 온라인에서 풀 버전을 보여드리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일반인 출연진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해인, 나띠 등 눈에 익숙한 이들도 있다. '일반인'을 걸그룹으로 육성시키는 프로그램이라는 목적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 PD는 "저희가 3월부터 입학생을 모집했었는데 걸그룹 출신 친구들도 많이 지원했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걸그룹 출신 친구들이 지원 당시엔 소속사가 없었고, 그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건 역차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그랬듯 '아이돌학교' 역시 간절한 이들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될 예정이다. "자신감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할 계획"이라던 교장 이순재의 이야기처럼 41명의 출연진들이 어떤 아이돌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며 Mnet과 tvN에서 방송된다.

2017-07-12 13:19: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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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듀엣가요제' 출신 하진우 "SG워너비 김진호와 듀엣 꿈꿔"

지난해 '듀엣가요제'서 서인영과 호흡 오는 8월 솔로 3집 앨범 발매 예정 봉사활동 통해 '선한 영향력' 전하고파 지난해 이맘때쯤 MBC '듀엣가요제'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다. 진심을 담은 단 한 번의 무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하진우다. 하진우는 지난해 '듀엣가요제'에서 서인영과 함께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열창했다. 높은 득표수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방송 이후 반향은 꽤 컸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하진우는 "방송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 방송 후부터 저를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뒤로 공연 관련 연락을 주신 분들도 많았고, 관심을 주신 분도 많았어요. 그런 변화가 놀라웠죠.(웃음)" 그러나 요동치는 변화 속에서도 그는 담담했다. 언제나 그랬듯 '노래하는 하진우'의 길을 걷는 데 충실했고, 그 결과 어느덧 세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8월에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그 계절'을 발표할 거예요. 사실 장마 시즌에 맞춰서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조금 늦어졌어요. 한창 편곡 중인데 비오는 계절에 들으면 좋을 음악이에요." 하진우는 최근까지 밴드 리리컬런의 보컬로 활동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3'에도 짧게나마 출연했을 정도로 주목 받기도 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그는 "자연스레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떠나간 이들에 대한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하진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공연을 하고 있다. 그는 "날씨 좋은 날엔 한강에서 버스킹을 하기도 하고 CGV 각 지점에서 공연을 하면서 저를 알리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앨범을 내기 위해서, 음악을 계속 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어머니 식당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앨범을 위한 적금도 들고 있다"던 그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노래가 좋아서"라는 답을 내놨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으로 전향했어요. 당시 미술 전공 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학교 축제에 나가 노래를 불렀는데 대상을 탔어요. 무대 위에서 느낀 짜릿함을 되새기다 보니 노래가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이후 석달간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진로를 변경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대학에서도 음악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다만 좋은 팀원을 만나 밴드를 결성할 수 있었고, 한동안 원 없이 공연에 몰두할 수 있었다. 하진우의 음악 인생은 평탄한 듯 굴곡졌다. 음악을 시작한 이유, 음악을 계속하는 이유는 "좋아서"라는 단순명료한 답으로 완성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그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병으로 인해 노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 덕분에 음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노래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대학교 동기가 도움을 요청했어요. 홍대에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그냥 하면 사람들이 꺼려하니까 앞에서 노래를 해줄 수 있겠냐고요. 그래서 노래를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SNS로 어떤 분에게 연락이 왔어요. '길거리에서 노래를 듣고 감동 받아 연락했다'던 그 분의 말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다시 노래를 시작했죠.(웃음)" 그 후, 하진우의 음악 인생에서 병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방송 이후에 저랑 같은 병에 걸린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분들이 저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하실 때마다 '내가 이렇게 힘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병을 앓기 전엔 저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이 장르는 하진우다'라는 말을 듣는 게 궁극적 목표였죠. 그런데 지금은 누군가에게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게 바로 제 음악의 목표에요." 하진우가 꾸준히 양로원을 찾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그가 양로원에서 부르는 노래는 바로 트로트다. 그는 "거리는 멀지만 봉사활동을 하고나면 뿌듯하다. 정말 손주처럼 좋아해주시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렇게 소외된, 힘든 이들을 위해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듀엣하고 싶은 가수 1순위도 SG워너비의 김진호다. 김진호 역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오랜 기간 무료 공연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적 욕심도 있다. 그는 "내년쯤엔 작사, 작곡한 곡으로 타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며 향후 음악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누구보다 단단한 긍정의 힘으로 중무장한 하진우가 음악으로써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길 바라본다.

2017-07-12 11:24: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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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가에게 직접 듣는 이야기

부 천국제만화축제, 만화가에게 직접 듣는 이야기 드로잉 콘서트, 장비 시연회 등 만화가가 직접 진행…관객과 한 발 더 가까이 요즘은 굳이 만화책을 빌리거나 사서 읽지 않아도, 웹툰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장래희망에 '웹툰 작가' 혹은 '만화가'를 적어 낼 정도로 만화가에 대한 인기가 급증한 것도 사실이다. 좋아하는 만화가를 직접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꿈꿔 왔다면 오는 19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절호의 기회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는 만화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는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만화축제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만화가 사인회에는 '카야' 신일숙 작가, 'doll 체인지' 늉비 작가, '메이플스토리' 서정은 작가, '여탕보고서' 마일로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 박용제 작가, '이미테이션' 박경란 작가,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와 2017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자인 '소년의 마음' 소복이 작가 등이 참여한다. '로동심문'으로 탈북과정에서부터 한국정착의 애환을 다룬 탈북만화가 최성국 작가도 독자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라이브 드로잉쇼와 토크 콘서트를 결합한 드로잉 콘서트가 열린다. 석정현, 니콜라스 네미리, 김동호, 크레이그 톰슨 작가 등 국내외 유명 만화가들이 차례로 관객과 만날 예장.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장소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가 Talk' 프로그램은 만화축제 개막일인 19일 앙꼬, 마일로, 이슬아, 박현수 작가를 시작으로 이 시대 청년 만화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0일에는 미국시사만화가협회 팻 배글리(Pat Bagley) 회장으로부터 테러 등 시사만화가 글로벌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들어본다. 21일에는 한·벨 만화교류전 참여 작가들이 모여 만화라는 공통분모로 바라보는 양국의 청년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마인드C, 미티, 신태훈 작가와 개그맨 이은형 등이 참여하는 인기 웹툰 작가 토크쇼 '스물, X탕에 빠지다'가 열려 만화가 3인의 만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닥터프로스트' 이종범 작가가 휴이온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스케치업 시연회가 작가 사인회와 함께 열린다. 2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마켓전시관 이벤트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만화가에게 듣는 생생한 진로체험의 기회도 마련됐다. 어린이관 전시공간을 큐레이팅한 '미션 키트맨' 임덕영 작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화가와 함께하는 어린이관 체험' 프로그램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엑토플라즘' 이시현 작가는 오후 3시 30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25년간의 창작인생을 담은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모두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7-07-12 11:23: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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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하루키 전작 3배 이상 앞질러

'기사단장 죽이기'하루키 전작 3배 이상 앞질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1Q84'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예약판매량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판매량이 4979권으로(1권 기준), 2013년 출간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3배, 2009년 출간된 '1Q84' 1권의 3.7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들의 예약 판매량은 각각 1657권, 1345권이었다. 알라딘 측은 지금까지 나온 하루키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치의 판매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4년만의 장편소설이며, 일본 130만부 초판 인쇄등으로 화제를 모아 초반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 구매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구매의 4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 출간된 '1Q84'의 20대 구매가 전체의 27.6%였던 것에 반해 '기사단장 죽이기'의 20대 구매 비율은 19%로 낮아졌다. 반면 40대의 구매비율은 24.5%에서 28.1%로 증가했다. 평균 구매연령은 '1Q84'가 34.5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36.6세, '기사단장 죽이기'가 37세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구매 비율은 여성이 59.2%, 남성이 40.8%로 여성의 구매 비율이 더 높다. 알라딘 해외소설 담당 최원호 MD는 "1990년대부터 2천년대 초반까지 청춘의 표상과도 같았던 하루키의 책을 구매한 20대 독자들이 하루키와 함께 세월을 지나며 점차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오늘 국내 출간되며 현재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다.

2017-07-12 10:4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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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에 딱! 셰익스피어식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

여름 밤에 딱! 셰익스피어식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 '헛소동' '로미오와 줄리엣'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시대를 초월한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셰익스피어식 사랑과 연애, 이를 둘러싼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을 현대적으로 그려낸 '헛소동'(감독 조스 웨던)이 셰익스피어 로맨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들과 비견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헛소동'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희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흑백화면 연출 속 현대적인 배경, 고어를 그대로 구사하는 신선한 작품이다. 원작의 영리한 재해석으로 호평받은 바즈 루어만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가장 훌륭한 셰익스피어의 각색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 순정 커플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앙숙 커플의 대비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는 앙숙 커플, '베아트리스'와 '베네딕'은 현대의 로맨스물에서 클리쉐가 되어버린 티격태격 싸우다 사랑을 쌓는 커플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커플이라고 평가받기도 하는 베아트리스와 베네딕의 사랑싸움을 지켜보며 그 케미스트리에 빠져보는 것은 영화 '헛소동'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1996년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로미오'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성기 시절의 눈부신 미모를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한 고전의 비극 로맨스를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카메라 워크, 빠른 편집의 현대적 영화로 각색한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테마곡 '키싱 유'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수족관 사이로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장면은 무수히 패러디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각색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90년대 후반의 대표적 하이틴 로맨스 무비로 지금은 별이 된 명배우 히스 레저의 신인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더불어 개성파 여배우 줄리아 스타일스와 '조토끼'란 애칭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조셉 고든-레빗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상반된 성격의 자매와 그들의 사랑에 얽힌 원작의 소동극을 미국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풀어나간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사랑 싸움과 아기자기한 재미가 넘쳐난다. 한편, 사랑과 연애에 관한 촌철살인 본질을 꿰뚫는 대사들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흑백화면의 세련된 조화가 돋보이는 '헛소동'은 27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2017-07-11 16:45: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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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그만!' 국립중앙도서관, 휴가철 추천 도서 100권 선정

'고민은 그만!' 국립중앙도서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 선정 여름 휴가철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미뤄뒀던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책과 함께 하는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2017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을 선정하여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8개의 주제 분야(△문학, △철학, △사회·경제, △교육·자기계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에서 총 100권의 도서를 추천했다.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표했던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다시 골라 80선을 선정했으며 휴가철에 초점을 맞춰 서평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 20선을 함께 실었다.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같은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휴가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길 그리고 책과의 만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되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IMG::20170711000138.png::C::480::국립중앙도서관}!]

2017-07-11 16:1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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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정치쇼' 표창원·장제원, 거침없는 '썰' 푼다

'정봉주의 정치쇼' 표창원·장제원, 거침없는 '썰' 푼다 정봉주 전의원 대신해 라디오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BS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의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SBS러브FM 측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여름 휴가로 자리를 비우는 정봉주 전의원을 대신해 현직 여야 국회의원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동안 신개념 오전 시사토크쇼로 뿌리 깊게 자리매김한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청취자들은 두 스타 의원들의 거침없는 '썰'을 매일 오전 한 시간 반씩 들을 수 있다. '정봉주의 정치쇼' 제작진은 "정치인 두 명이 공동 진행한다면 누가 좋을까? 라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표창원과 장제원이란 답이 나왔다. 섭외가 관건이었는데 두 의원 모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한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두 의원은 "방송 진행으로 협치를 실현해 보겠다"며 대타DJ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대선 전부터 격렬한 토론, 훈훈한 화해를 반복하며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방송하는 '정봉주의 정치쇼'는 SBS 러브FM 103.5Mhz와 SBS라디오 앱 '고릴라'를 통해 들을 수 있다.

2017-07-11 15:58:2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