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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가에게 직접 듣는 이야기

부 천국제만화축제, 만화가에게 직접 듣는 이야기 드로잉 콘서트, 장비 시연회 등 만화가가 직접 진행…관객과 한 발 더 가까이 요즘은 굳이 만화책을 빌리거나 사서 읽지 않아도, 웹툰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장래희망에 '웹툰 작가' 혹은 '만화가'를 적어 낼 정도로 만화가에 대한 인기가 급증한 것도 사실이다. 좋아하는 만화가를 직접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꿈꿔 왔다면 오는 19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절호의 기회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는 만화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는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만화축제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만화가 사인회에는 '카야' 신일숙 작가, 'doll 체인지' 늉비 작가, '메이플스토리' 서정은 작가, '여탕보고서' 마일로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 박용제 작가, '이미테이션' 박경란 작가,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와 2017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자인 '소년의 마음' 소복이 작가 등이 참여한다. '로동심문'으로 탈북과정에서부터 한국정착의 애환을 다룬 탈북만화가 최성국 작가도 독자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라이브 드로잉쇼와 토크 콘서트를 결합한 드로잉 콘서트가 열린다. 석정현, 니콜라스 네미리, 김동호, 크레이그 톰슨 작가 등 국내외 유명 만화가들이 차례로 관객과 만날 예장.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장소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가 Talk' 프로그램은 만화축제 개막일인 19일 앙꼬, 마일로, 이슬아, 박현수 작가를 시작으로 이 시대 청년 만화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0일에는 미국시사만화가협회 팻 배글리(Pat Bagley) 회장으로부터 테러 등 시사만화가 글로벌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들어본다. 21일에는 한·벨 만화교류전 참여 작가들이 모여 만화라는 공통분모로 바라보는 양국의 청년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마인드C, 미티, 신태훈 작가와 개그맨 이은형 등이 참여하는 인기 웹툰 작가 토크쇼 '스물, X탕에 빠지다'가 열려 만화가 3인의 만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닥터프로스트' 이종범 작가가 휴이온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스케치업 시연회가 작가 사인회와 함께 열린다. 2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마켓전시관 이벤트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만화가에게 듣는 생생한 진로체험의 기회도 마련됐다. 어린이관 전시공간을 큐레이팅한 '미션 키트맨' 임덕영 작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화가와 함께하는 어린이관 체험' 프로그램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엑토플라즘' 이시현 작가는 오후 3시 30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25년간의 창작인생을 담은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모두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7-07-12 11:23: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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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하루키 전작 3배 이상 앞질러

'기사단장 죽이기'하루키 전작 3배 이상 앞질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1Q84'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예약판매량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판매량이 4979권으로(1권 기준), 2013년 출간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3배, 2009년 출간된 '1Q84' 1권의 3.7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들의 예약 판매량은 각각 1657권, 1345권이었다. 알라딘 측은 지금까지 나온 하루키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치의 판매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4년만의 장편소설이며, 일본 130만부 초판 인쇄등으로 화제를 모아 초반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 구매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구매의 4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 출간된 '1Q84'의 20대 구매가 전체의 27.6%였던 것에 반해 '기사단장 죽이기'의 20대 구매 비율은 19%로 낮아졌다. 반면 40대의 구매비율은 24.5%에서 28.1%로 증가했다. 평균 구매연령은 '1Q84'가 34.5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36.6세, '기사단장 죽이기'가 37세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구매 비율은 여성이 59.2%, 남성이 40.8%로 여성의 구매 비율이 더 높다. 알라딘 해외소설 담당 최원호 MD는 "1990년대부터 2천년대 초반까지 청춘의 표상과도 같았던 하루키의 책을 구매한 20대 독자들이 하루키와 함께 세월을 지나며 점차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오늘 국내 출간되며 현재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다.

2017-07-12 10:4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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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에 딱! 셰익스피어식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

여름 밤에 딱! 셰익스피어식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 '헛소동' '로미오와 줄리엣'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시대를 초월한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셰익스피어식 사랑과 연애, 이를 둘러싼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을 현대적으로 그려낸 '헛소동'(감독 조스 웨던)이 셰익스피어 로맨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들과 비견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헛소동'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희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흑백화면 연출 속 현대적인 배경, 고어를 그대로 구사하는 신선한 작품이다. 원작의 영리한 재해석으로 호평받은 바즈 루어만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가장 훌륭한 셰익스피어의 각색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 순정 커플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앙숙 커플의 대비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는 앙숙 커플, '베아트리스'와 '베네딕'은 현대의 로맨스물에서 클리쉐가 되어버린 티격태격 싸우다 사랑을 쌓는 커플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커플이라고 평가받기도 하는 베아트리스와 베네딕의 사랑싸움을 지켜보며 그 케미스트리에 빠져보는 것은 영화 '헛소동'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1996년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로미오'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성기 시절의 눈부신 미모를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한 고전의 비극 로맨스를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카메라 워크, 빠른 편집의 현대적 영화로 각색한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테마곡 '키싱 유'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수족관 사이로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장면은 무수히 패러디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각색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90년대 후반의 대표적 하이틴 로맨스 무비로 지금은 별이 된 명배우 히스 레저의 신인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더불어 개성파 여배우 줄리아 스타일스와 '조토끼'란 애칭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조셉 고든-레빗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상반된 성격의 자매와 그들의 사랑에 얽힌 원작의 소동극을 미국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풀어나간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사랑 싸움과 아기자기한 재미가 넘쳐난다. 한편, 사랑과 연애에 관한 촌철살인 본질을 꿰뚫는 대사들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흑백화면의 세련된 조화가 돋보이는 '헛소동'은 27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2017-07-11 16:45: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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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그만!' 국립중앙도서관, 휴가철 추천 도서 100권 선정

'고민은 그만!' 국립중앙도서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 선정 여름 휴가철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미뤄뒀던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책과 함께 하는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2017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을 선정하여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8개의 주제 분야(△문학, △철학, △사회·경제, △교육·자기계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에서 총 100권의 도서를 추천했다.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표했던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다시 골라 80선을 선정했으며 휴가철에 초점을 맞춰 서평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 20선을 함께 실었다.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같은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휴가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길 그리고 책과의 만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되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IMG::20170711000138.png::C::480::국립중앙도서관}!]

2017-07-11 16:1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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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정치쇼' 표창원·장제원, 거침없는 '썰' 푼다

'정봉주의 정치쇼' 표창원·장제원, 거침없는 '썰' 푼다 정봉주 전의원 대신해 라디오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BS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의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SBS러브FM 측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여름 휴가로 자리를 비우는 정봉주 전의원을 대신해 현직 여야 국회의원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동안 신개념 오전 시사토크쇼로 뿌리 깊게 자리매김한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청취자들은 두 스타 의원들의 거침없는 '썰'을 매일 오전 한 시간 반씩 들을 수 있다. '정봉주의 정치쇼' 제작진은 "정치인 두 명이 공동 진행한다면 누가 좋을까? 라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표창원과 장제원이란 답이 나왔다. 섭외가 관건이었는데 두 의원 모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한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두 의원은 "방송 진행으로 협치를 실현해 보겠다"며 대타DJ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대선 전부터 격렬한 토론, 훈훈한 화해를 반복하며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방송하는 '정봉주의 정치쇼'는 SBS 러브FM 103.5Mhz와 SBS라디오 앱 '고릴라'를 통해 들을 수 있다.

2017-07-11 15:5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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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택시운전사' 평범한 소시민의 선택이 모여 만든 희망

[필름리뷰] '택시운전사' 평범한 소시민들의 선택이 모여 만든 희망 장훈 감독X송강호의 만남 자체가 봐야하는 이유 완벽히 재현한 그 시절 광주 말이 필요없는 연기에 몰입도↑ 1980년 5월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진 5.18 참상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유쾌한 작품으로 남을 '택시운전사'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신파(관객에게 눈물을 흘리게 해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 작위적인 반전이나 극단적인 감정 자극을 위한 반복성 등이 가미된 것)적인 요소 없이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가 가진 힘만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안긴다. '고지전' '의형제' 등 극과 극 다른 인물의 교감과 그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에 주목해왔던 장훈 감독과 '사도' '효자동 이발사' '변호인' 등 최근 들어 꾸준히 시대극에 출연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국민 배우 송강호의 만남 그 자체가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가 될 정도로 시너지는 어마어마하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한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서울 택시기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단지 자신의 직업관에 투철했던 평범한 두 사람이 광주까지 가는 여정과 그 속에서 바라본 광주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마음의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가진 것은 택시 한 대가 전부인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를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면 10만원(밀린 월세)을 준다는 말을 듣고 선뜻 길에 나선다. 영화 초반,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저 월세를 갚을 생각에 신이 난 만섭. "광주?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콩글리시로 독일 기자에게 말을 건네는가 하면,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흥얼거리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만섭의 모습은 관객에게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극이 20분 정도 지났을까, 군인들의 눈을 피해 겨우겨우 도착한 광주는 그야말로 난리통이다. 거리에는 광주 시민들이 한창 시위를 하고, 군인들은 병원까지 들이닥치며 총을 쏴댄다. 뒤늦게 자신이 태우고 온 손님이 열혈 기자라는 사실을 안 만섭.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딸이 기다리고 있는 서울 집으로 택시를 돌리려 하지만, 자신이 태운 손님을 목적지(공항)까지 무사히 태워야 한다는 책임의식 때문에 광주를 떠나지 못한다. 같은 시간, 피터 역시 군인과 경찰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다란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도리'에 대한 것이다.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도 도리에 충실하다. 만섭이 만난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은 광주 사람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아내와 아들이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손님이 오면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도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한 사람이다. 태술을 비롯한 광주 시민은 또 어떠한가. 그들은 거창한 구호나 신념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택시운전사들은 택시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주유소 주유원은 택시기사들에게 무료로 기름을 제공한다. 그리고 부녀자들은 부당한 폭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주먹밥을 만들어 건넨다. 이렇듯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선택과 용기가 모여서 결국 5.18의 참상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과정은 관객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이유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대 광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결국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100% 동화돼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은 극 초반 말이 통하지 않았던 서울 택시운전사와 독일 기자의 동행, 서울을 출발할 때 운전석과 뒷좌석이었던 두 사람의 위치가 광주를 통과하며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바뀌기까지 자연스러운 마음의 교류를 보여준다. 여기에 광주에서 만난 황태술 역의 유해진과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것이 꿈인 소박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의 류해진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영화는 1980년대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장성의 폐 고속도로와 숲속의 샛길을 비롯해 광주, 마산, 순천, 합천, 대전, 김천, 양양, 보령, 의성 등 전국 9개 이상의 지역을 찾아 모자이크 해 80년대 길을 되살려냈다.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펼쳐지는 광주 금남로는 전체 오픈세트로 완성됐다. 광주의 한 공터에 실제 크기로 당시의 금남로를 완성, 100% 똑같은 크기의 광장과 건물들로 채워 리얼리티를 더했다.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며 역사를 써내려갔던 소시민들의 이야기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한다. [!{IMG::20170711000077.jpg::C::480::택시운전사/쇼박스}!]

2017-07-11 14:4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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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3', 56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애니메이션 판도 위협

'슈퍼배드3', 56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흥행 수익 4억 4000 달러 돌파 영화 '슈퍼배드3'가 전 세계 흥행 수익 4억 4000 달러, 시리즈 누적 수익 31억 달러를 돌파함과 동시에 전 세계 56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달성해 화제다.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슈퍼배드3'는 북미 개봉 2주차 신작들의 개봉 러시에도 흥행 저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56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차지했다.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각)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인 '슈퍼배드3'는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44개국 박스오피스 1위, 2017년 애니메이션 북미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일루미네이션의 완벽한 컴백을 알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슈퍼배드3'는 북미 개봉 10일차에 1억4918만9535 달러를 거둬들인 것과 동시에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4억 400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7년 개봉작들의 북미 개봉 10일 차의 스코어인 '보스 베이비'의 약 8943만 달러,' 카3: 새로운 도전'의 약 9878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로 북미 개봉 2주차에도 2017년 애니메이션 최고 스코어를 갱신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주토피아' 약 1억 4395만 달러(개봉 10일차),'겨울왕국' 약 9393만 달러(개봉 10일차) 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슈퍼배드 3'가 계속해서 써 내려갈 흥행 신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스핀오프작 '미니언즈'를 포함한 '슈퍼배드'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1억 달러를 돌파(31억2086만3802 달러), 애니메이션 대표 시리즈인 '슈렉' 시리즈의 전 세계 수익 약 35억 달러(스핀오프 '장화신은 고양이'포함)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슈퍼배드 3'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2017-07-11 11:36: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