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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예매처 1위 차지하며 기대작 입증

뮤지컬 '나폴레옹', 예매처 1위 차지하며 기대작 입증 위대한 명작이 스펙터클한 무대로 재탄생 아시아 초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릴 뮤지컬 '나폴레옹'이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예매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들에게 첫 공개 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실력의 호화 캐스팅, 역사 속의 영웅 혹은 폭군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 되는 나폴레옹을 둘러싼 야망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겨내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29일 선예매에서는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예매 전쟁을 예고했다. 30일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예매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였으며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특히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낼 예정이다. 나폴레옹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줄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무대에 오른다. 매혹적인 팜므파탈로 변신할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은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며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김법래, 임춘길, 황만익, 이상화, 백형훈, 기세중, 박유겸, 이창섭, 정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나폴레옹'은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각 예매처에서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조기예매 20%(6월11일까지 예매시), 마티네 20%(수요일 3시 공연 예매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7-05-30 17:39: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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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X배두나, 특급 조합 뭉쳤다…'비밀의 숲'에 거는 기대

tvN이 준비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배우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이 던질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오는 6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 연출 안길호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은 감정을 잃고 이성으로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타협 제로에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의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그간 금토극을 고수해 온 tvN은 확대 편성 후 첫 토일극으로 '비밀의 숲'을 선보일 계획이다.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길호 감독은 "금토드라마를 즐겨보던 시청자로서 아쉽게 놓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주말로 옮기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시간대에 대한 부담보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나 이야기 집중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비밀의 숲' 흥행 요건으로 완성도, 집중도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시청층이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 데다가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감독의 말처럼 '비밀의 숲'은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배우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박유나 등 연기력을 갖춘 신인들이 참여해 보는 극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하는 조승우와 배두나는 이름 만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승우는 지난 2014년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감정 없는 캐릭터'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 "감정의 과잉 없는 연기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배두나는 지난 2010년 방영된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에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간 할리우드 등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 해온 배두나는 "미국 드라마에서 파이터 역할을 맡았었다. 액션 연기가 많아 트레이닝을 7~8개월씩 받았는데 몸이 기억하더라"며 작품 속 액션신을 기대케 했다. 추적극인 만큼 다소 무거운 전개가 이어지지만 그 속엔 또 다른 재미도 존재한다. 배두나는 "제가 작품에서 활기를 맡은 만큼 제 부분 만큼은 재밌게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웃기다'는 댓글을 꼭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재밌지만 한편으론 많이 분개하게 되실 거다. 그러나 이와 함께 통쾌함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의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지금 꼭 필요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은 검찰 스폰서 사건에 연루된 검사 3인방으로 활약한다. 유재명은 법조계를 장악한 처세술의 대가이자 서부지검 차장 검사 이창준 역으로 분한다. 또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서동재 역은 이준혁이, 사건의 중심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 및 욕망의 끝을 보여주는 영은수 역은 신혜선이 맡는다. 이밖에도 박진우, 최재웅, 최병모 등 배우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KBS 2TV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데뷔해 안방에 눈도장을 찍은 신인 박유나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방영 예정인 사전제작 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나현 역으로 등장을 예고한 박유나는 '비밀의 숲'에서 권민아 역으로 분한다. 한편 '비밀의 숲'은 첫 방송 한주 전인 오는 6월 3일 오후 9시 50분 스페셜 방송 '더 비기닝'을 특별 편성해 본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방송인 김생민과 배우 이준혁, 신혜선이 내레이션에 참여했으며 촬영 현장 및 등장인물 5인방의 인터뷰, 관전 포인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본 방송 첫 회는 오는 6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17-05-30 17:39: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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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 해외 언론인 대상 간담회 개최

한국방문위원회, 해외 언론인 대상 간담회 개최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30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한국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방한한 해외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 주요 언론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의 취지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연계 추진사업 등을 소개됐다.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스웨덴, 브라질, 터키 등 모두 3개국 3개 방송에서 8명의 외국인 언론인들이 참석했으며, 한국방문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K스마일 캠페인과 코리아그랜드세일, 코리아투어카드 등'2016~2018 한국 방문의 해'2차년도 주요 추진사업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들은 5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한국스포츠개발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창덕궁과 월드IT쇼, 정선아리랑, 강릉 단오제, 강릉코스탈클러스터 등 서울과 강원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센터 등을 방문 취재한 후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한국관광의 매력을 조명하는 방송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5-30 17:38: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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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원더우먼'vs'악녀'

[영화vs영화] '원더우먼'vs'악녀' 올 여름,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영화 두 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바로 DC코믹스의 최강 히로인을 그린 '원더우먼'과 칸 영화제에서 해외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각적인 액션 '악녀'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 모두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을 예고했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상이하다. 개봉을 앞두고 '원더우먼'과 '악녀'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원더우먼' DC코믹스의 부활은 성공적? 31일 개봉하는 '원더우먼'(감독 패티 젠킨스)은 침체에 빠진 DC코믹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으로 강렬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더우먼'은 1941년 DC코믹스 만화책에 처음 등장했다. 베트맨과 슈퍼맨 등 근육질 남성 영웅으로 가득한 DC코믹스 주인공들 사이에 원더우먼의 등장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만했다. 그리고 드디어 76년만에 만화책 속 원더우먼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영화 '원더우먼'은 원작의 설정을 대부분 그대로 차용했다. 한가지 다른 점은 원작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와의 대결을 그렸다면, 영화에서는 1차 세계대전으로 시대 배경을 옮겨 혼돈 속으로 뛰어든 영웅의 성장기를 그린다. 아마존 전사의 왕국 데미스키라에서 자란 공주 다이애나(갤 가돗)는 세상을 지키는 여전사를 꿈꾸고, 어느 날 데미스키라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를 만난 뒤 데미스키라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1차 대전의 참상을 알게 된다. 선한 인간들이 전쟁의 신 아레스의 꾐에 빠져 서로 공격한다고 믿는 다이애나는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트레버 대위와 함께 전쟁에 참여한다. 영화는 다이애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DC코믹스는 지난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개봉해 관객몰이를 기대했지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의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많은 관객이 '이 영화의 승자는 원더우먼'이라고 평가하며 원더우먼을 치켜세웠다. 때문에 이번 '원더우먼'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특히 원더우먼의 독특한 주무기인 '진실의 올가미' '승리의 팔찌' '갓 킬러' 등은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또한 데미스키라 왕국을 구현하기 위해 선정한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과 1918년의 런던을 재현해낸 미장센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패티 젠킨스의 만화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원작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악녀' 감각적인 액션과 여성 킬러의 존재감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은 해외 13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최정예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 등 액션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가 출연한다. "주변 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된 여자의 운명을 그리고 싶었다"는 정 감독의 기획의도에 따라 '악녀' 속 숙희는 죽이는 것 외에는 배운 게 없는, 한국 영화계에 전무후무한 여자 킬러다. 김옥빈은 이런 숙희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촬영 2개월 전부터 매일같이 액션스쿨에 출석도장을 찍으며 피나는 수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검, 단도부터 권총, 기관총, 저격총, 심지어 도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숙희의 액션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로 총 70회차 중 61회차의 촬영동안 90%에 육박하는 액션신을 대역없이 소화해 현장 스텝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영화 속 숙희는 혼자서 수십 명의 적을 소탕한다. FPS슈팅게임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 오프닝 시퀀스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 한 복판을 질주하면서 칼을 휘둘러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은 관객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길 것이다. 여기에 복수를 꿈꾸는 냉정한 살인병기 숙희와 숙희를 어릴 때부터 키워낸 중상(신하균), 숙희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현수(성준), 숙희의 가짜 인생을 설계한 비밀 조직의 간부 권숙(김서형)까지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각 캐릭터의 존재감은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작품은 칸 영화제 필름마켓 시사 이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115개국과 선판매를 체결했다. 해외 배급사의 관심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어져 베네룩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스칸디나비아 등 추가 21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으며 총 136개국 배급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성 킬러라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액션 장르라는 점이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6월 8일 베일을 벗는 '악녀'가 국내 관객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5-30 15:18: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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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젊음의 만남…신중현 명반, 40년 만에 재탄생(종합)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명반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이 40년 만에 재탄생 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N' 발매 기념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신중현 THE ORIGIN'은 1974년 발매된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앨범이다. '미인', '생각해', '그 누가 있었나봐', '긴긴밤', '나는 너를 사랑해', '저 여인', '설레임', '할 말도 없지만', '나는 몰라', '떠오르는 태양' 등 당시 앨범에 수록된 10곡을 고스란히 담았으며, 전 뮤지션이 참여한 '아름다운 강산'을 스페셜 트랙으로 수록했다.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반으로 꼽힌다. 한국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해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 하드록에 적용했으며, 그루브하면서도 시원한 하드록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한국 총 인구수였던 '3000만의 노래'라는 칭호가 붙었을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던 이 앨범에 대해 정원영 총괄 디렉터는 "이 앨범은 베스트 앨범이라고 할 만큼 명곡들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앨범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놀랐고, 선생님의 공연을 보려고 중학교 때 굉장히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이 음악들이 젊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또 그들이 어떻게 재해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중현 THE ORIGIN'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 '튠업'에 선정된 젊은 뮤지션들이 주도해 제작됐다. 프로듀서로 밴드 '못(MOT)'의 이이언, 총괄 프로듀서로 정원영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CJ문화재단 이상준 사무국장은 지난 2015년 들국화 1집 헌정 '들국화30'에 이은 두 번째 헌정 헌정 음반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신중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신중현 앨범의 뜻을 더 깊게 이해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버클리 음대에 유학 중인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 버클리 음대 쪽에서 (신중현) 선생님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하면 되겠냐고 저희쪽에 연락이 왔고, 덕분에 선생님의 명예학위 수여를 저희가 최초로 알게 됐습니다. 이후 총장님과 선생님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이번 기회에 선생님의 헌정 앨범을 만들어 뜻을 더 깊게 담아보자고 생각했고, 그런 취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상준 사무국장) 신중현은 트로트가 대세였던 1960-70년대 국내 음악계에 '한국적인 록'이라는 스스로의 음악세계를 개척한 인물이다. 록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이면서 작곡가, 제작자로도 활약하며 40년이 넘는 지금까지 후배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신중현은 지난 13일 세계적인 음악 대학 버클리 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중현은 버클리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 음악만 열심히 했을뿐이지 제 음악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좋은 결실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헌정앨범에 대해 "앨범을 듣고 놀랐다. 이렇게 좋은 후배들이 있었구나 했다"면서 "원래 '엽전들' 음반은 한국적인 록이라 해서 야심을 품고 만들었던 것인데 이것을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통해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켰을 때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앨범들이 계속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4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이다. 이이언 프로듀서는 "오랜 시간의 갭이 있었는데 되려 이 시간이 헌정앨범을 만드는 데 의미와 재미를 더 부여한 것 같다"고 앨범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앨범에 지원한 '튠업' 출신 젊은 뮤지션들을 선정한 과정에 대해 "데모곡을 듣고 새로운 면이 있는 팀을 뽑았다"며 "새로운 면이라는 것이 원곡을 얼마나 많이 바꿨냐보다 어떻게 달라졌고 얼마나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10곡 중 가장 지원이 치열했던 곡은 예상처럼 '미인'이었다. 이이언 프로듀서는 다른 곡들과 달리 각 팀이 모여 함께 '미인'을 부르게 된 이유로 "많은 팀들이 새로운 편곡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희망했었는데 음악적으론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다. 그러나 이번 헌정 앨범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걸 가지면 좋지 않을까 해서 긴 회의를 거쳐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음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음원은 PART1과 PART2로 나뉘어 디지털 싱글 형태로 공개된다. 31일 공개되는 PART1은 타이틀곡 블루파프리카의 '긴긴밤'과 아시안체어샷 '그 누가 있었나봐', 박소유 '설레임'이며, 6월 7일 공개되는 PART2는 타이틀곡 ABTB의 '생각해'와 포헤르츠 '저 여인', 후추스X아홉번째 '할 말도 없지만'이다. 또한 타이틀곡 '미인'을 포함해 11곡이 수록된 음반은 6월 14일 정규앨범으로 발매된다. 이와 함께 기념 공연도 열린다. 이상준 사무국장은 "6월 24일 기념 공연을 열고 앨범에 있는 모든 곡들을 뮤지션들이 직접 연주할 계획이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05-30 15:18: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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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주년 기획] '토요일은 봉사하는 날' 류태준 "사람과 동물, '동행'해야죠."

[창립 15주년 기획] '토요일은 봉사하는 날' 류태준 "사람과 동물, '동행'해야죠."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다.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라는 인식을 넘어 가족이다. 하지만, 키우다가 버려지는 유기견·유기묘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늙고 병들어서, 혹은 주인의 실수로 잃어버렸지만 찾지않는 등 유기동물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다양하다. 메트로신문 창간 15주년을 맞아 유기동물들의 행복한 '동행(同行)'을 소망하는 취지에서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류태준을 만났다. 이태원 1번 출구에서 400m 떨어진 곳, 매주 토요일만 되면 그곳에는 노란 천막이 쳐진다. 그리고 천막 아래에는 '유행사' 친구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새 주인을 기다린다. 지난 주말 찾아간 '유행사'의 노란 천막. 류태준은 무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의 일과 중 하나인 유기견 산책을 하고 있었다. 매주 봉사현장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나올 때만큼은 확실하게 임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지난해 가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어요.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세요. 그래서 현장 봉사활동을 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게 사실이에요. SNS를 통해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푸들 한마리를 임시보호(주인을 찾기 전까지 잠시동안 함께 지내며 케어하는 것)하게 된 적이 있었어요. 건강이 양호해질 때까지 보살피면서 제 SNS 계정에 꾸준히 올렸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죠. 금방 입양을 가게 됐어요. 그때 '아, 이렇게도 도움을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이 단체 안에서도 입양이 힘든 친구들을 주로 맡고 있죠." 류태준은 "일하다가 쌓인 스트레스도 봉사활동을 하면 풀린다"며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친구가 좋은 입양자의 품에 가게 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얼마 전 류태준은 16년을 함께한 반려견 '두기'를 떠나보냈다. 그는 "두기도 칼국수 집에서 못키운다는 걸 입양해온거였는데, 30대부터 지금까지 같이 지냈으니까 가족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아프면 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서 못키운다는 분도 계시고, 배변을 못가려서, 혹은 너무 말을 안듣는다고 내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조금만 인내하면 해결이 되는 문제인데 유기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해요. 하나를 주면, 열개를 가져다주는 게 동물들인데…. 솔직히 가족을 길바닥에 버리지는 않잖아요." 어떤 날은 노란천막 아래에 일부러 동물을 유기하러 온 아저씨도 있었다며 '어차피 버릴 아이, 이 곳에서 맡아주면 안되느냐'는 말에 기가 찼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단체 규모가 크지 않고, 천막 아래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다보니까 봉사자들을 무시하는 사람도 있더라. 다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주말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장봉사를 나오는 분들이다"라며 "'입양절차가 왜 그렇게 까다롭냐'면서 버럭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당연히 가족을 맞이하는 일인데 서로가 까다로워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동물보험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만만치 않은 치료비 때문에 길가에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을 보면 두배로 마음이 아프거든요. 그리고 '유행사' 뿐만 아니라 다른 소규모 단체들을 봤을 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봉사를 나오지만, 쉽지만은 않거든요. '동행'이라는 동물과 사람이 오래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요." [!{IMG::20170529000143.jpg::C::480::'유행사' 봉사자들이 유기견들을 케어하고 있다/메트로 신정원}!]

2017-05-30 1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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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기획] 하현 작가의 12층 동행

[창간 15주년 기획] 12층 동행 우리 아파트는 내가 다섯 살 꼬맹이였던 시절 지어졌다. 20년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파트는 여기저기 낡아갔다. 금이 간 베란다 벽, 덜컹거리는 방충망, 여기저기 녹슬고 삐걱거리는 놀이터. 나는 그 정직한 낡음을 좋아한다. 딱 하나, 엘리베이터만 제외하고. 긴 세월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인 엘리베이터는 심심하면 한 번씩 말썽을 부린다. 모두 각자의 일과 속으로 떠나 아파트 전체가 고요해진 어느 평일 오후, 늦은 점심으로 먹을 햄버거를 포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현관을 통과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보이는 '점검 중' 표시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아침도 거르고 빈속에 커피 한 잔밖에 마시지 못한 탓에 겨우 다섯 층을 오르고도 다리가 후들거렸다. 눅눅해진 감자튀김을 떠올리며 손에 든 봉투를 만지작거리는데 저 앞에 누군가의 등이 보였다. 가끔 마주칠 때마다 내 긴 머리가 참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는 16층 할머니였다. 얼른 뛰어가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고 다시 계단을 올랐다. 할머니는 친구분들과 추어탕 집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셨다. 햄버거를 사러 나왔다는 내 말에 "아이고, 뜨신 국에 밥 먹지 왜 그런 걸 먹어. 한창 배고플 나이에." 하고 따라붙는 살가운 잔소리가 좋았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할머니는 자꾸만 느려지는 걸음이 미안하다며 몇 번이나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다. 나는 "저도 힘들어서 빨리 못 걸으니까 같이 가요." 그렇게 대답하며 속도를 늦췄다. 할머니는 몇 번이나 숨을 고르면서도 평생 한 번도 긴 머리를 해 보지 못한 게 아직까지 아쉽다고, "그러니 아가씨는 누가 뭐래도 젊을 때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라"고 말씀하셨다. 몇 번의 퇴사를 반복한 뒤 "어떻게 사람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사니?"라는 말이 나를 공격하던 때였다. 천천히 계단을 오르며 나는 꼭 필요했지만 아무도 해 주지 않았던 위로를 받았다. 12층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모셔다드린다는 내 말을 한사코 거절하며 얼른 들어가라고, 덕분에 적적하지 않게 올라왔다고 하셨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한 칸씩 멀어지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어쩌면 그날 할머니와 나는 작은 산을 함께 올랐던 걸지도 모르겠다. 이웃이 아닌 동행(同行)이 되어. 함께 걸을 때, 우리는 더 멀리까지 간다.

2017-05-30 1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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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 영화시장 공략에 박차

CJ E&M, 해외 영화시장 공략에 박차 국내 콘텐츠 기업 최초 터키서 법인 설립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M이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터키에 현지 법인을 만들고 현지 영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 E&M 측은 "터키에서 콘텐츠 제작, 투자, 배급, 마케팅 기능을 갖춘 현지 법인을 만들고 한-터키 합작 영화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며 "6월에 한-터키 합작영화인 '터키판 이별계약'을 크랭크인하고 연내에 '터키판 수상한 그녀'도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터키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일본, 인도 등과 더불어 자국 영화 점유율이 할리우드 영화 점유율을 앞선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대부분의 동남아권 국가들의 자국 영화 점유율이 20%대에 그치는 것과 비교해 영화 인프라가 상당히 발전한 국가. 또한 전체 인구 8000만명 중 영화의 핵심 타깃이라 할 수 있는 15세~45세 인구가 50% 이상이어서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 또한 큰 편이다. 또한 인근 이슬람권 및 동유럽, 지중해권 국가까지 문화적 파급력이 큰 나라기 때문에 유럽 및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다. CJ E&M영화사업부문 임명균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터키 법인 설립을 통해 CJ E&M은 한-터키 합작영화 제작, 터키 로컬 영화 배급, 터키 로컬 드라마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CJ E&M이 확보하고 있는 영화 IP, 합작 영화 제작 능력, 배급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이 터키까지 이식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법인 설립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CGV가 터키에서 확보한 유통망이 없었다면 CJ E&M의 동반 진출 역시 쉽지 않았다"며 "다른 나라에서의 유통망 확보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는 달리,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은 반드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J CGV는 지난 해 터키 최대 영화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 현재 90개 극장에 800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이는 터키에서 극장 점유율로 따졌을 때 약 47%의 점유율(박스오피스 기준)이다. 또한 터키 외 CJ E&M의 진출 국가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역시 모두 CGV가 진출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CGV가 없는 태국의 경우 CJ E&M은 태국 최대 극장 체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손잡고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라는 합작 법인을 2016년 설립한 후 한-태국 합작영화를 만든 바 있다. CJ E&M이 만드는 1호 합작영화는 '터키판 이별계약'인 '핫, 스윗 & 사워(Hot, Sweet&Sour)'가 될 전망이다. CJ E&M과 터키 1위 영화 제작사인 'BKM'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이별계약'은 2013년 CJ E&M이 한-중 합작영화로 만들어 중국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순제작비의 10배를 웃도는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한 영화다. 터키 내 여성 관객층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현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로맨스 장르를 1호 작품으로 선택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등지에서 CJ E&M표 합작 영화로 개봉한 바 있는 '수상한 그녀' 또한 한-터키 합작 영화로 만들어진다. '터키판 수상한 그녀'는 현재 캐스팅 및 시나리오 각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를 돌면서 합작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는 '수상한 그녀'는 오는 6월 '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가 개봉 예정이며, 현재 미국에서 각기 다른 제작사와 함께 영어 버전, 스페인어 버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CJ E&M은 액션코믹장르인 '터키판 스파이' 역시 한-터키 합작영화로 기획·개발 중이다. 한편 한-터키 합작영화 제작을 통해 CJ E&M은 합작영화 영토를 기존 6개 국가에서 7개 국가로 늘리게 됐다. 국내 투자배급사 중 글로벌 진출 측면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CJ E&M은 지금까지 미국(4편), 중국(3편), 일본(2편), 베트남(6편), 인도네시아(2편), 태국(1편) 등지에서 약 20여편에 가까운 해외 합작영화를 제작 및 개봉시키며 한국 영화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켜왔다.

2017-05-30 11:23:4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