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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개성 강한 대형 뮤지컬들 개막 앞둬

하반기 개성 강한 대형 뮤지컬들 개막 앞둬 B급 호러 '록키호러쇼'부터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가운데, 공연계는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오싹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까지 대형뮤지컬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싹함과 재미 '록키호러쇼' 먼저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6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록키호러쇼'는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성적 판타지와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들이 작품 곳곳에 묻어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2009년 총 네 차례 공연됐으며 2010년에는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작품은 막 약혼식을 올린 브래드와 자넷이 폭우 속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데 이 괴기한 성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살고 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 닥터 프랑큰, 그리고 프랑켄슈타인과 비슷한 인조인간인 금발의 록키 등이다. 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밤새 벌이는 포복절도의 이야기가 바로 '록키 호러쇼'다.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송용진, 조형균 등이 연기한다. 자동차 고장으로 우연히 프랑큰 퍼터 저택에 들어가게 되는 순진한 소녀 자넷 와이즈 역은 배우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맡았다. 이밖에 박영수, 백형훈, 고은성,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출연한다. 공연은 8월6일까지 이어진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 '시카고' 2015년 메르스 공포 마저 잠재우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등 막강한 위력을 과시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은 오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다시 한번 내한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은 원작의 정서와 감성을 고스란히 국내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로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 '시카고 (원제: A Brave Little Woman)'를 원작으로 했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에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해 1975년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카고'를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순도 100% 오리지널 공연을 선사한다.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클라우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 빌리 플린 역의 브랜트 바렛,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이 무대에 선다. 모든 것이 완벽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7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초연 '나폴레옹' 뮤지컬 '나폴레옹'이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으로 1994년 캐나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 됐다. 2015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고 했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동시에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기존 뮤지컬의 두 배 가까운 40여 명의 앙상블들의 군무를 명곡에 실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며, 특히 알프스 원정, 궁정 무도회,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고증을 바탕으로 웅장하게 펼쳐져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나폴레옹 역에는 풍성하고 파워풀 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조세핀 역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 맡아 연기한다. 아울러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30일 2시 첫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2017-05-24 14:43: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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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극장가에 반란…개봉 첫 주 만에 전세계 흥행 3위

'겟 아웃', 극장가에 반란…개봉 첫 주 만에 전세계 흥행 3위 역대급 공포를 선사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이 의외의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5월 극장가를 장악 중인 가운데, 한국이 전세계 흥행 수익 3위에 등극했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지금껏 본 적 없는 영화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 역대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공포 외화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친 것은 물론 '맨 인 더 다크' '라이트 아웃' 등 역대 공포 외화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제친 것과 더불어 최단 기간 내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입소문으로 의외의 흥행력을 발휘, 5월 극장가를 장악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1일까지 월드 와이드 누적 흥행 수익 2억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중 국내에서는 개봉 첫 주 만에 746만 달러(한화 약 83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 미국, 영국에 이어 전세계 흥행 수익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겟 아웃'이 국내에서는 생소한 감독과 배우,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쏟아 부은 블록버스터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설상가상으로 인종차별이라는 미국적 소재를 다루고 있어 국내 흥행은 미지수였기 때문. 하지만 국내에서는 잘 안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참신한 발상과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국내 유수 언론은 물론 대중들의 압도적인 호평 릴레이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의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한 데 이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국내 개봉 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흥행을 이뤄낸 화제작 '겟 아웃'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17-05-24 13:20: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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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1차 예고편 공개

80년대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1차 예고편 공개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의 첫 만남. 그리고 대표작 '피아니스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눈길을 사로잡는 1차 포스터와 1차 메이킹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분한 송강호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굴 표정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감동, 공감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며 명불허전 송강호의 연기 내공을 새삼 실감케 한다. 가진 거라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부인 '만섭'의 미소는 평범한 아빠이자 손님이 가자면 어디든 간다는 택시운전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라는 카피와 송강호의 비주얼이 만나 '만섭'에게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과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피터'의 첫 만남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통금 전까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돌아오면 밀린 월세만큼의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신이 나서 달려온 '만섭'. 하지만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등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익힌 짧은 영어로 어설프게 말하는 '만섭'을 못미더워하는 '피터'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광주로 향하는 여정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아울러 함께 공개한 1차 메이킹 예고편은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살았던 송강호의 뜨거운 울림과 진심이 담긴 현장 메이킹 영상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의미가 남달랐던 송강호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더 조심스럽다. 시나리오가 주었던 묘한 울림들이 꽉 채워진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혀 그가 보여줄 진심과 공감 어린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송강호의 진심 어린 멘트 뒤에 이어지는 영상은 손님이 가자면 어디든 달려가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극중 모습으로 반전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 정많은 광주 택시기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광주의 꿈 많은 대학생 '구재식'을 연기한 류준열의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울컥하게 만드는 모습이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여름 개봉.

2017-05-24 13:19: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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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으며 함께 걸어요!" 해파랑길 걷기 축제 개최

"바닷바람 맞으며 함께 걸어요!" 해파랑길 걷기 축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5.5~5.27)의 마지막 행사인 강원도 강릉 해파랑길 걷기여행축제가 강릉시 주최로 27일 전국에서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걷기여행길 체험에 관광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포호~솔바람다리의 해파랑코스(6.5km)와 경포호일대를 순환하는 바우길코스(10.0km) 등으로 나뉘어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행 공사에서 직접 모객한 1000여명의 걷기애호가들은 당일, 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걷기, 자전거 라이딩, 지역관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를 강원사랑 상품권으로 나누어주고 강릉 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27일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허난설헌기념관, 강릉 중앙시장 등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을 찾는 관광객 대상 친절 환대 문화 정립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인하기 위하여 숙박, 음식, 관광지 등 강릉일원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국민생활체육활동 1순위가 걷기인만큼 우리 국민들의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국민들이 걷기여행을 자주 할수록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공사와 문체부가 내후년까지 조성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을 통해 걷기여행은 더 활성화될 것이다. 걷기여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공사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5-24 13:19: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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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아일랜드, 10주년 기념해 '사랑앓이' 다시 부른다…28일 선공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가 명곡 '사랑앓이'를 재해석해 발표한다. FT아일랜드는 오는 28일 10주년 스페셜 디지털 싱글 '사랑앓이(With 김나영)'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새로운 '사랑앓이'는 오는 6월 7일 발매하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에 앞서 발표하는 선공개곡이다. FT아일랜드는 지난 2007년 데뷔곡 '사랑앓이'로 데뷔 55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뒤 주간 음원차트에서 8주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그 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FT아일랜드는 10년이 지난 올해 '사랑앓이'를 2017년 감성으로 재해석 함으로써 자신들은 물론 오랜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7년판 '사랑앓이'에는 명품 보컬리스트 김나영이 듀엣으로 참여해 이홍기와 애틋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3일 FT아일랜드 공식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고 신곡 '사랑앓이'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분위기의 무빙 포스터에는 새롭게 탄생한 '사랑앓이'의 애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연혁과 새로운 팀 로고를 소개하는 필름도 공개됐다. 연혁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과 국내외에서 개최한 공연 기록은 물론, 수상 기록까지 빼곡히 담겨 지난 10년간 FT아일랜드가 걸어온 화려한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FT아일랜드의 10주년 스페셜 디지털 싱글 '사랑앓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7-05-24 13:17: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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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불확정성의 원리' 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24일부터 10월 9일까지'불확정성의 원리 The Principle of Uncertainty'전을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하이젠베르크의 양자물리학 이론인 '불확정성원리'에 착안해 '하나를 측정하는 동안 다른 하나가 변화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참여 작가들은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기억,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행위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고, 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석해가는 과정을 전시에서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4인의 작가, 왈리드 라드(Walid Raad), 호 추 니엔(Ho Tzu Nyen), 권하윤(Kwon Hayoun), 재커리 폼왈트(Zachary Formwalt)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기억과 재료들을 재가공하면서 작업의 과정에서 거쳐 가는 불확실한 세계의 이면을 드러낸다. 왈리드 라드는 레바논 출신의 미디어 작가로 레바논 내전의 복잡하고 불확실한 역사적 실상을 허구적 서사와 아카이브로 담아내는 진행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장고에 남겨졌을 법한 액자의 뒷면을 전시장 벽면에 걸어 놓음으로써 무엇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신작을 완성했다. 동남아시아 출신의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 호 추 니엔은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시대, 종교 등의 역사적 혹은 철학적인 주제를 기반으로 그 내면의 모순과 모호함을 탐구하는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2011년부터 지속해왔던 '동남아시아 비평 사전 (The Critical Dictionary of Southeast Asia)'시리즈이며 동남아시아는 무언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신예 권하윤은 개인 또는 집단적 기억의 개념에 의문을 던지며 리얼리티와 픽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가상현실(VR)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가상현실이 현대미술의 예술적 맥락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학적 담론을 제기한다. 끝으로 재커리 폼왈트는 미국 출신의 미디어 작가로서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가 남긴 샌프란시스코 풍경사진(파노라마)의 제작시기가 세계 최초의 '법인'이 탄생한 시기와 같음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하여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외에도 그들의 주요 영상작업들이 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7월부터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특별 상영된다. 연계 상영과 더불어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강연 등 공공프로그램들이 전시 기간 동안 계속된다.

2017-05-23 16:5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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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8회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 발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8회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 발표 아시아 여성영화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내 여성영화인들의 연대를 도모하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6월 1~7일)가 2017년 '제8회 피치&캐치(Pitch&Catch)'본선 진출작 10편을 발표했다. 올해 제8회 피치&캐치 기획개발 프로젝트 공모에는 총 104편(극영화 87편, 다큐멘터리 17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극영화 부문 응모작은 역대 최대 편수를 기록했다. 본선 진출작은 치열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총 10편(극영화 5편, 다큐멘터리 5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작품들은 피치&캐치 LAB을 거쳐 6월 2일 본 행사에서 본선 심사위원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만나게 된다. 올해 극영화 응모작은 87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그 어느 해보다 예선심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는 '여성영화로서의 가능성', '참신성과 독창성', '작품성과 완성도', '대중성과 완성 가능성'의 4개 항목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다섯 작품 '거기 없었던 여자'(각본/연출:신수아), '나를 구하지 마세요'(각본/연출:정연경), '웃음이 헤펐던 여자'(각본/연출:윤심경), '야수의 지문'(각본/연출:이은덕), '폭로'(각본/연출:전선영)가 최종 선정됐다.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부문 응모작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국적인 풍경과 전문적인 촬영이 담긴 작품부터 현실의 여성주의를 온라인 세계로 확장해 담아내거나 전통적인 혈연 중심의 가족공동체를 넘어서는 확장성과 대안을 제시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신중한 심사 과정과 고심 끝에 선정된 작품은 '가족의 탄생'(연출:박지애), '나의 이용자'(연출:나경, 김재연), '설치는 여자들'(연출:윤다희, 김지현), '얼굴, 그 맞은편'(연출:이선희), '캐리어 우먼'(연출:김나래) 이상 다섯 작품이다. 영화제작, 감독, 프로듀서, 마케터 등의 영화산업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년 세계적인 이슈인 페미니즘을 주목하며 이번 예선심사과정에서 여성 기획자와 창작자가 끌어가는 영상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기대된다는 심사 소감을 남겼다. 또한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참가작들도 지금보다 더 치열한 개발과정을 거쳐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길 바란다는 지지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2010년 출범한 피치&캐치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며, 영상산업 분야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은 물론 영상 프로젝트의 산업진출과 제작완성에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피치&캐치의 극영화 부문의 상금이 1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되면서 총 상금 45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거듭났다. 10편의 본선 진출작은 6월 2일 메가박스 신촌 COMFORT 4관에서 열리는 공개피칭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개피칭행사 이후 이어지는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상산업관계자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수상작은 6월 7일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메가박스, 옥랑문화재단, 포스트 핀이 후원하는 총 4500만원 상당의 기획개발비, 제작지원비, 디지털 현물지원을 받게 된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17년 6월 1일부터 총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된다.

2017-05-23 16:27: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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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7년 만에 공식 해체…31일 마지막 컴백

그룹 씨스타가 해체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씨스타의 해체를 공식 인정했다. 스타쉽은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발전적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스타는 오는 6월 초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다. 멤버들은 오랜 시간 소속사와 상의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으며,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010년 데뷔 앨범 '푸쉬푸쉬'로 데뷔 후 '쏘쿨', '러빙유', '나 혼자', '기브 잇 투미', '터치 마이 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씨스타는 오는 31일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마지막 활동을 한 뒤 공식 해체한다. 한편 씨스타 멤버들은 이날 팬카페에 손편지로 해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효린은 "씨스타가 데뷔한 지 벌써 7년이 됐다.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과 팬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다"며 "앞으로 서로의 꿈을 응원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남겼다. 보라는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많은 추억들이 스쳐간다. 팬들에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진다"면서 "윤보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유와 다솜 역시 효린, 보라와 마찬가지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해체에 대한 아쉬움 등을 손편지를 통해 전했다.

2017-05-23 15:09: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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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아이콘 "성적 연연 NO, '사람 냄새 나는 음악' 할 것"

그룹 아이콘(바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벌떼' 같이 몰아칠 2017년을 예고했다. 아이콘은 22일 오후 6시 신보 '뉴 키즈: 비긴(NEW KIDS: BEGI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약 1년이란 공백을 깨고 돌아온 아이콘은 가장 아이콘다우면서도 한층 색다른 음악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아이콘은 오랜만의 국내 컴백을 앞두고 설렌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긴장되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선 공백기였지만 그 시간 동안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하면서 공연 경험을 많이 쌓았어요. 해외 팬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는데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래 작업도 신중히 했고, 퍼포먼스 준비도 많이 했어요." (바비) 앨범 '뉴 키즈: 비긴'에는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한 비아이는 "오랜만에 내는 싱글 앨범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많은 생각을 담아 앨범을 준비했다"며 "음악적 퀄리티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백기는 저희를 돌아보고, 또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지난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꼈고, 곡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난 앨범은 습작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선 더 좋은 퀄리티의 음악, 새로운 콘셉트와 안무를 보여드릴 거예요." (비아이, 바비) 멤버들의 말처럼 신곡 '벌떼(B-DAY)'와 '블링블링'은 아이콘 특유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특유의 경쾌함과 재치있는 가사가 특징인 '벌떼', 트렌디한 리듬과 묵직한 랩이 돋보이는 '블링블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비아이는 두 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해 아이콘 만의 음악색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는 "'블링블링'은 저희가 예전에 발표했던 '리듬 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묵직한 비트와 거친 느낌의 가사를 담았다"며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온 노래인 만큼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아이와 함께 바비도 두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노래를 듣자마자 '이건 타이틀곡이다'란 생각을 했다"면서 "비아이 형이 음악 작업을 할 때마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이번 신곡들은 듣자마자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서도 변화를 줬다. 멤버들은 "이번엔 전과 달리 군무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만의 국내 컴백인 만큼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라디오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가장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 EVERY1 '주간아이돌'과 JTBC '아는형님'을 꼽았다. 가장 예능을 잘할 것 같은 멤버로는 구준회를 지목하며 "정말 재미있는데 대중 분들은 잘 모르신다. 지금까지 저희가 예능엔 많이 출연하지 않았는데, 출연하게 된다면 구준회가 의외로 정말 재밌다는 걸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괴물신인'으로 데뷔해 이젠 국내 정상의 그룹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아이콘. 그러나 다시 한 번 '초심'을 안은 멤버들은 이에 만족하기보다 더 나은 그룹으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처음 '괴물신인'이란 수식어를 받았을 때 정말 감사했어요.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의외이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또 다른 수식어를 얻는 것보다 저희만의 음악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아이콘'이란 이름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찬우) 이날 멤버들은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진환은 "같이 자고 먹고 씻으면서 친형, 친동생 같은 사이가 됐다. 멤버들끼리 힘들 때마다 바로 바로 얘기하는 편인 데다, 형 동생 할 것 없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려해준다. 이렇게 거리낌 없이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데뷔 앨범 땐 부담이 컸어요. 공백기 동안 욕심도 많이 버렸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죠. 많은 가수들이 컴백했는데 경쟁보단 함께 활동을 한다는 것을 즐기고 싶어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사람 냄새 나는 음악,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던 아이콘. 그러나 이미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더 많은 활동을 예고한 아이콘이 또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017-05-23 13:48:46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