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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채수빈 "'역적' 후 늘어난 여성팬, 신기하고 감사하죠"

그 흔한 연기력 논란 한 번 없다. 사극과 현대극,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꼭 제 옷 입은 듯 해낸다. 화려하지 않아 더욱 예쁜, 들꽃 같은 배우 채수빈의 이야기다. 채수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연인 가령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종영한 이 드라마를 통해 채수빈은 '인생 연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채수빈은 "'인생 연기'라는 칭찬을 해주셔서 쑥스럽지만 감사하다"면서 "제가 스스로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잘했다기 보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덕이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이 역할을 처음 맡게 됐을 때, 그리고 연기하는 내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선 그저 '가령이로 있어주면 된다'고 다독여주셨어요. 작가님을 찾아뵀을 때도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요. 가령이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분께 정말 감사해요." 감독과 작가의 든든한 조언은 채수빈이 촬영장에서 힘껏 뛰어놀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을 맡았음에도 제대로 해낼 수 있었던 이유다. 채수빈은 "캐릭터의 변화가 이렇게 많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캐릭터 분석을 철저히 하는 편인데 이번엔 감독님 말씀에 따라 '가령이가 되어보자'고 생각했다"며 "어떤 판단보다 그 상황이 진짜로 존재한다고 믿고 연기를 하다보니 후반부엔 정말 가령이가 돼있는 느낌이었다. 그 동안과 다른 방식이었는데 새로운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선배,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채수빈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균상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하면서 진심으로 많은 감정들을 주고 받았던 것 같아 재미있고 즐거웠다"면서 "어떤 연기든 잘 받아줘서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늬와는 선후배 그 이상의 돈독함을 쌓았다. 채수빈은 "하늬 언니를 만나기 전까진 도시적이고 멋진 여성이란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동네 언니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고 말했다. "하늬 언니와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너무 재밌었어요. 연기적인 조언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도 많이 털어놓을 수 있었죠. 요즘 제 고민 중 하나가 너무 쉼 없이 작품을 하다보니 '나를 잃어가나' 하는 생각이 든 거였거든요. 하늬 언니한텐 말하지 않았었는데, 어떻게 아신 건지 먼저 와서 '너를 잃지 마라'고 해주셨어요. 너무 놀랍고 고마웠죠." 채수빈의 말처럼 그는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로 드라마에 데뷔한 후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데뷔 전 연극 활동으로 연기력을 탄탄히 다진 그는 데뷔 후 '스파이'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단 한 차례의 연기력 논란도 없었던 것을 두고 채수빈은 의외의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주연의 부담감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번 새로운 역할을 만날 때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역이든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할 거예요. 단 하나, 주연으로서 다른 마음가짐이 있다면 바로 체력적인 고민이죠.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이 많은 만큼 체력이 밑바탕이 돼야하니까요. 그런 책임감은 늘 갖고 있어요." 연기를 한다는 것, 그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에 시청률은 채수빈과 먼 얘기다. 그는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에도 시청률이 아쉬웠던 작품이 있다. 그러나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해서 '왜 안 나올까' 하는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시청자 분들께 인정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은 당연히 있지만, 지금껏 작품을 촬영해오면서 단 한 번도 즐겁지 않았던 촬영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수빈은 데뷔 4년 차에도 불구하고 단단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배우였다. 때론 '나를 잃지 않을까' 고민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모습은 색달랐다. '역적' OST에 도전한 것 역시 채수빈에겐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OST '사랑이라고' 녹음에 직접 참여한 채수빈은 기교 없이 담백한 목소리로 가령의 테마곡을 소화해냈다. 그는 "처음 연산군에게 들어가기 전에 가령이가 왕의 눈에 어떻게 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때 작가님께서 노래, 춤, 악기 중에 잘할 수 있는 걸 연습해보자고 하셨고 노래가 제일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어이 얼어자리'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신 감독님이 'OST도 하나 불러보자'고 하셔서 그 다음 주에 바로 녹음하고 음원도 나왔어요. 녹음할 때 괜히 주변 분들께 민폐만 끼치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김상중 선배님께서 배우로서 이런 모든 게 경험이 되니 한 번 해보라고 격려해주셔서 용기 낼 수 있었죠.(웃음)"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채수빈은 '감사함'을 아는 배우였다. 감독, 작가, 선후배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의 노고까지 잊지 않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채수빈은 이제 잠깐의 휴식을 즐긴 뒤 새 드라마 '최강 배달꾼' 촬영에 돌입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과 '역적'으로 두 차례 사극 작품을 찍었던 그가 이번엔 현대극으로 돌아오는 것. 채수빈은 "리딩도 하기 전이라 캐릭터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지만 인물 자체가 매력 있는 만큼 기대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연이어 와서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어요. 축복이라 생각해요. 이번 작품 이후 여성 팬도 부쩍 늘어나서 놀랍고 기뻐요. 이런 변화가 저에겐 늘 신기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배우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인생의 목표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제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가고 싶고요.(웃음)"

2017-05-22 14:43: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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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평창올림픽 홍보 활동으로 일본시장 붐업

관광공사, 평창올림픽 홍보 활동으로 일본시장 붐업 일본 3개 도시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한국관광의 붐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2017 일본지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 시장다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제2시장인 일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으며, 일본인 관광객은 올해 3월까지 61만4372명이 한국을 방문,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정세로 인하여 일본 내 방한관광 여론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러한 일본 내 부정적 여론 확산을 타개하고자 금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2017 일본지역 한국문화관광대전' 첫 번째 행사로 18일 오후 12시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는 한국과 일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네다공항 한국관광 홍보관 개관식'이 열렸다. 향후 2개월 간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메인 테마로 하는 한국관광 홍보관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같은날 저녁 6시에는 도쿄시내 팔레스 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여행업 관계기관 및 여행사 관계자, 언론 등 200여명의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열린 본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 축사 등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및 강원도의 관광매력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한일 양국의 우호와 관광교류 증진 논의를 위한 만찬 행사 등이 진행됐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내년 2월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2020년엔 도쿄에서 연속적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잔치인 올림픽이 개최된다"며 "이를 계기로 두 나라의 교류가 확대, 발전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에서 한반도의 안보 정세에 대해 많이 거론된다"며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19~21일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CJ E&M 주최로 개최된 한류 이벤트 '케이콘 2017 재팬(KCON 2017 Japan)' 행사에서는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한국관광홍보 안내 데스크를 비롯해 동계스포츠 VR 체험 등 강원도 홍보 코너, 관광벤처 및 케이팝 음반만들기 체험, 한국관광 글로컬 상품 홍보, 의료관광 및 전통음식, 전통음악 체험 등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오사카에서 한국의 10개 지자체,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하여 일본 여행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관광 설명회를 진행하는 '코리아트래블마트' 행사가 개최되며, 24일 후쿠오카에서는 한국 남부권 7개 지자체와 관광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일본팀장은 "이번 일본지역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를 통하여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한 붐업과 이를 통한 일본 내 방한 분위기 회복을 기대한다"고 금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7-05-21 16:58: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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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사극·청춘…새 월화극 대거 출격, 불 붙는 1위 대결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것처럼 안방 극장에도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수많은 작품들이 출격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화극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각기 다른 색으로 중무장한 MBC '파수꾼', KBS 2TV '쌈, 마이웨이', tvN '써클', SBS '엽기적인 그녀',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범죄·액션·스릴러 원한다면? 김영광X이시영의 '파수꾼' MBC는 '파수꾼'(극본 김수은/연출 손형석, 박승우)으로 월화극 1위를 수성했던 '역적'의 인기를 이어간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경찰도 검찰도 잡지 못한 범인들을 잡는 파수꾼들의 활약은 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 과정에서 펼쳐질 카체이싱, 추격전 등 화려한 액션신들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출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평소 복싱과 각종 운동을 즐겨하기로 유명한 배우 이시영의 액션신 역시 기대를 모은다. 극중 싱글맘 형사 조수지 역을 맡은 이시영은 사랑하는 딸을 범죄로 잃은 뒤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하는 인물로 액션은 물론, 처절한 모성애까지 그려낼 예정이다. 이시영 외에도 배우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파수꾼'은 22일 첫 방송된다. ◆"인생은 마이웨이"…박서준X김지원의 '쌈, 마이웨이' 22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든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쌈, 마이웨이'라는 독특한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누가 뭐라든 각각 한판 싸움 같은 인생 마이웨이를 시원하게 간다'는 의미를 담아낸 만큼 지친 청춘들에게 공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세 청춘 배우들의 만남도 기대 포인트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의 신선한 조합 역시 이 드라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을 통해 꿈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히 그려냈던 이나정 감독은 마니아 층이 두텁기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백희가 돌아왔다'로 단막극의 저력을 알린 임상춘 작가가 함께 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초 SF추적극 '써클' 믿고 보는 여진구X김강우 tvN은 또 한 번 도전을 감행했다. 한국형 SF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가 바로 그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로 나뉘며 각 파트는 '더블트랙' 형식 즉, 회당 30분씩 나뉘어 방영될 예정이다. tvN 최초의 SF추적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 여기에 더블트랙이라는 파격적인 형식까지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여진구, 김강우를 앞세워 각각 2017년과 2037년 두 개 파트 모두에 흥미를 높인 만큼 흥행 여부에도 주목된다. 여진구는 2017년을 사는 대학생 김우진 역으로, 김강우는 2037년 일반지구의 베테랑 형사 김준혁 역으로 분한다. 이와 함께 공승연, 이기광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써클'은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조선판 '엽기적인 그녀' 출격…주원X오연서 SBS는 월화극 빈 자리에 주원, 오연서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를 편성했다. 이 작품은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로맨스를 다룬 사전제작 드라마다.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펼쳐질 주연 배우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주원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 현역 입대한 주원은 입대 하루 전 열린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씨앤블루 멤버 이정신과 배우 김윤혜 등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엽기적인 그녀'는 '귓속말'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2017-05-21 14:11: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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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수익 940억 '나의 붉은 고래'부터 믿고보는 '슈퍼배드3'까지…초대형 애니메이션 몰려온다!

올 여름 극장가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눈과 귀가 호강하는 애니메이션 세 편이 찾아온다. 거친 장르물과 비슷한 소재의 실사 영화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애니메이션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떨까.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슈퍼배드3' 전세계 11억불 흥행 수익을 거둔 '미니언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 그리고 '씽' 등을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슈퍼배드3'가 오는 7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세계 최고의 악당을 꿈꿨던 그루와 미니언즈들로 전세계 5억불 신화를 이룬 '슈퍼배드'와 무려 4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슈퍼배드2'에 이어 '슈퍼배드3'가 올 여름 컴백한다. '슈퍼배드' 시리즈는 명실공히 애니메이션계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높인다. 앞서 공개한 예고편에는 그루의 숨겨진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가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그루와 루시는 발타자르 브래트를 놓쳐 악당 퇴치 연맹에서 해고된 가운데, 그루가 쌍둥이 동생 드루를 만나 다시 악당으로 의기투합할 것을 제안받게 된다. 미니언군단은 그루를 세계 최고의 악당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도울 예정. 여전히 악당 기질을 보이는 그루와 미니언즈의 의기투합이 만들어낼 유쾌한 재미가 벌써부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4개국 글로벌 프로젝트 '꼬마참새 리차드:아프리카 원정대'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관객 맞이 준비에 나선 영화 '꼬마참새 리차드: 아프리카 원정대'(이하 꼬마참새 리차드)는 4개국 애니 명가의 초특급 글로벌 프로젝트로 완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2년 2월 개봉 당시 약 76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던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의 토비 젠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작이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20년 넘게 오랜 작업을 해 온 그는 '꼬마참새 리차드'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빠져드는 몰입감에 반해 그 자리에서 바로 감독 제의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와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에서 호흡을 맞춘 레자 메마리 감독이 함께 공동 감독 및 각본을 맡으며 의기투합했다. 특히 레자 메마리 감독은 아버지에게 자신을 증명하려 했던 본인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오랜 기간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해 온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4개국 애니메이션 명가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초특급 글로벌 프로젝트로 더욱 눈길을 끈다. 각국의 스탭진들은 국제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인만큼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수렴하며 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꼬마참새 리차드'를 탄생시켰다. 실력파 제작진의 완벽한 팀워크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룩셈부르크 필름 페스티벌, 토론토 어린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꼬마참새 리차드'는 황새인 줄 아는 꼬마참새 리차드와 4차원 새 친구들의 아프리카를 향한 의욕충만 무한도전을 담은 영화다. 역대급 개성을 자랑하는 새 캐릭터들의 활약과 이들의 아프리카를 향한 무모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4개국 애니 명가의 합작으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 '꼬마참새 리차드: 아프리카 원정대'는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제작기간만 12년, 흥행수익 940억 '나의 붉은 고래' 중국 개봉 당시 흥행 수익 940억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판타지 애니메이션 대작 '나의 붉은 고래'가 6월 15일 개봉을 앞두고있다. 작품은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해버린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 보내기 위해 펼치는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담고 있다. '나의 붉은 고래'는 중국 B&T 스튜디오와 한국의 스튜디오미르가 공동제작을 맡았고, 일본의 요시다 키요시 음악감독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중국, 한국, 일본 아시아 세 대륙의 합작품인만큼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국내 영화 시장에 형성된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전국 관객 약 360만명(영진위 기준)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흥행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너의 이름은.'이 시간여행 컨셉의 판타지를 보였다면 '나의 붉은 고래'는 인간 세상과 또 다른 세계를 넘나드는 완벽히 새로운 장소를 탄생시켜 신비감을 높였다. 또한 '보스 베이비'의 예상을 뛰어넘는 톡톡 튀는 재미와 귀여움, '목소리의 형태'가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까지 담고 있다.

2017-05-21 13:54: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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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만나다] '찬란하게 47년' 홍석천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작가를 만나다] '찬란하게 47년' 홍석천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 그럼에도 '이 사람만큼은 미워할 수 없지'에서 '이 사람'에 해당하는 홍석천이 에세이 '찬란하게 47년'을 써냈다. 커밍아웃부터 이태원 요식업 1인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의 뒤에서 항상 응원해주던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홍석천의 삶이 담긴 책이다. 최근 저자 인터뷰를 위해 이태원에 위치한 '마이스카이'에서 홍석천을 만났다. 첫 만남에 "뭣 좀 먹었느냐"며 식당의 인기 메뉴 '부르스게타'를 내주는 살뜰함과 함께 인터뷰는 시작됐다. "2015년이 커밍아웃을 한지 딱 15주년이 되는 해였어요. 당시 인권운동을 함께 했던 동생들이 15주년을 기념해 의미있는 일을 추진하자(책 출간 등)고 했는데, 바쁜 나날들이 이어져서 무산됐어요. '찬란하게 47년' 출판은 그때 못했던 의미있는 일에 해당하기도 하고, 50살이 되기 전에 하고자 했던 계획 중 하나이기도 해요. 지난해 초가을에 접어들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글을 썼죠." 이 책은 앞서 출판한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라'(2008)와 '나는 아직도 금지된 사랑에 가슴 설렌다'(2000)와는 성격이 다르다. 무엇보다 진솔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그동안의 홍석천과 그의 가족이 겪었던 심정과 상황들이 자세히 쓰여져있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 속내는 있기 마련이지만, 그는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홍석천은 "개인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이 고민상담을 요청해온다"며 "가까운 가족한테도 말못할 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나라고 생각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다. 그들에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라'라고 위로를 건네려면 나부터 내 속사정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용기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그는 과감하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고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냈다. 그리고 현재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탑게이'로 사랑받고 있다. 왜 굳이 십자가를 짊어졌는지 묻자 "그게 홍석천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때 네덜란드 친구와 교제하고 있었는데, 이미 제 사고는 앞서있던 거죠. '잘못하게 없는데 왜 부끄러워해야 하나? 죽을 때까지 숨겨야 하나?'라는 고민이 시작됐죠. 그리고 더 많이 (돈과 인기)쥐게 되면 스스로 못 놓을 것 같더라고요. 방송 일을 다 잃게 되더라도 다시 출발할 수 있을 때 공개하자고 판단했던 거예요. 초반에는 같은 성 소수자들도 저를 외면했는데, 지금은 '홍석천 씨 때문에 용기를 얻었어요'라며 가게에 쪽지를 써놓고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웃음)" 홍석천은 자살을 결심했다가도 그를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은 이들 덕분에 책임감도 생겼다. 과거에는 사회에서 낙인 찍혔던 그였지만, 한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지금은 사회가 인정한 사람이 된 일련의 과정을 제시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이태원에 11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를 방문했던 날에도 식당 확장 공사중이었다. 홍석천에게 각각의 매장은 '예술 작품'과 다름없다. "사업가들은 프랜차이즈를 내서 수익을 올리라고 말하지만, 공간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에 의미를 둔다"며 "뮤지컬 작품으로 치자면, 가게는 미술과 음악이 깃든 세트장이고,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배우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들르는 손님들은 관객이다. 이렇게 한 작품이 잘 굴러가면 그걸로 된 것이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사업가로도 성공한 그는 두 아이를 둔 가장이기도 하다. 홍석천은 2008년 누나의 자녀, 즉 친조카들을 입양했다. 책에는 입양 후 서운해서 눈물지었던 날들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그는 "아이들이 책을 읽었는지 지난 8일 어버이날, 조카들에게 '사랑한다'는 편지와 함께 만년필을 선물받았다"고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자랑을 늘어놨다. 이어 '행복'의 기준은 별게 아닌 것 같다며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누군가가 나를 위해 뭔가를 준비했다는 것 그 자체에 행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죠. 그중에서도 이 시대의 모든 청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지와 열정을 기회가 올 때까지 표현하고, 그 기회가 목전에 왔을 때 잡으라'는 거예요. 연극영화과 재학시절 제 얼굴로 연기 못할 줄 알았어요. 어느 날 교수님이 '조연배우가 스타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어딘가에는 나를 필요로 하는 감독과 작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오디션을 봤어요. 그렇게 만난 작품이 '남자셋 여자셋'이고요.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피력하면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요. '네 주제에 그걸 하겠다고?' 라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네가 하고자 했던 게 이거였어? 그러면 이 사람 한번 만나볼래?'하고 목적지로 가는 길을 단축시켜주는 '치트키'같은 사람이 나타날지 어떻게 알겠어요? 의지와 열정을 가지세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2017-05-21 13:54: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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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外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북하우스/고민정, 조기영 지음 조건 없는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3년의 준비 기간 끝에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하나의 반짝이는 존재로 생의 의미를 깨닫기까지 서로의 삶에 등불이 되어준 부부는 항상 가슴속에 시를 품고 삶을 대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달픈 기다림과 사랑으로 얻었던 기쁨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모진 시간과 그 운명에 맞서야 했던 시련 속에서 이들을 버티게 했던 것은 올바른 삶에 대한 확신과 지나온 삶이 말해주는 사랑의 가치였다. 368쪽, 1만5000원. ◆문재인의 운명 북팔/문재인 지음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들려주고,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담아냈다. 사건을 중심으로 세부적으로 나누며 참여정부가 걸어온 길, 참여정부에서의 갈등, 정치라는 것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진솔하게 펼쳐낸다. 488쪽, 1만5000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마음의숲/김수현 지음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이 책을 바친다. 288쪽, 1만3800원.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위즈덤하우스/유인경 지음 신입 때는 잘 모른다. 문제가 생긴 건 모두 상사와 밉상 동료 탓인 것 같다. 그러나 몇 년 지나 대리나 과장급이 되면 내 실수도 눈에 들어오고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상황을 바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회사 때문에 지칠 때, 직장생활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권하면서, 사소한 태도 하나만 바꿔도 많은 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284쪽, 1만3800원. ◆왜 자꾸 그녀에게 시선이 갈까? 레드박스/나카이 노부유키 지음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외모를 가꾸는 법이나 뷰티시크릿으로 접근한 책들과 달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본 최고의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는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몸의 습관을 정리해 아름답게 보이는 비밀을 이 책에 담았다. '몸에서 풍기는 인상', 즉 분위기를 아름답게 바꿔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256쪽, 1만4800원. ◆뜻밖의 생 문학동네/김주영 지음 항구에서 노숙을 하며 지내는 노인 박호구는 한밤중 안개를 헤치고 나타난 여인 최윤서와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남장을 한 채 떠돌이 생활을 하는 그녀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는 투명한 말로 노인의 마음을 연다. 노인은 그녀와 대화하며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보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노인이 된 박호구와 소년 박호구, 두 시점을 축으로 펼쳐진다. 한 인간이 생을 살아내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12쪽, 1만3800원.

2017-05-21 11:3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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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새로나온 책]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알에이치코리아/이상건 지음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히 재테크가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 마인드에서 변화무쌍한 투자의 세계에서 자극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지향점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은 IMF 이후 급변한 한국의 경제적 상황에서 쉽게 변하지 않는 '돈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책으로 재테크 카페 등에서는 필독서로 추천을 받아왔다. 벌써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초석으로 추천받았던 이 책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새 옷을 입고 재출간됐다. 저자가 강조하는 원리는 시대를 넘어선다. 주식 투자와 관련된 투자 논의가 많기는 하지만 그들의 원칙이 다른 분야의 투자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통했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결국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뜻. 이 책은 크게 자본주의의 원리, 필요에 의한 공부, 그리고 투자 마인드와 인생관, 역사 속 위대한 투자가의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자극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주진 않는다. 소위 '한방'을 노릴 만한 정보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돈 버는 데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시쳇말로 '흙수저'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지혜는 가득하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아끼고, 싸게 사는 것부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거꾸로 갈 수 있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 경제사와 문화사적인 요소까지 아우르는 통찰력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투자를 앞두고 흔히 빠지기 쉬운 착각에서 자신을 건져내고, 특별한 정보나 비법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해줄 것이며, 궁극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들을 제시해줄 것이다. 318쪽, 1만7000원.

2017-05-21 10:48: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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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강자' 어반자카파, 19일 '혼자' 발표…차트 올킬 예고

국내 대표 감성 발라드 그룹 어반자카파가 싱글 '혼자'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어반자카파는 19일 오후 6시 신곡 '혼자'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해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그런 밤' 등 특유의 감성 음악으로 음악 팬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어반자카파는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어반자카파의 신곡 '혼자'는 '혼밥'을 먹고 '혼술'을 즐기며 혼자가 익숙해진 '혼족'을 주제로 해 이 시대를 담담히 그려낸 곡이다. 조현아 작사, 작곡, 편곡의 이 곡은 심플한 편곡에 조용하게 읊조리듯 노래해 '혼자'가 익숙한 이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현아의 솔로 파트이자 마지막 후렴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장르 불문한 음악적 행보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현아는 물론, 멤버 모두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8일 공개 된 뮤직비디오 티저도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이하은은 악동뮤지션의 '200%', 'Give Love', 크러쉬의 '우아해', 세븐틴의 '아주 NICE', 젝스키스 '커플' 등 다양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다수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뮤즈로 떠오르고 있는 이하은의 등장에 음원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해 결성 9년 차를 맞이한 어반자카파는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이스의 권순일, 파워풀한 보컬의 소유자 홍일점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자신들만의 음색을 보여주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날에 우리',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등 웰메이드 히트 넘버를 선보이며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통해 20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틸(Still)'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8곳에서 16일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8월 빈지노와 함께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곡 '목요일 밤' 역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그룹으로 저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진 만큼 OST 신흥 강자로도 떠올랐다. 어반자카파는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그런 밤'과 드라마 '도깨비'의 '소원'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혼자'를 발표하며 6시 30분에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한강 라이브 '혼자, 듣는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7-05-19 16:50: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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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파리' '파리의 밤이 열리면' 잇따라 개봉…눈 앞에 펼쳐지는 파리

파리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영화 두 편이 잇따라 개봉을 한다. 바로 '로스트 인 파리' 와 '파리의 밤이 열리면'이다. 18일 개봉한 '로스트 인 파리'와 6월 개봉 예정인 '파리의 밤이 열리면'이 '미드나잇 인 파리' '위크엔드 인 파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의 매력을 또 한번 극장가에 선사할 예정이다. '로스트 인 파리'는 파리에 사는 이모의 SOS 편지를 받고 첫 파리 여행을 떠난 여인 '피오나'가 우연히 만난 남자 '돔'과 함께 이모의 행적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로맨틱 어드벤처.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감독 겸 배우가 내한해 2000여 석이 완전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던 '로스트 인 파리'는 5월의 아트버스터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 마르타에게서 40년 만에 날아온 한 통의 편지를 받고 여행을 시작하는 피오나를 따라 83분간 극장에서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 곳곳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에펠탑과 세느강 등 파리의 명소에서부터 세느강에 위치한 유람선의 레스토랑, 한적한 공원, 골목의 귀여운 세탁소까지 파리 구석구석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담아낸 '로스트 인 파리'는 특히 사다리를 타고 에펠탑에 올라가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스토리로 무장, 관객들을 환상적인 도시 파리로 초대할 예정이다. 6월 개봉을 앞둔 '파리의 밤이 열리면'은 연극 첫 무대를 앞둔 전날 밤, 직원들의 밀린 월급과 무대에 세울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파리 극장 운영주 루이지가 인턴 파에자와 함께 도심을 누비며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갖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프렌치 무비. '아멜리에' '무드 인디고'의 주인공 오드리 토투가 극장매니저 나웰 역을 맡아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여름 밤 떠나는 유쾌한 파리 여정을 그린 '파리의 밤이 열리면'을 통해 관객들은 특히 에펠탑, 몽마르트 등 적재적소에 위치한 파리의 랜드마크를 통해 낭만의 도시, 파리의 야경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2017-05-19 13:32: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