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스타인터뷰]'가장 따뜻한 색' 샌디브라운, 이 남녀가 사는 법

인디 음악은 여전히 '찾아서 들어야 하는 장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혁오 등 다양한 밴드들이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그렇다. 그러나 편견을 한꺼풀 벗기고 나면 그 속엔 제각각의 취향을 만족시킬 새로운 세상이 있다. 음악이 좋아 노래하는 이들, 인디 밴드의 사는 법을 들어봤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다. 맛, 그 너머에 색과 향을 얹으면 맛은 예술이 되고 '먹는' 행위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음악 역시 그렇다. 멜로디 하나로 여름이 겨울이 되고 평온했던 마음이 울렁인다. 음표에 색(色) 하나 덧입혔을 뿐인데 세계가 달라지는 것이다. 가장 따뜻한 색, 샌디브라운의 음악은 그래서 늘 특별하다. 샌디브라운(육선영·신현태)은 지난 2013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꼬박꼬박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가장 최근 앨범은 지난 3월 발매한 '너라는 바람'이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샌디브라운 육선영, 신현태는 "아직도 TV나 길거리에서 우리 음악이 나오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저희의 첫 곡 '끌림'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왔던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방송이 나가고 난 뒤에 휴대폰에 전화가 수십통 찍혀 있을 정도였죠.(웃음) 방송에 한 번 나오고 나니 검색어에도 오르고. 하하. 당시 학생이었는데 하루 만에 곡에 대한 반응이 확 바뀌는 걸 보고 더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하게 됐어요." (신현태) 샌디브라운의 탄생 비화는 단순한 듯 즐겁다. 팀 과제로 시작된 만남이 진짜 팀이 됐고, TV에 스치듯 나온 음악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육선영은 "샌디브라운이라는 팀명을 지을 때 색상표를 참고했다. 우리 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따뜻한 색을 찾다보니 브라운 계열이 눈에 띄었고, 그 중에서 '샌디브라운'이란 컬러 코드가 눈에 들어와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음악을 만들겠다고 생각해왔어요. 팀명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있죠. 샌디(SANDY), 그러니까 모래는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잖아요. 여기에 따뜻한 느낌의 색 브라운(BROWN)이 섞인 이름이 저희의 음악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만의 의미를 부여하니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웃음)" (육선영) 두 사람의 음악은 때론 수줍고, 때론 튀고, 때론 쓸쓸하다. 그래서 듣는 재미는 더욱 쏠쏠하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우여곡절도 있었다. 육선영은 "멤버 변화가 있었다. 그렇지만 멤버 변화는 대부분의 인디 밴드가 겪는 일일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이었다. 두어차례 있던 멤버 변화는 두 사람에게 떠나는 이를 보내는 법을 알게 했고, 그 사이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점차 깊어졌다. "'썸씽관계'라는 곡을 작업하고 불렀던 시기는 샌디브라운이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때였어요. 작업도, 활동도 모두 즐거웠죠. 그런데 즐겁게 작업한 것에 비해 반응은 높지 않았고, 이후 멤버가 나간 뒤엔 정체기도 잠시 겪었죠.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도 도전해봤지만 결국 돌고 돌아 가장 처음 보여드렸던 저희만의 색깔, 그 느낌을 담은 곡을 다시 선보이게 됐어요. 그게 바로 '너라는 바람'이에요." (육선영, 신현태) 모든 곡을 직접 만들고 부르기에 가능한 고민이다. '주룩주룩'엔 육선영의 고교 시절 이별담이 녹아있고 EP 앨범에 수록된 곡은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샌디브라운 만의 위로가 담겨있다. 육선영은 '힐링 밴드'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한다"면서 "저희 노래엔 영어가 별로 없다. 주 리스너들이 한국인이니까 영어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한글을 사용해 더 가까운 공감,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럴 수 있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제목 자체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잖아요. 음악적 영감, 소재는 늘 이렇게 주변에서 찾는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롯된 공감을 담아 노래로서 한 마디 위로를 건네는 밴드로 남고 싶어요." (육선영) 두 사람은 그래서 '샌디브라운'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길 소망했다. 여름께 샌디브라운의 이름으로 신보를 발매할 예정으로 현재 활발히 작업 중이라고. 이와 함께 육선영은 올해 안에 솔로 앨범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서로의 음악적 가치관을 존중하며 '따로 또 함께'를 지향하는 것. 신현태는 "여름께 나올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선영이가 솔로 앨범 활동도 준비 중인데 늘 응원하는 마음"이라며 "솔로 활동을 한다고 샌디브라운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이후엔 또 다시 샌디브라운으로 앨범을 내고, 지금까지보다 더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음악이 좋고 공연이 좋아 샌디브라운을 계속할 것"이라던 두 사람은 "유명해지기보다 우리만의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음악'을 사랑하고 꿈꾸는 이들에겐 "스스로가 오직 음악 만으로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또 음악을 하기로 결심을 한 뒤엔 작은 기회도 놓치지 말고 무조건 붙잡아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예전엔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렇지만 샌디브라운을 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들이 저희의 노래를 즐겨주는 데서 오는 기쁨이 가장 크다는 거였죠. '음악' 그 자체가 5년간 샌디브라운을 할 수 있던 힘이에요. 저희는 앞으로도 '힐링 밴드'로 오랫동안 남겠습니다." (육선영, 신현태)

2017-05-28 15:21:5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어른이'를 위한 잔잔한 힐링 예능이 대세

'어른이'를 위한 잔잔한 힐링 예능이 대세 CJ E&M , 소소한 웃음과 공감 안겨 뻔한 방송이 아닌, 늘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CJ E&M이 월요병을 치유할 힐링 프로그램들을 편성,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첫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와 사회 숨겨진 히어로를 조명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리틀빅 히어로', 그리고 소소한 웃음과 그림같은 풍광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올리브TV '섬총사'가 주인공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각각 일요일 밤과 월요일 밤에 방송되며, 월요병에 떨고 있는 또는 월요병을 앓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인생의 주제를 선정해 적당한 선생님을 초청,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으로 옮겨보는 색다른 형식의 야외버라이어티다. 김용만,정준하, 안정환, 전혜빈,이홍기, 곽동연이 출연해 저마다의 인생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쉬운듯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음직한 주제들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주 일요일 방송에서는 '새로운 친구 사귀는 법'을 방송했다. 축구밖에 모르던 안정환이 처음 만난 출연진과 눈도 못마주치며 대인울렁증을 겪다가 마음을 열고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또 오랜 선후배 사이인 김용만과 정준하는 그동안 한번도 표현한적 없던 서로의 속마음을 꺼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일요일 밤 방송되는 '우리들의 인생학교'가 월요병의 예방약이었다면, 올리브TV의 '섬총사'와 '리틀빅히어로' 월요병의 처방제라고 볼 수 있다. tvN '리틀빅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지난 2012년부터 방송해 온 tvN '리틀빅히어로'는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시민 영웅들을 진정성 있게 소개해 바쁜 일상 속 잊고 살았던 '나눔'이라는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휴먼 다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선행을 많이 선보이며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난 월요일 방송에서는 착한 마카롱으로 만드는 달콤한 선행을 나누고 있는 '마카롱 원더스'의 곽선아 대표 편이 방송된다. 착한 재료로 만든 마카롱을 팔아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마카롱 원더스'는 마카롱을 만든는 공방 셰프들과 1인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두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로 구성돼 있어 더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방송한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주민의 집에서 머물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섬총사'는 그동안 한번도 예능에 소개되지 않았던 섬, 우이도에서 4박5일간 주민과 함께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다. 배우 생활 20년동안 한번도 리얼 예능에 나와본 적 없는 김희선은 '예쁜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털털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느리게 흘러가는 섬의 시간 속에서 배워보고 싶었던 기타를 연습하는 강호동과 목공예에 열중하는 김희선, 자전거 하이킹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정용화의 모습은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을 환기시킨다. '섬총사'의 연출을 맡은 박상혁CP는 "우이도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곳에서 강호동-김희선-정용화 세 사람이 대단한 웃음을 주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소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월요일밤 시청자들이 잠시나마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리틀빅히어로'는 매주 월요일 저녁7시40분, 올리브 섬총사는 9시30분에 방송된다.

2017-05-28 14:28:2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249일, 18개국 62개 도시 정복기 시드페이퍼/이승아 지음 '쫄보의 여행'은 249일간 18개국 62개 도시에 발도장을 찍으며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한가득 안고 돌아온 '쫄보' 이승아의 여행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놀이기구만 쳐다봐도 가슴이 쓸어내리고 무서운 영화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평범하고 소심했던 그녀가 어떻게 혼자서 9개월 동안이나 여행할 생각을 했을까.저자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각종 자격증과 시험에 열을 올리는 일상을 반복하던 중 학창시절 꿈을 적어 두었던 버킷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그날부터 세계 여행을 준비했다. 뭔가에 홀린 듯 3개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여행 경비를 벌어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저자. 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펼쳐지지 않는다. 이 책은 로망처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일들을 직접 경험했을 때 느낀 벅찬 감동만 담겨있지 않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당황했던 기억은 물론, 낯선 나라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던 에피소드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온몸으로 터득한 여행지의 정보와 여행 실전 노하우, 꼭 필요한 준비물, 그리고 여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까지,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여행서적인 동시에 한 청춘의 스펙타클한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힘들었지만, 스스로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단 1g의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당장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한편, 이승아는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에서 솔직한 여행담을 게재해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장본인으로 현재 각종 강연 섭외와 매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08쪽, 1만3800원.

2017-05-28 12:17:2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초년의 맛·발칙한 경제 外

◆흔한 자매 그림책공장소/요안나 에스트렐라 지음 싸울 때도 놀 때도 함께하는 '흔한 자매'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처음 생긴 동생에게 미묘한 시기와 질투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영한 일이다. 함께 싸우고 또 함께 놀다 보면 동생도 외계인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무엇이든지 함께 하는 소중한 동생이고 사랑스러운 자매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32쪽, 1만2000원. ◆초년의 맛 창비/앵무 지음 '초년의 맛'은 때로는 달고, 때로는 쓰다. 이혼으로 따로 살게 된 엄마가 타준 매실청의 기억, 힘겨운 취업준비 중 배달된 고향의 곶감, 운전면허 학원에서 일하며 마시는 자판기 커피 등.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지금 청년층의 고민들을 병풍처럼 보여준다. 주변에 있음직한 캐릭터들과 사연을 담은 에피소드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428쪽, 1만8000원. ◆마티네의 끝에서 아르테/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그려낸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연애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여기자와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절실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미국인 약혼자가 있었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낯선 외국에서 또 다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496쪽, 1만5000원. ◆죽은 올빼미 농장 작가정신/백민석 지음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로 작가는 '죽은 올빼미 농장'을 동원해 아파트먼트 세대의 황폐한 내면을 보여준다. 196쪽, 8000원. ◆발칙한 경제 가나출판사/권순우, 염현석, 이주호 지음 돈은 흐른다. 물건을 살 때는 소비자에서 생산자에게, 월급을 받으면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흐른다. 세금을 내면 개인에서 국가로 흐른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돈은 수많은 경제 주체들을 거친다. '발칙한 경제'는 금리와 유가, 재벌, 부동산, 가계부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 판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314쪽, 1만6000원. ◆호모데우스 김영사/유발 하라리 지음 전세계 폭발적 반응을 불러모았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호모 데우스'로 돌아왔다. 지구를 평저하고 신에 도전하는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지, 인간의 진화는 거듭할 것인지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인지, 인간이 만들어갈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논쟁을 펼친다. 630쪽, 2만2000원.

2017-05-28 12:17:0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준비 기간만 5개월…'도둑놈 도둑님' 이유 있는 흥행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가 탄탄한 전개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제작 배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도둑놈 도둑님'은 독립운동가 후손 '도둑놈'들이 금수저의 대물림으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부패한 '도둑님'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을 안겨 주는 통쾌한 이야기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아역들의 활약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4회까지 방영된 현재 포털사이트의 드라마 연관 검색어로 '아역'이 가장 먼저 등장할 만큼 아역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50부작 드라마가 초반부터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철저한 사전준비 덕분이다. 오경훈 PD는 "드라마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된 시청자들의 정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드라마쟁이'라 표현한 오 PD는 "드라마쟁이는 모든 이야기를 작품으로써 전해야 한다"며 현실과 사회심리적인 조건 변화 등을 반영한 드라마를 구상하던 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손영목 작가와 지난해 12월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무려 5개월 동안 준비를 해 온 '도둑놈 도둑님'은 문헌 기록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실제 몇몇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단체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들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시나리오에 녹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과거 비일비재했던 재벌들의 횡포에 대한 뉴스들을 취합하고 이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들의 온갖 악행을 집약해 놓은 곳이 극 중 '도둑님'으로 대표되는 '천문그룹'이다. 여기에 '보물'과 '지도'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첨가해 스토리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사전준비가 개연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도둑놈 도둑님'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당사자도, 그들의 2세도 아닌 3세가 주축이 된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3대를 이어오는 악연의 고리,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들의 갈등에 제작진은 주목했다. 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50부 안에 충분히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2017년 현재에서 벌어질 사건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1, 2회는 92년, 3~5회는 98년, 6~9회는 2006년으로 나눠 과거를 설명하는 것에 약 10회를 할애했다. 오 PD는 "드라마는 시청자가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같은 이야기도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강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샌드 아트(Sand Art)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의 방법으로 시청자가 쉽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돌목'(지현우 분)과 '강소주'(서주현 분)의 캐스팅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해 줄 악역까지 모든 캐릭터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악역이 어떻게 매력적으로 자리매김하는가에 따라 대중이 느끼는 재미의 정도가 다르다"는 오 PD는 극 중에서 '한준희'(김지훈 분)와 '윤화영'(임주은 분), '홍일권'(장광 분) 등 악역 캐스팅에 특히 신경썼음을 밝혔다. 더불어 '도둑놈 도둑님'은 시청자들이 아련한 향수에 젖어 볼 수 있는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로케이션과 미술과 소품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주인공이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찾는 '느티나무 언덕'은 전북 임실, 부자 간 행복한 추억을 쌓는 '청보리 밭'은 전북 고창,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금광' 은 경북 문경 등 최적의 촬영 장소를 찾고, 당시의 소품을 구하기 위해 전국으로 발품을 팔았다는 후문이다. 독립운동가 자손과 친일파 후손의 대비된 삶의 모습을 '도둑놈'과 '도둑님'에 비유해 그려내며 '현실 반영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7-05-26 19:09:26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더블에스301 김규종, 6월 단독 콘서트 개최…26일 티켓 오픈

그룹 더블에스301 김규종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첫 번째 싱글앨범 'Play in Nature Part.1 SPRING' 발매한 김규종은 오는 6월 22일과 24일, 25일 3일간 롤링홀에서 단독 콘서트 '봄과 여름 사이'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2016 Double S 301 CONCERT Encore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규종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와 관객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규종은 지난 10일 발매된 'Play in Nature Part.1 SPRING'를 통해 지난 앨범과는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들을 수록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 김규종만의 따뜻하고 섬세한 색을 담아내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소극장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CI ENT측은 "김규종이 공연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모든 스태프들이 심혈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는 티켓 오픈 또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규종은 26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콘서트 '봄과 여름 사이' 티켓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7-05-26 15:14:19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풀어야할 숙제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풀어야할 숙제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며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tvN '시카고 타자기'가 앞으로 4회 방송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은 방송에서 주인공 한세주가 두 가지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에서 해결되어야 할 과제는 일제강점기에 맞서 싸우는 독립운동이 수장 서휘영(유아인) 지휘아래 성공할 수 있느냐다. 지난 주 방송에서 유진오(고경표)가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한세주(유아인)와 전설(임수정)을 전생으로 보내고 잠이 든 두 사람을 지켜보다 추억의 회중시계를 통해 충격적인 기억을 소환했다. 손에 쥔 회중시계에는 새빨간 피가 차 올랐고, '탕' 소리와 함께 쓰러진 전생에서의 신율(고경표)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것. 특히 공개된 13회 예고영상에서 전생으로 간 한세주와 전설이 조직내부에 밀정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게 신율일 수도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면서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또 유진오가 자신을 총으로 쏜 사람이 류수현(임수정)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전생에서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칠 게 청춘밖에 없었다'는 이들의 독립운동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현생에서 한세주, 전설, 유령 유진오 세 사람이 자신들의 전생이야기를 소설로 모두 담아낼 수 있을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중후반이 지나면서 진수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기고 있다. 이들의 전생으로 등장하는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비극적인 운명이 드러나고 있는 것. 일제강점기에 그들은 카르페디엠이라는 술집을 본거지로 독립운동을 하던 청년들이었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세주와 전설은 그렇게 전생에 나라를 구하려 애쓴 인물로 다시 태어나 현생에서 만나게 됐고, 유진오는 환생하지 못한 채 타자기에 유령으로 깃들어 한세주 앞에 오게 된 것. 이렇게 다시 현생에 모인 세 사람이 기억에서 잊혀져서 그동안 잊고 있던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기록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한 아픈 역사를 끄집어 내고 있는 것. 그 기억을 통해 현생, 그리고 후생을 바로 살아가고자 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3회 예고 영상에서 한세주가 유진오에게 "기억의 조각들이 다 맞춰지고 소설이 완성되면 넌 어떻게 되는거야"는 물음에 이어, 왕방울이 유진오에게 소멸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생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했다. 이에 유진오가 "아직 못다한 일이 많은데"라며 이들이 소설을 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4회분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집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흥미로운 전개와 묵직한 이야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오늘 방송되는 13회에서 전생 경성으로 간 한세주와 전설이 자신의 전생을 지켜보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이 장면은 마지막 이야기로 향해 가는 '시타고 타자기'의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신이자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공을 들여 촬영한 신이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시카고 타자기' 13회는 오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7-05-26 14:28:3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조윤희 태교 전념…'조윤희의 볼륨의 높여요' DJ 하차

조윤희 태교 전념…'조윤희의 볼륨의 높여요' DJ 하차 배우 조윤희가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DJ 자리에서 하차한다. 25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자료를 통해 "6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조윤희는 KBS Cool FM 라디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의 DJ 자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충분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며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윤희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열애 인정 2개월만에 초고속 결혼 발표를 했으며 이어 임신 소식까지 알렸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고, 최근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KBS Cool FM 라디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의 진행을 맡고 있는 조윤희씨가 오는 6월 2일(금) 방송을 끝으로 DJ자리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며, 하차 이후 조윤희씨는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조윤희씨 본인도 죄송한 마음이 큰 상태입니다. 그동안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애청해주신 청취자 분들과 동고동락한 제작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윤희씨는 마지막까지 DJ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끝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5-25 15:43: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