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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AI 영화제' 개최…장르와 소재 한계 넘어서

CGV가 극장사 최초로 개최한 'AI영화 공모전'의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 총 9편을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로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다채로운 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CGV AI 영화제'는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의 작품들은 하나의 상영작으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수상작'에서는 대상 '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러닝타임 62분으로 연속 상영된다. '노미네이트 작품전'에서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러닝타임 53분으로 상영된다. 섹션별 티켓가는 5000원이다. CGV는 관객들이 AI 영화 감독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먼저, 영화제 개막식 GV가 6월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e Wrong Visitor'를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기획 의도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 '늑대'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 동물 닉네임으로 입장해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영화제 폐막을 기념한 GV는 7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anks for Calling'의 신동영 감독이 AI 캐릭터의 페이스 액팅에 참여한 배우들과 참석해 AI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GV가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 및 이벤트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5 10:0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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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민, 글로벌 인기 입증…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전격 발탁

배우 최보민이 필리핀 현지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버 빌레나(Ever Bilena)' 모델로 선정됐다. 최보민은 이번 모델 발탁 소식을 시작으로 '에버 빌레나'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보민은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 '뷰티 엠파이어(Beauty Empire)'에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뷰티 엠파이어'는 2025년 현재 뷰티 산업이 거대한 시장이 된 동남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작품으로, 극 중 최보민은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 중인 작품 속에서 바비 포르테자(Barbie Forteza)와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등 현지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동남아 드라마 캐스팅과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발탁 등 연이은 글로벌 행보를 선보이며 차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래, 퍼포먼스,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보민은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글로벌 팬심 잡기에 나섰다. 아시아에서 '차세대 프린스'로 주목받으며 국내외에서 '대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보민은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열차'로 첫 스크린 데뷔한다.

2025-06-24 12:11: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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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준,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장준타운' 성료...서울 팬미팅 마무리 후 日 도쿄 팬미팅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이 지난 22일 서울 홍대 H-STAGE에서 단독 팬미팅 '장준타운'을 개최했다. '장준타운'은 이장준이 골든차일드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앞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골든차일드의 데뷔곡 '담다디'로 활기차게 포문을 연 이장준은 오랜만에 만난 골드니스(공식 팬덤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블락비의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선보이며 청량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커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이장준의 원맨쇼로 진행해 별도의 MC없이 직접 공연을 이끌며 팬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했다. 이장준은 '장준타운'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자신을 '이장'이라 표현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장준은 직접 팬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에 답해주는 '주민 소통의 날'와 게스트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장마트-무대 위 슈퍼 LIVE'를 비롯하여 '이장준의 MZ력 키우기', '장스타 과거 특별공개' 등 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펼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골든차일드 멤버 이대열, TAG, 홍주찬도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의리를 자랑했다. 골든차일드의 '이프(IF)', '나랑 해', '렛 미(LET ME)', '브리드(Breathe)'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외에도 이장준은 캔의 '내생에 봄날은', 골든차일드의 'Feel Me'를 열창하며 팬심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준비된 순서가 모두 종료된 후 이장준은 "혼자 팬미팅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잘 즐겨 주셨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하루빨리 골든차일드와 골드니스가 한곳에서 만나 노래하는 그날을 기약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장준은 끝까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각별한 팬 사랑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장준은 내달 20일 도쿄 크림 라이브 아사쿠사에서 오후 1시와 6시 총 2회 공연을 개최한다.

2025-06-23 11:18: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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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뜨겁게 달군 초여름밤!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 성황리 마무리

아르테미스(ARTMS)와 우리(OURII, 팬덤명)가 서울의 밤하늘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클럽 언더 시티에서 약 300명의 팬과 함께한 'Club Icarus in SEOUL' 스페셜 파티를 개최했다. 드레스코드는 '날개'로 치장하고 모인 팬들은 음악에 몸을 맡기며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밤을 탄생시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한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에는 아르테미스는 물론 EL CAPITXN과 HongTon_E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벅찬 사운드로 팬들을 맞이했다. 특히 기존 이벤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도 선보였다.스페셜 파티에서는 새로운 미니앨범 'Club Icarus'를 테마로, 타이틀곡 'Icarus' 뮤직비디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니크한 소품들과 무드로 꾸며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아르테미스는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에 '우리'들과 함께 있는 순간, 마치 'Icarus' 뮤직비디오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았다"면서 "이 순간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의 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테미스의 새 미니앨범 'Club Icarus'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비밀스런 클럽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Icarus'를 통해 '이카루스 신화'처럼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새살이 돋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 특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특히 'Icarus' 뮤직비디오의 경우, 14분에 육박하는 러닝 타임을 비롯해 단편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까지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달의 소녀 시절부터 아르테미스와 호흡을 맞춰온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미감과 감각을 표현했다.

2025-06-23 11:10: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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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스타, 中 시장 압도적 선두…상업 공연 및 기획 활동 자격 취득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가 중국에서 압도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일 메이크스타에 따르면 중국 법인 메이크스타 차이나가 최근 '상업적 공연 주최 활동(Commercial Performances)과 공연 에이전트/기획 활동(Performance Agency/Management Business)' 자격을 획득했다. '출판물 경영허가증'을 획득하고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데 이은 새로운 쾌거다. '상업적 공연 주최 활동'은 중국 대중에게 티켓을 판매하거나 아티스트를 초청해 유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K-POP 콘서트나 팬미팅은 물론 뮤지컬, 연극,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단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공연 에이전트/기획 활동' 역시 남다르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 연출자, 연주자 등과 직접 계약하고 공연을 기획 및 대행할 수 있다. 또한 공연 기획, 계약 체결, 출연자 섭외 관리를 비롯해 중국 내 외국인 예술가 초청 대행 및 공연 관련 상업 활동 전반에 대한 자격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 두 가지 자격은 해외 아티스트 초청 및 중국 내 상업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기초 필수 요건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현지 공연 산업 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 영역으로, 한국 아티스트들은 메이크스타를 통해 중국 시장을 더욱 수월하게 두드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메이크스타는 앞서 한국 최초로 중국 내에서 출판물 경영 허가증 역시 취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중국에서 출판물(도서, 잡지, 정기 간행물, 음악 앨범을 포함한 전자 출판물 등)의 수입 및 판매(도매, 소매, 온라인 발행)를 위한 영업활동을 수행하려면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중국의 출판행정주관부서의 엄격한 심사로만 발급된다. 메이크스타 차이나는 출판물 경영 허가증 취득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 메이크스타 스페이스(MAKESTAR Space)를 오픈, K팝 아티스트의 앨범 및 굿즈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알찬 경험을 안기고 있다. 한편 메이크스타는 지난해 1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 4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연평균 138%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은 메이크스타가 K-POP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메이크스타는 2024년 한 해 동안 120개에 달하는 K팝 소속사와 손잡고 900건 이상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며 K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의 의미 있는 만남을 성사시켰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메이크스타 차이나와 메이크스타 재팬을 잇달아 설립하며 중국과 일본 팬들과의 접점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중국 광저우, 심천,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 추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메이크스타는 친환경 대체 앨범인 '포카앨범'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K-POP 팬덤 문화 역시 선도하고 있다. 독보적인 IT 기술력과 창의적인 기획, 감각적인 디자인 역량을 결합하여 600만 장 이상의 '포카앨범'을 제작 및 판매하며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중이다.

2025-06-20 11:09: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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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 제공·미디어캐슬 배급, 日 애니 '후레루.'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후레루.'가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5일 개봉 예정 애니메이션 '후레루.'의 제공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후레루.'는 CGV에서 단독 개봉할 계획이며, 정식 개봉에 앞서 21일과 22일 용산CGV와 홍대CGV에서 프리미엄 상영회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후레루.'는 어린 시절, 신비한 생물 '후레루'를 통해 서로 닿기만 해도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된 절친 아키, 료, 유타가 스무 살이 되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감정의 균열과 우정의 변화를 그린 청춘 애니메이션이다. '후레루.'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를 비롯해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까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청춘 3부작을 완성시킨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작품이다. 여기에 천재 각본가 오카다 마리, 그리고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메가 히트작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타나카 마사요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알려져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는 물론 드라마 '겨울연가',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제작한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콘텐츠 전문 수입사 미디어캐슬 인수 소식을 알리며 드라마 제작 영역을 넘어 영화 투자, 수입, 유통,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스튜디오로써의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캐슬은 '후레루.' 외 다양한 실사 영화 및 콘텐츠의 수입, 제공, 배급에 협력하며 양사가 가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 아울러 우수한 IP를 지속 발굴 중이며, 팬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캐슬 투자 제공작은 하반기에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20 10:53: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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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지음/북다 분명 매일 뭔가를 열심히 하는 데 남는 게 하나도 없다는 기분이 들 때 인생에 회한이 몰려온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뤄놓은 건 없다는 생각에. 영화 '데드풀' 번역가로 잘 알려진 황석희 작가도 이런 시기를 겪었다. 그의 에세이 '오역하는 말들'을 읽다 보면, 인생의 암흑기를 겪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큰 위안을 얻게 된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경력이라고 내세울 만한 게 없던 시절. 그의 소원은 드라마 한 편을 작업해보는 것이었다. 허나 무명의 번역가에게는 모두가 기피하는 다큐멘터리 번역만이 맡겨졌다. '100편만 채우면 다 접고 드라마 일을 구하자'라고 시작했던 일은 어느새 200편이 되고, 그렇게 300편, 400편까지 늘어났다. 정신을 차렸을 때쯤에는 거의 500편을 작업한 뒤였다. 지긋지긋한 다큐멘터리 감옥의 수감자 시절에도 좋았던 순간이 있었다. 작품을 끝내고 이력서에 들어가는 경력 페이지를 조금씩 채워넣는 일이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작지만 소소한 루틴을 통해 그는 삶을 살아갈 동력을 얻었다. 심지어는 다큐멘터리 한 시즌을 작업한 뒤에는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한 줄 한 줄 적어 넣을 정도로 경력 페이지 늘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예를 들어 <사상 최악의 참사 시즌2> 같은 시리즈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적는 거다. '여객선을 공격하는 고래 떼', '24시간 작업한 파일을 날려 먹은 번역가', '심해 잠수함의 악몽'···. 일을 하면 할수록 자괴감이 들던 때였다. 같이 시작한 친구들은 하나둘 경력을 쌓아 더 좋은 일들을 하고, 까마득한 대학 후배들도 임용고시에 통과해 교사가 되고 자리를 잡아 가는데 저만 계속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았다. 번역료라고 받아봐야 월세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 가장 최악인 건 이 생활을 몇 년을 더 해야 할 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숨통이 틀어막힌 와중에도 쌓여가는 경력 페이지를 보면 작게나마 숨이 쉬어졌다. 저자는 "아무리 볼품없더라도 내가 열심히 살아왔음을 증명하는 작은 증거들을 모아 가라"며 "애써 바둥거려도 나 혼자만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인 것 같을 때, 그 결정적인 자학의 순간에 그것들이 내 최후의 버팀목이 돼 준다"고 말한다. 280쪽. 1만6800원.

2025-06-19 15:56: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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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화보 속 상큼+청량 비주얼...글로벌 팬심 완벽 저격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풋풋한 소년미를 뽐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9일 패션 매거진 엘르에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는 거리를 배경으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함께 모여 싱그러운 비주얼을 자랑했고, 뒷모습마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유닛 화보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서정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머리를 맞대고 미소를 지으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한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즐거운 에너지를 뿜으면 함께 웃게 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팔색조 매력이 담긴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14일 오사카에서 데뷔 첫 일본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CLOSER MOMENT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21일 홍콩과 28일 타이베이에서 팬미팅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2025-06-19 14:58: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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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봄비처럼…' 임현정, 정규 6집 발매 …삶의 상처 치유하는 밝은 에너지 곡으로 가득 '리스너 기대감 UP'

가수 임현정이 역대급 명반의 탄생을 예고했다. 임현정은 오는 26일 정규 6집 'Extraordinary(엑스트라오디너리)'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신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정규 6집의 포문을 여는 'Good Time(굿 타임)'부터 신윤철이 피처링한 'The Butterfly(더 버터플라이)',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압도적인 'Talking of Eternity(토킹 오브 이터니티)', 마치 산책로 같은 '너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청춘 (London Version)'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재즈 감성이 돋보이는 'Only Three Days(온리 쓰리 데이즈)', 클래시컬한 미학이 담긴 'God Bless You (London Version)(갓 블레스 유)', 포크풍의 '사랑이 온다 (London Mix)', 클래식 연주곡 'A Love Song (Instrumental)(어 러브 송)'도 담겨 리스너들을 향한 따뜻한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록과 클래시컬 사운드의 크로스오버와 '다층적' 가창으로 완성한 타이틀곡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감각적인 모던 록 넘버 'Flow(플로우)', 그룹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이 참여한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Piano Version)'까지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트랙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임현정이 직접 전 트랙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Extraordinary'는 6년 만의 신작이자, 19년 만에 발표되는 정규앨범이다. 그만의 자전적인 서사와 깊어진 음악 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결과물인 만큼,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곡들로 가득 채워냈다. 뿐만 아니라 75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를 비롯해 걸출한 글로벌 세션들이 참여했으며, 지휘자 겸 편곡자 맷 던클리(Matt Dunkley), 세계적인 프로듀서 엔지니어 제프 포스터(Geoff Foster)와의 협업으로 클래식과 록, 재즈, 포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품은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임현정은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등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다수의 명곡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자랑하며 리스너를 만나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임현정은 더욱 진하고 섬세하게 진화한 감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임현정의 정규 6집 'Extraordinary'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06-19 12:08:3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