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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앞둔 그레고리 포터, 미식축구선수·셰프 등 이색 이력 '눈길'

오는 9월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둔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가 독특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레고리 포터는 지난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차세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가수가 되기 이전 그의 이력은 음악과 거리가 멀다.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레고리 포터는 목사인 어머니 밑에서 전설적인 재즈 가수 냇 킹 콜의 노래를 즐겨 듣고 부르며 성장했다. 동시에 미식축구 선수라는 꿈도 가지고 있던 그는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 선수로 활약하던 그레고리 포터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는 1999년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잇 에인 낫띵 벗 더 블루스(It Ain't Nothing But the Blues)'에 캐스팅돼 뮤지컬 배우이자 프로 뮤지션으로서 본격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브루클린으로 거처를 옮겨 남동생 로이드의 식당에서 요리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미식축구, 요리, 음악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포터가 결국 선택한 것은 바로 재즈였다. 그레고리 포터는 포터는 2010년 발표한 데뷔 앨범 '워터(Water)'로 5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에 오르며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정규 2집 '비 굿(Be Good)'의 타이틀곡은 55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레고리 포터는 2013년 5월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와 계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을 발표했다. 그는 이 앨범으로 이듬해 5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그레고리 포터는 오는 9월 2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16-08-03 11:50: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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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디지털로 만난다…'디지털 귀향' 展

약탈 및 도굴에 의해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다시 만나게 됐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해외 반출 문화재 16만점 중 국보급 회화 작품 7점을 디지털로 복원한 전시 '디지털 귀향'을 지난달 15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디지털 귀향'은 서울디자인재단, 디지털 귀향 추진 시민모임, 사랑의 종신기부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무료 전시다. 해외에 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해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를 되찾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성 전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몽유도원도(안견), 수월관음도(작가 미상), 소림모정도(김홍도), 석파정(이한철), 무진진찬도병(작가 미상), 묵매화도(이유원), 윤봉구의 초상(변상벽) 등 총 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복원한 작품들이다. 모든 작품은 스토리와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악 연주단 '다스름'에서 각 작품에 맞게 작곡한 국악을 곁들여 새로운 전시 공연 형태로 꾸몄다. 또한 디지털의 장점을 살려 각각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따라 움직임(디지털 아트 애니메이션 효과)을 넣어 작품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디지털 귀향 추진 시민모임과 사랑의 종신기부 운동본부는 "향후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국내에 만들어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우리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귀향'의 주최 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재를 바로 알고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귀향'은 오는 31일까지 DDP 알림터 1층 로비 특별 전시장에서 열린다. [!{IMG::20160803000011.jpg::C::480::이한철의 석파정./서울디자인재단}!]

2016-08-03 09:22: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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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크리에이티브 아이콘' 선정…대한민국 알린다

빅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크리에이티브 아이콘(CREATIVE ICON)'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벌이고 있는 빅뱅을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의 홍보대사인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으로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빅뱅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빅뱅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와 대한민국 홍보엽서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 한국 고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창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세계 속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의미를 뒀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선보이며 10대, 2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2009년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 데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으며 2011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월드 와이드 액트' 부문 수상, 이듬해 한국 가수로서는 최다인 24개 도시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크리에이티브 아이콘' 빅뱅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6-08-03 09:19: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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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수어사이드 스쿼드] 매력적 캐릭터·서사의 빈약함…DC의 가능성과 한계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위기를 마주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나타나길 바랄 것이다. 그런 위기에 맞설 능력을 가진 이를 우리는 '영웅' 또는 '신'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영웅의 힘마저도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면 그때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한다. 영웅의 반대편에 있는 이들, 바로 악당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자살 특공대'라는 이름처럼 악(惡)으로 더 큰 악을 제압하는 것이다. DC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과 원더우먼 등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메타휴먼'의 등장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미국 정보국 국장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는 또 다른 슈퍼맨이 등장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비밀 특공대의 창설을 계획한다. 악당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태스크포스X' 프로젝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악당이 세상을 구하는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의 조합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특히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은 영화 공개 전부터 유행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떠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기대에 걸맞게 영화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영화 초반 각각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은 흥겨운 로큰롤 음악과 함께 흥분을 자아낸다. 데드샷(윌 스미스), 할리 퀸,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디아블로(제이 헤르난데즈), 킬러 크록(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등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만의 개성을 명확하게 각인시킨다. 할리 퀸과 떼어놓을 수 없는 희대의 악역 조커(자레드 레토)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문제는 캐릭터의 매력 이상을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보여줬던 문제를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반복한다. 바로 서사의 빈약함이다. 악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영화의 관건은 이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는 인물로 그려내느냐에 달려 있다. 예고편이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영화가 이 부분을 매우 기발하게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완성된 영화는 이를 너무 쉽게 풀어나간다. '악당도 알고 보면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는 빤한 공식이다. 그래서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서사의 힘을 잃는다. 악당들이 맞서 싸우는 진짜 '악'의 정체도 너무나 전형적이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출발한 영화가 끝날 때는 새로울 것 없는 흔해빠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된 느낌이다. 후속작인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암시가 영화 곳곳에 담겨 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원작 코믹스의 설정을 지금 시대의 이야기로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코믹스의 세계를 단순히 영화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세계로 그려냄으로써 많은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반면 DC 유니버스는 코믹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데만 급급한 느낌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유니버스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마블 못지않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그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이야기의 힘이 단점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8월 3일 개봉.

2016-08-03 07: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