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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파나소닉코리아, 손잡았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파나소닉코리아, 손잡았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파나소닉코리아(주)는 지난 26일 파나소닉코리아 본사에서 약정체결식을 개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영상기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태센터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비롯한 국내 전문기관들과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무형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확산하기 위하여 무형유산 영상기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아태센터의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동참하고자 각 회원국들에게 필요한 영상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4개국과 몽골에 초고화질(UHD) 급의 영상카메라와 관련 장비들을 제공한다. 무형 문화유산은 가시적인 유형의 문화재와는 달리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창조되므로 그 변화 추이를 기록하는 것은 무형유산 보호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두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영상 매체를 활용한 기록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02-29 09:28: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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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조인성, 유럽 로케 떠난다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조인성, 유럽 로케 떠난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의 인생 찬가를 담은 작품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인간애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서로에게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어울림을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시니어들의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본격 '꼰대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tvN다운 파격적인 기획력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다는 평이다. 여기에 신구,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등 전무후무한 출연진까지 가세하며 2016년 꼭 봐야 할 단 하나의 유쾌한 휴먼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은 "오는 5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디어 마이 프렌즈'가 지난 2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첫 촬영에 돌입하는 등 본격 제작에 들어간 상태"라며 "오는 3월 초에는 고현정과 조인성이 함께 유럽으로 해외 촬영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혀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2일 오후 CJ E&M 상암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주요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이 모두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지난 50여 년 동안 안방극장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던 '연기의 신'들이 한자리에 앉은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여기에 고현정을 비롯한 조인성, 이광수, 신성우 등 젊은 연기자들도 대본 연습임에도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지난 2월 24일 부터 첫 촬영을 시작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제작에 시동을 건 상태다. 특히, 오는 3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여러 도시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해외 로케에는 주요 배역 중 고현정과 조인성만 참여할 예정이어서 과연 어떤 장면을 촬영하고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노희경 작가와 어벤져스급 출연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오는 5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02-29 09:28: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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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활동 재개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패션 사업에 집중했던 제시카는 이번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선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재미동포 사업가이며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그룹의 CEO인 타일러 권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걸그룹 플레이백이 소속돼 있으며 팝 가수 제프 버넷의 한국 공연과 앨범 사업권을 가진 클리어컴퍼니를 지난해 인수 합병했다. 이번 제시카의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엔터테이인먼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여러 해외시장과 연결돼 있는 파트너쉽과 업무 노하우 등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적용시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카의 앞으로의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시카를 비롯한 대형 스타들의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는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2016-02-29 09: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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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시청률 30%대로 종영

'내딸 금사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시청률 30%대로 종영 '내딸 금사월'이 34.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8일 방송한 MBC 주말 특별기획 '내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그동안 얽히고 설켰던 모든 사건이 실타래 풀리듯 해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금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만후(손창민)의 악행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득예(전인화)의 승리로 끝나며 통쾌한 권선징악 결말을 보여줬다. 사월(백진희)과 홍도(송하윤)는 해상(박세영)을 끝까지 법정에 세워 벌받게 했고, 만후는 찬빈(윤현민)을 구하려다 크게 부상당한 득예를 보며 뒤늦게 자신의 악행을 뉘우쳤다.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라는 홈페이지 소개글과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악행과 복수,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수식어에 맞게 시청률은 고공행진했다. 자체최고 시청률 35.9%를 경신, 최종회에서도 34.2%를 기록하며 방송 3사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수성하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 매김한 것.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 그동안 '내딸 금사월'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더 좋은 작품가지고 시청자분들 찾아뵙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송되는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 5일 토요일 밤10시 첫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2016-02-29 09:1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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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김고은 "'치인트' 싱크로율, 연기로 채웠죠."

[스타인터뷰] 김고은 "'치인트' 싱크로율 논란, 연기로 채웠어요." '치즈인더트랩' 첫 드라마 아쉬움없이 최선을 다한 작품 첫 멜로물, 만족스러워 여자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방영 전부터 수많은 화제를 모은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역의 김고은(24). 원작과 싱크로율이 거리가 멀다는 우려와 다르게 이제는 김고은이 아닌 홍설은 생각할 수 없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강남 한 카페에서 만난 김고은은 드라마 속 홍설과 달리 털털했고, 속마음을 가감없이 털어놓을 줄 아는 여배우였다. "인기 많은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팬들이 주인공 캐스팅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싱크로율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적인 부분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종영까지 좋은 반응 이어져서 기분 좋아요." '치즈인더트랩'은 시청률 7%를 넘나들며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대학생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반영해 20,30대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고은은 겉으로는 쿨해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고민 많은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았다. 유정(박해진)과 인호(서강준)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성격은 설이처럼 예민하지도 않고, 혼자서 끙끙 앓면서 고민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단순한 편에 속하죠. 주변에서도 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 정도로요. 상반된 성격의 설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내적인 면도 신경썼지만, 외적으로도 신경썼어요. 일단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원작과 비슷하게 가되 앞머리를 좀 더 꽈서 귀엽게 보인다던지, 옷같은 경우는 평범하지만 멋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20대 대학생들이 찾아서 입을 만한 아이템으로 꾸몄죠. 어쨌든 설이는 사랑스럽게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몬스터', '차이나타운' 등 실제로는 접하기 힘든 인물들을 연기해 대중에 강한 인상을 남긴 김고은에게 '치즈인더트랩'은 첫 드라마이자 첫 멜로물이다. "그동안 너무 강한 캐릭터들을 많이 해서 멜로물을 찍고 싶었던 건 사실이에요. 개인적으로도 이번 작품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상대 배역인 박해진 씨, 그리고 서강준 씨와의 케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두 분 다 실제로도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라 금방 친해졌어요. 애정신이나 장난치는 모습을 촬영할 때 배우들끼리 낯설면 어색하고 자칫 만들어져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도 친해졌기 때문에 연기할 때도 편하지 않았나 싶어요." 연이대 3총사 은택(남주혁), 보라(박민지)와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3총사가 함께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정말 많이 친해졌고요. 주혁 씨가 실제로도 은택이와 성격이 비슷하거든요. 감독님이 대본 외에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요청하시면 주혁 씨는 즉석에서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애드리브를 내놓더라고요. 은택이의 가벼운 대사들은 거의 애드리브로 완성됐다고 보셔도 되요." 김고은은 드라마 제작 환경이 영화 촬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현장을 극찬했다. "이런 제작환경이 쉽지 않다는 걸 너무 잘알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촬영 복이 많은 것 같아요. 반사전제작이라 여유있게 진행된 점도 완성도를 높인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촬영팀, 조명팀, 동시 녹음팀 등 스텝끼리의 합도 굉장히 잘맞았어요. 급방한 상황이 닥쳐도 서로 도와가면서 일하시는데 상황을 보고 있는 제가 다 힘이 나더라고요." 드라마는 이미 결말을 지었지만, 원작은 연재중이다. 최근 남자주인공 유정의 분량을 놓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드라마의 결말은 정해진 상태다. 김고은은 "순끼 웹툰 작가님과 이윤정 감독님이 계속 소통하시면서 결말에 대한 부분을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웹툰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드라마 나름의 좋은 결말을 낸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모두가 최선을 다했어요. 현장에서 만난 감독님, 스텝, 동료 배우들 모두가 너무 소중한 인연이 됐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다보니까 캐릭터에 푹 빠질 수 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분께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 어떤 작품에 참여하게 될 지 모르지만, 무엇이 됐든 작품 안에서 저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더 연구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해야죠.(웃음)" 어떤 역할이든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그녀의 연기가 또 어떤 작품에서 빛을 발할 지 기대된다. [!{IMG::20160228000061.jpg::C::480::김고은./장인엔터테인먼트}!]

2016-02-29 07:00: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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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터즈' 사만다-아나이스 자매 "입양의 밝은 면 보여줄 수 있어 기뻐"(인터뷰)

쌍둥이 자매가 태어나자마자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25년의 시간을 보낸 이들 자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서로를 알게 되고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누군가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간극장'에서 볼 법한 눈물나는 감동 스토리를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 자매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눈물이 날 법한 장면도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영화는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가족의 의미와 입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만든다. 다음달 3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트윈스터즈'의 실제 주인공 사만다 푸터먼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를 지난 26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만났다. 영화는 페이스북을 통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극적인 상봉, 그리고 한국을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던 사만다와 프랑스에서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와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고 있던 아나이스는 영화 관련 일을 하는 주변 친구들의 권유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다른 이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트윈스터즈'의 출발점이 됐다. 영화는 가족과 입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극중에서 사만다는 자신의 어머니가 다섯 명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낳아준 생모, 한국에서 자신과 아나이스를 키워준 두 명의 위탁모, 그리고 미국에서 자신을 키워준 양어머니와 아나이스의 양어머니 모두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이다. 혈연 중심의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는 다소 낯설고 신기한 이야기다. 그러나 사만다는 "미국에서는 이혼한 부모가 많기에 이런 엄마의 개념이 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혈연으로 엮인 가족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내게는 나의 인생에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한 사람 모두가 가족이다. 사랑이 많은 건 나쁘지 않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밝혔다. 입양에 대해서도 영화는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사만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드리고자 한 것일 뿐"이라며 "긍정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입양의 밝은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아나이스는 "우리 영화가 슬플 것이라고 생각한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그렇지 않고 밝은 영화구나'라고 말해줄 때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나이스는 미국에서 양부모와 두 오빠 사이에서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라났다. 영화 속에서도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말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사만다는 "평소에도 엎질러진 물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다. 아나이스를 만나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아나이스와의 만남을 통해 내게 주어진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고마운지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어릴 적 외동딸로 자라난 아나이스는 사만다와의 만남을 어릴 적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느낀 외로움을 이겨낸다. 아나이스는 "지금도 사만다와 매일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 가끔은 시차 때문에 답장이 바로 안 올 때가 있어서 짜증을 내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어렸을 때의 외로움은 싹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들 자매는 입양을 결정한 부모, 입양을 받아들인 부모, 그리고 입양된 아이 모두 "용감하며 특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를 입양하는 부모는 훌륭한 부모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든 입양한 아이든 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부모라는 것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그런 결정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용감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너희는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를 입양 보낸 부모가 가장 용감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원치 않아서 그냥 버린 부모는 없을 거예요.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끔 내린 최선의 결정을 해준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아나이스) "아나이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 역시도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너는 독특한 존재이고 너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사만다) [!{IMG::20160228000030.jpg::C::480::영화 '트윈스터즈'의 주인공 사만다 푸터먼(왼쪽)과 아나이스 보르디에가 26일 오후 서울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엣나인필름}!]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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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개봉 5일 만에 100만명 돌파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 닷새 만인 28일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와우픽쳐스에 따르면 '귀향(감독 조정래)'은 이날 오후 5시9분께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자정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귀향'은 지난 27일 하루에만 29만6524명을 모았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75만6665명에 이르러 단숨에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을 돌파했다. '귀향'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개봉 첫날 23.1%, 이튿날 26.1%, 사흘째 29.6%, 나흘째 29.7%로 나흘간 1위를 달렸다. 스크린수(상영횟수)는 지난 24일 개봉일에 512개(2130회)에서 매일 늘어 지난 27일 769개(3215회)로 증가했다. 이날 오후 실시간 예매율은 3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1위를 달렸고, 좌석 수 대비 관객 비율인 좌석점유율도 47%대로 높았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극영화다. 영화는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7만5000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투자배급사를 찾고, 상영관을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었다. 다행히 중소형 신생 배급사가 영화의 투자·배급을 결정했고, '귀향'의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면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업체가 상영에 동참했다.

2016-02-28 21:58:3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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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봄의 노래' 개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봄의 노래' 개최 젊은 작곡가 5인의 창작곡 연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따뜻한 봄을 맞아 신춘음악회 '봄의 노래'를 3월 24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곡가 다섯 명이 각자의 색깔로 창작한 곡들을 선보인다. 서울 지하철 환승음악으로 알려진 작곡가 김백찬을 비롯해 박경훈, 신윤수, 박한규, 김보현 등 젊은 작곡가 5인의 창작곡을 초연할 예정이다. 고려가요, 시, 민요, 판소리를 바탕으로 풀어낸 국악관현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진성수가 지휘하고 태평소에 성시영, 바리톤에 장철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창작곡들은 총 다섯 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선정돼 시민들에게 친숙한 국악곡 '얼씨구야'를 작곡한 김백찬은 이번 공연에서 '침묵'이라는 단어를 소리로 형상화한 곡을 선보인다. 작곡가 박경훈은 고려가요 '서경별곡'의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다. 국악과 양악 사이,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작곡가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작곡가 신윤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시 '광야'를 바탕으로 작곡한 '광야(曠野), 진동과 흐름'을 연주한다. 이 곡은 문학적인 소재와 음악적인 재료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텍스트를 바탕으로 악곡이 전개되고, 관현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쉬지 않고 진동하며 흘러가는 특징이 있다. 민요의 선율을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는 작곡가 박한규는 '멋스럽게 음악을 갖고 놀자'라는 의미의 '풍류도'를 주제로 한국음악의 운치를 표현한다. 이 곡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선율과 풍부한 화성 및 관현악법에 중점을 둔 곡이다. 마지막으로 김보현은 판소리 등 전통성악을 활용한 창작곡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작곡가로 김수연 명창이 부른 '사철가'를 채보해 원곡의 선율을 토대로 새롭게 작곡했다. 중모리 장단으로 노래하는 원곡과 달리, 가사의 흐름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 있도록 템포, 리듬 등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선보일 예정이다.

2016-02-28 13:49: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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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새로나온책]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절정의 휴먼 판타지 코믹 소설 창해/아사다 지로 지음 2001년부터 2년간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판타지 코믹 소설이다. 2002년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후 일본 독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업고 연극, 영화, TV드라마로 제작됐다. 책 내용은 쓰바키야마 과장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고졸 출신으로 백화점에서 여성복 판매부서 만년과장으로 일하는 쓰바키야마는 심각해진 불황 속에서 '초여름 대 바겐세일'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매일같이 압박감에 시달리며 동분서주하던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거래처 사람들과 만나는데 약속 자리에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숨을 거둔다. 죽음을 맞이한 그의 영혼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에서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리파 조폭두목 다케다와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야 한다는 7살짜리 소년 렌짱과 함께 사흘 간의 환생을 허용받는다.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곳으로부터 그들이 이승에서 꼭 확인하거나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단, 그들은 생전의 모습과 동떨어진 인물로 등장해야 한다. 아울러 '시간엄수, 복수 금지, 정체의 비밀유지'라는 세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마침내 쓰바키야마 과장은 젊은 미인으로, 다케다는 중후한 인품을 갖춘 중년 변호사로, 렌 짱은 총명한 소녀로 환생한다. 이들 3인이 죽기 전 이승에서 풀지 못한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폭소를 터뜨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아사다 지로는 몰락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나 야쿠자, 자위대원, 패션 부티크 경영자, 다단계 판매원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쌓았다. 아마 그의 다양한 경험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은 죽음이라는 매개를 통해 가족, 사랑, 인간애, 운명 등에 대해 곰곰히 되돌아보게 만든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은 현재 SBS에서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원작이기도 하다. 드라마 역시 흥미로운 소재와 정지훈, 오연서, 김인권, 김수로, 이민정, 이하늬, 라미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52쪽, 1만3500원.

2016-02-28 13:48:3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