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명절 준비 A to Z'…설날에 유용한 카드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은 가족과 친척들이 모처럼 함께 모이는 때로 고향을 찾은 이들이 서로 간의 덕담을 주고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세뱃돈이나 명절 선물, 차례상 등에 대한 준비로 은근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꼭 써야하는 돈이라면 지갑 속의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상차림 준비부터 선물, 주유,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할인과 무이자, 캐시백 등의 혜택을 내놓고 있다. ◆ 차례용품·선물세트 구매 전 카드 체크해야 삼성카드는 고객들의 실속 있는 명절 준비를 위해 '즐거운 설날, 삼성카드의 실용제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전국 3대 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해 설 선물세트를 구입한 고객은 구매금액의 최대 5%까지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인기 선물세트 구입시에는 최대 30%까지 현장할인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도 대형마트 설 인기 선물세트를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구매금액대에 따라 5% 상품권도 준다. 상품을 현대카드 M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GS숍과 티켓몬스터에서는 결제금액의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관장은 구매 금액의 20%를 M포인트로 이용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오는 20일까지 이마트와 농협하나로클럽 등 전국 유명 대형 할인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또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농협카드는 하나로클럽이나 마트에서 농특산물과 생활용품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장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한삼인은 설맞이 특별전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 캐시백, 설 선물용 한과세트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알뜰한 선물구매와 제수용품 준비를 위한 무이자할부 이벤트도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쇼핑(전자상거래/PG/홈쇼핑), 손해보험 업종 등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할부로 결제한 고객은 2~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6~10개월은 슬림할부(부분무이자)로 자동 전환된다. 설 선물로 기프트카드를 구입해도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벤트에 응모한 개인 고객 500명에게 기프트카드를 구입시 구입금액의 10%(최대 5만원)에 해당되는 마이신한포인트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설 선물과 세뱃돈으로 롯데상품권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선물도 있다. 이에 따라 30만원·40만원·70만원치 롯데상품권카드를 구매한 고객은 각각 5000원·1만원·2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카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가증정용 상품권카드는 '양의 해' 기념디자인으로 한정 제작됐다. ◆ 귀성·귀경길, 주유·교통할인부터 최대 50% 캐시백까지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삼성카드는 2월 한달간 전국 주유소나 버스, 철도, 항공 가맹점 결제 금액을 포함해 합산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1등100만원 4명, 2등 20만원 20명 등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조기 예매가 필요한 철도와 고속버스, 항공 업종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2월 1일까지의 결제 금액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카드를 통한 실용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명절의 넉넉함을 나누고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28일까지 신한카드로 주유하고 신한후불하이패스카드 또는 신한후불교통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한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통행료의 50%를 캐시백해 준다. 캐시백 한도는 주유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 3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이다. 하나카드는 22일까지 행사에 응모한 고객한 고객에게 전국 5대(경부, 영동, 서해안, 호남, 남해)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적 금액 1만원이상 사용시 2000원 캐시백을 지원한다. 농협카드는 행사에 응모 후 농협주유소 건당 7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이용금액의 10% 포인트를 적립한다. 농협카드 고객은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타이어 교체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와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부동액 교환 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해외여행·영화관람·외식 등 힐링을 원한다면 설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이나 놀이공원·영화관람 등 나들이를 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리카드로 설 명절 준비를 하는 고객 1014명에게 최대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헤어 이용권, 가족 외식권을 제공한다. 또 설 연휴 기간 행사에 응모한 후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카드 고객은 이용금액의 최대 100%까지 캐시백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22일까지 여행이나 외식, 영화관람을 즐긴 회원의 명절 합산이용실적을 바탕으로 최대 20만 롯데포인트를 준다. 현대카드 회원은 2월 내내 에버랜드에서는 이용금액의 50%를, 롯데월드에서는 7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CGV에서 영화티켓 장당 5천 M포인트 사용 혜택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요일별 외식 행사도 있다. 현대카드 고객은 2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 세븐스프링스, 화요일 VIPS, 수요일 불고기브라더스와 도미노피자에서 이용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아웃백, 금요일은 TGIF와 미스터피자에서 같은 혜택이 제공되며 파파존스와 뚜레쥬르에서는 2월 한달 내내 50% M포인트 사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는 26일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500달러~2000달러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최대 8만원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최대 15%할인과 워커힐레스토랑 8개, 까페 9개 등 공항내 식음매장 총 17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스카이허브 라운지 이용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오크밸리와 웰리힐리파크, 하이원리조트, 휘닉스파크, 비발디파크 등 전국 유명스키장에서 시즌폐장까지 리프트권 최대 60%, 장비렌탈과 부대시설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소비가 집중되는 업종에 많은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며 "최근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벤트 대상인 대형 할인점과 슈퍼, 백화점 등에서 플라스틱카드 없이도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