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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3분기까지 5조2593억 '역대 최고'

중기부 집계…연말까지 투자액 6조 돌파 확실 3분기에만 2조678억 기록…단일 분기 '최고치' 누적 결성액 5조1305억, 작년 80% 수준 도달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가 올해 3·4분기까지 역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벤처투자액만 6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벤처투자 실적은 5조2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81.8% 늘어난 액수다. 3분기까지 벤처투자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자 '사상 최고'다. 같은 기간 누적 벤처펀드 결성 역시 5조1305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약 8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작년 3분기에는 누적 벤처투자 실적이 2조8925억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 3조1189억원보다 약 2000억원 가량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직전 시기였던 재작년과 비교해도 2조원 이상 벤처투자가 늘었다. 3분기 누적 투자건수와 피투자기업 수는 각각 3855건, 1791개사로 각각 역대 3분기 누적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또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2조678억원으로 단일 분기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했다.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들은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상위 3개 업종의 벤처투자 합계는 전체 벤처투자 약 73%에 해당하는 약 3조8000원에 이르렀다. 또한 이들 3개 업종 투자는 1조8207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 증가(2조3668억원)의 약 77%를 차지했다. 3분기 누적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 중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52개사보다 2배 많은 104개사였다. 100억원 이상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100개를 넘어선 것 역시 최초다. 기업당 평균 벤처투자도 역대 가장 많은 약 190억6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올 3분기 누적 벤처펀드 결성실적은 작년 3분기 누적 대비 약 2조원 이상 늘어난 5조13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말(6조5676억원)의 약 80%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벤처펀드 결성실적은 2조3592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인 1조7655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3분기 중 9월에만 약 1조2000억원 가량이 결성되면서 역대 3분기 중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 실적은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고, 9월 말 기준 사상 처음 5조원을 달성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벤처투자액은 6조원 이상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2021-10-25 14:1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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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액, 3분기까지 853억 달러…'사상 최고'

3분기에만 288억 달러 기록, '분기 최고' 반도체, 철강판, 합성수지 등 '수출 효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수출액이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853억 달러를 기록하며 1~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1~2분기에 이어 3분기(7~9월)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288억 달러를 갈아치우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28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1~3분기 누적 수출은 기존엔 2018년이 786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중소기업 수출은 720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743억 달러에 비해서도 주춤했었다. 월별 수출실적도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가 지속됐다. 20대 품목 중 반도체(48.2%), 반도체제조용장비(47.7%), 철강판(44.6%), 합성수지(44.4%)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반도체는 8억7000달러였다. 수출단가의 가파른 상승세, 중화권수주 급증 등으로 7·8월 수출이 나란히 역대 1·2위 기록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대만, 미국 등 글로벌기업의 공격적인 공장 투자 증설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해 10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분기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나라별로는 10대 국가 중 태국(29.5%), 대만(26.9%)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에 성장세가 둔화됐다. 6억5000달러를 기록한 태국은 공장 셧다운에 따른 제조경기 위축에도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의 진단키트 수출 강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만은 8억2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장비, 파운드리,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정밀화학원료도 반도체 산업호조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수출방식 중에선 온라인(2억9000달러·42%)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두자리~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3분기 누계실적(8억5000달러)도 74.9% 증가했다. 화장품(비중 38.6%), 의류(비중 13.8%)뿐만 아니라 최근 음향기기(비중 9.8%)의 중국·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553.2%)했다. 수출대상국가는 중국이 다소 주춤하며(8.2%), 일본(비중 48.0%), 미국(비중 19.2%), 중국(비중 18.7%)의 순서를 보였다. 중기부 오기웅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 3분기에는 상반기에 이어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4분기까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10-25 13:46: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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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인화'로 무장한 LG, 착한 경영으로 '팬덤'까지 확보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 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과 구광모 LG 대표(오른쪽)가 인사하고 있다. 박일평 사장(가운데)도 배석했다. /LG LG그룹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화'라는 경영 철학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왔다. 인화는 창업주인 고(故 ) 구인회 회장으로 시작해 구광모 회장에 이르기까지 LG그룹 90년 역사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로 굳건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다 LG의인상은 LG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15년 故 구본무 회장이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준 '동아줄 의인'에 개인적으로 사례하면서 시작해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영웅들에 감사를 전했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대상을 넓혀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1사1촌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경북 영양군과 전남 해남군, 강원 평창군과 새로 1사1촌을 맺었고, 최근에는 경북 의성군과 강원 삼척시, 강원 정선군과도 새로 협약을 체결하며 8개 마을과 상생을 약속한 상태다.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뿐 아니라, 공동시설에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보장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 협력사를 위한 지원도 아낌없다. LG전자는 지난달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지원하며 생산성 제고에 큰 힘을 더했다. LG이노텍 노조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특히 LG이노텍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며 상생 노력을 확인받기도 했다. 동반 성장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공장 구축과 업계 최초 영업비밀 보호 협약, 온라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실천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시동을 걸었다. 구광모 회장은 최근 '청년희망 ON'에 국내 3번째로 참가, 3년간 3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투자를 늘리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 LG는 미래 먹거리 투자와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도 적극적이다. 2018년부터 이어온 스타트업 행사 'LG커넥트'가 대표적.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가구에 기부되는 LG전자 냉장고. /LG전자 ◆ 깨끗한 환경에도 앞장 LG는 최근 들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했다. 각사별로 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제품 사용 단계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계획인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제품 생산 단계에서 탄소 발생을 50%로 줄이고, 추가로 외보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배출권 획득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제품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스타는 환경과 에너지를 보호한 제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판매한 제품 중 8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스타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고효율 가전 제품을 전달하며 친환경 가전 사업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SAP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확대하고 폐제품을 회수해 깨끗하게 처리하는 등 노력 덕분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60만톤 사용을 목표로 설정하고, 우선 2025년까지 누적 20만톤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폐전자제품에서 회수한 것,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플라스틱 사용 자체도 줄이고 있다. 올레드 TV가 LCD TV 대비 플라스틱 비중을 대폭 줄였으며, LCD TV를 대체할 경우 플라스틱 1만톤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열린 에너지대전에서도 친환경 공간을 꾸미며 환경 보호 의지를 확고히 했다. 부스를 조립식 컨테이너와 폐목재 등 재활용 자재로 사용,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사용한 컨테이너를 한국헤비타트에 기증에 다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친환경 포장재도 있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포장에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화학 역시 친환경 경영으로 그룹을 리드하는 계열사다.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인 1000만톤으로 고정한다는 내용. 모든 에너지를 친환경으로 대체하는 RE100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원료 등 다양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이미 국내외서 적지 않은 재생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완전히 재생 에너지로만 가동하면서 10만톤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에너지대전에 선보인 친환경 부스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한창이다. 바이오 원료 기반 폴리올레핀(PO)과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생산하며 전세계 산업계가 자연스럽게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 상업 생산에도 성공했다. 옥수수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해 합성수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올 초 ESG 채권을 발행하면서 본격적인 ESG 경영 시대를 열기도 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8200억원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공정, 상생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LG디스플레이가 탄소 감축과 용수 재이용률 확대, LG생활건강이 친환경 포장재 활용 및 쓰레기 감축 등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플러스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그린2020 캠페인'을 통해 그린사업 강화와 온실가스 저배출사업 등에 대해 강조한 데 이어 올해도 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전자청구서를 이용하고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절감 등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했다. 구광모 LG 대표 신년사 영상 모습. /LG ◆ 지배 구조도 '착한 기업' LG그룹은 지배 구조도 일찌감치 개편하며 선진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미 1997년 법인 단위 책임 경영체제를 도입, 지금까지도 각사별 경영이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다. 2003년에는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에는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앞다퉈 이사회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깨끗한 경영을 위한 경영 체계 개편에 나섰다. 내부거래 위원회는 감사위원회 권한과 독립성을 높이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는 등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준법 경영을 위해 경영을 감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외이사에 위원장을 맡겨 독립성을 제고하고, 인사 검증도 하게 된다. ESG 위원회는각사 대표 이사가 ESG 관련 정책을 심의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성 평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LG가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수영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LG유플러스도 제현주 사외이사, LG에너지솔루션도 신미남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여성 비중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 약진이 두드러진바 있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시작해 임원까지 오른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가 대표적. LG디스플레이 김희연 상무와 LG화학 윤수희 상무 등 여성 임원을 중용하며 비중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같은 노력은 LG 브랜드를 지지하는 팬들을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착한 기업 이미지에 '고객 중심' 경영을 더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구광모 회장은 올 초 'LG 팬덤'을 주문하며 더불어사는 세상을 위한 더 큰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25 13:08: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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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물가 상승 타격 대기업보다 3배…금리 인상도 '毒'

중기중앙회, 한양大 전상경·강창모 교수에 의뢰해 영향 분석 물가 1%p 오르면 영업익 中企 -0.27%p, 대기업 -0.09%p 금리 1%p 올리면 중소기업 이자비용 8.45%p 늘어 '타격' 커 "우량 기업 부도방지대책 마련 절실…신용보증등 추가 지원도"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이 유가 등 물가상승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가 1%포인트(p) 오르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대기업보다 3배가 더 줄어들고, 기준금리를 1%p 올리면 이자부담이 8.45%p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한양대 전상경·강창모 교수에 의뢰해 25일 내놓은 '인플레이션, 양적 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의 영향과 향후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나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1%p 오를 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0.27%p, 대기업(중견기업 포함)은 -0.09%p로 각각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대기업에 비해 3배가 많은 것이다. 순이익률도 물가가 1% 오를 때 중소기업은 0.26%p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기업은 0.02%p로 크진 않지만 순이익이 마이너스(-)는 아니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시 중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가격 전가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이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분석에는 중소기업 2만255개, 대·중견기업 1160개 등 제조업으로 분류된 국내 외감기업 2만1415개사의 2000~2020년 패널 데이터가 쓰였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중소기업들 타격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중소기업들이 부담하는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5%p 상승하면서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약 63%를 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데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의 72%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대기업·중견기업은 이자비용이 5.1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상경·강창모 교수는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의 영향은 동 연구용역의 표본에 포함되지 않은 비외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공급망 붕괴,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원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응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과 원가 상승에 따라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선별적 지원이 필요하고, 원가 상승분에 대한 가격 전가가 어렵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특히 취약한 산업군에 속한 중소기업들에게 우선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런 지원은 기업 폐업과 유지에 대한 경영자의 자발적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금리인상 압력이 큰 상황이지만,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자금의 효율적 지원으로 우량한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로 부도발생을 방지할 필요가 있고,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추가 신용보증 등 정책자금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10-25 12:18: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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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3D프린터·아스콘등 9개 품목 '中企간 경쟁제품' 지정 반대

중기부등에 의견 전달…식기세척기, 영상감지장치등 포함 중견련 "대안없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발 묶고 싸우라는 것" 중견기업계가 3D프린터, 아스콘, 식기세척기 등 9개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지정 반대 제품엔 ▲영상감지장치 ▲보안용카메라 ▲PVC수도관 ▲콘크리트파일 ▲상업용오븐 ▲취반기도 포함됐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정 품목에 한해 3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전면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미래 유망 산업인 이들 9개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반대 의견을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견련은 특히 3D프린터, 영상감시장치, 보안용카메라 등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첨단 분야 수요 증가에 따라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요구되는 동시에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위한 유망 품목이라며 강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지난해 3D프린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등 2025년까지 연평균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국내 시장 규모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2019년 이후 오히려 17% 줄었다. 또 PVC수도관과 아스콘은 관급 시장 이외의 판로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콘크리트파일'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자재라는 측면에서 중견기업계가 오랫동안 지정을 반대해 온 품목이다. 아울러 상업용오븐과 취반기는 중견기업들이 R&D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식기세척기는 이미 상위 5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의 74%를 점유할 만큼 중소기업 우위의 시장이어서 추가적인 보호 조치는 과도한 차별이라고 중견련은 주장했다. 중견련 박양균 정책본부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기업의 진입을 제한하는 인위적인 방식으로 시장의 폐쇄성을 가중하기보다 기술 개발과 투자를 견인할 법·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련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면서 "신산업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공공 분야 실적(Track Record)이 중요함에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시장 진입 자체를 막는 것은 아무런 대안 없이 글로벌 경쟁 기업들과 손발을 묶고 싸우라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간, 규모 등 합리적 기준에 따른 '졸업제' 등 전향적 개선책을 포함해 특정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일정한 계약금액 이하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참여를 일부 제한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1-10-25 12: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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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동적 조직문화 위한 공간 '리브르 드 서초' 오픈

리브르 드 서초 /LG전자 LG전자가 직원들에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R&D캠퍼스에 복합문화공간 '리브르 드 서초'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간은 책을 비치해놓고 있었지만, 구성원간 소통과 업무,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독서, 소통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러리 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 존 ▲휴식 공간인 릴렉스 존 등으로 구성된다. 주니어보드가 공간을 주도적으로 구성했다. 구성원 의견을 모아 제안하고 공간 설계 및 디자인까지 맡았다. LG전자는 직원들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생각하며 창의성을 끌어올려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서초R&D캠퍼스에 광장을 모티브로 삼은 '살롱 드 서초'를 비롯해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있는 '다락',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있는 '중정' 등 다양한 개방형 소통공간을 조성해오고 있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경영진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문화공연, 소규모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리브르 드 서초'가 '살롱 드 서초'와 함께 구성원의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이끌어내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0-25 11: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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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KCC글라스·KCC실리콘, 한국품질만족지수 9개 부문서 '1위'

수성도료, PVC바닥재, 실리콘 등 '호평' (왼쪽부터)함성수 KCC 이사, 배이열 한국표준협회 전무, 최연식 KCC 이사, 김학경 KCC 이사, 이창렬 KCC 상무, 김현우 KCC실리콘 이사,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강호진 KCC글라스 이사, 이희국 KCC글라스 상무, 김현균 한국표준협회 본부장, 이강희 KCC글라스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KCC·KCC글라스·KCC실리콘이 '2021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 수여식'에서 건축자재 관련 9개 부문에 1위 기업으로 뽑혔다. 25일 KCC그룹에 따르면 수상 부문은 KCC가 ▲수성도료 ▲유성도료 ▲석고텍스 천장재 ▲그라스울 단열재 ▲창호 세트 등 5개 부문, KCC글라스가 ▲PVC바닥재 ▲저방사유리 ▲데코레이션 필름 등 3개 부문, KCC실리콘은 ▲실란트(실리콘) 부문이다. KCC는 수성도료·유성도료 7년 연속, 석고텍스 천장재 5년 연속, 그라스울 단열재 3년 연속 등 각 부문에서 다년간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올해는 창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국내 건축자재 및 도료 업계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우수한 제품과 기업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CC글라스는 PVC바닥재 12년 연속, 저방사유리(코팅유리) 5년 연속, 데코레이션 필름 2년 연속 1위로 뽑혔다. 성능, 신뢰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을 비롯해 제품의 이미지, 고객의 제품 인지성 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 등 2개 항목 모두에서 타사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CC실리콘의 건축용 실란트는 10년 연속 1위 수상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KCC 관계자는 "KS-QEI 1위 수상은 각 분야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키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5 10:36:1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