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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홈센터, 美 에이스하드웨어 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 획득

전 세게 70여 개국 중 권한 부여 최초…국내 도매까지 공급 확대 유진그룹 계열 유진홈센터가 미국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 본사로부터 PL(Private Label·자체상표)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공식 획득했다. 1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70여 개국의 에이스하드웨어 파트너 가운데 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유진홈센터가 처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진홈센터는 에이스하드웨어 브랜드 제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에이스하드웨어 PL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에이스하드웨어 매장뿐 아니라 국내 도매 채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일 페넬(Dale Fennel) 에이스 인터내셔널(ACE International) 사장은 유진홈센터의 뛰어난 브랜드 개발 역량과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진홈센터의 공구부터 라이프스타일에 이르는 전 제품군의 높은 기획 수준을 언급하며, 향후 ACE와 유진홈센터 간의 협력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유진홈센터의 자체 브랜드 'SEE'에 대해선 "누구나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상품력이 뛰어나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진홈센터는 에이스하드웨어와 자체 브랜드 'SEE'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PB(Private Brand)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고객 숙련도를 기반으로 맞춤형 전략을 운영하며 PRO고객에게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전문 제품을, 인테리어 초보 고객에게는 쉽고 안전한 실용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형 홈임프루브먼트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유진홈센터는 이러한 PB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도매 유통과 글로벌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홈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 홈임프루브먼트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유진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기획력, 소싱 인프라,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리테일을 넘어,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0:16: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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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프리드라이프, 국립서울현충원서 묘역 정화활동등 펼쳐

웅진프리드라이프 임직원들이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 행사와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17일 웅진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한 '순국선열의 날 맞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에는 2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위패 봉안당을 방문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어 순국 선열 및 애국지사, 임시정부 요인이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역을 포함해 총 4개 묘역에 걸쳐 1502위의 비석 닦기 및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묘역정화 봉사활동은 웅진프리드라이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ESG 실천의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대통령 국가장 참여를 비롯해 국가적 재해 및 재난의 장례·추모행사, 일제강점기 해외 강제징용 노동자 유해 귀환사업 등 국가 주요 의전에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 뜻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과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0:0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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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중국 선전에 기술 교류 거점 門열어

이노비즈협회가 중국 선전에 기술 교류 거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술혁신 중소기업들의 중국 남부 지역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중국 혁신산업 선도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드론, 전기차, 스마트물류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을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수에는 정광천 협회장과 임형택 글로벌위원장을 비롯해 이노비즈기업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한·중 혁신포럼 세미나에는 선전시무역촉진부, 선전시중소기업협회, 전정특신 등 중국 혁신 하이테크 기업 30여 곳의 관계자들이 함께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노비즈협회는 방문 기간 중 백강홀딩스 선전사무소 내에 '이노비즈협회 광둥성·홍콩·마카오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아울러 선전시 국영기업인 '선전후이통글로벌인터내셔널서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전 진출 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서비스와 사무공간 제공 등 실질적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정광천 회장은 "최근 한·중 간 혁신·창업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선전 방문은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양국 간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 혁신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09:56: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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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신한銀과 베트남 진출 신기술 中企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신한은행과 함께 베트남 진출 신기술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기보는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에는 현지 진출기업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생산 거점이지만 담보 확보의 어려움과 금융 접근성 제약 등으로 실질적인 애로가 지속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금융 조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보의 기술평가 기반 보증지원 역량과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원을 재원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5%p↓, 2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보는 신한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억4000만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신한은행은 보증료(0.7%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거나 설립할 예정인 국내기업 중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로, 해외법인이 국내기업과 동일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운영과 성장전략 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기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금융 기반의 해외 지원체계를 현지 중심으로 강화하고, 국내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호치민 빈둥지역에 위치한 에스씨엠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진출기업의 경영 애로를 직접 청취했다. 기보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보증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보는 아세안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기반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민간은행·현지기업 간 다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 기술기업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17 08:44: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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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관세 타결로 기업 불확실성 완화...삼성, 국내 투자 확대할 것"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또 청년의 좋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중소기업 벤처 기업과의 상생도 더욱 노력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기업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정부와 협력해 국내 고용과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관세 협상 타결로 기업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다"며 "이제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 기업들은 후속 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 (미국 투자 확대로) 국내 산업 투자 축소 우려가 있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금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삼성은 지난 9월 약속한대로 향후 5년간 매년 6만명씩 국내에서 고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R&D(연구개발)도 포함해 국내 시설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지역 균형발전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짓는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짓는 걸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신 후 어려운 대외 환경을 맞아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고 하신 것은 어떤 말씀보다도 절실하게 제 머릿속에 남아 있다"며 "외교력, 국방력, 문화적 자산인 K-컬처는 물론이고 산업 경쟁력이 국력을 키우는 데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삼성은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6 17:20: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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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3.3조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 공급…6만명 혜택

정부과 금융권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본격 공급한다. 이에 따라 연간 2만명, 3년간 총 6만명의 소상공인이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받아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관련 보증부 대출은 매출액 증대 등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을 길게는 10년까지 분할상환(최대 3년 거치)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제공한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위해 17개 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에 3년간 3000억원을 출연한다. 이 대출은 은행권과 지역신보간 위탁보증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보증서 발급을 위해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은행별로는 당장 17일부터 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가, 이달 28일에는 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이 각각 출시한다. 내년초부터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청 소상공인들은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증부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은행은 지역신보의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서 자체심사 시스템을 추가로 활용하므로 지역신보의 심사 노하우와 은행의 여신심사기능을 함께 활용해 보다 정밀한 상환능력 평가를 통한 여신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신청시 소상공인들이 제출해야하는 '경쟁력 강화계획'이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신용평점 710점 이상 및 업력 1년 이상이면서 수익성·매출액 증대 등 일정 수준의 경쟁력 강화 요건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자금을 제공한다. 경쟁력 강화계획에는 ▲스마트오더·키오스크·로봇·AI 등 스마트기술 보유·도입 등(스마트화) ▲상시 근로자 수가 전년말 대비 동일하거나 증가한 기업(고용유지 및 창출) ▲ 매출액이 확대되거나 영업점 신설을 증빙할 수 있는 기업(매출증대·사업확장) ▲최근 지역신보·소진공·지방정부 주관 컨설팅 수료기업(컨설팅)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여기에 해당되는 소상공인들이 신청할 수 있다.

2025-11-16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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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AI 활용 사활…'TDM 면책 제도' 놓고 갑론을박

이노비즈協 "AI 데이터 활용, 中企 제도적 보호 필요" 김동아 의원등 31명 '中企 AI 활용 촉진 법률안' 발의 韓 장관 "제도 도입 동의…문체부와 적극 협의하겠다" 범창작자협의체 "TDM 면책 규정등 저작권 면책 반대" 중소기업도 인공지능(AI) 도입·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텍스트·데이터마이닝(TDM) 면책 제도'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선 대기업, 중견기업에 비해 자금력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만이라도 관련 제도를 도입해 AI 시대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저작권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문화예술계의 반대는 풀어야 할 숙제다. 'TDM 면책 제도'란 AI 학습 과정에서 저작물을 대량 수집·분석하는 행위에 대해 저작권 침해 행위를 면제하는 규정을 말한다. 영국(2014년), 일본(2018년), 유럽연합(2019년), 싱가포르(2021년)가 법제화를 통해 AI 학습 과정에서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상업적 목적이나 영리성에 관계없이 TDM을 허용하는 내용의 포괄적 면책규정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1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즈협회가 TDM 면책 제도 도입에 대해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노비즈협회는 최근 'AI 데이터 활용, 중소기업부터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TDM 면책 제도를 도입하되 중소기업부터라도 먼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는 "AI가 발전하려면 방대한 학습데이터가 필요하고 그 데이터의 상당수는 누군가의 창작물이다. 따라서 AI 시대에는 기술 혁신을 막지 않으면서도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는 균형 잡힌 해법이 절실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노비즈기업이 주로 활동하는 제조업 현장에선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는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로봇·센서·사물인터넷(IoT) 등이 결합된 '피지컬 AI(Physical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피지컬 AI는 공정의 온도, 진동, 전력패턴 등 방대한 센서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학습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불량률을 줄이는데 활용되고 이 데이터는 일종의 학습자원으로 TDM 특례의 법적 보호 없이 활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마련한 간담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정치권에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공정이용' 조항만으로는 법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 AI 산업 규제 개선을 위해 TDM 면책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면서 "글로벌 국가와 비교할 때 기업 규모 없이 도입해야 하지만 관련 단체 반발로 어렵다면 자금력과 리스크 대응이 곤란한 중소기업부터라도 먼저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TDM 면책 제도와 관련해선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1명이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다. 김 의원은 지난달 말 진행한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AI 기업들이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TDM 면책조항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의한다"면서 "TDM 제도 도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엔비디아로부터)GPU 26만장을 확보했지만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AI고속도로가 뚫리면 누가 달릴 것이냐가 중요하다. 데이터 확보 문제를 놓고 법제화도 진행중이다. 정부는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데이터를 공개·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AI 시대를 맞아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이 중요한 만큼 관련 데이터 확보·활용이 필수인 기업들 입장에선 답답한 노릇이다. 범창작자정책협의체는 "AI 학습을 목적으로 한 TDM 면책 규정과 한시적 면책 규정 도입을 포함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작권을 면책하는 법안 도입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음악, 영상, 웹툰, 사진, 미술 등 국내 주요 창작자·권리자 단체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2025-11-16 09:47: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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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中企 우수 특허 활용폭 넓힌다

기술보증기금이 '파산기업 보유특허 매각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파산기업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 기회를 넓힌다. 16일 기보에 따르면 이 사업은 파산기업이 보유한 우수 특허를 새로운 활용처로 연계해 기술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파산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했다. 이를 위해 기보는 회생법원으로부터 특허 매각을 위탁받아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수요기업 발굴과 기술이전 중개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시범사업을 포함한 두 차례의 특허 매각을 진행하고 소멸 위기에 놓였던 55건의 특허 중 2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는 개방형 혁신의 기회를 확대하고 파산채권자에게는 변제금 확충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기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파산기업의 특허 매각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부산회생법원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매각 대상 특허 직접 수집 ▲매각 대상 특허 선정 기준 명확화 ▲공개경쟁입찰 방식 도입을 통한 공정성 강화 ▲중개 수수료 인하(15%p→10%p)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기보는 기술거래 선도기관으로서 파산으로 인해 사장될 위기에 놓인 우수 특허기술이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중심으로 회생법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현재 '제3차 파산기업 보유특허 매각사업'을 공고하고, 총 68건의 특허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6 06:37:49 김승호 기자